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계·논란 사람들 대거 몰려
문재인 때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던 황운하는 8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조국혁신당에 입당했다.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사건 등으로 2심에서 징역 2년을 받은 조국 주변에 각종 비리·논란 인사들이 모여들고 있다. 정치권에선 “국회와 정당을 소도(蘇塗·죄인들이 도피하는 성역)로 만들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그러나 조국은 “윤석열·한동훈 연대야말로 김건희 방탄 연대, 중전마마 보위 연대”라고 했다.
황운하는 이날 서울 여의도 조국혁신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 대표는 윤석열 일당에게 온 가족이 도륙당하는 고통을 겪었다”며 “저 또한 검찰권 남용으로 인생이 결딴났다”고 했다. “이번 총선, 조국혁신당은 임진왜란 승리의 교두보였던 진주성”이라고도 했다.
지난달 민주당에서 지역구(대전 중구) 불출마를 선언했던 그는 언론사 통화에서 “대전에서 재선하지 않겠다는 말이지 총선을 아예 불출마한다는 뜻이 아니었다”며 “당 요청이 있으면 비례대표에 출마할 것”이라고 했다.
조국혁신당은 황운하처럼 법원에서 유죄를 받거나 징계·논란 사람들을 ‘검찰 독재 종식’ 명분으로 대거 영입 중이다. ‘1호 인재’ 신장식은 음주·무면허 운전으로 벌금형 전과가 있다.
박은정은 ‘윤석열 찍어내기 감찰’로 공수처 수사를 받고 있으며 최근 법무부에서 해임됐다.
차규근도 ‘김학의 불법 출국 금지’에 관여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받고 2심 재판을 받고 있다.
최근 법무부에 사의를 표명하고 조국혁신당 합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대구지검 이규원 역시 ‘김학의 불법 출금’에 연루된 인물이다. 지검장 허가 없이 출금 요청서를 만든 혐의 등이 1심에서 유죄로 인정됐고 현재 2심 재판을 받고 있다.
차규근, 이규원은 이 사건으로 법무부에 징계도 청구된 상태다.
김형연은 양승태 대법원장 사법 행정권 남용 논란에 공개 입장을 낸 뒤 청와대 법무비서관, 법제처장에 임명돼 ‘초고속 코드 승진’ 논란을 일으켰다.
황현선, 김준형도 각각 ‘청와대 낙하산’ ‘한미 동맹 가스라이팅’ 등 논란을 일으킨 전력이 있다.
문재인 때 월성원전 경제성 조작 사건에 연루된 ‘탈원전 핵심’인 문미옥도 조국혁신당에 합류했다.
이에 정치권에선 ‘조국과 이재명의 방탄 연대’(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같은 지적이 나온다.
조국은 이날 관련 질문에 “실소를 금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거론하며 “김건희씨에 대해서는 일절 소환이나 압수수색이 없다”고 했다. 조국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과 관련, 전날 대통령기록관을 압수수색한 검찰에는 “윤석열·김건희·한동훈의 선거 승리를 위해 수사권·기소권을 쓰고 있다”며 “검찰은 국민의힘의 위성정당”이라고 했다. 자신과 황운하 등에 대한 검찰의 수사·기소 정당성 자체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이날 조국혁신당엔 정춘생, 윤재관, 배수진, 김보협(전 한겨레신문 부국장), 문용식(아프리카TV 창립자) 등 문재인 정부 인사들이 대거 입당했다. 윤재관·배수진 등 합류 인사 중 상당수가 조국의 청와대 민정수석 근무 당시 업무와 관련이 있었던 사람들이다.
같은 날 당의 비례대표 지지율이 15%(한국갤럽)를 기록하자 비례대표 신청자들도 몰리고 있다.
황운하 입당으로 조국혁신당은 1석 원내 정당이 됐다. 이에 따라 오는 25일 기준으로 선관위가 나눠주는 선거 보조금(501억원) 일부를 받을 수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조국혁신당은 수천만원가량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삼족오
2024.03.09 05:59:52
끼리 끼리 뭉치는 거다 범죄가 가문의 영광인 줄 알고 있는 건가 국회가 범죄자 놈들의 은신처로 알고 있는건가? 질이 아주 나쁜 것들이다.
졸본
2024.03.09 06:30:23
범죄자들의 소굴이 되는 저 조국당 어쩌다 나라가 이지경이 되였는가? 저것들의 가슴에는 수치심도 부끄럼도 없는 철면피들이라는 것인가? 자식새끼들 출세를 위해서는 입시비리도 자신의 영달을 위해서는 어떠한일도 법이고 뭐고 다 정당화 하는 저놈들 정말 소름이 끼친다. 정말 후안무치에 구역질이난다.
Victor
2024.03.09 06:10:01
이번 총선에서 국힘이 무조건 과반의석을 차지해야 한다. 그래야 정당법, 선거법을 뜯어 고친다. 저런 범죄자와 범죄집단이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최후보루
2024.03.09 06:33:18
삶은 소대가리 문가놈이 뒤에서 조종하는 범죄도피처당.
블랙재규어
2024.03.09 06:26:18
'조같은당'에 조 같은 애들만 모이네. 15%는 찢보놈이 싫어서 여론조사 당한 애들인가? 무법 천지네.
한서서
2024.03.09 06:18:48
참 세상이 희안하게도 된다. 어찌 이런 몹쓸 것들이 횡행하여 당을 만들고 돌아 다니나? 이 대명천지에 어찌 이런? 15%라는 지지가 뭔 말이냐? 의식수준이 너무나 황당하다. 이해 불가다. 다음 대선에도 나오게 생겼네. 희안한 나라다.
송림산인
2024.03.09 06:42:32
선거는 민주주의의 근간이다. 선거법 위반자는 민주주의의 주적이다. 대입 부정으로 청년들의 희망을 빼앗는자와 민주주의의 주적들인 조구기놈,황운하놈이 모여 국회의 단꿀을 빨려고 범죄자 놈들이 환장을 하는구나.
송담
2024.03.09 06:41:20
소송중인 이들은 대법원 판결이 유죄로 판명된다면 설사 국회의원이 된다 하더라도 곧 감옥으로 가야할 처지에 놓인다. 이 나라의 정치는 윤리.도덕을 내팽개 친 짐승들의 사회가 되어 버렸다. 4.10총선에서 바로 잡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