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haikovsky’s Eugene Onegin
Pyotr Ilich Tchaikovsky(1840.5.7-1893.11.6)
차이코프스키의 작품은 선율적 영감과 관현악법에 뛰어났다.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 인형>, <잠자는 숲속의 미녀> 등의 작품으로 고전 발레 음악에 있어 최고의 작곡가로 평가받고 있다. 법무부 서기직으로 일하면서 1862년 상트페테르부르크 음악원에 입학했다. 그 후 점점 음악에 더 몰두하게 되면서, 곧 공무원을 그만두고 음악학도가 되었다. 1864년 첫 번째 관현악 작품인 알렉산드르 오스트로프스키의 연극 <폭풍>에 붙인 서곡을 작곡한 후 1865년말 루빈스타인 형제로부터 모스크바 음악원의 교수를 제안 받고 모스크바로 옮겼다. 1876년 자신의 작품을 지지하는 부유한 미망인 나데츠다 폰 메크로부터 충분한 연금을 받게 되었다. 그 후 교향곡 4번 F단조 작품 36(1877)과 푸슈킨의 시를 각색한 오페라 <예브게니 오네긴>(1877~78)을 작곡하는 등 안정적인 작곡활동에 전념할 수 있었다.
Eugene Onegin
전 3막. 대본은 러시아의 시성 알렉산드르 세르게예프 푸슈킨(Aleksander Sergeevich Pushkin)의 산문소설을 기본으로 하여 작곡자와 콘스탄틴 실롭스키(Konstantin Shilovsky)가 공동으로 완성했다.가장 사랑받는 러시아 소설, 《예브게니 오네긴》을 음악극으로 바꾸는 것은 콘트랄토(contralto, 알토) 라브로프스카야의 제안이었다. 그 제안에 코스탄틴 실로프스키를 찾아간 차이콥스키는 이 대단한 작품을 음악극으로 구성하자고 설득하였고 마침내 두 사람은 대본 작업에 착수하였다. 대본은 푸시킨의 운문을 거의 대부분 유지하였다. 푸시킨의 소설이 진부한 내용을 담고 있긴 해도 언어의 화려함, 사회 비판, 완벽한 묘사, 미묘하면서도 세밀한 인물화가 우수한 작품이다. 그리고 이를 잘 인식했던 차이콥스키는 리얼리즘의 걸작으로 만들어냈고,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차이콥스키 스스로는 이 작품을 오페라라기보다는 ‘서정적인 장면’으로 불렀다. 작품 자체도 무대 연출이나 동적인 장면보다는 심리 묘사나 주인공들의 내적 세계를 드러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여주인공 타치아나의 편지장면과 젊은 시인의 결투 장면 등이 이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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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Ken Howard / Met Opera
Performance Date-APR 22, 2017
Composer-Peter Ilyich Tchaikovsky
Librettist-Konstantin Shilovsky and the composer
Run Time-2 HRS 51 MIN
Cast & Creative
CONDUCTOR-Robin Ticciati
TATIANA(타치아나-영주의 딸) soprano-Anna Netrebko
LENSKY (렌스키-올가의 약혼자) tenor-Alexey Dolgov
ONEGIN(오네긴-렌스키의 친구) Baritone-Peter Mattei
GREMIN(그레민 공작) bass-Stefan Kocán
Metropolitan Opera Orchestra and Chorus
2013년 데보라 워너의 유진 오네긴 프로덕션이 메트 시즌을 시작했을 때, 소프라노 안나 네트렙코는 최근에 타티아나의 역할을 노래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몇 년 후 메트로에서 파트로 돌아왔을 때, 캐릭터와 같은 극적인 접근 방식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성장했습니다. 연기가 자욱한 보컬 퍼포먼스를 통해 Netrebko는 청소년의 꽃에 있는 소녀에서 우아하고 국제적인 공주로 성장하는 타티아나 성격의 미묘한 측면을 구현합니다. 그녀의 반대로, 피터 마테이는 풍부하고 유연한 바리톤으로 너무 늦게 사랑의 힘을 발견하는 무성한 귀족인 타이틀 역할을 노래합니다. 열렬한 시인 렌스키로서 밝은 목소리의 테너 알렉세이 돌고프는 가슴 아픈 묘사를 제공합니다. 엘레나 막시모바는 렌스키의 평온한 연인 올가이며, 베이스 스테판 코칸은 노화왕자 그레민으로 감동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마에스트로 로빈 티치아티는 차이콥스키의 사랑받는 악보를 질감으로 읽으면서 메트 오케스트라와 코러스를 이끌고 있다.
가장 사랑받는 러시아 소설, 《예브게니 오네긴》을 음악극으로 바꾸는 것은 콘트랄토(contralto, 알토) 라브로프스카야의 제안이었다. 그 제안에 코스탄틴 실로프스키를 찾아간 차이콥스키는 이 대단한 작품을 음악극으로 구성하자고 설득하였고 마침내 두 사람은 대본 작업에 착수하였다. 대본은 푸시킨의 운문을 거의 대부분 유지하였다. 푸시킨의 소설이 진부한 내용을 담고 있긴 해도 언어의 화려함, 사회 비판, 완벽한 묘사, 미묘하면서도 세밀한 인물화가 우수한 작품이다. 그리고 이를 잘 인식했던 차이콥스키는 리얼리즘의 걸작으로 만들어냈고,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차이콥스키 스스로는 이 작품을 오페라라기보다는 ‘서정적인 장면’으로 불렀다. 작품 자체도 무대 연출이나 동적인 장면보다는 심리 묘사나 주인공들의 내적 세계를 드러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여주인공 타치아나의 편지장면과 젊은 시인의 결투 장면 등이 이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장면이다.
줄거리
ACT I
1700년대 후반, 러시아 시골의 장원이다. 열일곱 살의 어여쁜 아가씨 타티야나(Tat’yana; Tatiana)가 언니 올가(Olga)와 함께 듀엣을 연습하고 있다. 올가의 약혼자 렌스키(Lenski)가 오랜 친구인 예브게니(Yevgeny)와 함께 들어온다. 그날 밤 타티야나는 처음 만난 예브게니에게 마음이 끌려 통 잠을 이룰 수 없다고 유모에게 하소연한다. 타티야나는 예브게니에게 편지를 쓰기로 한다. 유명한 「편지의 장면」이다.
타티야나는 편지 내용을 노래로 부르기도 하지만 대부분 내용은 오케스트라가 대신해준다. 다음 날 아침 타티야나는 편지를 예브게니에게 전달해달라고 유모에게 부탁한다. 그날 오후 정원에서 타티야나를 만난 예브게니는 편지를 보내주어 고맙다고 하면서 지금은 사랑을 나누거나 약속하는 데 흥미가 없다고 말한다. 타티야나의 순진한 사랑은 이렇게 거절당한 것이다.
ACT II
타티야나의 생일 축하 파티가 열린다. 파티에 참석한 예브게니는 타티야나와 춤을 추지만, 그녀에게 달리 마음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저 춤을 추고 있을 뿐이다. 사람들은 그가 형편없는 바람둥이이며 진실성이 없다고 비난한다. 사람들의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예브게니는 타티야나의 언니 올가와 춤을 추며 은근히 올가를 유혹한다.
이 모습을 본 올가의 약혼자 렌스키가 격분해 예브게니에게 결투를 신청한다. 다음 날 아침 숲 속 시냇가에서 렌스키와 예브게니와 만난다. 예브게니의 총에 렌스키가 쓰러져 죽음을 맞는다. 멀리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타티야나는 모든 것이 허무하다고 생각하며 쓸쓸히 돌아선다.
ACT III
6년이 흐른다. 친구를 죽였다는 죄책감에 괴로워하며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방황의 세월을 보내던 예브게니가 오랜만에 사촌 그레민 공자의 저택에서 열린 무도회에 참석한다. 그는 이곳에서 뜻하지 않게 타티야나를 만난다. 타티야나는 그레민 공자의 부인이 되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타티야나의 남편 그레민 공자는 예브게니에게 “이토록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여인이 함께 있었기에 나의 생활은 새로운 희망을 찾았다”라고 얘기한다. 유명한 바리톤 아리아다.
스물세 살의 우아하고 아름다운 타티야나! 예브게니는 ‘이 여인이 내가 사랑을 거절했던 바로 그 여인이란 말인가?’라면서 회한을 누르지 못한다. 다음 날 예브게니는 타티야나를 찾아가 용서를 구하며 다시 한 번 기회를 달라고 간청한다. 타티야나는 눈물로 이제는 너무 늦었다고 대답한다. 두 사람은 지난날의 애틋했던 감정을 회상하지만 그렇다고 과거로 되돌아갈 수는 없다. 타티야나는 다시는 나타나지 말아달라고 애원하며 예브게니에게 돌아가라고 말한다. 그녀는 자기 마음이 예브게니를 처음 만났을 때와 다름없다는 것을 깨닫지만, 한 남자의 아내로서 의무와 책임을 감정 때문에 저버릴 수는 없었다. 홀로 남겨진 예브게니는 허공을 우두커니 바라볼 뿐이다.
주요 아리아
1막 2장 타치아나의 아리아. 편지 장면 ‘이걸로 끝이라 해도’(Puskai pogibnu ya)
차이콥스키는 〈예브게니 오네긴〉에서 이 편지 장면을 가장 먼저 작곡하였다고 한다. 사실 작곡가에게 있어 이 편지 장면은 주인공인 타치아나에게 상당히 강하게 동조를 하였으며, 오네긴에게 분개하고 있었다. 이는 그의 제자 안토니나의 편지에 대해 답장을 쓰지 않았던 자신의 모습이 기억났기 때문일 것이다. 작곡가는 5월 16일 안토니나에게 두 번째 편지를 받았고 이 편지 장면 작곡에 착수한 것도 편지 도착 2주 후의 일이었다고 한다.타치아나의 편지 장면은 이 오페라에서 가장 사적이고 개인적인 장면이며 동시에 가장 아름다운 장면의 하나이다. 대사는 원작 소설과 거의 같다.
작곡가는 타치아나의 심리상태를 표현하기 위해 세 개의 뚜렷한 선율을 통하여, 사랑 고백, 어린 시절의 추억과 궁금증 등을 나타낸다. 19세기 초 러시아 가정이나 주부 로망스의 관용적인 표현이라 일컬어지는 것보다 음정이 넓게 묘사되어 있으며 특히 6도로 가득하다. 장면은 ‘이걸로 끝이라 해도’(Puskay pogibnu ya), ‘당신에게 씁니다’(Ya k vam pishu), ‘아니, 나의 마음을 드릴 자 그 밖에 없네’(Net, nikomu na svete ne otdala bï serdtsa ya!), ‘누구죠 - 나의 수호천사는?’(Kto tï: moy angel-li khranitel) 총 4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다
.2막 2장 렌스키의 아리아 ‘어디로 가버렸나, 내 젊음의 찬란한 날들은’(Kuda, kuda, kuda vi udalilis)
오페라에서 편지 장면과 함께 내적 심리 묘사의 최고로 여겨지는 아리아이다. 오네긴과 약속한 결투 장소에 나타난 렌스키는 결투의 입회자 자레키와의 대화가 끝난 후 이 아리아를 부른다. 그는 올가에게 작별을 고하는데, 오네긴의 손에 죽을 것을 예견이라도 한 듯 가사의 내용은 자신의 무덤에 그녀가 찾아와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 상하로 움직이는 셋잇단음표가 그러한 렌스키의 슬픔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The Met: Live in HD Season 2016-17 Eugene Onegin: Kogda bi zhizn (Onegin's ar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