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보스 결국 부산에 오다!!
사실 부산은 오뎅강자로만 생각햇지...떡볶이에 있어서는 그리 강할거라곤 생각치 못햇습니다.
그래서 작년 여름 대구까지만 내려오고 부산은 제외시켯드랫죠.. ㅋㅋㅋ.
하지만 카페에 올라오는 글들을 보아하니..부산떡볶이에 관한 글들이 상당한지라...흠...'이거 언젠간 가봐야 겟군'하고 늘상 생각하고 있더랬죠.
그동안 바뻤던지라...계획햇던것을 차마 실행에 옮기지 못햇는데(사실 인천서 부산까지 시간과 경비도 무시못하거니와) 더이상 미뤗다간 올해도 기냥 지나갈것 같아... 큰맘 먹고 오늘 부산에 내려왓네요 ^^*
서두가 길었죵!! 그럼 본격적인 얘기를 해 볼까요!!
오늘 들른곳은
1.범일동 매떡
2.서면 포장마차
3.남천 할매 떡볶이
4.남천동 다리집
5.동래 신가네떡볶이
6.부산대역 앞 꼬마김밥.....이렇게 여섯군데구요....
조방앞포차는 찾다 찾다 못찾아서 포기햇구.. 범어사 노점떡볶이는 시간관계상 들르지 못햇어여..
그럼 우선 범일동 '매떡'
#우선 맵우면서 맛있기로 유명하다는 곳인데...역시 제 입맛에도 GOO~~~~D 이었습니다.원래 저 매운거 잘 못먹는 편인데..이곳에서는 제법 먹었습니다.사실 더 먹고 싶었는데..위장이 탈날까 겁나서 자제햇네요 ㅋㅋㅋ..밥통만 튼튼햇다면 정말 더 먹고 싶었는뎅 ㅠ.ㅠ---->저 매떡에 중독됏어용 ㅋㅋㅋ
#제 개인적인 맛평가에서는 맵고 맛난것으로만 본다면 서울 '현선이네','선릉포차'를 압도하는 맛이 아닐까 합니다.
-->사실 현선이네와 선릉포차는 맵기만하고 깊은맛은 나지 않았어요(지극히 개인적인 평가)
-->하지만 매떡은 깔끔한 매운맛과 단맛이 잘 어우러진 맛이었습니다.
-->현선이네,선릉포차는 굳이 일부러 다시갈 생각은 없지만 매떡은 시간과 경제적인면이 허락된다면 다시 오고 싶네요 ㅋㅋ
#이곳도 중탕으로 떡볶이를 만들고 있었구요
#갖가지 야채를 많이 넣어주더군요...이 야채를 넣어서 그런지 깔끔한 맛이 난것 같아요.
단점을 꼽자면
$후추맛이 좀 강햇어요
아무튼 제 개인적인 평가에서 세손가락안에 들것같아요.^^;
그담 '서면 포장마차'
서면 롯데백화점 근처에 가니 그 많은 포장마차에 입이 떡!!!! 엄청 많어~~~~엄청많어~~~~~
순간 든 생각은 '이 많은 포장마차에서 맛집은 어케 찾지?' 걱정이 먼저 앞서고 ㅋㅋㅋㅋ
하지만 이것은 쓸데없는 걱정일뿐!!!ㅋㅋㅋㅋ
가보시면 딱!! 알아요..사람들이 삥~~~둘러서서 먹는것이 '아~~저기가 바고 그 맛집이구낭'
버팔로(닭집) 바로 옆에 잇더군요.
맛을 보자하니
#매우면서 달짝지근한데..굳이 매떡과 비교하자면...매운맛은 덜 햇구요..단맛은 좀 강햇던듯..아무튼 조금은 닭강정소스맛 나던데요
#떡이 쫀득쫀득 부드럽드라구요...비결을 가만히 보아하니...일차적으로 떡을 뜨거운물에 삶은후 데우더군요.
#튀김이 참 맛나보이더라구요(전 튀김을 별루 않좋아하는지라 안먹었어요)-->사람들 튀김 엄청 먹는거 보니 맛이 좋은듯합니다.
#이곳은 튀김에 떡볶이소스를 범벅해서 먹는것이 환상의 궁합!!
단점은
$단맛이 강한관계로 좀 쉽게 질리더라구요
그담 '남천할매떡볶이'
#골목안쪽에 있어서 좀 찾기 힘들엇어요 ^^;
#할머니 두분이서 하시던데...맛은 서면포차와 비슷하다고 할까?!-->제 입맛엔 매운맛과 단맛에 약간의 차이만 있을뿐이더군요.
#깔끔과 청결면에서 좋은점수를 주고 싶어요.
그담 '다리집'
#떡볶이집에 전용주차장까지 있는것 보면 이 장사로 꽤많은 돈을 버신듯 ㅋㅋㅋ
#매장안은 깔끔하고 넓고(떡볶이집이 너무 넓으니깐 적응이 안되더군요 ^^)프라모델(?)들 즐비해서 볼게 많아요
#맛을 보니 남천할매떡볶이와 비수꾸리하고 단지 새콤함 맛이 가미됐다고 할까?!-->그리 맛나게 먹진 않앗어요
#오징어 튀김은 크기면에서 다른가게와 비교 당하기를 거부한다는듯...엄청큽디다!!
$튀김옷이 바삭함이 없고 찔겨서리...별루엿어여.
그담 동래시장'신가네 떡볶이'
#일하는 분들이 왜이리 많아요?! ㅋㅋㅋ--->각 파트별로 한분씩 담당하고 계신것 같더군요
#맛은 별루
그담 부산대앞역 '꼬마김밥'
#색깔이나 상태를 봣을때 큰 기대 안했는데..예상외로 맛나게 먹었어요
#천원에 3개-->떡 두개에 오뎅 하나 주데요 ^^-->천원 포장해와서 잠자기전에 먹었어요 ㅋㅋㅋ
에고고...힘들다..이상 보보스의 지구배 만들기 프로젝트- 부산편 이었구요.
모두들 건강하고 행복하소서 ^^*
첫댓글 작년여름 범일동 매떡~ 넘 맛있게 먹고온 기억 납니다. 저도 공감~~ 맛있게 맵다에 한표!!! 게다가 매움에도 불구하고 속이 안쓰리다는데 큰 점수 주고픈 곳이죠~ 택배로도 받아먹을 수 있다는데, 아직 시도는 않해봤어요~거기선 빙수를 쫌 드셔보셔야 하는데 ^^ 전 대구쪽보단 부산쪽이 훠얼씬 더 맛있었답니다 ~~ 이번에도 자세한 분석 잘 보고가요~~~
넹.저두 대구떡볶이는 적응하기 힘들어여 ㅋㅋㅋ..빙수를 깜빡햇네요.담에 갈일이 있으면 꼭 빙수먹고 올께요^^
대단한 정보 고맙습니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부산가서 먹어 보겠습니다..
그쵸 그쵸^^* 저도 범일동 매떡이 최고. 현선이네, 선릉역 떡볶이도 맛있지만 좀더 우위에 놓고 싶은 떡볶이죠.. 코스를 보니 작년 제가 다녔던 코스와 비슷하네요. 동래,부대앞만 못 가보고 다 가본 듯. 다리집은 정말 주차장에 놀라움이 가게안의 썰렁함 맛의 콤함 오징어튀김에 폭신함.. 올해도 또 계획세워서 가볼까합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흐미...거기다 하루에 도셧어여???
정말 대단한 정보에요. 나중에 부산갈 때 프린트해 가야겠어요.
보보스님의 떡볶이를 향한 그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짝짝짝짝~ 대단해요.
헐;; 저번에 쪽지로 말씀드린 곳.. 다 드시고 오셨네요...완전 헐;;;; 아마도... 하루동안 다 드셨기 때문에.... 나중에 드신 떡볶이들은 맛이 덜 할 수 도 있을꺼에요^^;;
ㅋㅋㅋ 언제 또 부산에 가보겟어요..이왕 큰맘먹고 간김에...왕창먹고 왓어요 ㅋㅋ 님 말씀대로 단시간에 많은 떡볶이를 먹었기 때문에 나중에 먹은 떡볶이는 낮은평가를 내렸을가능성이 높을거에요..^^*
님 킹왕짱 (+_+)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