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24일(수요일)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1. 탄원서 거센 후폭풍…與 “안전핀 뽑힌 수류탄” 이준석 “‘폭로자’ 몰려고”
2. 尹대통령 "당 관련 결정, 비대위와 당이 잘 협의해 정해달라"
3. 국민의힘은 부글부글‥"소설 같은 내용" "이준석이 독재자"
4. 확대명` 짙어지자… `친명계` 우호적 의원 80여명으로 증가
5. 한미연합연습 와중 러시아 ‘카디즈 무력시위’…軍 “정상적 전술조치
6. 김혜경 ‘법카 의혹’ 조사 마치고 귀가…출석 5시간 만
7. 부끄러워" 與원로들 한숨… 주호영 "조속히 당 안정 노력"
8. 종부세 특례법' 대치…野 반대에 與 기재위 단독 소집 예고
9. 주호영 "특별감찰관, 선택 아닌 의무…정권 건강성 위해 필요"
10. 홍준표, 이준석·'윤핵관'에 "한쪽은 탐욕, 한쪽은 응석…구질구질"
11. 민주 '全당원 투표' 논란… "당심·여심 달라" vs "개딸정당 될라"
12. 대통령실, 감찰 폭·강도 커질듯…비서관·행정관 물갈이 인사 증가
13. 나경원 "이준석, 안타까움 넘어 기대를 접는 수준"
14. 野, 김은혜에 “선관위 고발 아느냐” 윽박 뒤 “정정하겠다”
15. 원희룡 "1기 신도시 재정비…장관직 걸고 신속 추진할 것"
16. 박용진 “‘개딸 정당’ 될까 무섭다”…비명계 ‘이재명 때리기’ 막판 총공세
17. 누를수록 몸값 뛰는 한동훈… 민주당 강성파가 만든 `韓소통령`
18. 이준석 “나는 막시무스” 홍준표 “그는 구질구질 안해, 자중하라”
19. 댁이요?" 최강욱·한동훈 정면 충돌…누가 잘못했나
20. 尹, "복지·교육부 장관 열심히 찾고 있다"…후보군은 누구?
21. 강신업 변호사, 이준석 전 대표 명예훼손 혐의 고소
22. 13개월 아기 '약물 과다투여' 사망…실수 숨기고 "기도할게요"
23. 檢, '쌍방울 수사기밀 유출' 전 중수부 검사 및 전·현직 수사관 기소
24. 어른 쿵쿵 걷는 소리도…강화된 층간소음 기준, 분쟁 더 유발?
25. 감사원, 문 정부 '코로나19 백신 보릿고개' 들여다본다
26. 월성1호 조기폐쇄 손실 요구했다”…공문과 회신 오가
27. 사각지대 빈곤층 73만 명‥절반 넘게 '미신청' 이유는?
28. 자료삭제' 공무원, 백운규와 법정 대면…"한수원 문제 보고했다"
29. 폭우 피해 금세 잊었나…담배꽁초·쓰레기로 막힌 빗물받이
30. 검찰 '횡령 의혹' 쌍방울 그룹 전·현직 회장 인터폴 적색수배 요청
31. ASF 걸린 야생 멧돼지 경북 영주서도 첫 발견...방역 당국 '긴장'
32. 60대 이상 확진 규모 최다… 먹는 치료제 처방 20% 그쳐
33. 63빌딩보다 큰 풍력 발전 200기?…추자도 해상풍력 ‘논란’
34. "검사입니다" 전화에 깜빡 속은 의사…41억 털렸다
35. 5년 생존 9%인 췌장암, 아예 싹 자르는 예방 치료 가능할까
36. TBS 제작비 절감…김어준 회당 200만원 출연료도 깎는다
37. 소득 하위 10%, 작년에 81만원 이상 쓴 의료비 환급받는다
38. 최악 거래절벽에 '밑바닥 경제' 아우성…중개업소·이사업체 짐싼다
39. 대우조선해양, 하청노조에 5백억 원 손해배상 청구 예정
40. 훔친 휴대폰 중국 보냈지만 되레 사기당한 29명 덜미
41. 임대 주고 "직접 경작"…조명희 측 농지법 위반 의혹
42. 한국인들 6990원 치킨 사 먹으려 줄서" 외신도 주목한 '치킨전쟁'
43. 치솟는 환율에 원자재·리스료 부담… 철강·항공업계 ‘비명’
44. 1400원까지 갈 수도"…'방어선 구축' 윤 정부 시험대
45. 불법점거에 기업 피해액만 수백억인데…정부 방임에 '악순환'
46. 손연재 남편, 美 헤지펀드 대표…3년 전 '테라-루나' 수억 투자
47. "치킨 다음은 피자"…초저가 먹거리 경쟁 벌이는 유통가
48. 신라면 또 오른다···라면값 도미노 인상 초읽기
49. 국민연금 5년 늦춰 받으면 36% 더 받는다?…이 변수를 따져보세요
50. 25일 이자 또 오른다고?…속타는 빚투·영끌족 '시선 집중'
51. 방통위, 업무보고 ‘서면’으로…“국민과 동행하는 미디어 세상”
52. 1년 만에 글로벌 TV 점유율 50% 아래로...삼성·LG 프리미엄 판매에 힘 쏟는다
53. 100년 홍수' 버텨낸다!...가공할 내구성의 친환경 제방 보강
54. 통화녹음 규제` 조짐에… 비상걸린 `갤럭시폰`
55. MZ세대 사로잡은 ‘갤럭시Z4’… 100만대 예판 신기록 썼다
56. 섞었더니 맛있네" 편의점서 인기 폭발…50만캔 팔렸다
57. 청와대서 파격 화보 논란…문화재청 "촬영 허가 때 신중하겠다"
58. 악!’ 밤에 자다가 다리에 쥐나는 이유는
59. 악!’ 밤에 자다가 다리에 쥐나는 이유는
60. 반려견도 기쁠 땐 눈물…보호자 만나면 눈가 그렁그렁
61. 애플 신작 아이폰14 인도서 조기 생산 계획…탈중국 가속
62. 中 쓰촨성 전력난에 리튬염공장 ‘스톱’… 한국 후폭풍 맞나
#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윤석열 대통령이 ‘수원 세 모녀 사건’에 대해 “복지정보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그런 주거지를 이전해서 사는 분들을 위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23일 오전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진행한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에서 먼저 모두발언을 통해 “아침 기사에서 봤겠지만, 수원 다세대에서 세 모녀가 중증질환과 채무에 어려운 삶을 이어가면서 고통스러운 삶을 마감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저는 자유와 연대의 기초가 되는 복지에 관해 그동안 정치 복지보다는 약자 복지로, 자신의 목소리와 어려움을 한목소리로 낼 수 없는 그런 약자들을 찾아 이분들의 어려운 삶을 배려하겠다고 국민 여러분에게 말했다”고 했다. 이어 “정부는 복지시스템이 제대로 작동이 안되는 곳에 사는 분들 잘 찾아서 챙길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또 이런 일이 없도록 대통령으로서 어려운 국민을 살필 것”이라고 강조했다.
■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신군부(新軍部)’에 비유하며 가처분 인용을 호소하는 내용의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이 전 대표가 지난 19일 A4용지 4장 분량의 자필 탄원서를 서울남부지법 재판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 전 대표가 제기한 당 비상대책위원회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심문은 지난 17일 남부지법에서 진행됐다. 남부지법은 이날 “이준석 대표 가처분 사건은 다음 주 이후에 결정이 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탄원서에서 “절대자가 (비대위 전환) 사태를 주도했다”며 윤 대통령을 직격했다. 그는 “절대자는 지금의 상황이 사법부에 의해 바로잡아지지 않는다면, 비상계엄 확대에 나섰던 신군부처럼 이번에 시도했던 비상상황에 대한 선포권을 더욱 적극 행사할 가능성이 있다”며 재판부에 가처분 인용을 호소했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 대표 후보는 23일 "제가 부하 직원을 제대로 관리 못 하고, 아내가 공무원에게 사적 도움을 받은 점은 국민께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배우자 김혜경 씨가 '법인카드 유용 의혹'으로 경기남부경찰청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고 귀가한 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아내가 카드를 쓴 적이 없고, 카드는 배 모 비서관이 쓴 사실도 확인됐다"면서 "아내는 배씨가 사비를 쓴 것으로 알았고, (자신 몫의) 음식값을 줬다는 점도 밝혔다"고 했다. 이 후보는 "배씨가 전달했다는 음식은 16건 180만원이었다고 한다"면서 "적은 돈이 아니고 불법 유용에 가담했다면 큰 잘못"이라고 했다. 그는 다만 "(아내는) 음식점에서 선거 카드로 자신의 몫 2만6천원을 냈고, 배씨와 제보자 A씨가 동석자 3인의 몫 7만8천원을 아내와 수행 책임자 변호사에게 숨기며 법인카드로 냈음을 보여주는 통화 녹음을 지적했는데 경찰은 이에 관해 설명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 조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요즘 들어 이재명 의원은 ‘당원의 생각과 여의도의 생각이 다르다. 이는 민주당이 비민주적인 정당이란 뜻’, ‘정당은 국민의 뜻을 존중하고 당원 뜻에 따라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정치를 확실히 책임져야 한다’는 등의 말을 많이 했다. 결국 ‘권리당원 전원투표제’ 역시 이재명 의원의 뜻에 따라 갑자기 신설된 것으로밖에 해석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민주당 당무위는 당헌 제14조의2(권리당원 전원투표)를 신설하는 내용의 당헌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 신설안에 따르면 ‘권리당원 10/100이상의 연서명으로 발의한 안건’ 등에 대해 투표를 실시할 수 있다. 이는 오는 24일 중앙위원회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 국민의힘은 23일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전날(22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겨냥한 특별검사법(특검법)을 발의한 데 대해 "대선 패배 복수를 하느냐"는 등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을 대표 발의자로 한 12명의 민주당·무소속 의원들은 지난 22일 '김 여사의 주가조작, 허위 경력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김건희 여사 특별법)을 발의했다. 박형수 원내대변인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와 관련 "대표적인 정치공세"라며 "검찰에서 이미 수사가 진행 중이고 2년 이상 계속해서 수사를 하고 있다. 보통 특검은 수사가 끝나고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할 때 하는데, 수사가 진행 중인데 선제적으로 특검을 발의해놓는 것은 그래서 정치공세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 쌍방울 그룹 수사 기밀 유출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관련 수사기밀을 유출한 혐의로 전직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사를 비롯해 전·현직 수사관을 재판에 넘겼다.수원지검(검사장 홍승욱)은 23일 수원지검 형사6부 소속 현직 검찰 수사관 A씨와 전직 검찰 수사관이자 쌍방울 그룹 임원인 B씨를 구속기소하고,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사를 지냈던 법무법인 M 소속의 변호사 C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수원지검은 수사기밀 유출에 따라 쌍방울 그룹 등이 조직적으로 증거인멸을 한 것으로 본다고 한다. 압수수색영장 초본이 유출된 직후인 올해 6월 초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출국했다. 김 전 회장은 지난해 5월 회장직에서 물러났지만, 여전히 그룹의 주요 의사 결정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선길 현 회장도 해외에 있다. 수원지검은 이들 전·현직 회장에 대해 최근 인터폴에 적색 수배를 요청했다. 여권 무효화 절차도 진행되고 있다.
■ 스토킹처벌법이 시행된 10개월 사이 검찰이 접수된 스토킹 사건이 월평균 4배 이상 증가했다. 23일 대검찰청은 지난 10개월간 사건 처리 결과를 바탕으로 피해자 신속 보호 조치 강화, 강력범죄 우려가 있는 스토킹 범죄자에 대한 구속 수사 원칙 등을 전국 일선 검찰청에 지시했다. 지난해 4분기 검찰에는 월평균 136건의 스토킹 사건이 들어왔지만, 올해 1분기와 2분기엔 각각 486건, 649건으로 늘었다. 지난해 4분기 대비 4.7배로 증가한 것이다. 스토킹 행위 신고 뒤 재발 우려가 있을 시 긴급응급조치(주거지 100m 내 접근금지와 전기통신을 이용한 접근금지를 명령)와 잠정조치(긴급응급조치에 더해 유치장·구치소 유치까지 가능한 단계)도 이뤄졌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7월까지 검찰의 긴급응급조치는 모두 2725건, 잠정조치는 4638건으로 집계됐다.
■ 지난달 강남 일대 클럽을 다녀온 후 심한 고열과 기침, 콧물, 몸살 등 증세를 호소하는 이들이 잇따르면서 온라인상에서 '강남 역병'으로 불린 사건과 관련해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방역당국의 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서울시가 강남구와 서초구 일대 클럽 7곳의 검체 40건 정도를 수거해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의뢰한 결과 해당 균이 한 건도 검출되지 않았다. 지난달 초부터 온라인상에서는 강남 일대 클럽을 다녀온 뒤 고열과 기침, 콧물, 몸살 등 증상이 생겼다는 글들이 잇따랐다. 이는 '강남 역병'으로 불리며 한때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전문가들은 '강남 역병' 원인이 레지오넬라균일 가능성을 들었다. 레지오넬라 증상은 독감이나 폐렴 증상과 유사하며, 냉각탑수나 욕조수 온수 시설 등 따뜻하고 오염된 물 속의 레지오넬라균이 비말 형태로 호흡기를 통해 들어오면서 감염된다.
■ 아파트 이웃간 분쟁 원인이 되는 층간소음 기준이 강화된다. 환경부, 국토교통부는 공동주택에서 이웃간 분쟁 원인이 되는 층간소음 기준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현재 주간 43㏈(데시벨), 야간 38㏈인 직접충격소음 기준을 주간 39㏈, 야간 34㏈로 4㏈을 낮춰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층간소음은 사용자 활동으로 발생하는 소음이 다른 사용자에게 피해를 주는 것으로 뛰거나 걷는 동작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직접충격 소음과 텔레비전, 음향기기 등 사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공기전달 소음으로 나뉜다. 걷거나 뛰는 소리, 문 여닫는 소리, 망치 소리, 물건이 떨어지거나 끄는 소리, 운동기구, 부엌조리, 청소기, 안마기 등 소리, TV소리, 라디오, 악기, 음향기기 소리는 층간소음에 해당된다.
■ 만삭의 캄보디아인 아내를 교통사고로 위장해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가 무죄 확정 판결을 받은 남편이 보험금 지급을 요구하는 소송에서 승소했다. 23일 서울서부지법 민사9단독 김선희 부장판사는 남편 A씨가 농협생명보험을 상대로 제기한 보험금 지급 청구소송에서 농협생명보험은 A씨에게 3400여만원을, 딸에게 24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번 소송은 6번째 소송이다. 그동안 A씨는 메리츠화재해상과 삼성생명보험, 교보생명보험을 상대로 낸 소송은 승소, 미래에셋생명과 라이나생명보험을 상대로 낸 소송은 패소했다. A씨는 2014년 8월 경부고속도로 천안IC 부근에서 승합차를 몰고 가던 중 갓길에 주차된 화물차를 들이받아 당시 24세였던 캄보디아 국적의 아내 B씨를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 윤석열 대통령이 "달러 강세와 원화 약세의 통화 상황이 우리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잘 관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23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문답에서 "국민 여러분께서 지금 1,340원까지 치솟은 (원·달러) 환율 때문에 많은 걱정을 하시고 계실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윤 대통령의 발언이 나온 뒤 30분이 채 지나지 않은 오전 9시 24분, 외환 당국도 "환율 상승 과정에서 투기적 요인이 있는지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도 최근 달러 강세 등 거시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우리 경제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밀도 있고 신속한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날 환율은 외환당국의 구두 개입 이후 다소 진정됐지만 1,346원까지 뛰어오르며 또다시 연고점을 경신했습니다.
■ 부동산 시장에선 거래절벽 현상이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집값 고점 인식 확산한 상황에서 추가 기준금리 인상까지 예상되면서 매수세가 더욱 위축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집값이 크게 떨어지지 않는 이상 거래량 회복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주택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거래절벽 현상이 장기화할 것으로 내다봤다.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지난 7일부터 강화된 대출 규제가 시행되고, 기준금리 인상 단행, 세금 부담 증가 등 복합적인 요소들이 작용하면서 거래절벽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며 "집값이 일부 하락했지만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 증가로 추격 매수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권 교수는 "거래절벽 상황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금리가 추가로 인상되면 거래량이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택 경기의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 지금과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하는 금융소비자는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대출뿐 아니라 예금과 보험 상품도 비교·추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핀테크 업체뿐 아니라 기존 금융사 플랫폼에서도 다른 금융사 제품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23일 금융규제혁신회의 제2차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플랫폼 금융서비스 활성화 방안과 규제 샌드박스 내실화 방안을 심의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앱을 이용한 금융상품 비교·추천 서비스는 대출상품만 가능했고 이마저도 은행, 보험, 카드사 등은 플랫폼 운영에 제한이 있었다. 금융위는 기존 규제가 한시적으로 적용되지 않는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해 온라인 플랫폼의 금융상품 중개업을 시범운영하기로 했다. 정기 예·적금은 금융사와 핀테크 업체가 여러 금융사 상품을 소비자에게 비교·추천할 수 있게 된다
■ 대우조선해양이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51일간 1도크를 불법 점거한 민주노총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하청노조)에 약 50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9일 이사회에서 하청노조를 상대로 약 50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는 안을 보고했다. 손배소는 이르면 이달 말에서 늦어도 내달에는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6월2일부터 51일간 지속된 하청노조의 파업으로 약 8000억원의 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했다. 손배소 금액을 500억원으로 낮춘 것은 작업 재개 이후 신속한 복구가 진행된 점과 하청노조 지급 능력 등이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 종합부동산세 산정 시 일시적 2주택자 특례, 1주택자 14억 원 공제 등 정부의 종부세 부담 완화 법안의 국회 통과가 지연되면서 납세자 혼란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의 종부세 부담 완화안에 영향을 받는 납세자는 최대 50만 명으로 예상되며 법안 통과가 늦어지면 이들의 종부세 특례 신청이 차질을 빚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정부의 종부세 부담 완화안이 담긴 종부세법과 조세특례제한법은 아직 상임위원회인 기획재정위원회 문턱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앞서 정부는 올해에 한해 1세대 1주택자에 종부세 특별공제 3억 원을 도입해 공제액을 14억 원으로 높이고, 고령의 1세대 1주택자는 주택을 물려주거나 처분하는 시점까지 종부세 납부를 연기하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4·플립4의 사전 판매량이 100만대에 육박하며 전작을 뛰어넘는 역대급 초반 흥행을 과시했다. 당초 업계의 부정적 관측을 넘어섰다. 아직 초반이지만, 쾌조의 스타트로 연간 폴더블 판매량 1000만대 목표에 청신호가 켜진 것은 물론, '폴더블폰의 진정한 대중화'를 이끌겠다는 노태문 사장의 공언에도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2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7일간 사전예약을 받은 갤럭시Z폴드4·플립4의 사전예약량은 97만대(자급제+이통사)다. 이는 역대 폴더블폰 시리즈 중 최다 판매량이며, 전작인 갤럭시Z폴드3·플립3 사전 예약량(92만대)보다 5만대 많다. 하루 평균 사전 판매 대수로 따지면 갤럭시Z폴드4·플립4는 13만8000여대로, 8일간 102만대를 판매한 갤럭시S22(12만7000여대)도 넘어섰다. 역대 갤럭시 시리즈와 비교해도 최고 성적을 낸 셈이다.
■ 홍수로 하천이 범람해도 오래 견딜 수 있도록 제방을 코팅하는 기술이 나왔다. 사람들이 대피하고 제방을 보수할 시간을 확보할 수 있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안홍규, 강준구 수자원하천연구본부 연구위원 연구팀이 친환경 바이오폴리머로 만든 보강재와 골재 혼합물을 섞어 제방 표면을 코팅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8월 초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mm의 비가 쏟아지며 서울과 경기 과천, 안성 등 곳곳에서 제방이 유실되며 도로와 농경지 침수 피해가 속출했다. 하천의 범람을 막기 위한 시설인 제방이 무너지면 인명, 재산피해는 물론 하천 환경이나 수생태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연구팀은 바이오폴리머와 골재를 섞은 혼합재로 제방 표면에 코팅했다. 바이오폴리머는 식물에서 추출한 접착성을 가진 친환경 재료로, 접착제와 코팅제 역할을 동시에 할 수 있다. 현장에서 간편히 시공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골재와 혼합된 바이오폴리머는 본드처럼 골재의 결합 강도를 높여 마치 콘크리트 제방처럼 견고해진다.
■ “인생은 한 번 사니까, (베토벤 첼로 소나타 전곡을) 두 번 녹음하고 싶었습니다. 250여 년 전에 쓰인 곡이지만 지금도 깊은 감동을 주니까요.” 첼리스트 양성원(55)이 첼로의 ‘신약성서’로 불리는 베토벤 첼로 소나타 전곡을 15년 만에 다시 녹음했다. 오랜 음악 파트너인 피아니스트 엔리코 파체와 함께 한 앨범 ‘베토벤: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작품 전곡집’을 클래식 레이블 데카(DECCA)를 통해 22일 발매했다.베토벤 첼로 소나타는 첼로의 ‘구약성서’인 바흐 무반주 첼로 소나타와 함께 첼리스트에게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저음 악기인 첼로가 독주가 가능한 악기임을 잘 보여주는 곡이기 때문이다. 양성원도 “베토벤 첼로 소나타는 처음 발표된 뒤로 수많은 전쟁 혁명과 사회 변화가 있었음에도 아직도 많은 감동을 준다는 점에서 명곡”이라며 “첼리스트에겐 디딤돌이 되는 곡”이라고 강조했다.
■ 절기상 더위가 한풀 꺾인다는 '처서'가 찾아오자 대부분 지역 최고기온이 30도 내외에 머물고 있다. 비교적 견딜 만한 더위다. 24일 남부지방에는 오후까지 비 내리는 곳이 있겠고, 비가 그친 뒤에는 다시 기온이 오르겠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경북 북부를 제외한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는 24일까지 5~30㎜의 비가 내리겠다. 처서인 이날은 오후 4시 기준 충남 보령군에 57.3㎜의 일강수가 기록됐다. 이밖에 세종(33.2㎜), 대전(30.1㎜) 등 충청권에 강수가 집중됐다. 기상청은 "24일 오전까지 충청권 남부 내륙과 남부지방에 가끔 비 오는 곳이 있겠고, 경남권 해안에는 오후까지 비가 이어질 수 있다"고 예보했다.
■ 러시아 군용기 2대가 23일 카디즈(KADIZ·한국방공식별구역)에 무단으로 진입한 뒤 빠져나갔다. 한미가 전날부터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연합훈련을 시작한 것에 대한 견제 차원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러시아 관영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2대의 전략폭격기 Tu95가 동해 상공에서 “예정된 비행을 했다”고 밝혔다. 또 비행구간의 특정 단계에서 한국 공군의 F16전투기들이 출격했다고 전했다. 카디즈에 진입한 러시아 군용기는 전략폭격기 Tu95 2대를 포함해 여러 대로 알려졌다. 합동참모본부도 러시아의 발표 직후 기자들에게 “러시아 군용기의 카디즈 진입 관련, 우리 군은 우발 상황에 대비해 정상적인 전술조치를 했다”고 알렸다.
■ 심야 파티 영상으로 논란을 일으킨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가 약물검사에서 음성 결과를 받았다. 핀란드 공영방송 YLE에 따르면 핀란드 총리실은 22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마린 총리의 약물검사 결과가 음성이라고 밝혔다. 마린 총리는 지난 18일 정치인 및 연예인 등 유명 인사 20여 명과 함께 '하우스 파티'를 벌이면서 마약 복용 의혹에 시달렸다. 파티 참가자들이 격정적으로 춤을 추며 마약을 뜻하는 은어를 외쳤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다. 이에 마린 총리는 술은 마셨지만, 마약을 복용한 적은 없다고 부인하면서 약물 검사를 받겠다고 밝혔다. 마린 총리의 파티 영상이 공개되자 찬반 논란이 일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등으로 안보상 중요한 시기에 총리로서 부적절한 행위라는 지적이 나왔으나, 총리도 여가를 자유롭게 즐길 권리가 있다는 옹호론도 적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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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ㅠㅠㅠ피곤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