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며칠간 올스타 브레이크가 일주일에 달하면서 - 사실 TNT 목요일 때문에 각각 한 경기와 두 경기가 잡힌 지난주와 이번주에 경기를 하는 여섯팀을 제외하면 9~10일이죠 - 아담 실버가 커미셔너로서 처음으로 가져오고 싶어하는 큰 변화는 바로 스케줄 변경이라는 기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마지막 링크는 동, 서 컨퍼런스 통합 1-16위까지 플레이오프를 치루는 방향에 대한 인터뷰입니다.)
(http://www.usatoday.com/story/sports/nba/allstar/2015/02/14/adam-silver-news-conference-all-star-game/23439457/;
http://abc11.com/sports/adam-silver-wants-to-ease-schedule/518112/;
http://probasketballtalk.nbcsports.com/2015/02/05/adam-silver-nba-needs-to-look-at-taking-top-16-teams-for-the-playoffs/)
지금 아담 실버가 파악하고 있는 문제점은, 48분짜리 경기가 82개나 잡혀 있고, 플레이오프를 포함하면 10월 마지막부터 6월 두째주까지 7개월 반 동안 최대 110경기까지 소화하는 팀이 나와야 하기 때문에 백투백 경기가 너무 많고, 5일간 4경기를 소화해야 하거나 일주일 넘게 원정경기를 치뤄야 하는 스케줄이 너무 흔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결국, 선수들의 부상이 많아지고, 몇몇 팀들의 경우 베테랑 선수들을 백투백 경기에서 쉬게 하는 것이 유행처럼 퍼지는 결과를 낳고, NBA 경기의 질적 저하로 이어지며 포텐셜리, 팬들이 떨어져 나가는 결과까지 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아담 실버가 할 수 있는 일은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1. National TV day 에 보다 많은 경기를 잡는다. 예를 들어 TNT 에 OKC:LAC 경기가 잡혔을 경우 NOP:MIN 과 같이 tv rating 에 영향을 주지 않을 만한 경기를 두 세 경기 정도 더 잡을 수 있다면 백투백 경기와 5일간 네경기 같은 스케줄을 없앨 수 있다.
2. 플레이오프 1라운드를 5경기 시스템으로 다시 바꾼다. 1라운드는 일반적으로 그닥 재미있는 시리즈가 잡히지 않는 경우가 많고 (요즘 서부는 예외겠지요), 1라운드를 7경기 시스템으로 치를 경우 반드시 6월 두번째 주까지 끝내야 하는 플레이오프가 늘어질 수 있다.
3. 경기를 48분에서 40분으로 줄인다.
4. 경기 수를 82경기에서 70경기로 줄인다.
하지만, 수 빌리언 달러를 투자하고 있는 방송국들이 이 네가지 옵션들중 하나에 동의할 가능성은 낮으며, 무엇보다 새로운 티비 딜에 사인을 해야 하는 요즘 상황에서, 위 네가지는 실질적인 옵션이 되기 힘들다고 합니다. 그리고 슈퍼스타 선수가 아닌 경우 3번과 4번 옵션은 본인들의 출장 시간과 연봉이 줄어드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기 때문에 올여름 새로운 노조 협상을 압두고 있는 상황에서 더더욱 힘들 것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단 하나 유일하게 현실적으로 가능한 옵션으로 프리시즌을 1주나 2주로 줄이는 것이 심각하게 논의되고 있는데, 이미 캠프 시작할때 15인 로스터는 정해져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 옵션은
1. 오너들이 로스터에 들어가지 못할 선수들을 이용하여 수입을 올릴 수 있는 기회라는 점,
2. 오너들은 프리시즌 동안에는 선수들에게 돈을 지불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몇백만불이라도 건강한 이윤을 얻을 수 있는 기회라는 점,
3. 코치들이 선수들의 연습 시간이 잠식되는 것에 큰 반감을 가질 것이라는 점
때문에 힘들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먼저 실제 수익을 크게 올리는 시범경기들은 주로 해외 클럽과의 경기이기 때문에, 1-2주로 줄어든 시범 경기 기간동안 그런 경기들을 타이트하게 잡으면 되며 코치들에게는 10월 두째주에 시작되는 정규경기 중에 백투백과 타이트한 스케줄이 줄어들 것이기 때문에 실제 총 연습 시간은 오히려 늘어날 수 있다는 점, 특히 시즌 중에 전술적 변화를 주기 더 쉬울 것이란 점 때문에 설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응원하는 팀에 세 개이기 때문에 리그를 일찍 시작하고 시즌을 늘려서 경기를 한다면 세 경기를 하루에 봐야되는 날도 줄어들기 때문에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하고, 또 SAS 가 한 시즌을 풀 팀으로 돌리는 것도 보고 싶어서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첫댓글 프리시즌은 줄이고 섬머리그를 좀더 강화해서 주요 도시에서 많이 열고 기존선수들과 조합해서 테스트하면 인기나 수익면에서 괜찮을꺼 같기도 합니다 섬머리그가 좀더 재미있어 지지 않을까... / 그리고 섬머리그 강화하면 비시즌에 프로선수들 구릅트레이닝 하는것도 줄이는 효과도 있을꺼같아요; 필요하기도 하지만 뭔가 악용된다는 느낌이 강해서 말이죠...
흥미로운 아이디어군요. 서머리그때 NBA 코칭스탭들이 보다 심각하게 로스터 훈련을 시킬 수 있는 일정한 역할을 할 수도 있을 것이구요. 다만, 이미 어느정도 명성이 있는 선수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요.
서머가 WNBA기간이라 겹치는 곳도 꽤 될 것 같네요.
일단 방향을 잘 잡고 있는것같아 좋네요
3번과 4번은 nba리그가 세계적으로 강점을 가지는 이유라고 보기에 미친짓이라고 보구요. 2번은 저는 적극찬성. 1번은 아이디어는 좋은데 tnt에서 양보안할듯
저도 2번이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하는데 방송국에서 싫어할 것이구요, 당장 지난 시즌 서부 1라운드를 고려한다면... 특히 올해 서부 1라운드도 말 그대로 혼돈의 카오스가 될 것으로 보이는바 올해까지는 최소한 7차전까지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3,4번은 절대 안될듯하고, 2번은 적극찬성!!!
저도 이런 시도가 좋습니다. 하지만 3,4번은 반대구요, 2번은 대찬성!
돈이 걸려 있어서 힘들죠
제발 일라운드는 5경기로 돌아가길
저도 1라운드 5경기로 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3,4번 바뀌면...애정이 확 식을지도...48분 경기가 재밌어요!
플옵 1라운드 축소는 아마 반대가 심할 것입니다. 방송국, 팀 오너들에게 수입손실이 워낙 클테니.. 일단 프리시즌 스케쥴 간소화는 마음에 듭니다. 시범경기가 타이트하게 진행되는 것은 성적과는 상관없기 때문에 충분히 로테이션을 돌리는 상황이니까 체력 부담감은 크게 차이나지는 않겠죠.
프리시즌이 전술학습의 시간이 줄어든다는 점은 어느정도 감안을 하는 것이 낫다고 봅니다. 오히려 정규시즌동안 휴식이 절실한 시기에 하루 푹 쉴 수 있다는 점이 더 크다고 생각하구요.
저는 플옵 1라운드가 되게 재밌던데...
프리시즌 간소화를 찬성합니다. 1라운드 5경기는 구단과 방송국의 태클이 어마어마할거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