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이번여름에 다녀온 도쿄여행 이야기입니다!
블로그에서 가져온거라 일기처럼썼습니다.
저의 부족하고 정신없는 여행기를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거 읽으시고 여러분 모두
여행할때의 그 설렘과 두근거림을
다시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
무지 더웠던 2008년08월15일~16일
밤은 언제나 무서워
오다이바→심바시→하라주쿠→오오에도 온천→신주쿠→하네다공항→김포공항
오늘은 민박집에서 떠난다.
한국갈때까지 하루가 남았지만
밖에서 밤새기로 했기 때문에~
아침에 짐싸고 이것저것 챙기다보니
후딱 10시가 되어있었다.
캐리어를 질질 끌고
마츠도역 근처
모스버거에서 아침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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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버거는 정말 야채가 끝내준다.
너무너무너무너무
신선하다.
그리고 메론소다!!!
이거 먹고 반해가지고
오다이바에서 또 사먹었다
ㅋㅋㅋ
메론소다 넘 맛있다 ㅠㅠ
맛있게 먹고
오다이바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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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카모메를 타고 우선
캐리어 넣을 코인라커를 찾느라
미치는 줄 알았다
왜이리 꽉차있는겨
게다가 사람은 또
얼마나 바글바글하던지..
오다이바는 일본인들에게도
좋은 관광지구나~
하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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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카모메를 타고
오다이바를 우선 한바퀴 쭉~돌았다.
그리고선 거의 끝인 ㅠㅠ
텔레콤센터 전 역이였나..
그쯤에서 드디어 비어있는
코인라커발견!!!
아싸~~
하면서 짐을 넣고
이제부터 오다이바를 관광할 마음에
기뻐서 걸었다.
주위에 바다가 있어서 그런지
바람이 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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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보니 관람차가 있었다.
타고 싶긴 했지만 어제 도쿄돔에서 탔으니
그냥 안타기로 했다.
그렇게 비너스포트도 구경하고,
..
기억이 안난다 솔직히
뭐 구경했는지..ㅠㅠ
사실 오다이바 엄청
기대했는데 좀 실망이었다.
사람도 너무 바글바글하고
내가 제대로 못봤을 수도 있겠지만..
아 .. 낮이어서 그랬을수도 있고
어쨋든 생각보다 별로였다.
후지티비에는
아주 그냥 사람이 꽉 가득히
진짜 껴서 올라갈정도로 바글바글했다.
올라갔다가
난 사실 일본에서 어떤걸 방송하는지도
모르고 ㅠㅠ
후지티비에서 어떤 프로그램을 하는지도 모르니까
여긴 내가 갈곳이 아닌것 같애서
그냥 내려왔다.
그렇게 오다이바 한번 둘러보고
일일자유이용권..이라고해야되낭ㅋㅋㅋ
어쨋든 생각안나지만
유리카모메 850엔인가 내고
하루죙일 맘껏 탈수 있는 그거
그거는 진짜 뽕빠지게 썼다.
다리아프면 계속 그거타고 오다이바 구경했기 때문에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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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다이바에서 말고
다른곳에서 밥먹자~
해서 어쩌다보니
심바시에서 먹게 되었다.
심바시 역에서 나와서 걍..
어디서 먹지하면서
찾다가 찾게된 우동집이었는데,
맛있었다!
튀김도 맛있었구~
조용하고~ 시원하고~ 주인도 착했고
ㅋㅋㅋ
오오에도 온천에 가야했지만
야간할인 받고 들어가려고 했기 때문에
시간 어디서 때우지...??
하다가
하라주쿠에 가기로 했다.
우리는 하라주쿠&시부야&신주쿠에
너무 빠졌기 때문에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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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주쿠에서 쪼매난 캐리어
예쁜거 한개 사구
요것저것 보다가
6시 30분쯤이 되어서
빨리빨리 오다이바로 돌아갔다.
유리카모메를타구
텔레콤센터 역에서 내렸다.
여기서 걸어가면 된다기에..
그래서 걸어갔다.
이상한 곳으로...
가는데 옆에는 진짜
가끔씩 차들만 진짜 무섭게
쌩!!!쌩!!!! 달리고있고
우리가 걷는 길에는
우리외에는 아무도 없었으며..
걷다보니 이상해서
"여기맞아? 왜이리 무서워.."
"아냐..온천 쫌 구석탱이에 있댔어..이쪽이 맞을거야...,."
이러고 걷는데 갑자기 옆에
아우
아무것도 없는 진짜 허허벌판이 나온거다.
옆에 보면 전쟁 일어날것처럼 넓고
아무것도 없는..풀밭...
그래서 너무 무서워서
"야 여기맞아? 여기왜이래..
깜깜하고 암것도 없고 뭐야 무서워"
이러고 있는데 저~~~멀리서
무슨 건물같은게 보였다.
그래서
"어!! 저기 무슨 건물있어 저건가봐!!"
이러고 무서움을 꾹 참고 막 그쪽으로 걸어가다보니
그건... 건물이 아니고...온천도 아니고...
컨테이너 박스 ㅠㅠ
엄청 큰 컨테이너 박스가 건물만큼 쌓여있었다.
그 컨테이너박스와 빨간 크레인.. 빨간 불빛 들어오는 불..
오다이바 가본사람들은 알거다ㅠㅠ
바다근처에 땅끝나는 곳 쯤에
크레인있고 빨간불 켜져있고..
막 공사중인거 같은 그 지역
사람은 아무도 없지,
이상한 컨테이너랑 크레인뿐이고 ㅠㅠ
아진짜 너무 무서워서
바로 뒤돌아서
"우리 잘못왔나봐 어떠케
살인나게 생겼어 여기.
말하지 말자 한국인인척하지마
여행객인척 하지마
일본인인척해"
이러면서 텔레콤센터역으로
식은땀 줄줄 흘리면서 다시 돌아갔다.
지금 생각해도 진짜
아찔하고 소름돋고 무섭다.
ㅋㅋㅋ
휴 그래서
텔레콤센터로 갔더니만
짜증나게..
우리가 갔던 방향과 정반대에
온천이 있었다.
왜 못보고 지나쳤지?
바로 역근처더만..
아 ..
또 다시 한번
열받았다.
그래서 아까의
그 암것도 없는 벌판과
컨테이너박스의 무서움때문에
후다다닥
온천안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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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에 입장하려고 줄을 섰다.
팔에 걸수 있는 팔찌 같은걸 주고
마지막에 나갈때 저걸로 계산한다.
신기했다.
유카타로 갈아입고 너무너무너무 피곤했기에
먼저 온천가자 ㅠㅠ
이래서 바로 씻으로 고고고
온천탕 종류별로 다~들어가보고
따땃한 물에 씻고 나니까 피로가
풀리는것 같았다. 좋았다!
온천욕을 즐기고 나와서
본격적으로 에도시대를 표현해 놨다는
거리를 막 구경하면서
몇바퀴를 돌았는지...
웃긴게.. 우린
저 온천안에 있는 거리에서조차
길을 잃었다.
도대체 여자 탈의실 어디냐고
몇바퀴를 돌았는지 모르겠따...
ㅋㅋㅋ
아차..
그리고 한국인 참~ 많았다 .
게임같은거 해보고싶었는데
너무 비싸서 그냥 포기했다..
구경할거 다 하구
자기가 먹고 싶은거 골라서 먹는데서
이것저것 주워서 먹고
위로 올라가면 족탕이 있대서 글루 갔다.
족탕에서 사진찍고~
바람좀 쐬고!!
여기서 더 머물렀다간
지하철이 끊길거 같아서
11시10분쯤에 온천을 나왔다.
아쉬웠다 ㅠㅠ
그리고선
이제 일본에서의 마지막밤을보낼..
신주쿠로 떠났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file/pds94/2_cafe_2008_10_17_21_17_48f88257011d1)
밤 12시쯤 신주쿠에 도착했다.
음..밤되니까 정말 .. 무서웠다
왜이렇게 무서운 언니 오빠들 많은거얌..
게다가.. 난 곧 한국에 가니까
완전완전완전 대충하고서 갔는데
이상하게 챙피했다.
이 시간 신주쿠에 나처럼 하고 나온 사람은
한명도 없더라 ㅋㅋㅋ
하지만 난.. 여행객이니까!!!!
라고생각하며..
돈키호테에 들어갔다.
돈키호테 구경하고서 신주쿠 구경하려했는데
너무..무서워서 맥도날드 옆 24시간하는 까페에 들어갔다.
거기서 복숭아아이스티랑 타코야키 시켜놓고
새벽 3시까지 오늘 쓴 돈 등등 오늘을 정리하고..
새벽 3시쯤에 까페를 나왔다.
까페를 나올때..
난 봤다..
언니가 먼저 나가서 있었는데
언니 한테 삐끼가
다가오다가
내가 계산하고 나가서 옆에 가니까
갑자기 휙 돌아서
다시 돌아가버린것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아무리 폐인이었지만
넌 너무 티났어
이 사람아
ㅋㅋㅋㅋㅋ
나오긴했는데...근데 아직.. 지하철역이
문을 열 시간은 아니었다 ㅠㅠ
그래서 정말 돈키호테를 몇번 들락날락 거렸는지
거기서 알바하던 까만아저씨랑
오래된 친구처럼 인사라도 해야될판이었다..
밖에 있기엔 너무 무서워서 돈키호테갔다가
근처 편의점들어가서 있다가
"우린 편의점투어온거야"
이러면서 근처 편의점 다 돌아댕기고..
민폐였다..
갈곳이 더이상 없어서
문은 안열었지만 밝고 안전해보이는
신주쿠역 앞에 앉아있었다ㅠㅠ
돈 아낄라다가.. 뭔 고생인지..
앉아서 엠피듣고있는데
갑자기 어떤 일본인이 나타나서 물었다
"난 지 데스까?"
난..곧바로
"산지......음...."
30분이 일본어로 생각안나서 음......이러고 있는데
갑자기 "산직뿡????"
이러시는거 그래서
"아 하이하이하이~"
이러다가 그사람이랑
우리가 할수 있는 최대한의 일본어로 몇마디 하다가
우리가 말을 계속 못알아들으니까
그사람은 떠났다...ㅋㅋㅋㅋㅋ
이러다가 4시쯤인가
드디어 문이 열렸다 ㅠㅠ
난 정말기뻐서
아싸 열렸다 제발 빨리 가자
이러고 기뻐서 막 가고있는데
갑자기 뒤에서 누가 쫓아오는거..
난 기분 나빠서 언니 끌고
코인락커로 갔는데 계속 쫓아오는것이었다.
무서워서 주위를 살펴보는데 갑자기
쫓아오던 사람이 사라졌다.
그래서 내가 착각했나보다..
하구 안심했는데
아니 갑자기
코인락커 옆에서 고개만 내밀고
진짜 도둑쳐럼 빼꼼히 쳐다보고 있는것이였다.
나 진짜 그사람이랑 눈 딱 마주치고
너무 놀랍고 무서워서
저쪽에 경찰있길래 그쪽으로 갔더니만
그 사람 도망갔다.
으.. 생각하면 무섭다..
정말..
이때 만큼은 빨리 일본 떠나서
한국 가고싶은 마음 굴뚝같았다
그래서 첫차를 타고..
하네다로 가는 지하철을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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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해가 참 빨리뜬다.
그대신 빨리 지기도 한다..
그래서 정말 밝아진 6시에 하네다에 도착했다.
비행기 출발시간은 8시 20분이어서 여유있게 걸었다.
밤을 꼴딱새가지고 비행기 기다리면서 졸았다.
드디어 일본을 떠날 아쉬운 시간이 왔고
우린 가기 싫다... 언제 또와...
이런 슬픈 마음을 안고 비행기에 올라탔다.
근데 밤을 꼴딱 샌 탓인지 타자마자 그냥 쿨쿨 잠잤다.
기내식먹을때만 잠깐 일어나서 먹고 또자고..
그러다보니 어느새 난 한국에 도착해 있었다.
한국에 도착하니까..
일본에서의 저절로 땀나던 더운 날씨가아닌..
선선한 날씨였다.
아..
내가 정말 한국에 왔구나..
날씨에서 느꼈다.
내가 일본여행의 후유증이있다면
뭔가 살짝만 부딪쳐도
스미마셍~
하고 싶어진다는거다..
하도 일본에서 많이 들어가지고..
언제 다시 또 가게 될지 모르는
일본.
내가 이번 여름에 경험하고 온 일본은
예의바르고 활기찬 도시였다.
계속 머물고 싶어지는 힘이 있는 곳.
첫댓글 사진 색감이 이쁜데요~^^ 모스버거를 꼭 먹어보고 싶은데!! 맥도날드만 보이니..ㅋ 일본인인척!ㅋ 재밌게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 모스버거 맛있어요 ! 쫌 비싸지만.. 꼭 드셔보세요 !! 추천추천 !
잘봣습니댱 ㅋㅋㅋㅋㅋ 일본은 밤 늦게 다니면 안될듯!! ㅎ(우리나라도 그렇치만 ㅋㅋㅋ)
감사합니다^^ ! 맞아여 ㅋㅋㅋ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일본은 다른나라니까 더욱 조심!
저희도 자매끼리 가는데 우리나라처럼 일본도 밤에 환했으면 한다는 .............
맞아요.. 일본가서 느낀건데 우리나라 정말 해도 늦게 떨어지구 밤까지 문열고있는 상점들 참!! 많죠 ㅋㅋ
ㅋㅋ 재밌는 경험 하셨네요.. 그래도 당시엔 무서우셨겠네요. 이공.. 담부턴 일정 끝날 때까지 숙박하세요. ^^
감사합니다~ 네~ 그러려구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