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논에 개구리 울음소리 목청을 높이는 한밤중입니다
밤을 밝히는 올빼미 마냥
아직도 꿈처럼 아름답던 여행길에 머물러있습니다
여행수첩과 사진을 정리하며
내 인생이 몇 날이 참 행복했더라고 ...
혼자서 안복을 누린 것 만 같아 공연히 미안해져
바람처럼 흐른 날들 부족하나마 여행기와 사진으로 함께 합니다
술래가 되어 떠난
또 다른 나를 만나러 가는 길.
산을 바라보기 위해 산을 내려 와야 하는 것처럼
모든 것을 접고 떠나는 무채색의 일상 탈출 이었습니다
캔버스 위에 새롭게 그림을 그려야한다고 자신과 약속하며
오월의 끝자락이 아름다운 한바탕 꿈 같이
자연의 빛으로 그려진 풍경 속에서
그 빛으로 내 마음이 물들어 익사해도 좋다고
그 곳에서 길을 잃고 방황해도 순전히 누구를 탓하지 않겠다고...
희고 높은 알프스는 차게 빛나는 이성理性같고
산을 감싸고도는 푸른 초목은 부드러운 감성으로
맑은 하늘이 투영되는 에머랄드 빛 호수
거기 조화롭게 하모니를 이루는 사람과 동물들이 공존하는
참으로 아름다운 세상이 파노라마처럼 전개 된 그곳
스위스 독일의 몇 날이 꿈같이 흘렀다
푸른 초원위에 한가롭게 풀을 뜯는 소떼들은 평화롭고
고운 빛을 발하는 무수한 꽃들이 향기를 품고
새들의 모닝콜에 잠 깬 아침
선물 같은 나날들...
목가적인 풍경속에 전원주택의 창가에 놓인 붉은 꽃과
예쁜 커튼 사이로 배어나는 따뜻한 불빛
그 속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은 모두 행복하다고 믿고 싶어진다
국토의 2/3가 알프스 산지로 이루어진 산악국가
1648년 오스트리아 지배를 벗어나 영세 중립국으로
23개 주로 이루어진 연방공화국 형태이다
영세중립국이 주는 평화와 빨간 천에 하양십자가가 그려진 국기
스위스 은행은 세상에서 제일 큰 금고를 가지고 있으면서
돈을 맡기면 이자가 불어 나는게 아니라 관리비용을 떼어 부자가 되는 나라
천혜의 자연 풍경이 관광자원으로 공해 없는 외화를 벌어 드리는
더없이 부러운 나라이다
초록빛 풀섭에서 피어난 무수한 꽃들 사이를 오가는 양떼와 소들
산언덕에 울려 퍼져 동물도 악기를 다루는 선택된 나라
나는 문득, 우리나라를 들끓게 하는 광우병 현실이 슬프다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다리 가펠교 (루쩨른)
산들의 여왕이라 불리는 리기산 (1800미터)
1871년부터 운행한 리기산을 올라가는 산악 열차 ,
올림픽 박물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본부가 있는 로잔 1936년 베르린 대회 이후
올림픽에 관한 귀한 자료들이 전시 되었다 ,우리나라 손귀정님과 황영조 이봉주 88올림픽 송화봉송기
들을 보고 어깨가 으슥해 졌다, 2008 중국 베이징을 앞두고 성화가 불을 밝히고 있었다
호수위에 떠 있는 듯한 시옹성 ...성안으로 드어가자 서늘함이 느껴진다
지하 감옥 기둥에 죄수를 4년이나 묶어 놓은 흔적과 바이런의 이름새겨진 기둥
바이런의 시 '시옹성의 죄수'
쇠사슬을 벗은 영원한 정신!
자유, 너는 지하감옥에서도 환히 밝도다
그곳에서 네가 머물 곳은 뜨거운 열정
사랑만이 속박할 수 있는 열정이어라
자유여, 너의 자손들이 족쇄에 채워져
차갑고 습기 찬 햇빛 없는 어둠 속에 내던져질 때
그들의 조국은 그들의 순국으로 승리를 얻고
자유의 영예는 천지에 퍼지리라
시옹! 너의 감옥은 성스러운 곳
너의 슬픈 바닥은 제단
그의 발자국에 닳은 너의 그 차가운 돌바닥은
마치 잔듸처럼 되어버렸구나
누구도 이 흔적을 지우지 마라!
그것은 폭군에 항거하여 신에게 호소한 자국이니 ...
역사는 흐르고 사람도 떠난지 오래된 장소에 흔적은 남아 이방인들의 가슴은 적신다.
로이커바트 밭트로 끝나는 지역은 온천이 있는 마을
깊은 골짜기를 산골마을 , 설산을 이고 있는 우리의 숙소은 맨 꼭대기집
풀섭사이 핀 무수한 꽃들이 이방인들을 반기는 참 아름답고 향기로운 마을이다
이른 새벽 이슬떨이가 되어 산에 올라가 국민 체조도하고
높은 산중 온천물에 여로에 지친 몸을 담그고
그 어느 왕비도 부럽지 않았지여^^
알프스의 산자락 체르마트 산악관광도시로서 차가 없는 마을이다
4000미터의 알프스 산을 에두르고 만년설에서 스키는 즐기는 곳이다
우리 여행지기 로사님께서 사주신 뜨거운 커피와 달콤한 케익이
기억나는 아름다운 추억의 명소이다.
이번 여행의 진수 빙하특급열차를 타고체르마트에서 탑승 쿠어까지 약 다섯 시간 반 정도를
평균시속 34키로미터로 3개의 봉우리를 넘고 7개의 계곡을 지나 91개의 터널을 291개의 다리를
건너 차창 밖으로 그림처럼 펼쳐진 아름다운 풍경 을 감상하며 식사와 와인을 마시며 호사를 누렸다
내 생에 이렇게 아름다운 열차는 아마 처음이자 마지막이련가
열차는 유토피아 Utopia를 향해 나를 데려다 줄 것만 같다
리드미컬한 음악을 들으며 멀리 두고온 내 사랑하는 사람들을 떠올렸다
감사하자...대자연의 품을 닮아 좀 더 너그러워지자
간단한 초소 하나가 스위스에서 오스트리아 국경의 넘는 경계다
유로 국가들은 서로 통합하여 사이 좋게 지낸다
우리의 북한은 한민족인데 언제나 저렇게 이물어 질꺼나
우리 일행은 오스트리아를 지나 독일 근처로 간다
사진을 잘 찍어서가 아니라 어디든 카메라를 들이댄다
그냥 한번 보고 아까운 풍경들을 부족한 가슴으로 다 채울 없어
무조건 찍고 보자는 것이다
어디든 들이대기만 하면 멋진 풍경 되는 곳
생각해 보니 여여하게 감상 할 시간이 부족했던 건 아닐까...
여행의 즐거움은 여행지기들과 마음을 나누는 일이다
어쩌면 지치지 쉬운 여행길 서로 배려하고 조화롭게
열흘이 후딱 지나 가버렸다
서로가 서로에게 나눔과 베품이 있는 무심재 클럽 여행
이끌어 주신 무심재님과 이광수 가이드님
여행지기님들 감사드립니다.
세노야님들...
감사합니다.
"
첫댓글 잘 다녀오셨군요,사진을 감상 하는동안 나의 영혼도 알프스의 눈 쌓인 골짜기를 여행했더랍니다 나도 곧 그렇게 떠날 용기를 내고 싶어요 곧 이요...
나는 아름다운 여행지 에서는 무조건 좋은벗 이 있어야 한다고 봐!.........
여행에서 돌아오면 며칠 간은 꿈같은 시간속에서 또 꿈을 꾸며 고스란히 내 마음을 풍요롭게 매준 모든 것에 감사하고 또 감사드리고 .. 이시간 이 영원하길 항상 기도 하죠... 회장님 꿈같은 시간 여운을 길게 간직 하세요...
나도 자연빛에 익사.....회장님의 표현력 짱입니다
저도 늘 동경하며 가보고 싶었던 요들송이 울려 퍼지는 그곳에서의 여정이 참으로 행복해 보이십니다.그분들은 아마 이슬과 공기만 먹고 사는 모습처럼 참으로 맑고 깨끗해 보여서 더 간절히 떠나고 싶어지네요~``````
그리고! 피로도 풀리지 않았을텐데 벌써 알프스 여행기 올려주고...열흘간 함께해서 더욱 즐거웠지요.담아온 사진으로 멋진 그림 그리길 바라며... 언제나 뒤에서그리고의 열정적인 삶에 박수를 보냅니다. 화이팅!!! 사진도 글도 참 좋습니다.
누구에게나 기븜과행복을 주는 힘을 가지신님...함께한 길 동무들에게 인기 최고였지요...꿈 같던 순간들..함게해서 더욱더 행복했지요...
행복했던 시간들 그대로 느껴지네요...푸르른 산록위의 전원주택 풍경도.. 산악열차도... 국경을 넘는 곳도.... 모두 모두 신기하고 예쁘기만합니다... 우리도 북한을 평화롭게 다녀올 수 있는 날이 하루 빨리 와야겠죠///
모든게 투명해서 유리알처럼 맑아 보이는 스위스에서 좋은님들과 아주 특별한 행복을 담아 오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