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발에 한포진이 고딩 때부터 있었는데 이게 스트레스 받거나 면연력 떨어지면 다시 도지는 거 거든 그래서 약 처방 받으려고 피부과 가서
저 발에 물집같은 게 잡혀요 (한포진도 물집 잡혀서 무좀이랑 헷갈려하는 경우가 많음ㅠ) 하고 발 보여주려는데 쳐다보지도 않고 나한테 갑자기
말 끊고 그거 무좀이야 여름부터 관리했어야지 왜 지금 와서 이래? 그거 몇 달 전부터 관리 했어야지! 운동화 안신고 맨발로 구두 신고 다녔지? 친구들 따라서 멋부리려고? 지금 몇 살이야.. 이 나이 때는 화장같은 거 안하고 맨얼굴로만 다녀도 예쁠 나이야. 안꾸며도 돼. 꾸미면 30대 돼서 더 꾸며야된다? 지금 이 나이는. 화장안하고 웃기만 해도 예쁠 나이야.
혼나는 말투로 나한테 이러는 거임 나 여름 내내 크록스만 신고 다녔는데 ㅋㅋ 근데 내가 한포진 때매 병원 여러군대 갔었는데 여긴 쳐다도 안보고 무좀이라길래
네? 무좀이라고요? 이게 무좀이라고요? 하면서 발 부분 보여주니까 존나 대충 슥 보고
여자들도 요즘 무좀 생겨. 남자들만 생기는 줄 알아? 무좀 치료 받아야돼. 남자들은 군대 다녀오면 무좀 생기거든 근데 여자들도 요즘은 다 있어. 그래서 무좀 있는 여자들은 신발 벗기 싫어해 부끄러운 줄 알고. (시발 존나 화났어)
그러면서 나보고
연고 줄 건데 연고를 바르고 돌아다니면 어떻게 돼? 아주 떡이 되겠지. 그라니까 연고 바르고 양말 신고. 방 정리는 해? 설거지 해? 안하지? 엄마가 다 하지? 양말 안신으면 엄마가 청소해둔 곳 다 더럽히는 거야. 엄마 말 잘들어야지. 대학? 대학같은 거 소용없어 생활의 지혜를 배워야 사회를 나가지 무슨 공부한다고 엄마 말 안듣고 이러면 안돼
이러면서 울 엄마보고
죄송해요 저도 딸이 2명인데 너무 제 딸같아서 ^^~ 제 딸들도 말을 안들어요. 근데 이 00 씨 (나)는 말 잘듣고 잘 할 것 같네
이러다가 나보고는
제가 꼰대죠?하라하하하하 다 제 딸 같아서 한 거에요 꼰대야 꼰대 하하하하 이러면서 웃는 거야 시발
엄마랑 나랑 둘 다 기분 나빠서 1주일 뒤에 오랬는데 여기 앞으로 다시는 안가기로 함 ㅅㅂ 하 .. 그냥 맘같아선 고소해버리고 싶어 ㅠ
첫댓글 와 보통은 몇마디도 안하고 1분채안되서 진료끝내는게 ㅈ같은데 저기는 진료내용은 없고 가스라이팅만 해대넼ㅋㅋㅋ
그러면 좋아할거라고 생각하는건가....?
한남의사가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