안녕하세요 이호영님.
저는 올해 한국 나이로 25이 되었고 조금 갑작스러운 감은 있지만 워킹홀리데이로 뉴질랜드를 가게 된 리 라고 합니다.
인터넷으로 여기 저기 출국준비와 더불어서 뉴질랜드에 관해 정보를 알아가던 중 호영님의 블로그를 발견하게 되었고
블로그 안에서 귀중하고도 필요한 정보들을 보고 있다가 제가 너무 대책없이 가게 된것 같아 걱정이 살짝 들어서 이렇게
메일을 쓰게 되었습니다. 바쁜 분이라는걸 알면서도 이렇게 대뜸 염치없게 좀 도와달라고 말씀드리게 되었네요.
저는 이번 워킹홀리데이를 오랜시간동안 소중한 인연을 이어온 친구 한명과 같이 떠나게 되었습니다.
몇년동안 제가 몸이 많이 좋질 않아서 집과 병원 생활만 반복하다가 몸이 많이 건강해지면서 제 인생과 진로에 관해 움직여야
하는 시기가 찾아왔기에 어디서부터 시작을 해야하나 막막해 하던 차에 뉴질랜드로의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미리 받아놓았던
친구가 저에게 같이 가자는 제안을 했습니다. 그 제안을 올 초쯤에 받았고 집과 한국을 잠깐 벗어나 지낼 필요가 있어서
저 역시 마음을 먹고 올 4월에 신청을 해서 다행히도 선착순안에 들어 다음주 주말에 출국을 벌써 앞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자 신청 이후 집안에 큰 일이 터졌고 무사히 끝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출국날까지 2주의 여유가 있더군요. 그래서 아직 해결을 다하지 못한것도 있고 모르는 것들도 많은것 같아서 다급한 마음으로 호영님께 도움을 좀 요청해봅니다.
뉴질랜드의 교통이 많이 불편하다고 하는데 저랑 친구는 북섬에서 서서히 남섬으로 내려오는 일정을 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나 친구가 면허가 없기 때문에 대중교통으로만 이동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이것이 많이 무리일까요?
입국을 할때 뉴질랜드화로 4200달러가 있어야 한다고 하는데 한국에 있는 은행에서 영문으로 부탁한 통장잔고 증명서만
가지고 가서 입국할때 입국 심사관에게 보이면 되는건지 아니면 뉴질랜드에도 있는 은행을 한국에서 찾아서
그곳에서 계좌를 만들어 잔고 증명서를 가져가야 하는것인지도 궁금합니다.
처음 도착하게 된 곳은 오클랜드인데 호영님은 남섬쪽의 중소 도시들을 추천하시더군요.
일단 오클랜드에 도착하고 나서 일주일정도 숙소에 머물면서 자취할 집을 포함한 정보를 알아보거나 혹은 오클랜드는
두사람이 원하는 곳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면 웰링턴쪽이나 더 밑으로도 바로 내려올 생각을 하는 중인데
이것 역시 너무 대책이 없는걸까요. 지금부터라도 한동안 머물 도시와 자취할 집들을 알아보고 출국을 해야할까요.
호영님은 일자리를 구하는 시기를 어학원을 풀타임으로 3개월 정도 다닌 후에 구하라는 조언을 하셨는데
제 친구는 독학으로, 저는 어학원에 다 기대기 보단 조금씩 받으면서 영어를 공부할 계획이었는데 이것 역시
너무 안일한 생각일까요. 저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1년이라는 시간동안 뉴질랜드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일자리는 필수인데 워킹비자로는 일자리를 잘 주지도 않을 뿐더러 영어가 초급이라면 더더욱 힘들거라는
말이 걱정을 크게 하네요.
호영님이 추천하신 티마루나 더니든 같은 곳에서 무료로 어학강좌를 여는 곳도 있다는 말을 하셨는데
그런 프로그램들이 중소도시들은 좀 다양한 편인지요. 오클랜드는 아무래도 유학이나 어학연수를 위해 온 사람들이 많아서
어학원들은 많아도 그런 무료어학강좌같은 것들은 아직 정보를 전혀 찾지 못했거든요.
도서관을 매일 다니면서 어학공부에 필요한 자료를 항상 접할 생각인데 중소도시들에도 도서관들은 도시 곳곳에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질문이 좀 많아서 송구스러운 마음이 큽니다.
하지만 시간이 되셔서 답변을 해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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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호영입니다.
뉴질랜드의 교통이 많이 불편하다고 하는데 저랑 친구는 북섬에서 서서히 남섬으로 내려오는 일정을 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나 친구가 면허가 없기 때문에 대중교통으로만 이동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이것이 많이 무리일까요?
--> 무리라고 생각이 듭니다. 버스로만 다닌다는 이야기인데, 가방 줄줄이 달고 여행을 하는것 자체가 얼마나 쉽지
않은 것인지에 대해서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왠만하면 한 도시에 우선 정착을 하시고, 그러고 나서 나중에 여행을
남섬 한번 해보고, 기회가 되면 북섬한번 해보고 이렇게 하는 방식이 더 맞다고 생각합니다.
입국을 할때 뉴질랜드화로 4200달러가 있어야 한다고 하는데 한국에 있는 은행에서 영문으로 부탁한 통장잔고 증명서만
가지고 가서 입국할때 입국 심사관에게 보이면 되는건지 아니면 뉴질랜드에도 있는 은행을 한국에서 찾아서
그곳에서 계좌를 만들어 잔고 증명서를 가져가야 하는것인지도 궁금합니다.
--> 한국에서 통장잔고증명서만 가지고 가면됩니다.
처음 도착하게 된 곳은 오클랜드인데 호영님은 남섬쪽의 중소 도시들을 추천하시더군요.
일단 오클랜드에 도착하고 나서 일주일정도 숙소에 머물면서 자취할 집을 포함한 정보를 알아보거나 혹은 오클랜드는
두사람이 원하는 곳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면 웰링턴쪽이나 더 밑으로도 바로 내려올 생각을 하는 중인데
이것 역시 너무 대책이 없는걸까요. 지금부터라도 한동안 머물 도시와 자취할 집들을 알아보고 출국을 해야할까요.
-> 네, 맞습니다. 오클랜드는 당연히 피하셔야하겠지만, 웰링턴도 큰 도시라는것 잊으시면 안됩니다.
그리고 큰 도시일수록 rent값도 싸지 않겠죠. 어디 당분간 머물곳, 그리고 적응할 도시에 맨 처음도착해서
지내는것이 가장 좋다고생각합니다.
호영님은 일자리를 구하는 시기를 어학원을 풀타임으로 3개월 정도 다닌 후에 구하라는 조언을 하셨는데
제 친구는 독학으로, 저는 어학원에 다 기대기 보단 조금씩 받으면서 영어를 공부할 계획이었는데 이것 역시
너무 안일한 생각일까요. 저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1년이라는 시간동안 뉴질랜드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일자리는 필수인데 워킹비자로는 일자리를 잘 주지도 않을 뿐더러 영어가 초급이라면 더더욱 힘들거라는
말이 걱정을 크게 하네요.
->영어초급으로는 뉴질랜드에서 일할자리 찾는것 자체가 무리입니다. 알고계시다시피, 워홀비자로 일자리를 주는것도
쉽지 않은데, 커뮤니케이션도 되지 않는 상황에서 어떤 일을 주기에는 무리겠죠. 워홀의 기본적인 아이디어가
대도시의 레스토랑이나 카페에서 일을 하라고 비자를 뉴질랜드에서 주는것이 아니라, 픽킹이나, 농장에서 일을 하고,
그리고 남은 기간에는 여행을 하는 것을 염두해두고 만든 비자입니ㅏㄷ.
호영님이 추천하신 티마루나 더니든 같은 곳에서 무료로 어학강좌를 여는 곳도 있다는 말을 하셨는데
그런 프로그램들이 중소도시들은 좀 다양한 편인지요. 오클랜드는 아무래도 유학이나 어학연수를 위해 온 사람들이 많아서
어학원들은 많아도 그런 무료어학강좌같은 것들은 아직 정보를 전혀 찾지 못했거든요.
도서관을 매일 다니면서 어학공부에 필요한 자료를 항상 접할 생각인데 중소도시들에도 도서관들은 도시 곳곳에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 네, 도서관은 어느곳에든지 있구요. 도시마다 있습니다.
물론 새로운 경험을 하려고 오시는것은 맞겠지만, 어느정도 최소한의 준비는 있어야하겠구요.
그것이 단순한 일주일이나 이주일정도의 여행이 아니라, 직업을 찾고, 이런것들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뉴질랜드의 생활의 가장 기본이 되는것이 차인데, 쉽지 않은 부분도 있으리라고 생각이 되구요.
뉴질랜드에서의 일자리,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한국주인이 일하는곳 제외하고는 거의 힘들다고 봐야겠구요.
물론 이런 부분이라면 오클랜드로밖에 갈수 없는 환경이겠구요. 가장 중요한것은 Kiwi Experience입니다.
뉴질랜드에 와서 뉴질랜드다운 경험, 친구도 사귀고 할려면 그나마 어느정도 중소도시로 가셔야하겠고,
너무 무작정하는것 자체가 비용적으로 절대 세이브가 되지 않기때문에, 어느정도 공부를 하면서,
일자리도 찾아보고 하시는게 훨씬 더 현실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궁금한 부분 있으면 언제든지 문의주시구요.
이호영 드림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뉴질랜드 중소도시, 어학연수
전화상담: 070-8246-7328, 02-484-1900
이메일: 250lh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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