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에서 홈런볼, 파울볼 등 타구에 의해 부상을 당하거나 자동차가 파손 된다면?](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samsungfire.com%2Fother%2Fwebzine%2Fw2010%2Fin201006%2Fimages%2Fmoney%2Fm_img_3_1.jpg)
![제26조 (보험 가입)](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samsungfire.com%2Fother%2Fwebzine%2Fw2010%2Fin201006%2Fimages%2Fmoney%2Fm_h3_tit_3_1.jpg)
체육시설업자는 체육시설의 설치 · 운영과 관련되거나 그 체육시설 안에서 발생한 피해를 보상하기 위하여 문화체육관광부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보험에 가입하여야 한다. 다만, 문화체육관광부령으로 정하는 소규모 체육시설업자인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개정 2008.2.29> (출처: 체육시설의 설치 · 이용에 관한 법률 제10219호 2010.3.31)
이해를 돕기 위해 실제 프로야구 구단의 사례를 통해 이를 보다 자세히 알아보자.
삼성라이온즈는 삼성화재의 ‘체육시설배상책임보험’에 가입되어 있다. 라이온즈의 홈 구장인 대구 시민운동장 야구장과 경산 볼-파크에서 치러지는 경기 중 관중이 타구에 맞아 부상을 당하거나, 타구에 의해 주차된 차량이 파손될 경우에는 가입된 보험을 통해 부상자의 통원, 입원 치료에 대한 실비와 차량 수리비용을 보상한다. 또한 라이온즈 선수뿐 아니라, 원정 팀 선수의 타구에 의한 사고에 대해서도 동일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관중이 개인보험에 가입했을 경우](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samsungfire.com%2Fother%2Fwebzine%2Fw2010%2Fin201006%2Fimages%2Fmoney%2Fm_h3_tit_3_2.jpg)
타구에 의한 부상자를 피보험자로 하는 생명보험사, 손해보험사의 보장성 보험에 가입된 경우에는 구체적인 가입내용에 따라 중복보상 여부가 달라진다. 골절이나 통원일당, 입원일당 등의 정액 보상의 경우 개인이 가입한 보험과 구단이 가입한 보험에 의한 실비보상을 중복해서 보장받을 수 있다. 부상의 정도가 심하여, 후유장해가 발생할 경우 또한 가입된 보험의 후유장해 급여금에 따라 보장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실손의료비보장에 해당되는 입원의료비, 통원의료비는 중복해서 보장을 받을 수 없다. 예를 들면 업무의 연장으로 간주되는 사외활동 중 발생한 사고로 산재보험의 보장을 받을 경우, 개인이 가입한 실손의료비보장 보험에서 보장을 받을 수 없는 것과 같은 것이다.
![구단과 관중의 주의의무](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samsungfire.com%2Fother%2Fwebzine%2Fw2010%2Fin201006%2Fimages%2Fmoney%2Fm_h3_tit_3_3.jpg)
프로야구 구단에서는 보험가입을 통해 사후관리를 위한 노력뿐 아니라, 사고 방지를 위한 각종 방지책을 시행하고 있다. 관중의 자체적인 주의를 위해 입장권 뒷면에 주의사항을 명시하고, 경기 중 수시로 전광판을 통해 파울 타구에 대한 안전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또한 안전 그물망의 유지보수 및 관중석에 안전요원을 배치하여, 관중석을 향해 타구가 날아올 경우 휘슬을 불어 타구에 의한 부상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보는 스포츠’에 비해서 ‘체험하는 스포츠’가 아무래도 사고에 노출될 위험이 높을 것이다. 선진 외국의 경우 오랜 기간에 걸쳐 생활체육이 뿌리내렸고, 그에 따라 생활체육활동 중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사고에 대한 대비책 또한 보편화되었다. 일본의 경우 생활체육 인구 중 스포츠안전보험에 가입된 동호인 수가 이미 1천만 명을 넘어섰고, 독일의 경우 클럽의 대표가 회비의 일부로 보험료를 납입하고 있다. 그럼 우리의 생활체육 현장에는 어떤 보호장치가 있는지 알아보자.
![스포츠안전보험](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samsungfire.com%2Fother%2Fwebzine%2Fw2010%2Fin201006%2Fimages%2Fmoney%2Fm_h3_tit_3_4.jpg)
스포츠안전보험은 국민생활체육회가 생활체육 동호인의 복지증진과 안전한 체육활동 보장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승인을 받은 사업으로, 삼성화재와의 제휴를 통해 상해, 배상책임, 위로금 등 생활체육활동 중에 발생 가능한 사고 전반에 대한 담보를 제공하고 있다.
대한민국 내에서 생활체육활동을 행하는 5인 이상의 동호인 클럽이 가입대상으로, 특정 종목의 활동을 하는 클럽이 가입의 단위가 되기 때문에 복수의 종목, 복수의 클럽에서 활동을 하는 경우에는 해당 종목의 클럽별로 각각 가입해야 각 종목의 생활체육활동 중 사고를 모두 보장 받을 수 있다.
![가입절차](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samsungfire.com%2Fother%2Fwebzine%2Fw2010%2Fin201006%2Fimages%2Fmoney%2Fm_h3_tit_3_5.jpg)
스포츠안전보험 가입은 5인 이상의 동호인 클럽 단위로 하고 동호인 각 개인이 피보험자가 된다. 최소 가입인원은 5인 이상이며, 가입유형과 각 종목에 따라 보험료와 보상한도의 차이가 있는데 국민생활체육회 홈페이지 (http://safe.sportal.or.kr) 내에 있는 보험가입 메뉴를 통해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보상하는 사고의 범위](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samsungfire.com%2Fother%2Fwebzine%2Fw2010%2Fin201006%2Fimages%2Fmoney%2Fm_h3_tit_3_6.jpg)
스포츠안전보험은 피보험자가 대한민국 내에서 생활체육 동호인 클럽활동 중 발생한 상해, 배상책임 등의 사고를 보상하는 보험이다. 여기서 말하는 클럽활동에는 국민생활체육회 및 소속 회원단체가 주관하는 경기에 참가하기 위해 이동중인 경우에도 포함이 되는데, 다만 통상적인 클럽활동을 위해 이동중인 경우는 제외된다.
예를 들면, 매주 한강 둔치에서 운영되는 축구 클럽에서 활동하는 동호인의 경우, 일상적인 활동을 위해 집에서 한강 둔치로 이동하는 중에 발생한 사고는 보상받을 수 없지만, 국민생활체육회가 주관하는 공식 대회 참가를 위해 잠실운동장으로 이동하다 사고를 당했다면 이 보험에서 보상받을 수 있다.
![사고처리 및 보상절차](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samsungfire.com%2Fother%2Fwebzine%2Fw2010%2Fin201006%2Fimages%2Fmoney%2Fm_h3_tit_3_7.jpg)
프로야구는 누적관중 1억 명을 돌파하고, 외국에서 활동 중인 선수들은 연일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6월 12일부터는 남아공 월드컵 대한민국의 경기가 시작되고, 11월에는 중국 광저우에서 아시안 게임이 개최되어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도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증폭될 것이다. 또한 사회적인 흐름에 따라 남녀노소 모두가 ‘체험하는 스포츠’ 생활체육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외국의 사례를 보면 미국의 메이저리그 구장에는 우리나라와 달리 최소한의 범위 내에 안전그물이 쳐 있어, 관중들은 글러브를 가지고 그 범위 안에서는 자유롭게 날아오는 타구를 받을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한다.
무조건 승리를 위한 전투적인 응원보다는 경기에 보다 집중하여 타구에서 끝까지 시선을 놓치지 않는다면, 경기관람 중 날아오는 홈런볼에 부상을 당하는 불상사는 막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일주일에 3번 이상! 하루 30분 운동’[스포츠 7330]을 실천하여 정신과 육체 모두 건강한 삶이 되도록 해야겠다.
글 : 권명규 모네타 재테크 칼럼니스트
자료 제공 :국민생활체육공제회 / 삼성라이온즈 야구단 마케팅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