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결과
4.성직자의 정체성이 상담에 영향을 미침을 인식함
심리학에서 페르소나(Persona)는 타인에게 비치는 외적 인격으로 인습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10년 이상 성직 생활을 해 온 참여자들에게 있어 성직자의 외적 정체성 즉 페르소나는 자의든 타의든 상담 장면에서 다방면으로 작용하는 부분이 있었다. 이는 참여자 스스로가 도덕적 권위의 대상으로 작용하는 페르소나를 내면에서 의식하는 경우와, 내담자가 가치는 성직자에 대한 선입관과 종교적 태도가 반영되는 경우로 크게 구분되었다. 성직자의 생활에서 오는 특성이 상담에 미치는 이질감도 있었으며, 성직자에 대한 내담자의 기대와 편견은 이점과 장애로서 동시에 작용했다.
1)성직자의 가치와 기준, 생활양식이 상담에 방해가 됨
참여자들은 상담 장면에서도 성직자로서 가지는 일반인과 차별화된 자신의 위치와 체면을 고려해 이를 방어하는데 신경을 쓴다.
내가 종교인으로서 좀 달라야 하는데. 저 사람들이 나를 똑같이 보면 어떡하나 그런 거. 그런 문제 아니면 계율에 관한 문제가 나올 때 우리가 보편성에 맞출려고 하는 게 있잖아 중심에 맞출려고 하는 것. 술 담배 혹시 하세요? 이렇게 물어봤을 때 그럴 때 아닌 척 할려고 하는 것도 사실 힘들었고. 담배는 안 피워. 그런데 술은 좀 좋아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사하고 그럴 때 좀 아닌 척 축소시키려고 하는 것.. 지금도 대화는 이렇게 하는데 혹시라도 누가 공개적인 자리에서. 그렇다면 나도 모르게 저항을 하고 무의식적으로 방어망을 칠 거 같애.(스님A)
참여자들은 교리를 중심으로 한 설교에 익숙한 종교성직자로서 일반상담을 하면서도 실습과정에서 종교상담과 차별화되지 않은 지시적인 상담형태를 보이고 있음을 인식하게 된다.
가르쳐줄려고 하니까 아직까지도. 특히 우리는 종교인이잖아. 내가 지금 종교인이라서, 보통 종교상담 이러면 우리는 사실 어떤 사람과 상담을 할 때는 인생의 전반의 문제에 관해서 상담이 들어가야 하는데 우리는 아직 상담을, 종교적 교리를 가지고 종교상담을 해 주고 있는데 아직까지 나는 후자의 선택을 많이 하고 있더라구. 그래서 이것이 나의 한계인가 그리고 힘든 것 중의 하나가 상담을 몇 번 시도를 했었는데도 불구하고 중간에 힘들어하는 분들이 있어서… 그렇게 하는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아직까지는 내가 가르쳐줄려고 하고 있구나 그거를 알아챘고 그렇게 하다보니까 상처를 주기도 하고 사실 그게 좀 힘들어.(스님A)
특히 불교적인 상담은 우리들이 하는 상담은 어떻게 보면 성직생활 그 자체가 상담이에요. 엄밀히 말하면 그렇게 봐야 돼. 상담이라는 이름을 빌려서 성직자가 과거에 했던 그런 역할을 해 주는 거지. 그런 역할을 좀 더 과학적인 방법이나 현대적인 기법을 배워서. 근데 예전에는 성직자가 거의 90% 이상이 지시적인 상담을 했어요. 이렇게 해야 된다 당위성을 가지고 이야기하고 논리로 지시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그렇게 안 하잖아요 피곤하지.(교무B)
내 경험에서 우러난 거를 내가 깨달은 것들을 잘 정리해서 이게 나중에 내 설교가 되는데 초기에는 뭐 신학적인 용어에 어쩌구 저쩌구. 초기상담이 돌이켜 보면 상당히 그런 부분도 있었던 것 같아요 아마. 그 당시에 저한테 상담 받았던 내담자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있어요.(목사C)
참여자들은 독신생활자로서 가지는 한계와 내담자의 편견을 비롯하여, 수행에 치중하는 생활과는 차이가 있는 일반 생활인의 언어와 사회적 관습에 대한 이해의 부족함이 따르기도 한다.
부부들이 올 때, 큰 불편함을 느낀 적은 없는데, 일단 그 사람이 접고 오는 경우가 많으니까. 부부문제도 결국 인간문제도 자기 성격의 문제고 아무리 부부라도 결국 문제는 그리 들어가거든요 똑같아요 우리랑. 그렇기 때문에 큰 불편함은 없는데 저쪽에서 수녀들이 부부에 대해서 뭘 알아 하고 오면 처음엔 방해가 될 수 있어요. 그런데 자꾸 얘기하면서 이런 입장, 부부문제도 결국 인간성의 문제다 서로의 인간적인 문제가 있는 것이지 그런 문제를 솔직하게 얘기해서 성적인 문제는 내가 다뤄줄 수 없다 그 부분의 상담자를 찾아라 그렇지만 성적인 문제도 나중에 들어가면 인간적인 문제하고 만난다 부딪힌단 말이에요 결국 성적인 문제도 그렇거든요 사실은. 그러나 그런걸 아예 얘기를 하죠.(수녀A)
더 구체적으로 질문을 해야 되는데 좀 두루뭉실하게 질문을 하고 내가 세속 일에 관심이 없고 세속적으로 보통 사람들이 살고 있는 뭐 월급이 얼마고 이런 디테일한 거 내가 묻지 않고 둥실둥실하게 넘어가는 그런 것들에 대해 지적받기도 하죠. 돈이 얼마가 들어오고 얼마가 나가고 이런 것들을 잘 계획을 해서 사는 데에서 거리가 있잖아요. 내담자 월급이 얼만지 잘 안 물어보는 거에요. 정신차리고(수퍼비전에서) 월급 얼마 갖다 주죠? 이렇게 묻더라구요. 꼼꼼하게 체크해야 하는 것들을 체크하지 않는 것들에 피드백도 받게 되요.(비구니A)
우리가 출가를 해서 10년 15년이 넘으면 사실 일반적인 언어를 잘 못 알아 들어. 사회에서 쓰는 용어를 잘 못 알아들어. 그런 게 좀 어려웠고. 심리학의 언어가 거의 서양의 용어라는 것 심리학에 관한 단어가 종교에서 쓰는 단어랑 달라서...(스님A)
참여자들은 몸에 밴 성직생활을 통해 습득되어 있는 가치와 특성이 일반 상담을 하는데 걸림돌이 됨을 자각하게 된다. 교무B의 경우 초기상담에서 은연중에 도덕적 평가가 자꾸 개입되어 수행과 상담에 모두 지장을 초래하기도 하였다.
학교 다닐 때나 수행을 할 때는 누가 수행하는 시간을 늦는다든지 선을 하는데 졸고 있다든지 정신을 못 차린다든지 이러면 뭐 엄청 후배들한테 뭐라고 하고 그런 사람이었지. 그래가지고 수행방장도 했어요. 규율반장 스타일. 그래서 규율에 어긋나면 내가 가차없이 뭐라고 하고 그런 스타일이었어요. 군대도 장교로 갔다 오고 그래가지고… 예를 들면 그런 거에요 방을 정리 정돈을 못해 같이 사는 성직생활하는 친구가. 교회 나와서 사는데 방정리가 하나도 안 돼. 나는 방정리를 잘 해야 되는 스타일이라 그거는 나에게 엄청 큰 죄악이야. 그래가지고 막 짜증이 나서 내가 정리정돈하고 뭐라 하고 그러는데… 그러니까 상담하면서 으이구 니가 그럴만하다 니가 그런 짓을 하고 다니니, 내가 말은 안 해도 얼마나 속으로 그런 생각을 많이 했겠어요. 니가 하는 일이 그러니까 니가 힘들고 그럴 수밖에 없지 그러잖아요. 그러니까 수행이 안 되는 거에요 상담을 하면서도.(교무B)
참여자들은 아무래도 종교적인 가치판단이 상담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고하며 이에 대하여 좀 더 의식적으로 주의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한다. 이러한 특징은 특히 초기상담에서 많이 반영되며 이를 바탕으로 참여자들은 보다 열린 마음을 갖춘 자세를 지향해 나가게 된다.
종교적인 내용들이 아무래도 영향을 끼칠 수가 있다. 도덕적인 판단이 갈 수가 있다 비행, 불륜, 방황하는 그런 청소년들을 만날 때 일반 상담자보다 좀 더 도덕적인 판단 평가와 지도를 하는 역할을 많이 하고 있으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서 더 조심해야 된다 성직자가 상담을 할 때는. 그런 마음을 내려놓고 해야 하는 그런 걸 많이 느꼈어요.(교무A)
종교적 가치판단이 있을 수 있죠. 그러니까 우리가 준비를 더 많이 해야 되겠죠. 입장을 함부로 강변하면 안 되고. 내가 더 열려 있어야 되는 거죠. 나의(목사B)
2)성직자를 대하는 내담자의 선입관이 불편하게 다가옴
참여자들은 상담에 임할 때 내담자의 종교의 구별 없이 동일한 가치를 두는 일반 상담자의 태도를 취하고 있으나, 오히려 성직자를 대하는 내담자의 종교관과 편견이 작용하여 상담에 장애가 되는 경우가 있다고 보고 한다.
그 어떤 경우는 목사라고 했을 때 곤혹스러워 해가지고 도망가는 경우가 몇 사례 있었고. 목사에 대한 선입견이 있는 거죠. 종교가 해놓은 트라우마일텐데. 종교는 딱딱하고 거룩하고 완고하고 말 안 듣고 교회 얘기만 하고 신앙 얘기만 하고. 나는 그런 말하기도 전에 얘기 하지도 않을 텐데 선을 딱 긋고 도망가는 경우가 몇 개 있고.(목사B)
어떤 경우는 60대 아주머니가 기독교인이셨어요. 교회 다니시는 분인데 남편하고의 문제 때문에 왔거든. 남편 욕을 저한테 해야 되는데 하다가 죄책감을 가지시는 거에요. 자기는 교인이잖아. 자기 남편은 자기보다 훨씬 절실한 기독교인이신데 그 남편이 자기 집보다 더 교회에 헌신하는 것에서 이야기를 해야 하는 데 교회에 대한 욕도 해야 하고 남편에 대한 욕도 해야 되는데 내가 스님이다 보니까 하기 싫어하고 해놓고 부끄러워하고 죄책감을 가지니까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한 6번인가 만나고 중단됐어요. 종결됐어요. 그런 경우는 제가 스님이니다 보니까 상담에 어려움이 있는 것이 느껴져요.(비구니A)
일부 참여자들은 내담자가 같은 기대감을 갖거나, 자신을 솔직하게 신도로서 성직자에 지나치게 개방하지 않음으로써 상담이 이상화된 편안하게 진행되지 않는 어려움에 당면하기도 한다.
50대 아줌마였는데 불자고 스님을 너무 좋아하고 존경한다고 왔는데 처음에 만나보니까 굉장히 저항감이 올라오더라구요. 스님에 대해서 너무 존경한다는 멘트들이.. 자기는 스님을 너무 존경하고 좋아하고 떠받치는 게 정도가 너무 심한 거에요 또 자기가 상담을 받아서 다른 사람을 변화시키고 싶다는 목표도 내가 감당하기에는 힘들겠더라고 그런 경우는 래퍼했어요. 어렵겠더라구요.(비구니A)
제가 신분을 밝힌 부분, 한 분은 그 분(내담자)의 아내 분으로서, 제가 성직자라는 걸 아시고 오신 거죠. 그 분이 불편하다고 안하시는데 앉아계신 모습이나 피드백을 보면 굉장히 장면이 불편해하시고 계시다는 걸 느끼거든요. 근데 물어보면 아니래요. 너무 좋대요. 그래서 그런 게 방해가 되는 부분도 있을 것 같아요. 그게 난제에요. 아직 진행 중인데 어떻게 편하게 해줄 수 있을까 그걸 풀어나가야 지만 다음 단계로 갈 수 있을 것 같은데…(신부A)
참여자들은 상담 장면에서 경직되고 솔직한 자기개방을 어려워하는 태도를 보이는 내담자들을 대하면서 도덕적 권위의 대상으로 작용하는 성직자의 페르소나가 상담에 방해가 될 수 있음을 인식한다.
저는 윤리적인거나 스님이라서 판단하는 부분이라거나 이런 거는 별로 없는 거 같아요. 그런 건 없고 가끔은 내가 스님이기 때문에 내담자가 편하게 비난이라든지 단점이라든지 욕이라든지 하고 싶을 텐데 내가 스님이기 때문에 말 못하는 것 같다 그런 느낌 받을 때 있어요. 굉장히 도덕적이어야 될 것 같고 발라야 되는 것 같고 내담자들이 그런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어요. 그럴 때는 페르소나 이 가면이 방해가 된다고 해야 되나.(비구니A)
사람이 어떤 신앙태도를 갖고 있느냐에 따라서 그건 달라질 수 있는 것 같아요. 제 개방케이스는 이 분에게는 개방을 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되겠다 싶어 개방을 했던 건데, 그 다음 케이스는 사실은 이 분이 제가 사제인지 모르고 왔을 때가 훨씬 좋았겠다라는 느낌이 많이 들어요. 그 분 같은 경우는 워낙에 신부님을 어려워하고 그런데 그런 사람 앞에서 사실 허물을 보인다는 것이 쉽지 않을 수 있겠죠.(신부A)
참여자들은 내담자의 종교적 편견으로 인해 상담을 거부당하거나, 내담자의 종교적 신념과 규범에 의해 판단의 대상이 되는 경험을 하게 되면서 종교가 가져오는 폐단을 인식한다. 이에 참여자들은 그러한 종교적 편견을 경계하여 상담장면에서는 성직자 신분을 노출하지 않고 종교성을 배제 하려는 태도를 더욱 의식적으로 취하게 된다.
종교가 끼면 상담이 더 안 되더라구요 해보니까. 자기 색깔 때문에. 자기 종교적 색깔 때문에 쳐내요. 그러니까 내가 내 종교적 신념 때문에 내담자를 괴롭히는 게 아니라 내담자가 자기의 종교적 신념으로 나랑 상담하는 걸 쳐내고 있더라고요. 그건 자기가 배운 종교적 신념에 어긋나다 이런 거. 기독교인도 그렇고 천주교인도 그렇고… 나는 그걸 넘어서 있는데 이 친구는 거기에 매여 있으니까 이게 충돌하는 거죠 얘기하다보면. 그러니까 거꾸로 된 거죠 구조가. 목사가 규율에 의해서 그걸 가지고 들어가는 것이 아니고 내담자가 나는 넘어간 걸 가지고 몰아붙이는 거죠. 왜 그렇게 생각하세요? 그런 식으로.(목사B)
(교무인걸) 모르고 해요. 알고 하면 더 불편해 하니까 거의 다. 어쩔 수 없이 신분을 알고 찾아오는 경우는 할 수 없지만 일부러 얘기는 하지 않아요 별로 도움이 안 돼. 그러니까 성직자라는 것을 알게 되면 상담하는 내담자들이 느끼는 감정이 대부분 고리타분하다 종교적인 얘기 하지 않나 이런 식으로 가버려요. 생각이 앞서 가버리니까. 상담이 훨씬 불편하죠. 상담을 하면서는 내담자가 종교와 상관없이. 종교적인 상담이 되면 안 되잖아요 종교 뭘 가지고 있을지 모르니까. 그런데 내가 뭐 원불교다 해버리면 편견이 쌓여가지고 안되잖아요.(교무B)
3)성직자의 후광효과가 상담에 영향을 미침
반면 성직자가 주는 후광효과로 인해 상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있었다. 성직자의 외양이 겉으로 드러나는 경우 종교적 입장에 열린 태도로 찾아오는 내담자로 인해 참여자들은 자신의 종교적인 입지에 부담을 덜 느끼게 된다. 또한 일반적으로 믿음의 대상이 되는 성직자의 페르소나로 인해 상담관계에서 신뢰형성이 빠르게 일어나며 상담자의 객관적인 가치를 더 높게 인정받는 경우도 생긴다.
종교의 옷을 입음으로 해서 도움이 되는 환자들이 많아요. 왜냐면 그걸 알고 오는 거니까. 수녀인걸 알고 오거든요. 그런 점에서 예스를 했기 때문에 오는 것 아니에요 저 사람이 종교를 가졌어도 좋다라는. 그래서 큰 불편은 못 느꼈어요 저 쪽에서 이미 알고 오는 것이기 때문에. 모르고 오면 예를 들어서 일반 사람들 같은 경우는 종교가 뭔지 모르고 오잖아요. 내 종교를 써놓지 않잖아요 약력이나 이런데 옷을 입고 있기 때문에 더 확실한 거에요. 그렇기 때문에 저쪽에서 이미 마음을 열고 와요 종교에 대해서는. 그런 부분이기 때문에 걸림돌이 별로 없었어요(수녀A)
대부분은 오히려 더 좋게 보고. 아 목사님이니까 믿을 만해 이런 거. 그 다음에 목사인 걸 나중에 알았을 때 나한테 더 유리하게 작용하는 것은 목사로 안 보인다는 것. 어휴 그게 맘에 든다고. 목사님이셨어요? 몰랐네요… 목사가 목사로 보이면 안돼요. 그건 굉장히 딱딱하다는 거니까. 근데 알아보는 사람도 있어요. 목사님 같다고. 그런데 대부분은 잘 몰라요. 근데 목사로 보이든 안보이든 진실하게 다가가면 되니까. 그게 긍정적인 쪽으로 작동을 많이 했고.(목사B)
어우 준비하고 오잖아 솔직히, 마음에 이미 받아들일 준비를 하고. 그래서 내가 상담가로서의 비중이 더 커진다 그랬을 때 내가 양복을 입고 나갔을 때 이 사람들이 과연 상담가로서 나를 인정해 줄 수 있을까 이 기라성같은 이 상담의 세계에서. 사실 이것도 고민을 안 해본 건 아니거든. 근데 지금 여기서도 신도들 에게도 그런 얘기를 해. 내가 그냥 자연인으로서 내 학력을 가지고 이걸 할 때 여러분들이 저를 존경해 줄 수 있습니까 저는 물어봐요 개인적으로. 아니라는 거에요 사실은 그게 현실이잖아. 실존의 문제. 그런데 이 사람들이 내가 여기(사찰) 들어오면 물을 떠다주고 이렇게 해주고 하는 것이 무엇이냐면 스님이니까 하는 후광효과가 있잖아. 이거라고 보고 있거든. 연세도 나보다 많은 분들이. 이건 상담에서도 똑같은 거라고 봐야 돼.(스님B)
<성직자의 상담자 역할 통합경험에 관한 현상학적 연구/ 정원경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상담심리학과 석사학위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