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북도면 신도·시도·모도·장봉도 도서지역의 관광활성화 및 지역발전을 위하여 20일 한국감정원경인지역본부, 신한은행인천본부, 인천정보산업진흥원과 1사 1도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자매결연 협약식에는 송영길 인천시장과 옹진부군수, 군의원, 한국감정원경인지역본부장, 신한은행인천본부장, 인천정보산업진흥원장을 비롯하여 주민대표와 마을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자매결연에 참가한 기관 및 기업체에서는 야유회 및 체육행사을 비롯한 각종 행사와 워크숍을 자매결연을 체결한 도서에서 실시하고, 김·바지락·포도·고구마·친환경쌀 등 지역 특산품 판매와 자연정화·독거노인 집청소·맞춤형 상담 등 봉사활동에도 적극 협조할 뜻을 밝혀 도서지역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주민대표들도 도서지역을 많이 찾아 주기를 부탁하면서, 품질 좋은 지역 특산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금번 자매결연을 통해서 도서지역의 관광활성화 및 지역경제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는 분위기였다.
옹진군은 100개 섬(유인도 25, 무인도 75)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인구는 2만여명으로 울릉군, 영양군에 이어 인구가 가장 적은
기초자치단체중의 하나이다. 그래도 전년대비 인구가 3% 증가했다.
서해5도 지원특별법 등과 군부대 증가로 인한 군인가족들 증가 등의 원인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백령, 대청, 연평, 영흥, 자월, 덕적, 북도면 등 7개면이 있다.
그중 북도면은 신도, 시도, 모도, 장봉도 등 유인도가 있고 무인도가 10개 있다.
인구는 2,154명이다. 옹진군의 10% 정도이다.
북도면의 장점은 인천은 물론 서울, 경기 등에서 가장 빠르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섬이라는 점이다. 영종도 삼목선착장에서 10분이면 신도에 도착한다. 신도와 시도, 모도는 서로 다리가 연결되어 있다. 모도에서 장봉도까지 다리 연결이 안되어 있다.
신도에서 장봉도까지는 30분 정도 걸린다. 바로 가면 지척인데 수심이 얕아 돌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경인 아라뱃길의 요트 등이 활성화될 경우, 요트 중간기착지로서 좋은 위치이다.
조건호 전 옹진군수이자 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과 동생인 조상범 인천사랑운동협의회회장이 시도 출신이다. 조진만 전 대법원장은 영종도 운북 예단포 출신이다. 조상범 회장이 같이 동행하였다.
신시, 모도중 시도에 면사무소가 있다. 면사무소에 들러서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주민들 숙원사업은 연육교 건설이다. 2010년 5월 기공식까지 치렀는데 왜 교량건설이 안되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이다.
당시 기공식은 2010.5.4. 선거를 앞두고 자금조달계획도 제대로 없이 급조해서 만들어진 행사였다. 나중에 포스코건설측으로부터 들으니 전혀 실현가능성이 없는 사업을 선거용으로 급조한 이벤트였음이 확인되었다.
총 14.8킬로미터를 8,900여억을 들여 건설한다는 것이다.
인천도시개발공사와 공동으로 다리가 연결되는 강화남단을 도시개발하여 개발이익금을
남겨 그 돈으로 다리를 건설하겠다는 구상이었다.
그러나 2010년이면 이미 부동산침체에 들어서서 모든 개발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실현가능성이 없는 일이었다. 석모도를 연결하는 삼산연육교도 민자투자유치로 해보려고 했지만 쉽지가 않아 결국 재정사업으로 국비와 시비를 투입하여 공사를 지난해 착공하였다. 교동도 연육교도 마찬가지이다. 민자를 유치하여 건설하게 되면 통행료도 문제이다.
우리시의 방침은 여야 국회의원들의 협력과 국토부를 설득하여 국도로 인정을 받아 국비를 확보, 시비를 합하여 건설할 계획이다. 1단계로 영종도에서 신도까지 3.5킬로미터 구간을 공사비 1500억 투입하여 추진하고, 모도와 장봉도를 연결하는 1000억 규모의 다리공사는 BC 값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병행할 것이다.
그 외 야구장 건설, 하수처리시설, 맨손고기잡이 체험장, 해수욕장 건 등의 건의사항과
이에 대한 답변 토론이 있었다. 모도로 넘어가서 점심식사를 한후 신도로 와서 장봉도 가는 배를 탔다. 요즘 관광객이 많이 늘었다고 한다.
문제는 관광객이 주로 등산객, 자전거 라이딩 등인데 섬에 와서 돈을 쓰고 가는 것이 아니라 쓰레기만 남기고 간다는 것이다. 섬주민들이 관광객을 상대로 적극적인 영업을 하지
않고 있다. 장봉도는 입도시 1인당 500원정도 환경관리금을 받을 생각이라고 한다.
그래야 늘어나는 관광객들로 인한 쓰레기 처리비용, 수도물·전기비용 등을 처리할 수 있다.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된다.
북도 어린이집 신축현장을 둘러보았다. 시비 7억과 군비 3억2천5백 총 10억 2천5백을
투입하여 40여명의 어린이들이 공부할 수 있는 어린이집이 잘 완성돼가고 있었다.
이번달 준공하여 8월 개원할 예정이다. 옥상에 수영장까지 갖추어져 있다.
수영장까지 갖춘 어린이집은 이곳이 처음인 것 같다.
송영길시장은 자매결연에 참가한 기관 및 기업에 대해 감사의 말을 전하며, 앞으로 특산품 구매 및 각종 행사, 봉사활동을 통하여 도서지역을 많이 도와줄 것을 부탁했다.
이어 "도서지역 자매결연을 전 도서 확대을 추진할 계획과 현재 한국관광공사,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자산관리공사,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수자원공사, 대한결핵협회, 인천비전기업협회, 인천수출경영자협회, 영진공사, 선광공사 등이 참가신청하고, 많은 기관 및 기업체에서 참가를 문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현재 자매결연 참가신청을 접수중이며,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자매결연을 인천시 관내 36개 전 유인도서로 확대할 계획이며,교동도, 볼음도, 이작도, 덕적도, 장봉도등은 안전행정부 주관「명품섬 best 10과 찾아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된 섬이라면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다.
컨벤션센터에는 경북 안동에서 열리는 전국생활체육대회에 참석하기 위한 우리 인천시생활체육선수단 발대식이 있었다. 각 선수단들을 격려하였다.
저녁 동인천 송현동 금창동 배다리 마을을 방문하였다. 지금은 청천동으로 이사갔지만 소성막거리를 만들었던 양조장 자리를 <스페이스 빔>이라는 문화공간으로 바꾸었다.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개발을 원하는 주민들과 역사문화마을을 추진하고자 하는 주민들과 의견차이와 대립이 있었다. 양측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동인천역 주변 도시재생사업은 <도시재정비 촉진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2007.5.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되고, 2010.4. 촉진계획을 수립하고, 인천도시공사에서 추진하고자 하였으나 부동산경기 침체와 도시공사 부채증가 등으로 사업을 추진하지 못한체 난항을 겪다가 2011.12. 전구역을 6개구역으로 세분화하고 주민의견을 수렴하여 4구역은 민영주택재개발사업으로, 1구역은 북광장과 연계된 공영개발로, 2·3·5구역은 존치관리구역으로 변경하여 추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