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구역… 글로벌 금융타운 육성 지하경전철 건설 검토
이촌 구역… 폭 250m 녹지공원 조성 남산까지 걸어갈 수 있게
합정 구역… 절두산 성지 등 특성 살려 역사문화거리 만들어
한강변에 병풍처럼 늘어서 있는 여의도, 이촌, 합정 지역의 아파트촌이 초고층 빌딩과 공원이 어우러진 수변도시로 변신한다.서울시는 26일 여의도와 이촌, 합정 전략정비구역의 밑그림을 담은 지구단위계획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오세훈 시장은 "한강변의 재건축이 예정되어 있는 여의도, 합정, 이촌 구역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하고 스카이라인을 고려해 공원과 문화, 레저, 상업시설이 어우러진 세계적 워터프론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 글로벌 금융타운이 들어서는 여의도 전략정비구역 조감도. 한강변에 있던 아파트가 뒤로 물러서고 그 자리에 문화시설과 공원이 들어선다. /서울시 제공
여의도 전략정비구역(61만4301㎡)은 국제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금융중심지로 육성된다. 금융 중심지에 필요한 컨벤션센터, 국제회의장, 호텔 등을 비롯, 세계적 수준의 주거, 교육, 문화 시설이 들어선다.
여의도 아파트지구는 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상업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상향하고 금융특정개발진흥지구와 1구역, 2구역 등 3개 구역을 통합 개발한다. 영등포구 여의도 50번지 1구역에는 9개 단지 6266가구, 여의도동 28번지 2구역에는 2개 단지 1906가구가 들어선다. 주거복합용지에는 최고 50층, 평균 40층짜리 빌딩이 건립되며, 비주거복합용지는 최고 용적률 800%로 층수 제한이 없지만 63시티 등을 감안했을 때 70층 정도의 빌딩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은평구 새절(신사)~여의도~장승배기 간 12.1㎞의 지하 경전철을 놓고 여의도공원~한강예술섬(노들섬)~용산국제업무지구 7.2㎞ 구간의 지상 트램을 놓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 ▲ 거대한 녹지공원이 들어서는 이촌 구역 조감도. 한강~남산간 녹지축이 연결된다. /서울시 제공
이촌 전략정비구역(117만㎡)은 북한산~종묘~세운녹지축~남산~한강~국립현충원~관악산으로 이어지는 남북녹지축과 한강이 만나는 곳에 폭 250m의 녹지공원이 만들어진다. 현재 온누리교회와 신동아쇼핑이 있는 동작대교 상단 지역으로, 이들 건물은 서빙고 역세권으로 이전된다. 이 녹지공원과 한강을 연결하는 지하 보행통로도 만들어 한강에서 남산까지 걸어서 갈 수 있도록 했다. 한강에서 바라본 남산 시야가 확보되고 바람길도 만들어진다.
이촌 구역에는 한강맨션, 왕궁, 신동아, 삼익, 반도, 현대아파트 등의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다.
강변북로 위에 오버 브리지 4개를 설치해 이촌 아파트 지구와 한강시민공원을 연결하기로 했다. 현재 신동아아파트로 가로막힌 이촌동길도 일부 구간을 지하화해 서빙고역 인근으로 직통으로 연결된다. 서빙고 역세권은 특별계획구역을 지정해 체계적인 통합개발로 입체 복합도시로 개발된다.
- ▲ 역사·문화 중심지로 조성되는 합정 구역. 당인리 발전소는 장기적으로 공원이 된다. /서울시 제공
합정 전략정비구역(50만3239㎡)은 절두산 성지와 양화진 묘지공원 등 역사성과 홍대 문화의 특성을 살려 역사·문화·예술·생태 중심지로 조성된다.
한강변 절두산 성지와 양화진 묘지공원을 중심으로 역사문화가로와 경관 거점이 만들어진다. 또 홍대 앞 예술·문화 기능을 유입시키는 예술문화 특화가로를 조성해 디자인·예술관련 사업이 자생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기로 했다.
당인리발전소는 이전문제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중장기적으로 공원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합정역세권은 용도지역을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상수 역세권은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통합 개발할 방침이다.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해용...
노원에 대한 본격적인 개발은 언제쯤이나 할려는지. 노원지역의 개발은 늘 뒷전에 두는 듯한 오세훈시장 미워요.
서울시 예산을 각구별로 똑같이 나누어서 사용해라 서울시 떨거지들아
서울시 재정난이 심각하니 지역개발을 하자니 서울시 전역에서 개발 개발 하고 있으니. 어디부터 개발을해야할지 엄두를 못내고 있죠 세상일이 모두 자기가 생각하는대로 돌아가지않겠지만 노원구에도 좋은날이 오길 바랍니다.
참고로 한강르네상스니 처음엔 좋아들 하다 지금은 추가분담금이 터무니 없이 비싸서 반대가 심하다는 이야기가 솔솔 나오고 있어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같은 서울이면서 남의 나라 이야기 처럼 느껴지네요 ㅎ 자꾸 떠들어대야 뭐라도 떨어지는데 노원은 넘 조용하게 가는것 같네요.....ㅎ
노원도 동북권르네상스라는 야심찬 계획이 있습니다. 이제 시동이 걸리려했는데... 아쉽게도 민주당에서 개발에 너무도 관심이 없고 무상논쟁으로 일관하니 개발과 관련된 동북권르네상스 등이 자연스럽게 지연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런 이유 때문에 당이 좋냐 나쁘냐를 따지기 보다 누가 우리에게 혜택을 줄 것인가를 따져서 투표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