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식님은 ...6월1일 MBC ESPN인라인 마라톤대회 남자 21킬로 1위
6월8일 광주 KBC 인라인마라톤 남자 21킬로 1위로 2연패중이며...
국내 필라 데몬 스트레이터로 활동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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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박두~.^^;;
드디어 리뷰/시승기를 올리게 됐습니다.
꽤 오랜 시간(?) 동안 시승을 해보고 되도록이면 정확한 정보와 느낌을 알려드리기 위해 약간 시간이 걸렸습니다.^^
일단 기본 사양은 100mm/83a 608휠입니다.(하이퍼 oem입니다.)
슬리브와 아벡-7급 마이크로 베어링 장착입니다.
(가까이서 찍은 사진.)
-기존에 나왔던 마운팅 홀의 앞뒤 간격인 16.5cm에서 한참 위로 올라갔다는 것을 아실수 있으실 겁니다.
이 점이 04 모델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입니다.
이 기술이 04 모델의 모든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멋진 기술입니다.(100mm휠이나 프레임 제작보다 더 골치 아픈 작업입니다.)
기존 매트릭스 부츠(02.03모델) 높이는 같지만 바퀴가 부츠와 맞닿지 않는 이유는 바로 마운팅 홀의 위치 변화와 카본 바닥 부분이 평평하기 때문입니다.
-아슬아슬한 게 멋지지 않습니까? ^^
-발볼이 상당히 넓어보이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기존 모델 부츠보다 밑부분 카본이 더 평평한게 보이시죠?
-휠 장착후 부츠의 앞모습을 비교해 보세요.
04 모델 카본 바닥이 더 평평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으실 겁니다.
안감이나 실리콘 패딩도 한층더 고급스럽고 편해졌습니다.
역시 전년과 변함 없이 족궁은 낮고 발볼은 넓게 나왔습니다.
두말할 나위 없이 편합니다.
-프레임에 휠(84mm,100mm) 장착후 84mm와 높이를 비교한 사진입니다.
대략 손가락 반 마디 정도가 100mm가 높더군요.
-부츠를 제거한 후 84mm와 100mm와 높이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한눈에 100mm가 약간 더 높음을 알 수 있습니다.
자 다음으로 프레임 길이에 대해 알려 드리겠습니다.
100mm휠을 장착했다고 프레임 길이가 길어 졌다고 생각하시나요?
과연 그럴까요~~~~???????? 아닐까요~~~????? ^^;;;
정답은 아래 사진에...^^
-(위에서부터)13.4인치, 12.8인치, 100mm프레임입니다.
-비교한 프레임은 12.8인치(80mm)프레임입니다.
100mm프레임이 12.8인치 프레임보다 약간 더 짧음을 아실 수 있습니다.
그럼 각 프레임(100mm,84mm,80mm)에 휠을 장착했을 때 길이 차이는 어떨까요?
-(상단부터 84mm, 100mm, 80mm)
100mmn 휠을 장착했을 때 딱 13.4인치 프레임과 12.8인치 프레임의 중간 길이입니다.
대충 82mm 휠을 장착했을때 길이와 비슷하겠죠?
하지만 그 위력은 비교할 바 안 됩니다.(자세한 내용은 시승기에...)
-12.8인치 프레임과 두께를 비교해 보세요.
100mm 프레임이 훨씬 두텁습니다.(위 휠 장착 사진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12.8인치 프레임이 너무 없어(?)보였습니다.(강성에 그만큼 신경을 썼다는 뜻이 되겠죠.)
-격자(braces)도 3개로 줄었고 구멍도 크게 뚫려 무지 가벼워 보입니다.
무게는 어떨까요?(여러 분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부분일 겁니다.^^)
-"195g"(액슬,마운팅 볼트 포함)입니다.
그렇다면 84mm 프레임은?
-"236g"입니다.
100프레임과 13.4인치 프레임과의 무게 차이는 "41g" 차이가 나는 군요.
휠 무게는 어떨까요?
100mm="130g"
84mm="108g"
두 휠의 무게 차이는"22g"입니다.
그렇다면 프레임과 휠을 합쳤을 때의 무게 차이는?
100mm=프레임(195g)+휠(130g*4)=715g
84mm=프레임(236g)+휠(108*5)=776g
차이는 "61g"입니다.
정확한 건 아니지만 04년 모델 부츠가 03년 모델 부츠보다 약간더 가볍게 느껴집니다.
그러니까 61g+@가 되는 것입니다.(부츠 무게는 주관적인 느낌이므로 객관적 자료가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60g이 별 거 아닌 무게일까요?
얼마전 파워슬라이드 코리아의 임소영 선생님이 올리신 "100mm wheel의 비밀"게시물 내용에 아래와 같은 글이 있습니다.
"장비의 변화는 언제나 쉽고 성공적인 것은 아니다.
장비에 전달되는 힘은 매우 작은 변화에서도 증명 되어야만 한다.
마이크로 베어링(Mini Bearing)의 경우, 무게의 차이는 단지 50g이다.
그 차이는 아무 것도 아닌 것 같지만, 이 무게는 다리의 끝부분에 작용하며 이 작은 차이는 푸쉬한 후의 다리의 가속력에 작용하여 무게감을 가중시킨다.
운동에 의해 만들어지는 가속력의 무게는 속도와 같은 수식으로 계산될 수 있다.
이 무게는 발의 뒤쪽 윗부분에서 통증을 유발시킬 것이고, 근육에는 이 50g의 무게에 익숙해지고 정상적으로 느껴지는 데는 최소 3주가 필요하다."
"출처 : Sport Insider(Germany) 4월호 中"
무시 못 하시겠죠? ^^
그러나 이 좋아 보이는 녀석에게도 단점이 있습니다.
바로 호환성입니다.
-3가지 프레임의 마운팅 볼트 위치 비교를 보세요.(프레임 높이는 같습니다.)
12.8인치와 13.4인치 프레임은 마운팅 홀의 위치가 같지만 100mm 프레임의 마운팅 홀 위치만 다릅니다.
only one 이라니~~ㅠ.ㅠ(뭐 기존 프레임을 DIYing를 한다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이기도 합니다만...)
우야둥둥~ 개인적으론 안타깝습니다.
<시승기>
일단 이 시승기는 주관적으로 제가 느낀 점을 쓴 것임을 밝힙니다.
이 제품 테스트는 여러 장소에서 해보았습니다.
테스트 장소는 올팍, 뱅크트랙(이촌동)
올팍 테스트 당시 가장 주안점을 두었던 것은
(1)"스케이트의 무게(이 당시 정확한 스케이트의 무게 수치를 몰랐습니다.)와 높이는 어떠한가?"
(2)"푸쉬, 크로스오버 및, 더블 푸쉬 동작이 유연하게 이뤄지는가 ?"
(3)"스퍼트 및 가속도는 어떠한가?"
입니다.
답 1) 일단 스케이트의 무게는 84mm보다 가볍다는 느낌이 한번에 들었습니다.
04년도 모델을 받기 3주전부터 84mm 적응 훈련을 계속해왔기 때문에 단번에 알 수 있었습니다.
높이에 대한 느낌 역시 84mm와 별다른 차이를 느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크로스오버나 더블 푸쉬할 때 높이의 차이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답 2) 다음으로 스케이팅 테크닉에 관한 느낌을 적어 내리자면:
*푸쉬(파워박싱): 처음 푸쉬를 내딪을 때 분명 84mm휠 보다 약간 버겁습니다.
하지만 푸쉬를 한번, 두번, 세번...하면 할수록 푸쉬하는 게 쉬워 졌습니다.
같은 거리를 달린다면 분명 힘손실은 100mm가 적음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확하지 않은 방법으로 푸쉬를 한다면 아킬레스건 부근 살이 까집니다.ㅡㅜ
(푸쉬 방법이 바뀌어서 몸이 반응하는 것입니다.)
*크로스오버, 더블 푸쉬: 기존의 프레임(80mm,84mm휠)으로 코너를 빠져나가는 느낌을 받기 위해선 몸은 조금더 과감히 기울어야 했습니다.(중심이 올라갔다고 긴장하지 마세요.^^;;)
언더 푸쉬 넘기는 속도는 80mm 휠을 장착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정도로 빠르게 넘어갔습니다.
더블 푸쉬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기존보다 몸을 조금 더 과감히 넘겨 주셔야 제대로된 더블 푸쉬 자세가 나옵니다.
답 3) 스퍼트 및 가속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장난 아닙니다." ^^;;
한 번 탄력 받으면 뻗어나가는 속도는 제가 생각한 것 이상이었습니다.(무섭습니다.-_-;;)
스퍼트 역시 84mm휠 보다는 짧고 간결하게 내달릴 수 있었습니다.
다음은 뱅크 트랙입니다.
이곳에서 중점적으로 보았던 것은 코너링을 중심적으로 보았습니다.
올초 필라 월드팀이 가져왔던 100mm 휠을 보면 우레탄이 상당히 얇게 되이었습니다.
필라 팀원들이 이촌 트랙에 비디오 촬영을 위해 이촌에서 훈련장면을 촬영했습니다.
코너를 강하게 돌면서 스퍼트 하는 장면을 촬영하는데 코너를 도는데
뻑!!!뻑!!!! 소리가 났습니다.
나중에 필라팀원의 스케이트를 보니 우레탄과 허브가 맞닿는 부분이 갈렸더군요.(얼마나 크로스오버를 심하게 한 건지..--;;)
그래서 이번에 04년 모델은 우레탄을 보강한 거 같습니다.
그 보강한 우레탄의 무게 때문에 직선로나 다운힐 및 푸쉬할 때 안정성이나 힘 전달을 용이하게 했습니다.
(만약 필라팀이 사용했던 휠을 지금 모델에 장착했다면 훨씬더 무게가 덜 나갔을 것입니다.
하지만 무게가 가볍다는 것이 항상 좋은 것은 아닙니다.)
뱅크 트랙 코너에서 느낌은 상당히 매끄럽고 강하게 뱅크를 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뱅크 트랙에서 경험이 그리 많지않기 때문에
현 엘리뜨 선수 고교 no.1인 동안고의 남유종 선수에게 잠시 시승을 부탁했습니다.
남유종 선수의 대답은 "직선로에서 상당히 잘 뻗고 코너에서 그립력이 상당히 좋다고 평가했습니다.(물론 뻑!!!뻑!!! 소리는 안 났습니다. ^^)"
높이에 대해 물어 보니까 "그리 크게 다른 점을 못 느꼈다."(매트릭스 84mm 프레임을 사용 중입니다.)하고 대답해 주었습니다.
84mm 프레임이 처음 보급됐을 당시 몇일 시승해보고 저는 이런 말을 외쳤습니다.
"나~다시 돌아갈래~~~~"
그 이후 쭉 12.8.인치 프레임을 고수했습니다.
그러다 조금더 강해지고 나자신이 이 정도면 강해졌을 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84mm에 도전했습니다.
처음에 적응 하는데 꽤 힘이 들었습니다.(더블 푸쉬하다가 과도한 아웃엣지로 잘가다가 벌러덩 넘어지기도 했습니다.^^;;)
저는 84mm 휠이 부담스러운게 아니라 13.4인치라는 길이가 부담스러웠습니다.
개인적인 소망은 이러했습니다."짧은 84mm 5륜 프레임이 출시된다면..."
그러던 사이 약 3주가 지나고 13.4인치 프레임에 대해 적응이 거의 끝날 무렵
04년 매트릭스가 지급됐습니다.
정말 제가 원했던 제품이 등장했던 것입니다.
물론 시승했을 당시엔 대만족이었습니다.
그리고 푸마 mbc대회가 닥쳐 왔습니다.
고민했습니다. '어떤 걸 가지고 대회에 출전할까?'
대회 당일까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데 고심했습니다.
결론은 84mm였습니다.
이유는 그동안 이녀석에게 투자한 시간이 아까워서 였습니다.^^
그리고 100mm는 약간의 불안 요소가 있었기 때문에 84mm를 선택했습니다.
그 불안요소란
이 녀석의 사이즈는 270mm이라는 점입니다.(제 발사이즈 좌 266, 우 269)
그런데 저는 매트릭스는 한치수 작게 신습니다.(260mm)
한 치수 큰 제품을 신었을 당시 정말 난감했습니다.
발이 들썩 거리는게 느껴질 정도였으니...;;;
이 난감한 상황에 사이즈 줄이는 작업을 할 수 있는
홍윤기 선생님이 생각나 홍윤기 선생님께 사이즈 줄이는 작업을 부탁했습니다.
홍윤기 선생님의 A/S샾 방문기
작업은 거의 완벽하게 됐습니다.(발볼 부위 사진을 보시면 커스텀처럼 울룩불록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발이 아직 완전히 적응을 못 했기 때문에 대회 당일까지 갈등을 하다 84mm를 선택한 것입니다.
그런데 대회당일 재미있는 일이 있었습니다.
제 친구인 존 스벤슨(k2) 역시 84mm와 100mm 중 어떤 것을 신고 출전할지 고민했다고 합니다.
(스벤슨의 프레임은 100.84.100.100 으로 이루어진 카본 소재로 만들어진 프레임이었습니다. 물론 시제품입니다.)
아마 별다른 일이 없는 한 광주대회(6월8일) 때 저는 100mm 휠을 장착하고 달릴 것입니다.
저는 내년 04 매트릭스 점수를 준다면 별 다섯개 만점 중에 4개 주고싶습니다.(호환성 문제로 별 하나 감점)
보너스로 내년도 100mm모델을 보여 드리면서 글 접겠습니다.
긴글 읽주셔서 감사합니다.
2004년 레이싱 새로운 모델~
"버티지"
2004년 필라 월드컵 모델
90mm 100mm 휠 장착 가능(사진상의 휠은 90mm입니다.)
자료출처 : Dr.Sparks.Colum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