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커피를 그렇게 많이 마시지는 않아도
좋아 하기는 한다.
예전에 우리는 식후에 당연히 숭늉을 마셨고
한 때는 구수한 보리차가 국민 애호 음료가 되었다. 그리고 우리 땅에서 나서
우리 몸에 알맞은 차로는 생강차나 말린 밀감 껍질차 또는 도라지청 유자청이 있고
우리는 흔히 그것을 마셨는데 어느 순간 물 건너 온 커피라는
입에 쓴 차가 사회 깊숙히 침투하였다.
커피를 처음 입에 대기 시작한 사람들의 대개가
아마도 외국 생활을 하였거나 사회 상류층이었을 게다. 그런 이유로 대중들은
선망의 대상인 그들의 선호 기호품을 접하는 일이 일종의 대리충족 같은 위안을
받았을지도 모를 일이다. 그래서 확산의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어
숭늉 대신 커피가 일반화 되었다.
처음에는 상류층과 동등의 기분을 맛본다는 기분으로 접하긴 하였으나
구수함이나 얼큰함에 길들여진 우리 입맛에 맞을리가 없고 그래서 개조된 커피가
섵탕을 타서 달달하게 하고 프림을 섞어 부드럽게 하였다. 그러나 나서기를 좋아하고
독특하기를 바라는 일부는 그러한 일률에서 벗어나 '블랙'을 선호 하기도 했다.
그러다가 지구촌이 광범위한 경쟁지가 되면서부터 글로벌 프랜차이즈가 이 나라에 당도하고
곳곳에 터를 잡으면서 이제는 앙증맞은 커피 잔이 아니라 반 되는 능히 들어갈 만한
머그잔으로 가득 마시거나 하물며 테이크 아웃 일회용품 중에는
놀랄 만한 사이즈도 있더라구.
아무튼 이제는 커피가 물 건너온 외국 농산품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많이들 마신다. 그러한 모습을 보면 나는 가끔 이런 생각이 든다
<조상들에게 뿌리 박힌 상국 사대주의가 현대 젊은이들에게 와서는 선진 사대주의로
변모한 모습이 이러한 형태로 두드러진 건 아닐까?>하는 생각.
모든 음식이나 행위가 다 그렇듯이 커피도
우리에게 습관 내지는 중독의 형태로 자리잡았다고 볼 수 있다.
커피 자체의 성분으로 인한 중독증세 있을 것이거니와 알게 모르게 우리 피 속에
유전된 사대사상(미국선호)이나 초기에 커피를 통해 느꼈던 만족이나 충족이
습관화 된 것도 한 연유가 될터이다.
그러한 현상이 나에게도 비켜가지 않아 습관처럼 마시기도 하고
때로는 멋스러이 마시고 싶을 때도 있지만 다 따라할 수는 없어 자제하는 편이다.
특히 고속도로 휴게소, 길 커피 같은 곳에서는 전량 테이크아웃인데 가격은 가게 구하고
내부를 꾸미고 직원들 월급까지 주는 커피점과 같은 금액 설정에 화가 나더라고.
그래서 되도록이면 안 사 마시지만 가끔은 어떤한 까닭이나 아무일 없슴에도
일부러 돈을 써서 그런 시간을 향유하는 게 작은 위안이나
만족의 소재가 되기도 한다.
그래서 난 집 근처 북카페 외벽에 걸린 플래카드에 꽃혀
연 이틀 동안 호사 놀음에 마음이 넉넉하다. 오늘 퇴근할 때에도
난 내게 두 잔의 커피를 선물할 요량이다.
근데 호주도 아시아였어요?
@벨라 오세아니아 주에
큰 나라는 호주와 뉴질랜드 밖에 없으니
아시안 겁, 월드컵 경기 때, 예선부터 편입해 함께 하는 거지.ㅋ
@벨라 나도 그거 남편에게 물어봤조 ㅋㅋ
@더하기 빼기 똑같은 답 ㅋㅋ
언제하는대요?
아들 치킨쿠폰 있다니 치킨 시켜먹어야지요
@스윗드림 3일 새벽 열두시 반
@스윗드림 오늘 지나고 바로...
444
아니네
@벨라 욕봤따~
슬슬 마무리 할란다. 너도 저녁 준비해라.
@더하기 빼기 오늘은 애들이 늦게와서 아직 가게예요
치킨 시켜서 축구 보려구요
고생하셨어요^^
@벨라 이제 한다^^
학수고대의 시간은 어찌 이리 더디노.
@더하기 빼기 아~
축구 보다가 몇 년 더 늙을 듯.
후반 추가 시간에 손흥민이가 패널트킥을 얻고, 연장 전반에 프리킥으로 골 넣음.
현재 2;1로 이기고 있는데
이제 연장 후반 15분만 남았슴.
제발~^^
@더하기 빼기 2 ; 1 승!!!
대~한 민국!!
@더하기 빼기 아우...숨막혀 죽는 줄 알았어요
제가 2:1로 이길거라 했는데
깃발 꽂아야겠쥬?
숙면하세요 ㅎㅎ
@더하기 빼기 이웃집서 소리질러서 깼네요
동쩜꼴
방음이 이지경 새아파트가 ㅡ.ㅡ
어쨌든 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