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두 아직 구입을 안했는데요..
그래서 대충의 내용을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하는 생각으로
찾아왔습니다....
1,2권 15,000원
책속으로
1. 줄거리
★ 지금은 행사중 ★
김진명 신작 장편소설 "황태자비 납치사건 [전2권]"을 구입하시는 분들께는 현실에 적용 가능한
구체적 사례가 풍부하게 담긴 성공지침서로 화제를 모았던 <마키아벨리라면 어떻게 할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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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부키 관람 도중 일본 황태자비 마사코가 납치되었다. 그 시각 가부키좌를 빠져나간 사람은 단 2명의 여자뿐! 경악하는 일본 열도, 누가 감히 일본의 상징, 황실을 모욕한단 말인가?
수사본부의 민완 형사 다나카는 범인이 여장남자라고 확신하며 공범이 있음을 밝히는데, 그는 이미 종적을 감춰버린 재일 한국인 유학생. 그렇다면 또 다른 범인 역시 한국인인가, 아니면 일본인인가? 급비리에 한국에 입국한 다나카는 범인을 찾으려면 의문의 역사적 문서를 찾아야 한다는 과제에 부딪히고……
2. 책소개
김진명의 새 장편소설은 일본의 황태자비 납치 사건을 소재로 한일 간의 역사 왜곡과 양국의 역사적 갈등을 통해 일본의 비윤리성을 세계적으로 폭로하는 이야기다. 역사 교과서 왜곡을 둘러싼 한일 양국의 갈등이 심화되는 중, 일본 황태자비 마사코가 납치되면서 시작하는 이야기는 1895년 명성황후 시해 사건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황태자비 납치 사건의 범인을 쫓는 과정이 명성황후의 비극적인 죽음과 연관되면서, 수사는 그 비극적인 죽음을 증명하는 의문의 문서를 찾아가는 것과 나란히 전개된다. 작가는 똑같은 한국인이면서도 한쪽은 역사의 가해자로 또 한쪽은 역사의 피해자라는 명암을 가지고 있는 두 한국인을 통해, 역사 앞에 비겁한 한국인을 향한 비판과, 진실을 은폐하려는 일본의 비윤리성을 폭로하고 있다.
3. 저자약력
◎ 김진명(金辰明)
1957년 부산에서 태어나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했다. 한일 관계의 새로운 지형도를 펼쳐 보임으로써 한국 출판사상 최고의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일제의 문화재 약탈과 광개토대왕비의 비밀을 파헤친 <가즈오의 나라>, 금융대란과 함께 찾아온 우리의 정신문화 위기와 그 극복을 위한 <하늘이여 땅이여>, 숨막히는 한일 관계의 진실을 보여주는 한국 현대사 최대의 미스테리 10.26의 배후를 밝힌 <한반도>, 인터넷 그 배후에 도사리고 있는 세상을 지배하려는 자들의 음모를 파헤친 <코리아닷컴>등 당대의 첨예한 현실을 문제 삼아 독자들의 역사 인식을 고취시키는 데 앞장서 온 작가 김진명, 그는 이번 작품 <황태자비 납치사건>에서 사실에 기반을 둔 소재와 작가적 시각으로 사실보다 더 사실 같은 리얼리티를 보여줌으로써 독자들을 압도하는 그만의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마지막 페이지를 읽으면서, 유난히 눈에 띄는 구절이 있었다.
"일본과 한국은 서로의 빛나는 문화를 전해주던 아름다운 시절" 이라는 문구에 한 참이나 마지막 남은 몇 줄을 읽지 못했다.
과연, 한국과 일본이 아름다운 시절이 있었던가? 아름다운 시절은 없었다. 만일 아름다운 시절이 있었다면, 그것은 오랜세월 일본이 우리를 노리다 지쳐서 내부 분열로 국력이 하나로 모아지지 않았을 때 뿐이다.
이 책에서 김진명씨는 한국과 일본의 진실된 역사의 숨결을 끊임없이 잠들어 있는 한국인의 혼에 불어 넣어주고 있다.
어릴적 국사를 배우면서, 끝부분에 가면 읽기가 싫어진다. 너무나 힘없이 당하는 한국 현대사에 흐지부지 책장을 덮기가 일쑤였다.
책제목에서 암시하듯 사건은 일본 황태자비를 납치하는 것에서 부터 시작한다. 그러나 범인이 요구하는 것은 너무나 엉뚱하다. 바로 명성황후 시해 사건 당시 조선의 내부고문관이었던 에조가 일본 외무성으로 타전한 비밀 문서 435호 전문을 공개하라는 것이다. 그러나 어떤 이유에서인지 황태자비의 생명이 달렸있는데도 일본은 끝내 이 문서의 존재 자체를 부인한다.
작품 후기에서 작가는 말한다. 이 책이 일본에도 번역되어 많은 분들에게 읽히기를 바란다고..
그럴리는 없겠지만, 혹, 번역이 된다면 얼마나 속시원할까..
김진명씨의 대표작,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읽으면서,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가슴 후련함에 소름 오르는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그 때의 카타르시스란...
그러나, 그걸로 끝이다. 작가가 말하듯 일본 역사교과서가 왜곡이 되어도 그걸로, 끝이다. 독도가 침략을 당해 일본에게 뺏기는 일이 생겨도도 그걸로 끝이다. 아마 데모 며칠 하고나면, 모두 잊어 버릴 것이다.
이것이 현재, 나의 모습이며, 우리의 모습이다.
미래? 미래도 자신이 없다. 현재의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끊임없이 김진명씨의 소설을 기다리고, 또한 읽어 나갈 것이며, 그 글에서 전해주는 메세지에 대해 귀기울이며 마음에 담아 둘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