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목재의 훼손을 막고자 지난해까지만 해도 CCA 방부처리된 목재가 널리 쓰였으나 함유된 유독성 발암물질인 구리/크롬/비소 성분이 목재 내부로 침투한 수분에 의해 외부로 분리 배출되면 환경을 오염시키고 인체에 피해를 입힌다는 사실이 입증되면서 논란이 벌어졌다.
특히 CCA 방부목이 주택이나 어린이 시설물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돼 왔기에 문제는 더 심각했는데 현재 유럽이나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CCA 방부처리 목재를 어린이 놀이터나 조경용 목재, 주거지 담장 등 사람이 직접 접촉하는 시설물에 사용치 못하도록 용도를 제한하거나 혹은 전면 금지하는 실정이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국내에서도 제조, 수입 또는 사용을 제한하는 취급 제한 유독물로 지정(환경부고시 제1998-51호) 및 발암성 물질로 규정(비소화합물 0.1%이상 함유물질, 국립환경연구원고시 제1997-3호)함과 아울러 2007년 10월부터 환경부고시로 이를 전면 사용 금지시키고 있으며 기존 설치된 방부목(특히 비소가
함유된 CCA 방부목)에 대해서는 비소 성분 용출을 막기 위해 스테인 도료를 2~3년 마다 주기적으로 도장하도록 권고하고 있다(환경부구매규격(안) 방부처리목의 유해원소 유출 방지를 위한 목재보호도료, 2008년 4월).
CCA 방부목 대체제로 등장한 것이 ACQ(Alkaline Copper Quaternary) 방부목(구리, 알카라인, 암모니아 화합물로 방부 처리된 방부목)이다. CCA 방부목에 비해 20~30% 비싼 것이 흠이나 인체나 환경에 해를 끼치지 않아 환경친화적 제품으로 인식돼 CCA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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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후 2년 후 3년 후 5년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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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갈색으로썩어감 백화 현상으로 썩어감 병충해 공격으로 인한 목재의 부패
목재 인기 타고 스테인 수요 급증
전통적으로 나무를 선호하는 우리나라 정서상 목조 주택이 많을 뿐 아니라 모든 가정에는 목재 가구가 놓여있
다. 이와 더불어 최근 웰빙 열풍과 함께 D.I.Y.족이 늘어나 목재는 그 확산의 폭을 넓히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전원
주택은 목재와 뗄레야 뗄 수 없는 밀접한 관계를 이룬다.
목조 주택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것은 물론이고 여타 구조의 주택이라 할지라도 덱이나 베란다, 테라스 등에는 대부분 목재가 쓰이기에 모든 전원주택 내외부에 목재가 없는곳이 없을 정도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렇듯 전원주택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목재를 사용함에 있어 아무리 인체에 해롭지 않은 방부 목재라 하더
라도 관리를 제대로 해주지 않으면 물이나 벌레 등으로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아 주기적으로 도장을 해 줘야 한다.
이 때 가장 널리 쓰이는 게 스테인이다.
스테인 중에서도 오일스테인(Oil Stain)이 애용되는데 이유는 원하는 색상을 균일하게 실현시킬 수 있고 표면에
도막이 형성되지 않아 목재가 숨 쉬는데 방해하지 않기때문이다. 또한 습기를 방지하기에 나무가 썩을 염려가 없어 많은 전원주택에서 방부목 도료로 오일스테인을 사용하고있다.
근래 들어 우리나라 스테인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것도 이와 맞물려 있다. 전원주택 시장이 커지고 환경과 웰
빙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목재 관리에 대한 필요성이날로 증대되자 이를 찾는 이들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얼
마 전까지만 해도 100% 수입에 의존하던 스테인을 국내에서 자체 생산하기 시작했는데 삼화페인트, 노루페인트, KCC 등에서 근래에 출시한 스테인 관련 제품만 약 35종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