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파격 조건, 기존 입주민 피해" 두산위브더제니스 입주민 반발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의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입주민들이 시행사와 시공사가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어 미분양 아파트를 팔면서 기존 입주민들에게 재산상 손해를 끼치고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두산위브더제니스 입주민 50여 명은 16일 오후 해운대구청 앞에서 이 아파트 시행사·시공사와 구청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시행사인 대원플러스와 시공사인 두산건설이 분양가의 10%(약 1억 원가량)만 내고 입주하면 2년 후 매입 여부를 최종 결정할 수 있는 일명 '매매보장'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고, 이 때문에 이미 분양받은 아파트의 가치가 하락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프로모션으로 계약하면 분양가 60%는 시행사 쪽에서 무이자로 대출해 주고, 잔금은 2년 후 치르면 된다.
입주자대표회의 임미영 회장은 "시행사와 시공사가 '변칙 임대업'을 하는데도 구청이 손 놓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행사 관계자는 "회사가 오죽하면 그런 조건으로 분양하겠는가.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아 합법적으로 프로모션을 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첫댓글 제가 입주자라도 힘빠질 듯.. 안타깝네요
분양시장이 정말 어려운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