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망원경/촬영장비 구매와 관련된 질문은
아래 양식에 맞춰서 질문을 작성해주시면 답변자가 답변하기도 수월하고 질문자도 좋은 답변을 얻을 수 있습니다.
-----
1. 사용할 수 있는 최대비용
: 주제모를지 모르지만 이왕 살거면 입문용 보다는 쓸만한것을 사고 싶습니다.
- 대략 최대 비용은 300 ~ 400만원 정도.. 고수님들 의견에 따라 더 높아질 수도 있습니다.
2. 안시or사진
ㄴ안시일 경우 주 관측대상은?, 사진일 경우 주 촬영대상은? (달, 행성 or 성운, 성단, 은하)
: 촬영은 아니구요... 주로 행성, 달, 은하.. 등등... DSLR있으니 촬영도 되면 좋을것 같습니다.
3. 차량유무
: 자가용입니다. SUV였다면 좋았겠지만....
4. 도시or시골
: 서울입니다.. 최악인가요...^^;
5. 망원경 사용경력 또는 천체관측경험이 있는지
: 초보입니다...
안녕하십니까. 가입한지 얼마 안된 회원입니다.
제 조카가 하나 있습니다. 지금 중학교 1학년된 여자아이입니다. 초등학교때 부터 별, 은하, 블랙홀... 이런것에 호기심이
많았습니다. 서점에서 책을 사도 대학생들이나 볼법한 그런... 책을 읽고싶다고 하더라구요... 주로 블랙홀, 우주의 법칙 ... ㅡㅡ
성인인 제가 봐도 당체 난해한 책을 본다는 녀석이 참 대견스럽기도 하고... 순서가 잘못된것 같기도 해서 염려도 되고...
초등학교 졸업하고 중학생 되면 달라 지겠지 했는데... 그 열의만큼은 수그러들지 않네요...
꿈이 천문연구원이랍니다.... 대견하조..
그래서 이왕 그렇다면 천체망원경 하나 장만해주고 싶었습니다. 여기저기 알아보니까 왠만한 천체망원경으로는
이 아이의 눈높이를 맞출수는 없을것 같다는 생가이 들긴 하는데... 초보인 제가 어떤것이 좋은지 당체 모를일입니다..
하여 고수님들의 고견을 듣고싶어 이곳에 글을 적습니다... 나중에 혹시 기회가 되시면 회원님들 뵙고 갖이 밤하늘을
탐닉(?)하는 영광을 주시기 바랍니다.
.............질문.............
1. 천체관측... 망원경을 보기 전까지 이 아이에게 무엇을 공부하라 예기를 해야 할까요.. 무작정 망원경만 봐서는 안된다는
고수님들의 의견이 대다수라 궁금합니다. 책먼저 봐야 한다면 제목이라도... ^^;
2. 위에 적은 금액.. 이 아이의 수준으로 볼때 어떤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을까요... 모델명과 대략적인 금액을 알려주시면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시간되시면 어디서 구매하는 것이 좋은지도... ^^;
3. 이 아이에게 우주를(통털어서) 보기 위해서는 어떠한 노력을 해야 하는지 고견 부탁드립니다. 무작정 좋다고 달려들수는
없을것 같습니다..
4. 천체망원경외에 필요한 장비, 부속, 관련 책 등 반드시 필요한 것과 추천해주실 것이 있으시면 알려주십시오...
초면에 너무 많은걸 질문한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망원경 구입 전에 회원님들 모임 있을때 참가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자주 카페에 도장찍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답변하기에 앞서서 열정이 정말 굉장한 조카님이시네요^^;; 저도 읽다가 잠들어버리는 책을...
(사실 전공도 읽다가 잠듭니다 -,.-;;)
천체관측쪽은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아무리 묻고 따져봐야 실제로 보지않는 이상 감이 오지 않습니다.
더구나 A 제품 좋아요? 라고 물으면 A제품은 ㄱ때문에 안좋고 ㄴ때문에 않좋지만 ㄷ은 좋습니다... 하면 ㄷ만 보이게 되는 것이지요.
실제로 한번 보고 아 이래서 이걸 권하였구나 하면서 배우는게 좋습니다.
천문대에 한번 견학을 다녀오는 것도 좋은 방법중 하나입니다. 실제로 밤하늘을 보고, 천문대의 장비를 보고 관측(이 가능하다면)
해보고 하면서 배워야지요.
결코 글로는 설명하기가 어렵습니다.
(카메라쪽도 마찬가지지요? ㅎㅎ 아무리 검통 백통이 좋다 붉은 띠가 좋다 금색띠가 좋다 한들 실제로 써보지않으면 왜 좋은지를 모르는 것처럼요.)
사진에 입문할 예정이 아니시라면 그 가격의 절반만 투자하셔도 충분히 멋진 밤하늘을 관측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카분께서 혼자 관측하기에는 조금 정밀하고 애들이 쇠덩이들인지라 살짝 무거운 단점이 있습니다.
(간단한 세트가 있지만 살짝 가격이 올라가게됩니다...^^; 굴절망원경의 종류가 크게 2가지로 나눠지는데 아크로매틱, 아포크로매틱으로 나눠지게 되며, 아크로매틱은 초점거리가 짧으면 색수차가 발생합니다. 따라서 초점거리를 길게하여 설계를 많이 해놨지요. 대신 f값(카메라의 f값과 유사합니다.)이 크게 되므로 사진촬영시 어두워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를 개선한 제품이 아포크로매틱이며 f값이 낮습니다. 대신 초점거리가 낮아지기때문에 접안렌즈 자체만으로 고배율올리기가 살짝 힘듭니다. -바로우렌즈라는 제품을 구힙하면 해결이 됩니다.)
혼자서 간단하게 관측하신다면 간단한 굴절(아포크가 살짝비쌉니다)망원경을 추천드립니다만, 만약 차로 이동하게 된다면
가능한 구경을 크게 잡으시는게 좋습니다. 하지만 개인 차이가 있기때문에 직접 실제로 한번 보심을 권해드립니다^^;;
1. 천체관측... 망원경을 보기 전까지 이 아이에게 무엇을 공부하라 예기를 해야 할까요.. 무작정 망원경만 봐서는 안된다는
고수님들의 의견이 대다수라 궁금합니다. 책먼저 봐야 한다면 제목이라도... ^^;
먼저 아빠 천체관측 떠나요 라는 서적을 읽어보심을 권해드립니다. 입문에 훌륭한 서적입니다.
천체관측에 흥미가 있는 한 어린이의 주인공으로 하여 배우는 과정이 써져있는 서적입니다만,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읽을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제대로 관측하려면 오리온자리에서 왼쪽으로 라는 서적이 많은 도움이 되실껍니다.)
2. 위에 적은 금액.. 이 아이의 수준으로 볼때 어떤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을까요... 모델명과 대략적인 금액을 알려주시면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시간되시면 어디서 구매하는 것이 좋은지도... ^^;
위쪽에 대략적으로 써져있지만, 먼저 관측회나 http://cafe.naver.com/skyguide 이곳에 가시면 번개 관측이 활발한 카페입니다.
가셔서 문의하셔도 좋고, 천문대 가서 문의하셔도 좋습니다. 인터넷에서 보고 바로 구매하는 것 보단 먼저 선생님들에게 배우는걸 추천해드립니다^^;
판매업체는 많이 있습니다. 인터넷에 천체망원경이라고 검색하면 많이 나옵니다만(가능하면 옥션에서는 구매를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아니면 정모나 번개 한번 참석해보시고 원하는 제품을 중고로 구매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3. 이 아이에게 우주를(통털어서) 보기 위해서는 어떠한 노력을 해야 하는지 고견 부탁드립니다. 무작정 좋다고 달려들수는
없을것 같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관심과 열정입니다^^;;
4. 천체망원경외에 필요한 장비, 부속, 관련 책 등 반드시 필요한 것과 추천해주실 것이 있으시면 알려주십시오...
가장 필요한 것은 차량입니다. 서울에서는 관측하기에는 터가 좋지못합니다. 서울에서 대략 70~100km 떨어진 곳에서 관측하시는걸 권해드립니다. 어떤 제품을 살꺼냐에 따라 많이 달라지게 됩니다^^
첫댓글 와우~! 먼저 감사드립니다.. 생각보다 자세하게 적어주셨네요... 먼저 보고 구매해야 한다는 말씀에 동의합니다. 그래서 카페에 가입하면서 횐님들하고 어울려 보려 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다른 카페를 추천해주셨네요...^^; 조카 혼자 관측하는 것에 무리가 있을 겁니다.. 여기저기 검색했더니 주로 야외로 다니시더라구요.. 그러려면 차가 필수니 조카 혼자는 안되겠죠.. 천문대도 가보려 했으나........ ㅜㅜ 휴~ 무슨 예약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보다 힘들더라 구요... 아마 천문대 가는 것이 좀더 쉬웠더라면 망원경은 사지 않아도 됐을 겁니다.. 그리고 추천해 주신 책은 반드시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여기 카페에서는 회원님들 함께 관측하는 경우가 드문가요?? 일정이 맞으면 한번 나가고 싶은데... 아무튼 소중한 말씀 감사드립니다.... 나중에 고수님들하고 친해지면 망원경 살때 같이 가도록 해야 겠습니다... 당체 뭘 사야할지 몰라서요.....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이곳 카페에서는 관측회 나가는 것이 살짝 드뭅니다^^;; 가끔씩 정모가 있습니다만 보통 년 초(1~2월쯤)에 있으며 금년은 인원부족으로 취소되었습니다. 카페에 문의를 하시면 저 말고 다른 별지기님들께서 친절히 답변을 해주실겁니다. 제가 추천해준 카페가 확실히 많은 도움이 되실껍니다만(지름신을 조심하세요 -,.-;;;) 요즘 날씨가 말썽이라 그렇지, 실제로는 하늘을 보고 구름이 없다 싶으면 그 카페의 번개 게시판을 보면 관측나갑니다. 라는 글이 있을겁니다. 보시고 네비게이션같은 걸로 추적하셔서 따라가셔서 여쭤보실껀 여쭤보시고 하시면 도움이 되실겁니다. 그 전에 따뜨한 커피 한잔 대접해주시면
정말 좋아하십니다^^ 일종의 매너... 인 셈이겠지요 ㅎㅎ 그리고 카페의 릴레이게시판을 읽어보시면 많은 도움이 되실꺼라 생각듭니다.
네... 정말 감사합니다..... 다음에 만나게 되면 제가 커피한잔~! 대접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