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9월1일(목요일)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1. 與 서병수, 전국위 의장 사퇴…장제원 “임명직 공직 안 맡아”
2. 이준석, 서병수 전국위의장 사퇴에 "마음 아프다"
3. 權, 종부세 협조 부탁에… 李 "과도한 욕심말라" 웃으며 잽
4. 10년 만에 “론스타에 3천 억 원 배상”…한동훈 “혈세 유출 안 돼”
5. 與 “9월 8일 새 비대위 출범 목표” 상임전국위 2일, 전국위 5일 소집
6. 與 “9월 8일 새 비대위 출범 목표” 상임전국위 2일, 전국위 5일 소집
7. 대통령실 이전, 예산 전용 통해 최소 306억 더 써
8. 민주당, 개딸들의 놀이터 되나...李, 당사 개방·당직자 전번 공개 지시
9. 대통령실 ‘수석 실권체제’로 재정비… 외부실세 입김 차단
10. 진중권 "이재명의 영수회담 제안, 협치 아닌 '맞장' 뜨자는 것"
11. 주말부터 사드 기지 정상화…“지상 접근권 상시 보장”
12. 병장 월급 3년 뒤 200만원… 하사, 소위보다 많이 받으면 軍 잘 돌아갈까
13. 19년 악연' 론스타에 2900억 배상…"끝까지 다툴 것"
14. 이재명 배우자 김혜경 씨 불구속 송치…법인카드 유용 의혹
15. 폭로는 나의 힘?…이준석 "정미경, 장제원과 통화 뒤 사퇴"
16. 전원책 “가처분 결과 상관없이 진짜 패자는 이준석”
17. 野, 론스타 배상에 尹경제수장 정조준…한덕수 “전혀 개입 없어”
18. 윤희숙 "국민의힘, 쓰레기통에 처박혀…'무한 루프' 끊어야
19. 사무총장 조정식·정책위의장 김성환…이해찬계 중용한 이재명
20. 尹대통령 부부, 한남동 관저 9월초 입주할 듯…군부대 경호 강화
21. 대장동 수사, 위례로 확대…檢, 호반건설 이어 김만배도 압수수색
22. 울산 SK지오센트릭서 폭발 사고로 7명 중상… “인근 아파트 흔들려
23. 가습기살균제 참사 11년…피해 보상은 '깜깜'
24. 입국 전 코로나 검사 '뒷북' 폐지…개량백신 4분기 중 도입
25. 대장동 3인방' 수감 구치소까지 훑은 檢…윗선 수사 신호탄?
26. “FBI가 와도 난 못 잡아”…텔레그램은 여전히 수사에 ‘벽’
27. 기를 자신 없어서"...종이봉투에 아기 버린 20대 부모 붙잡혀
28. 8층서 떨어진 소화기에 머리 찢어져…잡고보니 초등생
29. 여수산단 한화솔루션TDI '유독가스' 누출..'사고 은폐' 말썽
30. 6·25 남침’은 빠진 文정부 교과서 시안 논란
31. "성착취물 있으니 방 끼워줘"…더 악랄해진 '제2의 n번방'
32. 파로호에 갇힌 육지 속 섬마을…78년 만에 길 열려
33. 세번째 위헌 결정으로 유명무실해진 윤창호법, 헌재 우려한 이유는
34. 검찰, 커피캔 속 필로폰 1kg 숨긴 일당 기소… 경찰은 내사 종결
35. IP 카메라 해킹해 7000명 사생활 엿본 20대…징역 4년
36. 빌딩 파괴할 정도로 강력"…슈퍼태풍 '힌남노' 비상
37. 서울시, 새 쓰레기 소각장 상암에 짓는다… 전면 지하화
38. 특별연장근로 인가 77% 급증…주52시간제 확대·코로나 영향
39. 비만의 역설…“뚱뚱한 사람일수록 암 수술 후 생존율 높아”
40. 이정식 고용장관 "주 52시간제, 중대재해처벌법 개정 후퇴 없다"
41. 아파트 공사비 '평당 900만원' 시대…원자잿값 상승 영향?
42. 완성차 업계 임단협 추석 전 '무분규'로 마무리…한국GM만 '난항'
43. 벌떼입찰` 칼 겨눈 龍… 알고도 묵인한 LH·국토부 책임론 불거져
44. 퇴근 후 업무 카톡 싫다면? 1폰 2번호 e심 오늘부터 시작
45. 아직도 0%대 이자… 민심 잃은 예탁금 2년만에 '최저'
46. 1억3000만원 낮춰야 잔금 치릅니다”…집값 하락에 취소 후 재계약 속출
47. 원자재 압박에 보조금 축소까지…전기차 더 비싸진다
48. 한은 “원·달러 환율 1350원대 급등은 中 위안화 약세, 韓 무역적자 때문”
49. 1700원 된 지 얼마나 됐다고…" 찬바람 불자 다시 뛰는 기름값
50. 쿠팡 "허위사실 삭제·정정" 참여연대에 내용증명
51. 넥슨 창업자 故김정주 유족, 약 6조원 추정 상속세 신고
52. 8주간 한약 먹었더니 놀라운일이 “지긋지긋한 어깨통증 확 줄었다”
53. 중국은 못하지?" 삼성, 폴더블폰 물에 직접 담갔다
54. 모텔 대실 우습게 봤더니” 직원도 17억원 돈방석 ‘이곳’
55. 태양 향하던 달궤도선 '다누리' 내달 2일 달 쪽으로 얼굴 튼다
56. 태양 향하던 달궤도선 '다누리' 내달 2일 달 쪽으로 얼굴 튼다
57. 잘 때 10초 이상 숨 멈추는 ‘이 질환’… 치매 위험도 높여
58. 추석 숙소예약 초반 이틀에 75% 몰려…'역 D턴족' 많아"
59. 우크라 꾀에 넘어간 러시아... 나무 무기 모형에 미사일 퍼부었다
60. 한국 배치 ‘킬러 드론’ 위력은…무인기가 전쟁 양상 바꾼다
61. 혹독한 겨울 닥친다... 러시아 "프랑스·독일 가스공급 중단"
62. 서방에선 '영웅', 러시아에선 '배신자'...냉전 종식한 고르바초프 영면
#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국민의힘이 새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을 위한 속도전에 나섰다. 9일부터 시작되는 추석 연휴 전 새 비대위 출범을 목표로 상임전국위원회, 전국위원회를 연이어 열겠다는 것. 그러나 새 비대위 구성에 대한 당내 반발이 여전한 데다 이준석 전 대표가 추가로 낸 가처분 신청 결과에 따라 당이 또 한 번 요동칠 가능성이 크다. 국민의힘은 31일 당헌 개정안 심의를 위한 상임전국위 소집 요구서를 제출했다. 박정하 비대위 수석대변인은 “정점식 상임전국위원 등 20인이 상임전국위 소집 요구서를 기획조정국에 제출했다”며 “상임전국위원 55명 중 4분의 1 이상의 요구로 소집 요구서가 제출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새 비대위 출범을 위한 속도전의 시동을 건 것.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우선 당헌·당규 개정을 위해 2일 상임전국위를, 5일에는 전국위를 연이어 열 계획이다.
■ 국민의힘 서병수 전국위원회 의장이 31일 전격 사퇴했다. 서 의장은 이날 오후 2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지금 이 시간부로 전국위 의장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서 의장은 “전국위 의장직을 내려놓는다는 것은 상임전국위 의장, 전당대회 의장까지도 내려놓겠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일관되게 직무대행 체제로 가는 게 옳다,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가는 건 잘못이라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전날(30일) 의원총회에서 비대위로 가는 게 결론 났다”고 했다.그러면서 “제 소신과 생각을 지키면서도 당에 불편을 주거나 당의 지도부가 가는 방향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 수 있는 방향이 있을까 고심한 끝에 이렇게 저의 직을 내려놓는 게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이 대표를 만나 “이 대표는 1주택자 종부세를 완화하겠다고 대선 후보 시절 공약했는데, 지금 여야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그 부분에 관심을 두고 들여다 봐줬으면 한다”고 했다. 이에 이 대표는 “저도 종부세 문제에 대해서는 가급적 협력적 입장을 가지라고 당에 얘기는 했다”며 “그렇다고 지나치게 과도한 욕심은 내지 말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번에 보니 서민들의 영구임대주택 예산을 5조6000억원 삭감했다는데 그렇게 하면 그분들이 갈 데가 없다”며 “소상공인 골목상권에 큰 도움이 되는 지역화폐 예산도 전액 삭감했더라”며 정부 예산안 삭감 문제를 지적했다.이에 권 원내대표는 “(영구임대주택 예산은) 국회 심의과정에서 야당이 문제를 제기하면 노력해 보겠다”며 “민주당의 철학과 우리의 의견이 다르기 때문에 일어난 문제다. 이 점에 대해서는 앞으로 정부를 불러서 서로 간 노력을 하겠다”고 답했다.
■ 정부가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병역 의무 수행 여부를 여론조사로 결정할 참이다. ‘한류 스타’의 국위 선양을 이유로 병역 특례 여론을 수렴하려는 것이다. 국회의원의 문제 제기에 국방부 장관이 앞장서 동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저출산에 따른 병역자원 급감으로 병역판정검사 수검자 중 90% 이상이 현역 또는 보충역으로 입대하는 상황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병역 특례 문제를 '여론조사'에 물어보는 정치권과 국방부의 행태는 갈수록 현역 판정비율을 높이는 추세에 역행한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 저출산으로 병역자원 확보에 적신호가 켜지면서 예전에는 군 면제 대상이더라도 입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2월부터는 학력이 아무리 낮더라도 병역을 면제받을 수 없다. 병무청에 따르면 2020년 병역판정검사 수검자 28만2,167명 중 현역 판정을 받은 인원은 22만8,982명, 보충역 판정 인원은 3만7,452명이다. 어떤 식으로든 병역 의무를 이행해야 하는 인원이 전체 수검자의 94.1%에 달한다.
■ 여야가 국회 본회의 개의 하루 전인 31일 종합부동산세·조세특례제한법 개정을 두고 평행선을 달린다. 국민의힘은 1세대1주택자의 이른바 '한시적 종부세 특별공제' 규모를 당초 3억원에서 1억원으로 조정하는 안을 제안했지만 야당 반대로 관철되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잠정 합의에 이른 '유사 1세대1주택자'의 종부세 완화안부터 처리하자는 입장인데 여당이 특별공제 안과 일괄 처리를 주장하며 협상이 난항을 겪는다고 맞선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1세대1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공제액을 올해에만 11억원에서 14억원으로 높이는 기존 입장에서 12억원으로 조정하기로 하고 이같은 방안을 민주당에 제안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민주당은 이같은 조정안과 함께 정부가 최근 시행령 개정으로 종부세 적용 공정시장가액비율을 100%에서 60%로 내린만큼 80%로 회복하자고 역제안했지만 이 역시 수용되지 않았다.
■ 2025년부터 중·고교에 적용될 ‘2022 개정 역사·한국사 교육과정’ 시안에 자유민주주의의 ‘자유’와 6·25 전쟁 관련 ‘남침’ 등의 표현이 빠져 논란이 일고 있다. 교육부는 “자유민주주의와 남침은 기본 상식”이라며 최종안은 수정할 방침을 시사했다. 31일 교육부가 공개한 시안은 6·25 전쟁과 관련해 남침이라는 표현이 빠지고 ‘6·25 전쟁과 남북 분단의 고착화’라고 서술했다. 앞서 2018년 개정 시안에서도 당초 남침이 빠졌다가 논란이 일자 최종안에는 ‘남침으로 시작된’이라는 문구를 넣은 바 있다. 2018년 개정 시안에서는 ‘자유민주주의’ 역시 ‘민주주의’로 바꾸려다 논란이 일자 최종안에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라는 표현으로 일단락된 바 있다. 이번 시안에서도 ‘자유’가 또 빠지고 ‘민주주의의 시련과 발전’이라는 표현이 쓰였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다가오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관계 부처와 함께 메신저 피싱 피해 주의를당부했다.31일 과기정통부는방송통신위원회·금융위원회·경찰청·한국인터넷진흥원(KISA)·금융감독원 등과 함께 스미싱·메신저 피싱 피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근 3년간 스미싱 추세를 살펴보면 매년 명절 기간에 발생하는 비율이 전체 건수의 42.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그 비중이 전체의 50% 이상이었다.스미싱의 대부분은 택배사칭 유형으로 과기정통부는 올해도 국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접종 예약, 정기 건강검진 예약, 교통위반 범칙금 조회 등 공공 서비스처럼 위장한 스미싱도 여전해 주의가 필요하다.
■ 뚱뚱할수록 암 수술 후 생존율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비만의 역설’이 암 환자에게서도 확인된 것이다. 비만은 그 자체가 질환이며, 다른 여러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일부 질환은 비만한 사람의 치료 결과가 더 좋은 경향을 보이는데 이런 현상를 두고 비만의 역설이란 이름이 붙었다. 관상동맥질환, 만성폐쇄성폐질환, 만성신부전의 경우 수술할 경우 비만인 환자의 결과가 상대적으로 더 좋다고 알려져 있다. 삼성서울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이종환ㆍ박정찬 교수, 순환기내과 이승화 교수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 최근호에 비만 환자의 암수술 후 사망위험이 정상 체중이거나 마른 환자보다 낮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삼성서울병원에서 2010년 3월부터 2019년 12월 사이 수술받은 암환자 8만 7567명을 추적 관찰한 결과다.
■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가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6조원대의 ‘투자자-국가 간 분쟁 해결 절차’(ISDS·Investor-State Dispute Settlement), 일명 국제투자분쟁에서 정부가 일부 패소했다. 국제소송 시작 10년 만에 나온 이번 판정으로 정부는 론스타에 이자 포함 총 3000억원을 물어주게 됐다. 정부는 이에 불복해 판정 취소 및 집행정지 신청을 적극 검토한다는 입장이지만 국민 혈세 투입, 책임 소재 논란 등 파장이 불가피해 보인다.세계은행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의 론스타 ISDS 사건 중재판정부는 31일 법무부에 “한국 정부가 2억1650만달러(약 2910억원) 및 2011년 12월3일부터 완제일까지 한 달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에 따른 이자를 배상하라”는 내용의 중재 판정 선고 결과를 통보했다. 이는 론스타의 청구 금액 중 4.6%만 인용된 것이다.
■ 살아있는 신생아를 종이봉투 안에 버렸던 20대 부모가 범행 이틀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부산 사하경찰서는 20대 남성 A씨와 20대 여성 B씨를 31일 오전 경남 창원시에 있는 주거지에서 영아 유기 혐의로 검거했다. 앞서 경찰은 29일 밤 11시께 부산 사하구 한 골목에서 신생아가 종이봉투에 담긴 채 버려져 있다는 112신고가 접수돼 이들을 추적해왔다. 경찰에 따르면 동거 관계인 이들은 29일 오후 자신들의 주거지에서 아이를 출산했다. 이후 범행 당일 택시를 타고 부산으로 이동했고 사하구 한 골목에 아기를 유기했다. 당시 아기는 담요에 쌓여 종이가방 속에 있었으며 탯줄까지 달려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경제적 문제로 아이를 양육할 자신이 없어 보육원 인근에 유기했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했다.
■ SK이노베이션의 화학사업 자회사인 SK지오센트릭의 울산 공장에서 31일 오후 3시 42분쯤 폭발사고가 발생했다.소방당국은 이 사고로 현재까지 7명이 부상을 당했고, 화상 환자도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이들 중에는 상태가 다소 위중한 부상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폭발 당시 굉음과 함께 검은 연기가 퍼졌으며, 석유화학공단 인근 아파트와 건물 등에서 충격파가 느껴질 정도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현재 추가 폭발이나 연소 확대 위험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인명피해가 더 있는지 확인 중이다. 소방당국은 합성수지 재생공정 중 압력 과다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SK지오센트릭 울산공장은 SK에너지와 함께 울산석유화학단지 내 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에 있다. SK지오센트릭 울산공장에서는 지난 4월 20일에도 톨루엔 저장탱크 청소작업 중 내부에서 불이 나 사상자가 발생했다.
■ 검찰이 경찰로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을 송치받았다. 경찰은 김 씨가 법인카드를 직접 사용한 인물이자 이 사건의 핵심인 배모 씨와 공범 관계에 있다고 결론냈으나, 배우자인 이 대표는 송치하지 않았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업무상배임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김 씨와 전 경기도청 별정직 5급 배 씨를 각각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김 씨는 이 대표의 경기지사 당선 직후인 2018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측근인 배 씨가 경기도청 법인카드로 자신의 음식값을 치른 사실을 알고도 용인한 혐의(업무상배임)를 받는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배 씨의 법인카드 유용 규모는 총 150여 건으로 2000만원 상당이다. 이 중 김 씨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법인카드 유용 액수는 20여 건, 200만원 상당인 것으로 전해진다. 일각에선 이 금액이 향후 검찰 수사 단계에서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 이번 추석연휴 기간 동안 휴게소와 버스·철도 등 대중교통 이용시 실내 취식이 허용된다. 전국 고속도로에서 모든 차량의 통행료도 면제되는 한편 가족 모임·방문에도 따로 제한이 없다. 정부는 31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추석·방역 의료 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연휴에 가족 모임 등은 인원 제한 없이 자유롭게 가능하고 휴게소 및 버스·철도 내 실내 취식도 할 수 있다. 다만 고위험군이 많은 요양병원·시설 접촉 면회는 금지한다. 9일부터 12일까지 연휴 나흘간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에 대해 통행료 면제도 추진한다. 경기·경남·전남 지역 고속도로 휴게소 9곳에서는 임시선별검사소를 추가로 설치해서 누구나 무료로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 가습기살균제 문제가 공론화한 지 11년이 됐지만 여전히 피해자들 상당수가 피해 보상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환경보건시민센터가 내놓은 가습기살균제 피해 종합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8월부터 지난달까지 11년간 정부에 신고한 피해자는 총 7천768명이다. 이 중 피해구제법 판정 절차에 따라 공식적으로 피해를 인정받은 사람은 4천350명이다. 그러나 이들 중 88%에 달하는 3천842명이 여전히 책임 기업들로부터 피해 보상을 받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정부에 가습기 살균제 피해를 신고했지만 아직 공식적으로 피해 인정을 받지 못한 이들도 3천154명이나 된다. 피해 신고자 중 23% 가까운 1천784명은 이미 사망했다.
■ 지난해 아동학대로 최종 판단된 사례가 전년보다 20% 이상 증가한 3만 7천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1 아동학대 연차보고서'를 3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제출했다.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아동학대로 최종 판단을 받은 건수는 3만 7605건으로 전년 대비 21.7% 증가했다. 아동학대로 신고된 건수는 5만 3932건으로, 이 역시 비슷한 수준인 27.6% 늘었다. 아동학대 신고.판단 건수 증가는 아동학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변에서 적극적으로 신고한 게 원인이라고 복지부는 분석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되면서 학교 등에서 의심 징후를 발견하는 사례가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아동학대 피해와 신고 건수는 매년 증가하다가 2020년 감소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부 포착이 어려워진 게 이유로 지목된다.
■ 넥슨 창업자인 고(故) 김정주 전 NXC 이사의 유가족이 상속세를 세무당국에 신고하고 이 중 일부를 납부한 것으로 31일 전해졌다. 업계는 유족들이 내야할 상속세가 최소 6조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상속세의 신고 기한은 사망일이 포함된 달의 말일부터 6개월 이내다. 당초 일각에서는 NXC 보유 지분 매각 등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유가족은 일단 김 창업주의 지분을 승계하기로 결정했다. 상속세 신고 시 유족들은 국세청에 주식, 부동산 등에 대한 감정평가를 마친 상속세와 납부 방법 등에 대해 제출해야 하며 이에 따른 첫 상속세도 납부해야 한다. 이후 세무당국은 신고한 상속세에 대해 조사 과정을 거치고 상속세를 확정하게 된다.
■ 백신 프로그램 ‘알약’의 탐지 오류 장애를 일으킨 보안 전문기업 이스트시큐리티가 31일 사과문을 발표했다. 하지만 피해를 입은 일부 이용자들은 집단소송을 예고했다.
이스트시큐리티는 이날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리고 전날 오후 11시30분쯤 조치를 완료했으며 현재 정상적인 서비스를 제공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다양한 사용자 PC 환경에 따라 혹시 해결되지 않은 문제가 있을 시 고객지원센터를 통해 접수해주면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9월 내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 당사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 및 안내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업체 측 사과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일부 이용자들이 집단소송을 예고하고 나섰다. 전문가들은 집단소송을 진행하더라도 일괄 보상을 받기는 힘들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소프트웨어의 문제점이 있다는 사실의 입증 책임이 이용자에게 있는 한계 탓이다.
■ 청와대를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하는 프로젝트가 장애예술인 특별전을 시작으로 첫걸음을 뗐다.문화체육관광부는 31일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와 함께 춘추관 2층에서 청와대 첫 전시로 '국민 속으로 어울림 속으로'를 열었다. 이번 전시에는 발달·지체·청각 장애에도 활발히 작품 활동을 하는 예술인 50명의 작품 60점이 공개됐다. 서양화·한국화·문인화·서예·공예 등 작품 59점을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 당시 미국 바이든 대통령의 시선을 끈 김현우 작가의 '퍼시잭슨, 수학드로잉'을 대통령 집무실에서 춘추관 전시장으로 잠시 옮겨 왔다.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 출연한 배우이자 화가인 정은혜 작가는 자신이 연기한 '영희'와 '영옥(한지민 분)의 모습을 담은 작품을 선보였다.
■ 윤제균, 강윤성, 강제규 등 한국을 대표하는 천만영화 감독들이 국회에 모였다. 이들은 영상물 저작자가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저작권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31일 오전 국회에선 ‘천만영화 감독들 마침내 국회로 정당한 보상을 논하다’ 토론회가 열렸다. 윤제균 감독은 “감독조합 회원이 500명이 넘는데 평균 연봉을 조사해보니 2000만원이 안 된다”며 “힘들고 어려운 후배들을 위해서라도 최소한 우리가 먹고 살 수 있을 정도로 도움을 받았으면 해서 저작권법 개정 촉구에 있어서 감독조합이 앞장서게 됐다”고 말했다. 윤제균 감독은 “우리나라의 K컨텐츠가 세계적으로 가려면 이 법안이 꼭 필요하다. 능력 있는 많은 후배들이 콘텐츠 사업에 뛰어들어서 K콘텐츠가 세계에 널리 알려질 수 있는데 일조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 동서 냉전 종식과 소비에트연방(소련) 해체 등 현대사의 대격변을 이끌었던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9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중앙 임상병원은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이 심각한 질환으로 오랜 투병 끝에 이날 저녁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는 신장 질환을 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소련의 마지막 지도자로 약 7년간 집권하며 페레스트로이카(개혁)와 글라스노스트(개방) 정책을 추진해 동서를 가른 ‘철의 장막’을 걷어내고 전 세계를 ‘핵전쟁’의 공포에 몰아넣은 냉전 체제를 종식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이 과정에서 소련이 해체되며 유럽 지도를 제2차 세계대전 이전으로 되돌려놓기도 했다.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31일 일본 내 통일교(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논란에 대해 공개 사과했다. 코로나19 완치 후 31일 기자회견을 개최한 기시다 총리는 통일교 논란이 있는 각료들에 대해 언급한 뒤 “국민으로부터 (통일교에 대한) 우려와 의혹을 받고 있다”며 “자민당 총재로서 솔직하게 사과드린다”고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 종교 논란은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에도 타격을 줬다. 아사히신문이 지난 27~28일 유권자 998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47%로 집계됐다. 지난달 조사보다 10% 포인트 급락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9%로 지난달보다 14% 포인트 급등했다. 특히 기시다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지난해 10월 내각 출범 이후 최고치였다.
인터넷 펌
가짜뉴스, 내용상의 오류가 있으면 알려주세요. 바로 삭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