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 승용차로 유지비 줄여볼까

디젤 승용차로 유지비 줄여볼까 발행일자 l 2005-01-11 출처 l 매일경제신문 분류 l [국내자동차산업] 올해 국내 자동차시장에 출시되는 신모델은 국산ㆍ수입차를 합해 70여 종에 이 를 것으로 예상된다. 경차부터 소ㆍ중ㆍ대형승용차, 스포츠형다목적차량(SUV), 디젤승용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신차가 투입되고 디젤엔진 승용차도 나와 신 차풍년이라고 할 만하다. 소비자 선택의 폭은 그만큼 넓어진다. 자동차 내수시장에서 업체 간 경쟁은 한층 격해질 전망이다. 현대ㆍ기아차 등 국산차 각 메이커들만 하더라도 디젤승용차를 포함해 20여 종에 달하는 신차를 잇달아 내놓기 때문이다. 수입차업계에서도 폴크스바겐 닛산코리아 등 새로 문을 여는 업체들이 공격적 인 마케팅을 하는 데다 예년에 비해 2배 이상 많은 50여 종 새차가 쏟아져 과 거 어느 때보다 치열한 마케팅 전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푸조 등 일부 수입차업체는 물론 현대ㆍ기아ㆍ르노삼성차 등 국산 메이커 들이 디젤승용차를 10종 이상 출시할 예정이어서 국내에도 디젤승용차 시대가 열려 소비자들의 구미를 당길 것으로 보인다. 출시되는 차가 다양하다보니 딱히 올해 트렌드를 주도할 차종을 점치긴 어려운 상황. 다만 지난해 12월에 르노삼성이 SM7을 내놓은 뒤 고급모델에 대한 수요 저변이 넓은 게 확인된 만큼 대형ㆍ고급차시장이 확대되고 마케팅도 가열될 가 능성이 높다. GM대우차가 오는 3월께 대형차 스테이츠맨을 수입해 대형차시장에 투입하기 위 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현대차도 인기모델인 그랜저XG 후속 신차(프로 젝트명 TG)를 4월께 내놔 맞불을 놓을 예정이다. 현대차는 TG로 렉서스 ES330 아성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기아차는 리오 후속모델 JB(프로젝트명)에 프라이드란 이름을 붙여 2~3월께 국 내에 출시하고 과거 인기를 되살린다는 계획이다. 3월엔 또 GM대우가 경차 마티즈Ⅱ 후속모델 M200 시판에 나선다. 르노삼성은 5 ~6월께 SM5 후속모델을 내놓는다. 6월께 또 기아차가 카니발 후속모델 VQ, 쌍 용차가 무쏘 후속모델 D100을 내놓는다. 8월께 쌍용차가 코란도 후속모델 C100 을 선보인다. 현대차 싼타페 후속모델 CM은 8~9월께 출시될 예정이다. 비슷한 시기에 기아 옵티마 후속모델 MG도 나온다. 디젤승용차로는 현대차 베르나 후속 신차(프로젝트명 MC)를 비롯해 제5세대 신 형 쏘나타, 뉴아반떼XD, 라비타, 기아차 리오 후속 신차, 쎄라토, 옵티마 후속 신차 등이 대거 출시된다. 디젤승용차는 가솔린승용차에 비해 차값이 다소 비싸지만 가속성능과 연비가 좋아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거의 매주 신차가 쏟아질 수입차업계에서도 고급모델이 많이 출시돼 소비자 눈 길을 끌 전망이다. BMW는 자체 신차 대신 계열 브랜드인 미니 쿠퍼와 쿠퍼S 등 2개 모델을 선보인다. 소형차지만 고전 분위기가 나는 고급모델로 공급물량이 달려 500대 한정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렉서스를 판매중인 한국토요타는 중형 스포츠세단인 GS300 후속모델 뉴GS를 들 여온다. 혼다도 대형세단 레전드 등 3개 차종을 들여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 6월께 본격 영업에 들어가는 닛산코리아는 자사 고급브랜드 인피니티 G35 세 단ㆍ쿠페 등 6~7종을 잇달아 출시하며 한국시장 공략에 나선다. 지난해 10월에 직판에 나선 아우디코리아는 새해엔 자사의 최고급 모델인 A8 롱휠베이스를 도입한다. 직판 전환에 나선 폴크스바겐은 상반기중 고급모델 페 이톤을 출시한다. 프랑스 푸조를 수입판매하는 한불모터스는 수입차업계에선 처음으로 디젤승용 차를 들여온다. 407, 407SW 디젤모델이다. 볼보는 8기통 XC90모델을 추가로 도 입한다. 재규어는 XJ 4.2ℓ급 가운데 길이를 키운 고급모델(롱휠베이스)을 도 입한다. 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는 다목적차량(MPV)인 퍼시피카 등 7개 신차종을 도입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