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부농부농이
안녕! 여시들!
나는 살면서 세신이라는 단어도 모르는 사람이었는데
얼마전에 올라온 세신간증글 보고 세신을 받고 싶어서
오늘 처음 다녀왔어!!!!!
결론은 시발 여태 이걸 모르고 살았다니 존나 개운!!!!!
이야
나처럼 세신가보고 싶은데 한번도 안해본 여시들을 위해
세신이용법을 찌려고해!
일단 나는 원래 다니던 목욕탕이 있는데 가격이 좀 비쌀것같아서
세신이 얼만지 찾아봤어
근데 우리지역 맘카페에서 내가 다니던 목욕탕말고
세신 잘하는 곳을 추천해주는거야!!
넘나 믿음직 오늘 당장갔어
결제영수증!
도봉구 법원 앞에 '성우사우나'라는 곳이야
엄마랑 둘이 가서 12000원이구 1인에 6000원이었어
근데 여기는 지어진지 오래되서 시설도 그닥이고 입장료 제외하고는 카드결제가 안되더라구..ㅜㅜ 참고해
일단
1.목욕탕 가는길에 현금을 두둑히 뽑기
2.들어간뒤 아주머니께 세신가능한지 묻기
3.안내에 따라서 줄을 서기
(여기는 키를 걸어두면 번호를 불러주셨어)
4.내차례가 될때 까지 씻고 탕에 들어가서 때 불리기
5.세신받기(핵천국)
6.돈드리기
(나는 아주머니께 직접 드렸어)
순서야!
간단해보여도 나는 처음이라 되게 허둥지둥했어ㅜㅜ
이따가 오라는 소리를 못 알아듣고 침대쪽으로 가고...
엄마랑 와서 그나마 나았는데 혼자였으면 되게 쭈구리 됐을 것같아
세신 금액은
사진을 찍을 수가 없어서 보고 적어왔다!!!
나는 이중에서 전신으로 받았어!
시간은 3-40분정도 걸렸구 그 중에 처음 25분정도는 세신을 해주시더라구
처음엔 그냥 때미는 느낌이었는데 나중되니까 너무 너무 개운해서
'때밀이가 이렇게 개운한거였나...?' 싶었어ㅜㅜㅜ
증말 너무 좋더라
내가 갔던 탕 그림을 한번 그려봤어!!!
나는 빨간머리한 분한테 받았구
엄마는 안경끼신 분한테 받았어
가면 먼저 따뜻한 타올을 침대에 깔아주셔
그 위로 천장보고 누으면 앞쪽 몸 밀어주시고
탁탁치면 오른쪽으로 모로 누워 또 싹싹밀고
또 탁탁치면 엎드리기
또 탁탁치면 왼쪽으로 모로 눕기
아주머니가 탁탁 칠 때 내가 챡챡 알아서 돌아야하는데 내가 처음이라 반대로 돌고하니까 아주머니가 힘들어하셨어ㅜㅜ(죄송쓰..)
그리고 가슴이랑 겨드랑이를 너무 아무렇지 않게 만지시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간지럼 많이 타는 여시들은 힘들거같애
그리고 머리 긴 여시들은 꼭 묶고 해야해!
이리저리 몸 뒤집으면서 머리카락 난리나더라ㅜㅜ
그리고 난 뒤에는 전신 마사지!
엎드린 상태로 따뜻한 수건을 덮어주고 어깨랑 등 안마한뒤에
거품칠하고 팡팡 두드려주셨어
그리고 얼굴 지압마사지를 해주셨어 얼굴 구석구석 클렌징해주시구
근데 우리엄마 마사지해주시던 분은 안마안하고
몸 클렌징하고 몸 전체에 무슨 크림이랑 오일을 발라줬대
그러면서 얼굴에도 각질팩이랑 뭐랑 많이 해주셨나봐ㅜㅜ
아주머니마다 스타일이 다른가봐!
만약 내 글을 본 여시들이 이 사우나 가면 저기 오른쪽에
안경끼신분한테 받길 바랄게!
내가 낮에 간거라 밤에는 다른분이 계실수도 있지만
안경낀 아주머니가 정말 친절하고 살뜰하시더라구!!!
친근하고 나이많은 고모? 이모느낌?
빨간머리 아주머니는 엄한 할머니 같은분...?
솔직히 좀 무서웠어ㅜㅜ
그래도 세신솜씨는 진짜 너무 좋더라
난 앞으로 한달에 한번은 꼭 오려구!
근데 전신 말고 세신만 해도 충분한거같아
내가 글솜씨 없어서 여시들 읽느라 고생했어ㅜㅜ
혹시 여시네 지역에도 세신 잘하는 곳 있으면 댓글로 지역이랑
사우나이름 알려주고가~~~ 같이 개운하자!!
+ 추가
부산 해운대 / 해운대온천센터
나주 / 중흥 오투스파
부산 / 센텀신세계 스파랜드
거제 / 대성오아시스
수원 / 북수원 온천 이슈나인
서울 강남 / 프리마호텔
수원 세류동 / 용궁탕
서울 낙성대 / 동아 24시 찜질방
인천 / 스파시스
고마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