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파인은 2000년 한국감정원, 현 한국부동산원에서 사내 벤처로 출범, 2002년 독립 법인으로 설립, 2021년 10월 29일 코스닥 시장 상장. 동사는 전세자금대출 권리조사 사업을 국내 최초로 고안해서 시장을 개척한 전세대출 권리조사업 1위 업체 (시장점유율 91%). 전세대출 서비스에 편중된 사업구조로 인해 전세대출 규제에 대한 노이즈가 존재하나 우려 대비 견고한 실적 전망. 2021년 예상실적 기준 PER 13.3x 는 중장기 성장전망 대비 현저한 저평가 구간으로 판단
국내 전세대출 권리조사 1위 업체
전세대출 시 대출기관의 리스크는 부동산의 소유주와 세입자가 달라 보증 장치와 채무자가 다른 불균형에서 발생한다. 동사는 전세대출 시 보증보험사, 손해보험사및 은행을 연결하고 권리부분에서 발생하는 리스크를 헷지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한 권리조사업 국내 1위 업체다. 금융기관 및 보험사와 전용선망을 구축하고 노동집약적인 권리조사 업무를 자동화하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1H21 기준 유형별 매출 비중은 1) 전세대출 89.9%, 2) 담보대출 6.3%, 3) 전세보증금반환보증 2.7%, 기타 1% 순이다. 핵심 매출인 전세대출 서비스는 대출기관이 손해보험및 보증보험 상품 가입 시 보험사로부터 요구받는 권리조사에 대한 조사료를 수익으로 인식하고 있다. 1) 손해보험의 경우 전세대출 금액에 비례해서 책정되는 보험료의 50~60%를 권리조사료로 수취하고 있으며, 2) 보증보험의 경우 권리조 사에 대한 건당 정액 수수료를 받고 있다.
전세대출 규제에 대한 우려 대비 견고한 실적 예상
최근 정부의 전세대출에 대한 규제가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 있었으나 10월 14일금융위는 올해 전세대출은 가계대출 총량 한도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지난달 은행권에서 전세대출 심사 규정 강화방안을 본격적으로 적용했고 향후 정부정책의 변화에 따라 전세대출 서비스에 편중된 사업구조를 보유한 동사의 매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하는 점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러한 규제는 신규 전세대출에 적용되는 부분으로 전세대출 총액 자체 (1H21기준 약 175조원)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지는 않으며, 전세가격 상승 추이 속 전세대출 권리조사 처리 건수 역시 전년대비 유사한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실적 약화에 대한 현재 시장의 염려는 과도하다고 판단한다.
중장기 고성장 전망에 초점을 맞춰야 할 시점
동사의 2021년 실적은 매출액 623억원 (+14.9% YoY), 영업이익 252억원 (+24.8% YoY)으로 예상된다. 규제로 인한 전세대출 잔액 증가폭이 다소 완화될수 있으나 전세대출 계약 갱신되거나 주택 보증금이 있는 한 권리조사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발생, 영업레버리지에 따른 높은 이익률 시현이 가능하다고 전망 한다. 또한 1) 전세보증금반환보증 가입자 증가 추세에 따른 향후 수익 창출 잠재력, 2) 임대보증금보증 의무가입 법안 발의에 따른 권리조사 수요 증가, 3) 최근 출시한 B2C 플랫폼 ‘집파인’을 통한 서비스 다변화는 매출 편중을 줄임과 동시에 외형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 추가적으로 오버행 이슈에 따른 공모가 대비 과도한 주가 하락은 중장기 투자 매력도를 높이는 요소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
키움 김상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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