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토) ... 화천 화악산

[솔토]

11월 11일(토) ... 새벽산행, 화천 화악산

등산코스 : 화악터널 주차장 -> 갈림길 -> 군사도로 -> 갈림길 -> 너덜길 -> 중봉 정상 -> back -> 임도 -> 주차장 (9.5km, 3h)

< 화악산 소개 >

화악산은 경기도 가평군 북면과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경계에 위치한 산이다.
경기도의 최고봉으로 정상 신선봉(1,468m), 서쪽에 중봉(1,446m), 동쪽의 응봉(1,436m)과 함께 삼형제봉이라고도 한다.

정상(신선봉) 주변은 군사지역으로 출입이 금지되어 있고, 서남쪽 1km에 있는 중봉이 화악산의 정상을 대신하는 정상(표지)석이 서있다.

화악산 주능선에 오르면 가평, 춘천 일원을 볼 수 있고, 여기서 발원하는 물은 화악천을 이루며 가평천의 주천이 되어 북한강으로 흘러든다.

중봉 남서쪽 골짜기에는 태고의 큰골계곡이 있고, 남동쪽은 오림골계곡, 북쪽에는 조무락골 계곡이 있다.

< 경기의 최고봉 ... 화악산을 다녀오다 >

오늘 새벽산행은
경기의 최고봉인 가평 화악산이다.
일반적인 코스가 아닌
힘이 조금 적게 드는 최단 코스로 해서 다녀왔다.

서울에서 4시 30분 출발해서
화천 화악터널에 도착했다(가평 지나 화천 터널 앞).
우측에 주차장과 화장실이 있다.
산행 출발 시간을 보니 6시 30분이다.

출발지점은 해발 860m정도.
높이 600m정도만 더 오르면 화악산 정상이다.
일부 산길이 시작과 끝에 조금 있지만
대부분 군사도로 오르막길을 올라가야 한다.

1) 주차장 화장실 옆 뒤쪽의 산길을 걷는 들머리와
2) 도로 건너편의 임도를 걷는
두개의 산행 들머리가 있는데 1)번으로 올랐다가
2)번으로 내려오는 코스가 좋다.

주차장 뒷편의 등산로는 가파르긴 하지만
거리가 짧고 약 4백미터 정도 오르면
주차장 도로 건너편에서 올라오는 임도와 만난다.

넓은 군사도로를 계속 걷다보면
내려다 보이는 능선과 단풍의 풍경이 아름답게 보인다.

길을 걷는 도중 동쪽 매봉능선에서 해가 떠오른다.
비가 온 후여서 날씨가 차지만 맑아서
일출이 깨끗하다.

길을 걷는데 기온이 많이 내려가서
물이 흐르는 도로 옆 바위 밑에 달린 고드름도 봤다.

도로가 끝나면 넓은 평지의 갈림길을 만난다.
여기서 왼쪽의 안내표지를 보고
중봉으로 올라가는 입구를 잘 찾아야 한다.

중봉까지는 약 200m 거리인데
가파른 너덜길이 나왔다.
커다란 바위에 쇠고리 발받침이 있는 구간을 지나고
로프가 매여져 있는 두군데 등산로를 지난다.

중봉 정상에 도착하였다.
정상에는 조그만 나무데크가 만들어져 있고
철조망이 둘러져 있는 군부대 초소가 있다.

석룡산 줄기와 그 너머 국망봉 능선
운무에 쌓인 광덕산과 상해봉
아침 햇살에 능선 조망이 눈부시게 아름답다.

경기도의 최고봉이라 하는데
너무 쉽게 도착한 것 같다.
편한 군사도로를 많이 걸어 온 탓에
산행하였다기 보다는
100대 명산 인증샷 의무감에 올라온 것 같아
약간 미안한 기분이 든다.

내려갈 때는 군사도로가 끝나는 지점에서
낙엽이 쌓여 운치가 있는
왼쪽의 임도를 따라 내려갔다.

한반도의 중심점이라는
경기 최고봉으로 화악산 중봉!
파란 하늘과 조화를 이룬
멋진 경치의 화악산을 보게됨에 감사한다.


< 가을이 떠나가다 >

단풍이 가을을 껴안는다

알록달록한 가을 스카프가 펄럭이고
바람에 몸을 맡긴다

아쉬운 계절에 낙엽이 먼저 떠나면,
그 뒤에
두손 모은 그리움만 남는다

가을 단풍 속을 걷는다

바람에 빛을 발하는 단풍의 황홀함
가슴 애태우는
풀벌레 소리에 가을은 깊어만 간다

사랑이 있고 난 후에
헤어짐도 있는 것

아쉽게도 미련은 없다

아, 이래서 가을은
그리움만 남겨두고 떠나가는구나!

[삼송]

화악산 경기도의 지붕이라불리는 곳
빠른시간안에 한수하겠습니다.

[단비]

저희 어제 국망봉하면서 길 건너 보이는 화악산 바라보며 얘기많이 했지요.
요새는 아침 일찍 출발하면 포천까지 새로운 도로가 생겨 수월하게 갈수있어서 좋더라구요.
화악산 사진 잘 봤습니다..

[장원]

제가 군 생활 하던 곳 입니다
고생하셨습니다 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