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온다습한 여름철에 찾아오는 연조직염
덥고 습한 날씨, 피부 감염질환에 주의하세요
연조직염은 피부 진피와 피하지방층의 감염증으로 주로 세규감염이 원인입니다. 피부 장벽이 손상된 곳에 주로 생기며 무롬 등 피부 감염질환이 있거나, 선행하는 피부 질환이나 말초혈관 질환이 있는 경우, 그 외에도 벌레 물림, 외상, 물놀이 상처 등 다양한 경로로 발생합니다. 피부 홍반, 부종, 열감, 통증 등의 증상이 있고 주변으로 퍼져 나가는 특징이 있습니다.
성인은 한쪽 다리에서 주로 발생하며 팔이나 몸통, 두경부 등에도 생길 수 있습니다. 방치 시 피부가 괴사하거나 패혈증으로 이어지므로 빠른 치료가 필요합니다. 주로 연쇄상구규이나 황색포도알규에 대한 경험적 항생제로 치료하며, 전신 감염 징후, 화자의 기저 질환 감염 경로와 워인을 고려하여 치료 방법과 약제를 결정합니다.
물놀이나 등산 시 벌레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
고령이거나 당뇨, 면역억제 질환 등 연조직염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다면 피부에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평소에 주의해야 합니다. 또 물놀이나 등산 시 상처나 벌레에 의한 교상을 입지 않도록 주의하고, 피부 통증 및 열감이 느껴지면 조기에 피부과에 내원해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기존의 무콤이나 피부 감염 질환이 있다면 꼭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기저질환이나 선행된 피부질환을 적절히 치료하면 재발방지에 도움이 됩니다. 연조직염이 자주 생기면 림프관 손상으로 림프 부종이 발생하여 재발 위험을 더욱 높이기 때문에 조기에 적절히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연조직염 통증이 심할 때, 찜질이 도움되나요? : 연조직염의 치료 기간은 대개 5~10일로 감염 시 열감이나 부종 통증이 발생했다면 냉찜질을 병행하면 도움이 됩니다.
패혈증에 걸리거나 목숨을 잃을 수도 있나요? : 적절히 치료받은 경우 연조직염의 예후는 좋은 편입니다. 합병증이 동반되지 않고, 항생제로 적절히 치료받은 경우에는 사망률이 매우 낮습니다. 다만 치료가 종료되고 완전히 회복되기까지 수주일이 소요될 수도 있습니다.
#건국대학교병원, 피부과 유다애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