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학 큰스님의 관음신앙 이야기.】
/ 우학 스님
귀의 삼보하옵고,
그 수많은 부처님 명호가운데서
왜 하필이면 관세음보살인가?
가장 보편적이기 때문이다.
가장 보편적인 것이 가장 진리적이다.
이 세상에서 어머니란 이름만큼 보편적인 이름도 없다.
그래서 어머니는 가장 진리적이다.
바로 어머니란 역할로
불리어 질 때의 부처님 이름이 관세음보살이다.
그래서 대성자모 관세음보살이라 하는 것이다.
가장 성스러운 자비의 어머니 관세음보살!
이보다 더 위대한 무슨 말들이 있어
부처님을 장엄스럽게 형용할 것인가.
소납이 통도사에 막 출가했을 즈음은
동지 섣달 살을 에이는 한 겨울이었다.
당시는 선방 결제 중이었는데 반찬을 준비하는 일도 힘들었고
특히 쌀을 맨손으로 문질러
조리로 거르는 일도 예삿일이 아니었다.
그리고 먼저 들어온 행자들의 텃세하며,
염불 외는 일들이 참 피곤하였다.
그 힘든 시절, 어느 날 밤에 길몽을 꾸었다.
너무도 선명한 생시 같은 꿈이었다.
내가 관세음보살이 된 것이다.
둥실둥실 오색 뭉게구름 위를 너무도
자애로우신 관세음보살이 걸어가고 계셨다.
바로 그 옆에서 한 어린 관세음보살이
그 어머니 관세음보살의 손을 잡고 나란히 걷고 있었는데,
꿈속이었지만 어린 관세음보살이 나 자신이라는 것을 알았다.
몽중가피였다.
당시는 그 분이 관세음보살인 줄을 몰랐다.
후일 공부를 하다보니 보관을 쓰시고
영락의 구슬 옷을 입으신, 그렇고 그러한 분은
관세음보살임을 알게 되었다.
수행은 결코 쉽지 않다.
그 숱한 출가 행자들이 있다지만
10년, 20년을 버티는 수행자들은 그리 흔치 않다.
그만큼 출가수행이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수행이란 말이 고행으로 혼돈해 쓰이는 것이다.
강원이나 선방 등에서 수십 명 대중들이
한 방에서 살아가는 것도 어려운 일이지만
적적한 산중의 독살이 토굴 생활도 어렵기는 마찬가지이다.
물론 포교한답시고
도회지에서 용을 쓰는 스님들은 더 말할 필요도 없다.
본 납자는 우리 한국 불교의 모든 수행 절차를
하나도 빠짐없이 거쳐 오면서, 혼자 사는 일이
참으로 쉽지 않다는 것을 실감할 때가 많았다.
여기에 오기까지 산전수전을 겪으면서
지쳐 쓰러져 눕는 일이 왜 없었겠느냐마는
언제나 나를 일으켜 세워주신 분은 관세음보살이었다.
지금도 소납은 관세음보살을
한 순간도 놓지 않으려고 애를 쓴다.
이제는 굳이 애쓰지 않아도
관세음보살이 늘 나와 함께 계신다.
대구시내,
전세 3천만원에 월 50만원의 포교당을 시작하였을 때
나는 주저없이 '관음사'라는 절 이름을 붙였다.
관세음보살의 가피와 원력이라면 얼마든지
조계종 본사급 이상의 대사찰을 세울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진 것이다.
그런데 그러한 일은 사실로 전개되고 있다.
단 10년 만에 관음사는 우리나라 도심사찰로서는
가장 규모가 큰 법당을 가지게 된 것이다.
신도 수 또한 엄청나서 연중 받아들이는
신입생 숫자만 하더라도 6천명에 달한다.
물론 사찰은 대한불교 조계종에 정식 등록되어 있다.
전국 제1의 불교대학 운영, 그리고 복지법인과 복지관 운영,
매머드급 최첨단 유치원 건립, 불교병원의 건립,
여러 개의 분원, 출판사 등
이 시대 불교발전의 획을 긋는 불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수행에는 특별한 묘수가 없다.
잊어버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반면, 결과에 대해서는 일체 집착하지 말아야한다.
본 사찰에서는 서로간의 인사말로
'성불하십시오'라는 용어 대신에
'관세음보살'이란 부처님 명호를 쓰고 있다.
성불에 대한 집착보다는
성불로 가는 수행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성불할 짓을 해야 성불하는 것이지
집착해서 되는 일이 아니다.
관세음보살 부르기는 성불로 가는 직접적 수행이다.
한번이라도 관세음보살을 더 부르면
한 발자국 더 부처님 세계에 접근해 간다.
그리고 '관세음보살'하면서
한시라도 부처님을 잊어버리지 않기 위한 장치이다.
'관세음보살!' 하고 인사말을 하는 데는
그 밖의 또 다른 이유도 있다.
관세음보살하고 인사를 건네다 보면
상대를 관세음보살로 존중하게 된다.
아무튼 본 소납은
관세음보살 기도수행에 대한 강한 확신을 갖고 있다.
기도에서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수행인 참선을 함에 있어서도
우선 관세음보살 기도를 먼저 하라.
그리하면 화두를 잡는
기초적 힘을 관음기도에서 얻게 될 것이다.
독자 및 불자들께서는 처음 먹었던 그 마음,
한결같이 하여
언제나 정진 여일 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반드시 관음기도를 실천 수행해 보시길....
나무관세음보살.
- 우학 스님 / '최상의 기도법' 법문 에서
- 그 림 / 불모 본연문도님[기룡관음보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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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금강반야바라밀경 금강반야바라밀경 금강반야바라밀경 고맙습니다 ()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_()()()_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나무 관세음보살(합장)
나무관세음보살..._()()()_
부처님 고맙습니다. 나무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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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나무관세음보살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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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나무관세음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