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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와 미래권력들(미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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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권스 자유게시판 스크랩 현안분석 너무 부러운 복지국가2-노르웨이
정말신났습니다1977 추천 2 조회 411 12.08.11 22:37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복지국가라고 했을 때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나라는 스웨덴이지만, 2009년 1월 기준 각 나라 1인당 GNP를 기준으로 순위를 매긴다면, 105,000달러 정도인 룩셈부르크가 1위, 84,000달러 수준의 노르웨이가 2위이다. 룩셈부르크도 부러웠지만, 이 나라도 정말 너무한 나라다.

 

 

 

   노르웨이하면 바로 떠오르는 게 있다. '바이킹'이다. 9세기부터 11세기까지 이 야만족은 북극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해상원정을 벌이고 다녔다. 흔히 신대륙을 발견한 것이 콜롬부스인 것으로 알지만, 콜롬부스는 죽을 때까지 신대륙이 동남아시아의 일부인 줄로만 알고 있었다. 오죽했으면 '서인도'라고 불렀겠는가. 신대륙이 진짜 신대륙이라는 것을 발견한 것은 이탈리아의 탐험가인 '아메리고 베스푸치' 였다. 그의 이름을 따서 짓게 된 대륙이름인 것이다.

   그런데 사실 신대륙을 발견한 건 우리 민족의 뿌리이기도 한 알타이 어족이다. 이 정도는 모두가 아는 사실이지만, 바이킹 역시 서기 1,000년 경에 이미 현재 캐나다의 일부를 점령했었다. 바이킹 중에 유명한 왕은 '울라프 2세', '하랄 1세' 를 들 수 있다. 하랄이 나오는 지는 잘 모르겠지만, 울라프라는 이름은 '리그 오브 레전드'라는 게임에서 도끼를 들고 있는 캐릭터로 나오고 있다. 이 바이킹의 최고 전성기 때는 현재의 그린랜드, 아이슬란드, 캐나다 일부, 브리튼 제도까지에 이르렀다.

   이 바이킹의 후손들이 세운 나라가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다.

   노르웨이의 종교는 1539년 국왕이 루터교로 개종시킨 이래로 현재까지 대부분의 국민들이 루터교 신자로 남아있다.

   왕을 주축으로 하는 입헌군주제, 의원내각제 국가이다.

 

 

 

  •  국토면적 385,252제곱킬로미터 - 남한의 3.9배
  •  2009년 기준 1인당 GNP세계2위-84,000달러 ......1인당 GNP세계1위 룩셈부르크-105,000달러
  • 인구 약490만명 - 유럽에서 두번째로 적은 인구밀도 제곱킬로미터당 14명
  •  최저임금은 산업별로 다름. 평균적으로 연봉 6100만원 수준.
  •  연간 근로시간 약 1400시간 - 주당 27시간 수준이며 세계에서 가장 적게 일하는 나라 중 하나.
  •  한대 기후이며, 12월에는 오후3시만 되어도 해가 지기도 한다. 북극처럼 백야 현상이 일어나기도 한다.

 

 

   혹시나 모를 수 있는 사람을 위해 추가설명을 하자면, 백야는 극지방의 하절기에 6개월 내내 해가 지지 않고 낮게 떠서 옆으로만 이동하는 것을 말한다.

 

   노르웨이에서는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땅이 전국토의 3%수준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자급자족하기에는 어렵지만, 대구, 청어, 정어리, 연어 등을 필두로 한 어업은 중국에 이어 세계 2위이다. 대한민국에서 노르웨이산 고등어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1971년까지는 어업과 포경, 수력발전, 산림, 광물자원이 주 수출품이었지만, 1971년에 북해유전이 개발되면서 이전에 훨씬 부유했던 스웨덴을 앞질렀다. 상선보유대수는 세계 4위이다.

   석유와 천연가스는 수출품의 45%이상을 차지하고, 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0%이상이다. 세계3위의 가스 수출국이자, 7위의 원유 수출국이다.

   칠레에 버금갈 정도로 남북으로 길게 된 영토 탓도 있지만, 농지가 3%밖에 되지 않을 만큼 높은 산이 많은 나라가 노르웨이다. 그래서 육상교통이 발전하기에는 많은 무리가 있다. 영토에 비해 인구가 너무 적기에 수요가 딸리는 측면도 있지만.

 

 

   200명으로 이루어진, 마을이 아니라 도시! 가 있는 나라로도 유명하다.

 

 

 

   육상교통이 발전하기 어려운 이유 중에 또 하나는 '피요르드 지형'에 있다. 유명한 영화 '반지의 제왕'이 뉴질랜드에서 촬영했다는 것은 대부분 알 것이다. 빙하시대 때 빙하가 지형을 U자로 깎아지르면서 바다까지 나간 것이 이것인데, '반지의 제왕:반지원정대'에 나온 그 웅장한 강?이 세계 최장 길이인 뉴질랜드의 피요르드다. 내륙에 존재하는 것이기 때문에 민물이어야 하고 강이어야 하겠지만, 피요르드는 바닷물이 역류한 것이다. 즉 강이 아니라 '내륙을 가로지르는 만'을 뜻한다. 그래서 피요르드 해안이라고도 불린다. 노르웨이에는 세계에서 두번째로 긴 '송네 피요르드' 가 있는데, 관광코스로서 추천할 만한 곳이다.

 

 

 

   위와 같은 이유로 노르웨이는 육상교통보다는 수상교통이 발달되었다.

 

   스웨덴도 젊은 사람들의 경우 마찬가지지만, 노르웨이 역시 영어가 공용어가 될 정도로 구사력이 뛰어나다. 물론 두 나라 모두 자신들의 국어는 따로 있다.

 

 

 

   북유럽 국가들의 가장 큰 특징은  '사회민주주의' 한 단어로 요약된다. 현재 노르웨이의 대학에서 교수 생활을 하고 있는 러시아계 한국인인 박노자 교수에 의하면

"좌우는 있어도 위아래는 없다." 라고 한다. 대학교의 운영에 있어서 교수와 학생이 대등하다는 말이다. 1913년에 여성에게 선거권을 부여한 최초의 나라이기도 하다.  2003년 국제연합에서는 노르웨이를  '성평등의 천국'이라고 할 정도로 여성인력의 사회진출이 활발한 나라다.  의회의 구성원 중 45% 정도가 여성으로 이루어져 있고, 특히 노동당의 경우에는 1 : 1의 비율을 지키는 것을 명시하고 있다.

   2008년부터는 공기업과 상장기업의 이사진 중 40%를 여성으로 할당하는 것을 의무로 못박고 있다. 지키지 않을 경우 벌금형에서 기업해산까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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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첫댓글 북유럽의 복지정책에 노무현 대통령도 임기말에 큰 관심을 보였었지요.

    정리된 내용이 우리나라의 현재와 비교해서 생각해보게 만듭니다.
    감사합니다 ^^

  • 작성자 12.08.11 23:14

    제주분이시군요.2021년까지 제주도의 인구를 100만명 만든다는 사람이 있던데, 그와 관련해서 룩셈부르크의 내용을 올린 글이 있습니다.

  • 와우 흥미롭네요. ㅎㅎ 확인했습니다.

  • 작성자 12.08.11 23:23

    감사합니다 ^^ 시간나시고 올레티비 보시고 플레이(영화채널)신청하셨으면 '너무 밝히는 소녀 알마'보세요. 노르웨이에 대해서 쪼금 감 옵니다. 돈내고 보기엔 좀 아까운 영화지만.

  • 12.08.29 19:19

    대학교수와 청소부의 임금차이가 별로 안남. 즉 교수가 된다는 것은 학문연구와 가르침을 진정 원하는 사람들의 건전한 꿈... 명예와 권력보다는 본인의 의지에 의한 선택이라는 것. 석유로 번돈은 미래세대를 위해 저축하고 있고 대자연 속에서 소박한 삶을 살아온 노르웨이... 노벨평화상을 수여하는 나라로 자국사람에게 평화상수여하는 것은 되도록 피하는 자존심 강한 나라... 오슬로 방문시 평화센터에 이름을 올린 고 김대중대통령이 너무 자랑스러웠습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12.08.12 14:35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은 영어만 해도 대부분의 말이 통할 정도로 영어를 잘합니다. 굳이 캐나다나 미국으로 이민갈 필요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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