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막염 예방법
햇빛이 강해지고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온도와 습도가 높아지면서 세균과 바이러스 등 각종 미생물들이 번식하고 활동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는데요. 바이러스와 더불어 여름에는 강한 자외선 때문에 각종 안과 질환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납니다.
이런 각종 안과 질환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평소 예방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요.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안과와 함께 예방법에 대해 알아볼까요?
결막염이란?
눈꺼풀과 흰자위를 둘러싸는 섬세한 막을 결막이라고 하며 이 결막에 생기는 염증의 총칭을 일컫는 말이 결막염입니다. 유행성 결막염의 발생이 많은데, 병원체의 종류에 따라 유행성 각결막염, 급성 출혈성 결막염(아폴로눈병), 인두 결막염, 클라미디아 결막염으로 구분되는데요.
세균성 결막염은 보통 한쪽 눈에서 시작하여 환자의 손에 의해 반대 측 눈으로 전염되고 다른 사람에게도 전파가 됩니다. 여름철 수영장에 가면 주로 생기는 것이 유행성 각결막염(아폴로 눈병)입니다. 이 결막염은 대개 3~4주간 지속되며, 어린아이에서는 두통, 오한, 인두통, 설사 등이 동반되어 나타나는데요.
결막염의 원인은?
결막염은 크게 내적인 요인과 외적인 요인으로 구분됩니다.
내적인 요인
여러 가지 열성 질환, 특히 홍역, 바일병(황달 출혈성 렙토스피라병), 유행성감기 등 알레르기체 질, 점막진(내발진:점막에 나타나는 발진)을 수반하는 피부질환 등입니다.
외적인 요인
1) 세균 또는 바이러스로서, 코호-위크스 간균(Koch-Weeks bacillus), 폐렴균, 임균, 디프테리아균, 모락스-악센펠트(Morax-Axenfeld) 중간균, 포도상구균, 리케치아, 진균(곰팡이), 기생충, 클라미디아 등이 있습니다.
2) 자외선, 장파장 적외선, 티끌 먼지, 이물, 마찰, 꽃가루, 동물 털, 풀 등의 물리적 원인이 있고, 산, 알칼리 그 밖의 자극성 약품, 화장품에 의한 화학적 원인이 있습니다. 결막염은 대단히 전염력이 강하기 때문에 한 사람이 이환되면 주위의 여러 사람에게 전염을 시킵니다. 눈에 있는 결막의 점막에서 일어나는 lgE 항체에 의한 과민반응으로서 거의 대부분의 공기 중의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기인하며 알레르기성 비염과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막염의 증상은?
가장 흔한 증상은 충혈로써 결막이 선홍색을 띠게 되는데, 결막 혈관의 후부가 확장되면서 나타나게 됩니다. 이 충혈 현상은 세균성일 때는 선홍색인데 비해 알레르기성인 경우에는 유백색으로 보이는 것이 특징인데요.
결막염의 자각 증상으로는 타는 듯한 아픔과 가려움증, 이물감, 빨갛게 부어오르는 증상과 눈곱등이 있고, 타각 증상으로는 충혈, 분비물, 결막 부종, 가성 안검하수(눈꺼풀이 처진 것처럼 보이는 증상), 결막하출혈, 육아종, 이전림프선병증 등이 있습니다.
결막염 치료는?
1) 약제요법
점안약이 가장 많이 쓰이며, 주로 항생물질로서 기염균에 대해 가장 강한 것이 선택되며 때로는 인공눈물을 떨어뜨리는 것도 좋은 치료법이 됩니다.
2) 물리요법
찜질, 세안 등이 있는데, 원칙적으로 염증 초기에는 냉찜질, 후기에는 온찜질이 좋으며 만성일 경우에는 오히려 맑은 물로 가볍게 자극하는 것이 치료 효과를 낼 때가 있습니다.
3) 수술요법
보통의 급성 결막염에는 별로 필요하지 않으나, 만성 난치의 결막 질환에는 소파(긁어내는 것), 부분 절제 등을 합니다.
결막염 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세균성 결막염의 경우 2주 정도 지속되기도 하지만 대부분 1주 내에 자연적으로 치유됩니다. 전신과 눈에 항균제를 투여하거나, 마사지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나 항균제의 장기 사용은 삼가는 것이 좋으며, 여름철 수영장에 가면 주로 생기는 유행성 각결막염, 아폴로눈병은 2차적 세균 감염 등의 악화를 방지하기 위하여 항생제 안약을 눈에 넣거나 항생제 를 투여합니다.
결막염 예방법은?
1) 환자와 접촉한 후에는 손을 깨끗이 잘 씻어야 하며 수건이나 베개 등을 같이 쓰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2) 전염성 결막염이 있는 사람들은 분비물이 없어질 때까지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해야 합니다.
3) 환자가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경우에는 염증이 완전히 나을 때까지는 렌즈를 착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4) 약물 투여 전 하루에 여러 차례씩 따뜻한 물(또는 생리식염수)로 눈을 자주 헹구거나 따뜻하고 습기 있는 안대로 압박해 주는 것이 눈을 편하게 해 주고 경과를 좋게 해줍니다
5) 스테로이드가 들어 있는 안약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잘못 사용하면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6) 여러 사람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수영장, 목욕탕 등을 사용한 후에는 반드시 깨끗한 물로 샤워를 하여 몸 을 깨끗이 씻고, 집안에 환자가 생기면 손을 자주 씻고 수건 등 세면도구를 함께 쓰지 않습니다.
7) 항상 손을 청결히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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