쏠비치 갔다와서 잠깐 쉬는 동안 동물농장이 갑자기 보고 싶어졌다.
그래서 TV 다시보기로 동물농장 681회를 봤다.
첫번째 이야기는 아주 귀여운 독수리가 사람들이 주는 먹이에 익숙해져서 사냥하는 법을 잃어버리고
옆에 있던 독수리들한테 괴롭힘을 당했다.
나는 그 독수리가 귀여워서 좋았는데
나중에는 용감해지고 멋있어져서 더 좋았다.
두번째 이야기는 엄청 뚱뚱한 개가 있었는 데
5년전에 할머니가 돌아가서 그 스트레스 때문에 그렇게 많이 뚱뚱해진 줄 알았는데
의사한테 가서 물어보니까 개가 먹어서는 안되는 음식을 너무 많이 먹여서 그런 것이었다.
처음에는 감동 받아서 울 뻔 했는 데
나중에 그 사실을 아니까 너무 웃겼다.
세번째 이야기는 어느날 갑자기 미니피그 2마리가 들어와서 강아지 몽이와 같이 살게된 이야기이다.
그런데 그 돼지 두마리가 너무 장난꾸러기여서
몽이 밥그릇도 엎고, 물컵도 엎고, 온 집안을 엉망으로 만들고,
울타리 안으로 들어가서 밟힐 뻔 했다가 말똥을 묻힌 채로 물에 빠지기도 했다.
그리고 문턱에 걸려서 바둥거렸다. 목욕할 때 똥을 싸기도 했다.
처음에는 사이가 좋지 않던 몽이가 돼지 형제를 걱정해주면서 훈훈하게 끝났다.
미니피그가 너무 귀여워서 나도 키우고 싶었다.
네번째 이야기는 열흘동안 같은 가게를 찾아와서 나가지 않는 길고양이 뻔순이 이야기다.
아주머니가 나가라고 했는 데 안나가고 애교를 부리는 모습이 웃기기도 하고 귀엽기도 했다.
그런데 알고보니 새끼 고양이를 낳고 잃어버려서 아주머니에게 의지하려고 그러는 것이었다.
그래서 아주머니가 처음에는 싫어했는데 왜 그런지 알게돼서 키우기로 했다. 너무 잘됐다!!!
오늘 본 동물농장은 내가 지금까지 본 것 중에 제일 재미 있었다.
우리 꼬마도 동물농장에 나올까?
제일 순한 개로 나올수도 있을 것 같다. 끝.
그리고 우리 꼬마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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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ah야 너네 강아지 참 귀엽다!
귀여워
꼬마 정말 귀엽다~
나도 아빠랑 동물농장 보는거 좋아해^^
너네 강아지정말귀엽다.
귀엽다~^^
꼬마는 항상 귀여워.
꼬마다!!!!
헐
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