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23일(화요일)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1. 尹 지지율 2주 연속 상승…대통령실 "국민 뜻에 더 귀 기울이겠다"
2. 文 사저 경호구역 확대 첫날…욕설 대신 매미 소리
3. 이재명 힘 빠진다”…김진표 제안 중진협의체에 반기든 친명
4. 여야, 특별감찰관 기싸움속 대통령실 "국회 몫" 역공세
5. 정치보복 반발에…한동훈 "과거처럼 캐비닛 안 뒤지는 수사"
6. 최강욱 "그따위 태도를 하면"…한동훈 "일국 장관에 막말하나
7. 與윤리위원장, '갈등 조장' 경고 입장문 "이준석 겨냥 아냐"
8. 예상과는 다른 주호영 행보에...이준석 "그분 공천 잘려봐서 그래요"
9. , 당원 스킨십으로 '굳히기'…朴 "끝날 때까지 끝 아냐
10. 또 맞붙은 박범계·한동훈 “‘검수원복’은 꼼수” VS “위장탈당이 진짜 꼼수”
11. 이준석의 '경찰 수사 배후설' 에…윤핵관 "말 안돼" 발끈
12. 종부세 특례법 통과 늦어지면 차질"…추경호, 野 설득 나섰다
13. 김정숙 여사, 사저 밖 돌담길서 포착…116일 만의 평화
14. 윤영찬, 최고위원 후보 사퇴 후 송갑석과 단일화···박찬대 ‘긴장’
15. 뭔 얘기 했길래…국정원장 보고에 여야 모두 "브리핑 말자"
16. 1기 신도시 논란 확산 불끄기 나선 尹대통령, 민생에 집중했다
17. 장예찬 "팩트 놓친 이준석, 초조함 느껴져…강성 팬덤과 결별해야"
18. 박지원 "양산 사저 경호 강화, 높이 평가…이준석 해결 위해 '윤핵관'이 물러나야"
19. 한자리수' 접전?…이재명-박용진 '전대 여론조사' 초격차', 왜?
20. 조원진 “이준석은 ‘배신의 아이콘’. 박근혜→손학규→안철수→윤석열 순”
21. 한동훈 “이원석, 수사 기밀 유출이면 전 정권서 어떻게 검사장 승진”
22. 대법 "'尹수사방해' 불기소 타당"…임은정 신청 기각
23. 동의 없이 녹음하면 불법"…통신비밀보호법 개정 논란
24. 여환섭 법무연수원장 사의…이원석 총장 지명 이후 처음
25. 코로나 재유행 이번 주 정점…"10~11월 큰 파도 올 것"
26. 이용수 할머니, '과잉 제지' 국회 경호책임자 고소
27. 엄마는 암, 두 딸은 난치병... 수원 세모녀 생활고, 10년간 아무도 몰랐다
28. 담배꽁초 깻잎' 피해자 “업체서 신고 말라며 합의 요구"
29. 주차장에 소화기 던져 ‘펑’…가해자 가족은 나몰라라
30. "천주교 신부가 성추행" 20대 여성 신고‥경찰 수사 착수
31. 한혜진이 왜 그곳에?…화보 촬영지로 변신한 청와대 '시선강탈'
32. 건강보험료가 한꺼번에 720만 원…지역가입자 관리 ‘구멍’
33. 과다 투약 모른 척 “기도할게요”…수간호사에 살인죄 검토
34. 박지원 "이재명호 민주, 터닝포인트 못 살리면 총선까지 3연패"
35. “10·11월 전국민 면역 떨어져 재유행 닥칠 것”
36. 진짜 고아된 느낌” 매년 2500명, 위기의 보호종료 청년들
37. 초중고 88% 이번 주까지 개학...확진자 4명 중 1명은 18세 이하
38. 마트 치킨 6000원, 우린 본사 생닭이 그 가격" 울분의 하소연
39. 암치료 명사수' 중입자 가속기시대 열린다…연세의료원, 내년 3월부터 본격 가동
40. 시급 1만원 불러도 사람 못구해"…식당들 눈물의 '브레이크 타임'
41. ~8월 무역적자, 1996년 '역대 최대' 벌써 넘어섰다
42. 인플레 위에 덮친 ‘슈퍼 달러’ 파도…“환율 1350원선도 가시권”
43. 이자 장사' 1위는 신한은행…제일 싼 곳은 어디?
44. 세탁기 하자보상` 삼성 품질경영 논란… "29년전 신경영 선언 잊었나"
45. 미역 찌꺼기로 컵 만들어 40억 수출…삼성·SK 주목한 이 회사
46. 1주택자 혜택 수십만 명인데…종부세 연말대란 오나
47. 독감으로 입원하는 환자 봤나"…걸려도 절반 이상 몰랐던 코로나
48. 흑연 90%, 수산화리튬 84%, 코발트 81%…배터리 소재 中 의존도 심화
49. 8월 단 20일간 102억 달러 적자...에너지 수입 급등이 원인
50. 난방이냐 밥이냐"…겨울 향해 가는 유럽, 에너지난 확대 우려
51. 염증 부작용 없앤 새로운 알츠하이머병 치료 물질 개발
52. 깊은 수면 고작 24분” 저질 체력 기자, 갤럭시워치5로 원인 알았다
53. 업무정지 봐주고, 원료 신속배정”… 감기약 동나자 총력 대응 나선 식약처
54. 빛 못 본 LG '롤러블폰'…"500만원에 판다" 중고장터 등장
55. 한국에도 세계 톱10 슈퍼컴 생긴다…1초당 60경번 연산
56. 칼로리 낮은 술' 잘 나가더니…다이어트 돌입하는 주류업계
57. 개인용 저주파 자극기, 머리·눈·입 주변, 심장 부위 사용 삼가야
58. 주문 잘못 받아놓고…피자 4조각 빼고 보낸 업주에 ‘부글’
59. 설마했는데 300만원 싸졌다"…'가격파괴' 아이오닉6, 보조금 100% 받을까
60. 청년 오십견…“잘못된 자세로 장시간 스마트폰·PC 사용도 원인”
61. 의약품서 발암유발 가능물질 잇따라 검출…믿고 복용해야 하나?
62. 중국서 '짐 싸는' 한국인들…수교 30년 현주소 짚어보니
#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채널A 사건'의 피해자는 누구인지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최강욱 의원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2일 충돌했다. 한 장관이 최근 입법예고한 이른바 ‘검수원복(검찰 수사권 원상 복구)’ 시행령을 놓고 민주당과 일전을 벌이기에 앞서 채널A 재판 관련 ‘이해충돌 소지’를 두고 ‘전초전’이 벌어진 셈이다. 최강욱 의원이 채널A 사건 관련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돼 9월 6일 1심 선고를 앞두고 있어서다. 최 의원의 발언 도중 한 장관은 “기소가 되셨지 않느냐”라며 “그러니까 이해 충돌이 있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그러자 최 의원은 발끈했다. 그는 “어디 끼어들어 가지고…지금 신상 발언하는데”라며 “그런 태도를 바꾸란 말”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하지만 한 장관은 물러서지 않았다. 한 장관은 별도로 발언 기회를 얻은 뒤 “그 사건의 사실상의 피해자는 저고 가해자는 최 의원”이라며 “가해자가 법사위 위원의 자격을 이용해 피해자에게 어떤 충돌적인 질문을 하는 것이 과연 국회법상 이해충돌 규정에 허용하는 것인지 저는 명확하게 짚고 넘어가 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 대통령실이 22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개선되고 있는 데 대해 “국민들께서 어떤 뜻을 가지고 계시는지, 어떤 말씀을 하시고 싶은지 귀를 기울이고 챙기고 좀 더 그 뜻에 맞도록 눈높이 맞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용산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지율은 국민들의 여러 가지 뜻이 담긴 것으로 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 18일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에서 “국민의 숨소리 하나 놓치지 않고 한 치도 국민의 뜻에 벗어나지 않도록 국민의 뜻을 잘 받들겠다"며 "저부터 앞으로 더욱 분골쇄신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리얼미터는 이날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6~19일(8월 3주차)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20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1.8%포인트 오른 32.2%로 조사됐다.
■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이 지나도록 공석(空席)인 특별감찰관을 놓고 22일 여야가 서로 상대방에 책임을 돌리며 공방을 벌였다. 대통령실은 ‘국회 추천이 이뤄지면 임명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야당은 “대통령실이 먼저 공식 요청하면 여야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했다. 여당은 특별감찰관과 함께 지난 5년간 임명되지 않은 북한인권재단 이사를 동시 추천하자고 했다. 대통령실과 여야가 모두 특별감찰관이 필요하다고 하면서도 좀처럼 절차를 진전시키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특별감찰관은 대통령 배우자 및 4촌 이내 친족과 수석비서관급 이상 공무원을 감찰하는 청와대 내부 독립 기구다. 윤 대통령은 최근 국민의힘 의원들과 참모들에게 국정 쇄신책의 하나로 특별감찰관 임명 건의를 받고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2일 특별감찰관 임명과 관련, “여야에서 추천해주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 일본이 오는 11월 해상 자위대 창설 70주년 기념 국제 관함식에 우리 해군을 포함해 서태평양 지역 우방국 해군을 초청했다. 한국 정부가 한일 관계 개선을 원한다고 밝힌 가운데 일본이 이번 관함식을 통해 한국 측의 의지를 시험하는 모양새다. 지난 1월 일본 해상자위대는 창설 70주년을 기념해 11월 개최하는 국제 관함식에 한국과 미국, 중국, 러시아, 호주 등 21개국을 초청했다. 관함식이란 함대와 장병을 검열하는 의식으로 해군의 대표적인 군사 외교 행사다. 관함식은 국가 통치자가 군함 전투 태세와 장병들의 군기를 검열하는 일종의 해상 사열식이다. 한국 해군은 이 관함식에 참석할 전망이다. 국방부는 "국제 관례, 과거 우리 해군 참가 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참석 쪽으로 기우는 모양새다. 주목할 점은 이 행사 내내 일본 해상자위대가 욱일기를 건다는 대목이다. 해상자위대기는 일본 제국주의와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와 동일하다.
■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확연히 기울어가는 듯하던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막바지에 당내 계파 간 지도부 쟁탈전이 새로운 전선으로 떠올랐다. 친문계 윤영찬 후보가 22일 전격 사퇴하면서 같은 비명(비이재명) 노선을 드러내 온 송갑석 후보를 공개 지지함에 따라 최고위원 선거 구도에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원칙과 상식으로 민주당의 사당화를 막아보려 했지만, 전당대회를 통해 저지하는 길은 더는 의미 없다고 판단했다"며 "오늘로서 후보직을 사퇴하고 송갑석 후보를 위해 뛰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송 후보도 참석했다. 사실상 송 후보와의 단일화를 선언한 셈이다. 이같은 결정은 전대 판세가 일방적으로 흘러가는 상황과 무관치 않다.
■ 정부 자문기구인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자문위)’가 대다수 국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면역력이 떨어지는 10, 11월에 또 한 번 대규모 유행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자문위는 현재 진행 중인 ‘6차 유행’은 이번 주 중에 정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2일 정기석 자문위 위원장은 자문위 설명회에서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 시기인 3월에 약 1800만 명이 감염됐는데 이들의 면역력이 지속되는 기간이 6개월”이라며 “10, 11월은 모든 사람의 면역이 일시에 떨어지는 시기로, 이때 한 번쯤 ‘큰 파도’가 올 것”이라고 밝혔다. 백신 효과도 마찬가지다. 22일 기준으로 3차 접종까지 마친 3353만1336명(65.3%)도 시간이 지날수록 면역 효과가 감소할 수 있다.
■ 경기도 수원시의 다세대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세 모녀는 평소 암과 난치병 등의 건강 문제와 경제적 어려움으로 고된 생활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투병으로 극심한 생활고를 겪고 있었음에도 기초생활수급 등 복지서비스를 전혀 신청하지 않아 관할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이런 사정을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결국 이들은 극단적 선택으로 추정되는 죽음을 맞은 것으로 보인다. 22일 수원시와 화성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50분쯤 수원시 권선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여성 시신 3구가 발견됐다. 시신은 부패가 상당히 진행돼 신원 확인이 어려운 상태였다. 경찰은 정황 증거 등을 토대로 이들이 해당 주택에 살던 60대 여성 A씨와 두 딸이며, 극단적 선택으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A씨 등은 모두 투병 생활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암 진단을 받아 치료 중이었고, 두 딸 역시 각각 희귀 난치병 등을 앓고 있어 일상생활이 어려웠던 것으로 파악됐다.
■ 상대방의 동의 없이 통화 내용을 녹음할 경우 최대 10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는 법안이 발의됐다. 법안이 통과될 가능성은 낮지만 혹 제정될 경우 애플의 '아이폰'과 비교했을 때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의 확실한 강점으로 여겨졌던 통화 녹음 기능에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8일 국민들의 '음성권' 보장에 초점을 둔 통신비밀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통화 당사자 한쪽이 자의적으로 통화 내용을 녹음하는 것은 다른 한쪽의 사생활의 자유 또는 통신 비밀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이유에서다. 해당 법안의 제안이 유를 살펴보면 통화 녹음을 두고 "헌법에 보장되고 있는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 행복 추구권의 일부인 음성권 침해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있다"고 꼬집고 있다.
■ 대구 취수원을 구미 해평으로 옮기는 '맑은 물 나눔과 상생 발전에 관한 협정'이 해지 절차에 돌입했다. 환경부는 오는 24일 협정 해지를 위한 관계기관 1차 협의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에는 환경부와 대구시, 경상북도, 구미시 등 4개 기관이 자리를 함께 할 예정이다. 협정 해지를 위한 6개 참여 기관의 공식 협의에 앞서 핵심 이해당사자들인 대구시와 구미시,경상북도의 입장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환경부는 대구시와 구미시, 경상북도의 입장을 들은 뒤 조만간 협정 참가 6개 기관 협의회를 정식으로 열어 해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대구시 고위관계자는 "대구시는 구미시장의 협정 파기로 더 이상 이 협정을 지속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며 "24일 협의회에 참석해 이 같은 방침을 명확히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울산지검은 22일 훈육 목적으로 자녀를 회초리로 때린 아버지 A씨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중학생인 딸이 늦은 시간까지 휴대전화를 하고, 소셜미디어를 이용해 상급생 남자에게 얼굴 사진 등을 전송하자 회초리로 딸의 허벅지를 2∼3회 때렸다. A씨가 딸을 때렸다는 사실은 A씨 딸이 다니는 학교에서 경찰에 신고를 하면서 알려졌다. 당시 A씨 딸을 상담했던 교사가 아동학대를 의심해 학교 측이 경찰에 신고한 것이다. 경찰은 사건을 접수한 뒤 아버지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으나, 보완 수사에 나선 검찰은 어머니로부터 체벌 경위 등을 듣고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검찰은 “아버지가 훈육을 위해 ‘사랑의 회초리’라고 적힌 얇은 나무 회초리로 때렸다”며 “아버지와 딸이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아동학대에 해당하지 않는 것이 명백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 최근 뉴질랜드에서 창고 경매로 거래된 여행 가방 2개에 들어 있던 시신 2구가 아시아계 어린이들로 밝혀진 가운데, 현지 경찰이 숨진 아동들의 어머니로 추정되는 여성이 한국에 체류 중인 사실을 파악했다. 22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뉴질랜드 경찰은 인터폴을 통해 해당 여성이 한국에 머물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한국 경찰에 소재 파악을 요청했다. 해당 여성은 한국인이었다가 이후 뉴질랜드 국적을 취득한 한국계 뉴질랜드인으로, 문제의 가방 관련 주소지에 장기간 거주한 기록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은 2018년 한국에 들어온 입국 기록은 있지만, 출국 기록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지 경찰이 강력 사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인 가운데, 한국 경찰은 여성의 주거지 파악을 위한 뉴질랜드 법원 영장 등 법적 근거 필요를 이유로 현지 경찰에 공조 요청 서류를 보완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 8월 들어 20일까지 수출이 1년 전보다 4% 가까이 증가했지만, 수입 증가율은 20%를 웃돌아 이 기간 무역적자가 100억달러를 넘었다. 이에 따라 8월 전체로도 무역적자 가능성이 커졌다. 이 경우 월간 무역수지는 14년여만에 5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하게 된다.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334억2천4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9% 증가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5.5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15일)보다 0.5일 더 많았다. 일평균 수출액은 0.5% 증가했다. 품목별 수출 동향을 보면 석유제품(109.3%), 승용차(22.0%), 선박(15.4%), 자동차 부품(8.9%), 가전제품(15.0%) 등의 수출액이 1년 전보다 늘었다. 반면 한국의 주요 수출 품목인 반도체는 7.5% 감소했다. 이달에 반도체 수출이 1년 전보다 감소한다면, 월간 기준 2020년 6월 이후 2년 2개월 만의 기록이 된다.
■ 원·달러 환율이 1330원을 돌파해 개장한 뒤 1340원선까지 넘어섰다. 1340원을 돌파한 것은 13년4개월 만이다.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22일 오후 1시 51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4.1원 오른 달러당 1340.0원을 기록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9.6원 오른 달러당 1335.5원에 개장 후 오름세를 지속하다 오후 들어 1340원대를 넘어섰다. 환율이 1340원을 넘어선 것은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4월 29일(고가 기준 1357.5원) 이후 약 13년4개월 만에 처음이다. 강달러 현상이 지속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6월 23일 1300원대에 올라섰고, 지난달 6일과 15일엔 각각 1310원, 1320원을 차례로 깨며 고점을 높여왔다.
■ 1가구 1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부담을 덜어주는 정부 세제 개편안의 시행이 불투명해졌다. 관련 법안을 고쳐야 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소위 구성을 못하고 파행을 겪고 있어서다. 지난 20일이 올해 시행을 위한 ‘데드라인’이었는데 끝내 넘기고 말았다. 납세자 불편과 행정력 낭비 등 ‘종부세 대란’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지난 7월 말 발표한 세제 개편안에서 올해에 한해 1가구 1주택자에 종부세 특별공제 3억원을 도입해 공제 금액을 기존 11억원에서 14억원으로 올리겠다고 했다. 또 1가구 1주택자가 저가의 상속주택이나 지방주택을 추가로 보유하거나 이사 등의 목적으로 일시적 2주택자가 된 경우 올해 종부세 부과부터 1주택자 혜택을 주겠다고 했다. 1주택자 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특례 조치다.
■ 은행별 처음으로 예대금리차(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차이)가 공시된 가운데 전북은행이 가계 예대금리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정책상품이 많아서다. 예대금리차가 가장 작은 은행은 SH수협은행이었다. 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은 예대금리차가 1%p(포인트)대였다. 전국은행연합회는 22일부터 은행 예대금리차 비교공시를 시작했다. 지난달 신규 취급 기준 가계 예대금리차(기업 제외)는 전북은행이 6.33%p로 가장 컸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전북은행은 서민금융진흥원 연계대출인 '햇살론뱅크', '햇살론youth(유스)' 비중이 높아 예대금리차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예대금리차가 가장 작은 은행은 수협은행(0.85%p)이었다.
■ 일부 대형마트가 6000원 미만 치킨을 판매하는 등 유통공룡간 치킨 가격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유명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 업주가 생닭 가격이 마트에서 판매하는 치킨값 이상이라고 하소연했다. 유명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6년 동안 운영하고 있다고 밝힌 A씨는 22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마트 치킨은 프라이드 완제품 기준으로 6000원대로 판매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우리는 본사로부터 받는 생닭만 6000원 이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닭 한 마리 튀기는데 소요되는 기름과 파우더 등에 3000원가량 들고 무·콜라·소스·젓가락·포장에다 배달 플랫폼 수수료가 있다"며 "대형 프랜차이즈이다 보니까 상시 할인행사를 한다. 그 비용 등을 합치면 원가가 1만4000원이 훨씬 넘어 1만5000원 가까이 된다"고 했다.
■ 삼성전자·애플 등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최근 미국에 ‘자가 수리’ 방법을 공개하고 소비자에게 공식 부품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서구권을 중심으로 비싼 스마트폰을 ‘수리해서 쓸 권리’를 보장하는 법률이 도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이들 업체는 국내에서는 이런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 없다. 국내에서도 수리권을 인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일부터 미국에서 갤럭시S20, S21, 탭S7+ 모델을 대상으로 ‘자가 수리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글로벌 온라인 수리업체인 ‘아이픽스잇(Ifixit)’을 통해 삼성전자 정품 부품과 수리 설명서, 수리 도구 등을 제공한다. 삼성전자가 자사 혹은 협력사 서비스센터가 아닌, 사설 수리업체에 정품 부품을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을 철수하면서 출시하지 못한 비운의 스마트폰 ‘롤러블폰’(화면이 돌돌 말리는 폰)이 중고거래 플랫폼에 등장했다. 원문은 삭제됐지만 해당 내용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공유되며 재확산되고 있다. 21일 에펨코리아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중고나라에 올라온 LG 롤러블폰’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최근 중고나라 사이트에 올라온 내용으로 롤러블폰을 500만원에 판매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판매자는 액정 비닐까지 그대로 붙어 있는 롤러블폰과 부속품, 설명서 등을 촬영해 올렸다. 해당 제품에는 LG전자가 작성한 편지도 들어 있었다. 편지에는 “세계 최초의 롤러블폰을 드리며. 이 폰은 혁실을 통한 창조, 꿈을 현실로 바꾸기 위해 LG의 기술 역량을 집중해 상상을 현실로 만든 세계 최초의 롤러블폰이자, LG스마트폰의 마지막 작품입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 드라마 '안나'의 일방 편집 논란을 놓고 쿠팡플레이와 이주영 감독 측이 또다시 맞붙었다.
22일 쿠팡플레이는 전날 이 감독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시우 측이 쿠팡플레이로부터 사과를 받았다고 배포한 보도자료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이 감독 측은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9일 한국영화감독조합 중재로 이 감독이 쿠팡플레이 총괄책임자로부터 진지하고 정중한 사과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쿠팡플레이 관계자는 "19일 만남에서는 편집권 논란에 대한 이야기 자체를 하지 않았고, 양측이 그간 겪은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오해를 푸는 자리였다"며 "그렇기 때문에 쿠팡플레이가 일방적인 편집에 대해 사과한 일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편집 논란에 대한 이야기는 이 감독 측이 보도자료를 배포한 이후인 21일 진행된 회의에서 이뤄졌다"고 말했다.
■ 한국의 코로나19(COVID-19) 백신·치료제 연구개발을 두고 감염병 전문가의 쓴소리가 나왔다. R&D(연구개발)에 소홀하고 비용을 아끼려다가 몇백조 원을 잃었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여름부터 시작한 대유행은 이번 주 정점을 찍고 잦아들 전망이다. 그러나 겨울부터 전 국민의 면역력이 일시에 감소하는 만큼 '큰 파도'가 한 차례 더 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국가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는 고위험군 대상으로 치료제를 적시에 투여해 입원율을 낮추는 등 표적방역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위 R&D(연구개발)에 20조원이 넘게 들어가는 나라에서 왜 (백신·치료제) 개발과 투자를 하지 못했느냐"며 "예를 들어 10조원을 투자했으면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해서 떳떳하게 선진국까지 나갈 수 있는 환경이었는데, 10조원을 아끼느라고 우리가 몇백조 원을 잃었는지도 모른다"고 비판했다.
■ 최근 진행한 여론 조사에서 미국인의 약 57%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계속해야 한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미 NBC에 따르면 최근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57%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부정 의혹에 대한 수사를 지속해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응답자는 40%는 수사를 중단해야 한다고 답했다.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의 92%, 무소속의 61%가 수사에 찬성했고, 공화당 지지층에서는 21%만이 조사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1·6 의사당 난입 사태와 관련해 응답자의 50%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전적으로 또는 주로 책임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1·6 사태를 조사 중인 하원 특별위원회가 생방송 청문회를 열기 전인 5월의 같은 조사보다 5%포인트 오른 수치다.
■ 러시아가 유럽행 가스 공급 중단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유럽 시장에서 가스 가격이 치솟았다. 22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에너지 선물시장에서 9월 인도분 네덜란드 TTF 가스선물 가격은 장중 1메가와트시(MWh)당 295유로로 전 거래일보다 20.6% 뛰었다. 이로써 다음 달 인도분 가스 선물 가격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인 지난 3월초 300유로를 찍었던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1년 전 기록했던 26유로에 비하면 1000% 이상 뛴 수준이다. 러시아 국영가스회사 가스프롬은 지난 19일 유럽행 가스관인 노르트스트림-1의 유지보수를 위해 오는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3일간 가스공급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르트스트림-1은 발트해 해저를 통해 독일 등 유럽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가장 중요한 가스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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