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小白山

[원남산]

국립공원 小白山

    - 위 치 : 충북 단양군, 경북 영주시 일원

     - 높 이 : 1,440m

1. 일시 :  2011. 4. 28. 07:00 ~

2. 장소 :  소백산

3. 참석인원 :  34명 (새내기 4 명) / (주)은하수여행(전남), 여 승 모

4.등산코스 : 삼가매표소 - 비로사 - 양반바위 - 샘터 - 비로봉 - 제1연화봉 -                 연화봉 - 희방사 - 희방폭포 - 희방매표소

 

소요제원

삼가탐방지원센터주차장 → 5.7km ← 비로봉 → 6.7km ← 희방1주차장

                                          (6시간30분)

5. 찾아가는 길 :  태백가든 → 중앙고속도 풍기IC → 대강교차로 풍기(영주)

                       방면 좌회전   → 백리교차로 풍기로 풍기(부석)방면

                       우측도로 → 풍기로 동양대방면 좌회전 → 풍기로 풍기역

                       방면 좌측도로  → 삼가로 소백산(비로사)방면 →

                       삼가탐방지원센터주차장(하차), 희방1주차장(승차)  →

                       중앙단양IC → 태백가든

6. 오늘활동 상황

   ○ 07:00 ---  태백가든 출발(치악휴게소 경유)

   ○ 09:20 ---  삼가탐방지원센터주차장 도착

   ○ 09:30 ---  단체기넘사진 촬영 및 일정안내

   ○ 09:32 ---  들머리진입

   ○ 09:39 ---  삼가탐방지원센터, 야영장

   ○ 10:00 ---  비로사 일주문 앞

   ○ 10:56 ---  비로사 구, 등산로 갈림길

   ○ 11:45 ---  고, 조광래 조난 추모비

   ○ 11:52 ---  비로봉 정상

   ○ 12:20 ---  대피소, 중식

   ○ 13:12 ---  희방1주차장, 죽령주차장, 천동주차장, 비로봉 갈림길(이하 후미기준)

   ○ 13:54 ---  제1연화봉

   ○ 14:39 ---  연화봉

   ○ 15:20 ---  선두일행 희방1주차장 도착

   ○ 15:30 ---  희방깔딱재

   ○ 16:16 ---  희방사 경내

   ○ 16:35 ---  희방폭포

   ○ 16:44 ---  희방사매표소

   ○ 17:04 ---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

   ○ 17:05 ---  후미일행 희방1주차장 도착

   ○ 17:17 ---  희방1주차장 출발

   ○ 19:50 ---  태백가든 도착(단양, 원주휴게소 경유)

7. 소백산 살펴보기

    □ 개관

- 1987. 12. 14 국립공원지정

- 산림청선정 100대 명산

- 한국의 산하 선정 인기명산 100 중 5위(지리산, 설악산, 북한산, 덕유산,

  소백산)

- 소백산은 겨울철이면 하얀 눈을 머리에 이고 있어 소백산이라고 불린다. 소백산은 봄철이면 광활한 능선은 온통 기화요초가 만발하며 국망봉, 비로봉, 연화봉, 도솔봉 등 많은 영봉들을 거느리고 있다. 죽계구곡과 연화봉에서 이어진 희방계곡, 북으로 흐르는 계곡들은 단양팔경의 절경이 되며, 계곡의 암벽사이는 희방폭포를 비롯한 많은 폭포가 있다. 5-6월이면 철쭉군락, 여름에는 초원, 가을의 단풍, 겨울 눈꽃의 환상적인 자태 등 사계가 아름답다.

- 소백산의 장관은 비로봉 서북쪽 １백ｍ기슭의 주목군락(천연기념물 244호), 5-6m에 몇 아름씩되는 １만여평에  2백~6백년 수령의 주목 수천그루가 자생하며 한국산 에델바이스인 솜다리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소백산은 천년고찰을 자락에 품고 있는 한국불교의 성지이기도 하다. 국망봉 아래 초암사, 비로봉 아래 비로사, 연화봉 아래 희방사, 산 동쪽의 부석사, 그중 구인사는 천태종의 본산으로 1945년에 개창되었으며, 높이 33m에 이르는 5층의 대법당을 비롯 연건평 3,000평이 넘는 대규모의 사찰이다.

- 소백산에 진달래가 시들면 4월말부터 철쭉과 원추리 에델바이스 등이 잇달아 피어난다. 그래서 소백산은 봄이면 꽃이 피지 않는 날이 거의 없어 "천상의 화원"에 비유된다. 소백산은 초원과 철쭉, 주목군락과 철쭉이 어우러진 철쭉명산이다. 정상 비로봉에서 동북쪽의 국망봉, 구인사 못미쳐 신선봉, 연화봉 등 능선을 따라 철쭉이 무리지어 피어있다. 희방사에서 오르는 연화봉은 철쭉능선이 수천평에 달하지만 찾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살아 천년 죽어천년」을 간다는 주목숲과 어우러져있는 소백산 철쭉은 화려하지 않고 수수하다. 비로봉일대는 천연기념물 제244호로 지정된 주목군락이 이들 불그스레한 철쭉꽃과 대조를 이뤄 더욱 장관이다. 소백산 철쭉은 5월말에 만개한다. 이 기간에 철쭉제가 열린다. 소백산은 겨울이면 부드러운 능선을 따라 전개되는 대설원의 부드러움과 장쾌함이 돋보이는 겨울산의 대명사이다.  눈과 바람, 주목군락의 특이한 눈꽃은 다른 산에서는 보기 힘들다．주목단지와 능선에 늘어선 고사목에 눈꽃이 만발하여 멋진 설경을 자아낸다．북동에서 남서 방면으로 뻗어 내린 능선이 늘 북서풍을 맞받기 때문에 특히 상고대가 아름답기로 이름 났다．설화가 활짝 피면 벚꽃 터널을 방불케 한다. 천문대에서 제１연화봉으로 치닫는 길에 눈이 쌓여있으면 신나는 눈썰매를 즐길 수 있다．

- 소백산은 주변의 산들이 낮고 소백산 만이 우뚝 솟아 겹겹이 싸인 능선 위로 솟아오르는 일출 장면 또한 속진에 물든 정신을 맑게 해준다．소백산에서 또한 인기 있는 곳은 천동, 즉 샘골이다. 여기에 천동동굴과 천동 1킬로m 거리에 다리안국민관광지가 있다. 야영장과 주차장, 자연 식물원, 산림욕장, 수련관, 방갈로, 운동장, 물가유원지가 있는 다리안 국민관광지 에서 500m를 오르면 두개의 무지개다리가 있는 다리안이다.(한국의 산하)

 

인기명산 100 중 5위

- 국립공원 소백산, 연화봉에서 비로봉에 이르는 초원능선의 철쭉군락과 비로봉 아래의 주목군락지가 소백산을 상징한다. 5월말에서 6월 초순경에 만개하는 철쭉은 지리산 바래봉 철쭉과 함께 대표적인 철쭉 명산이다. 겨울이면 많은 적설량으로 내린 눈이 세찬 바람에 잘 녹지 않아 환상의 상고대와 설화를 만들어 중부 이남의 덕유산과 함께 설화산행의 쌍벽을 이룬다. 따라서 철쭉이 만개하는 5월 하순과 1-2월 겨울에 가장 많이 찾는다.

산림청 선정 100 명산 선정사유

- 국망봉에서 비로봉, 연화봉으로 이어지는 해발 1,300여m의 일대 산군으로 1,000m이상은 고원지대와 같은 초원을 이루고 있으며, 국망천과 낙동강 상류로 들어가는 죽계천이 시작되고 국립공원으로 지정(1987년)된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

- 주봉인 비로봉 일대에는 주목군락지(천연기념물 제244호)와 한국산 에델바이스인 솜다리가 군락을 이루고 있음. 희방사(喜方寺), 구인사, 소수서원(紹修書院 : 사적 제55호), 부석사(浮石寺), 온달성, 국립천문대 소백산 천체관측소 등이 유명

8. 등산기행

   □ 산행안내준비

<소백산국립공원안내도>

- 소백산국립공원은 행정구역상으로 충청북도 단양군의 1개읍 · 3개면, 그리고 경상북도 영주시의 1개읍· 4개면과 봉화군의 1개면에 걸쳐 있는 우리나라 12대 명산중의 하나로 1987년 12월 14일 건설부 고시 제645호에 의하여 우리나라 국립공원 제18호로 지정되었으며 1998년 2월23일에 공원관리가 환경부로 이관되어 관리되고 있고, 토지는 총면적이 322.383㎢로서 경북지역에 173.56㎢, 충북지역에 148.823㎢가 분포되어 있다.

- 소백산국립공원은 한반도의 등뼈와도 같은 백두대간의 줄기가 서남쪽으로 뻗어내려 강원도, 충청도, 전라도와 경상도를 갈라 영주 분지를 병풍처럼 둘러치고 있다. 비로봉(1,439m), 국망봉(1,421m), 제1연화봉(1,394m), 제2연화봉(1,357m), 도솔봉(1,314m), 신선봉(1,389m), 형제봉(1,177m), 묘적봉(1,148m)등의 많은 영봉들이 어울려 웅장하면서도 부드러운 산세로 수려한 경관을 보여 주고 있다.

- 소백산은 소백이라는 이름 때문에 작은 산이라 생각되지만 실제로는 소백산은 큰 명산이며, 주봉인 비로봉은 수많은 야생화의 보고로 희귀식물인 왜솜다리(에델바이스)가 자생하고 있는 지역으로 봄이면 철쭉이 만개하여 그 은은한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내며, 천연기념물 제244호인 주목군락과 함께 잘 어우러져 있어 그 고고한 자태와 함께 능선의 부드러운 멋, 우아한 곡선미와 함께 조화를 이루고 있다.

- 주목은 제1연화봉에서부터 비로봉 사이의 북서사면(해발 1,200 ∼1,350m)에 분포하고 있으며 주목의 평균 수령은 350년(200∼800년)으로 총 본수는 3,798본(천연기념물 제244호 1,999본 포함)으로 우리나라 최대의 주목군락지이다. 국망봉에서 시작되는 죽계구곡은 고려 경기체가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알려진 죽계별곡의 배경이며 연화봉에서 이어진 희방계곡은 높이30m의 웅장한 희방폭포와 더불어 뛰어난 경관을 보여 주고 있으며, 북으로 흐르는 계곡들은 단양팔경의 시발점이 되고 있다.

- 소백산국립공원의 식물자원은 한반도 온대중부의 대표적인 식생을 갖는 지역으로 낙엽활엽수가 주종을 이루고 있으며, 식물자원은 철쭉 등 740종, 동물자원은 삵 등 2,618종, 균류 및 지의류 261종 등이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007 소백산국립공원 자연자원조사) 주요 문화재는 국립공원 내인 경북 영주시 부석사 지구와 이에 인접한 순흥 일대에 집중되어 있으며, 일부가 충청북도 단양읍에 분포하며, 국보5점, 보물6점, 경북지방유형문화재 8점이 포함 된다. (소백산국립공원)

<연혁>

- 1987.12.14 국립공원 제18호 지정(건설부 고시 제645호)

- 1988.06.09 소백산사무소, 소백산북부사무소 개소

- 1989.01.26 소백산국립공원 공원계획 결정 고시(건설부 고시 제24호)

- 1998.02.23 국립공원관리업무 환경부로 이관

- 2007.01.01 국립공원 입장료 폐지

<소백산등산지도>

- 소백산은 2008. 5. 29 죽령매표소 - 제2연화봉 - 연화봉 - 제1연화봉 - 비로봉 - 삼가매표소코스로 다녀온바 있고, 지난해 2. 4 어의곡매표소 - 비로봉 - 천동매표소코스를 다녀오면서 정상 안부 능선구간에서 칼바람과 씨름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던 산이다. 소백산은 소백산철쭉제나 야생화가 무르익는 계절을 선택하여 또다시 아름다운 추억을 남겨야하는 산으로 아껴두었던 산 중의 하나였지만 봄철 입산통제 강화기간 중 산행지 선정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없어 어정쩡한 시기를 선택하게 되어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해 단양군 관할구역에서 겨울산행의 진수를 맛보았기 때문에 이번 정기산행에서는 소백산국립공원에서 안내하고 있는 16개 코스 중 영주시 풍기읍 관할구역에 있는 희방. 삼가코스를 선정하여 삼가매표소를 들머리로, 희방사매표소를 날머리로 잡고 안내준비를 하였다. 

- 소백산국립공원 홈페이지 탐방코스에서 안내하고 있는 희방. 삼가코스 소요제원이 14,7km이었는데 현장에 설치된 이정표에서 확인한 제원은 12,4km로서 2,3km의 오차가 발생하였다. 동일기관에서 설치한 안내시스템이기 때문에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탐방코스>

- 소백산국립공원에서 소개하고 있는 탐방코스를 살펴본다. 오늘 일정상 잡혀있는 희방. 삼가코스 : 14.7 km / 6시간 20 분, 희방어의곡코스 : 13.8 km / 6 시간 10 분,  희방초암코스 19.1 km / 7 시간 50 분 초암사코스 : 7.3 km / 3 시간 10 분, 삼가초암코스 : 16.4 km / 6 시간 50 분, 삼가동코스 : 6 km / 3 시간, 희방사코스 : 4.4 km / 2 시간 20 분,  어의곡을전코스 : 15.7 km / 8 시간, 죽령코스 : 7 km / 2 시간 40 분, 어의곡코스 : 5.1 km / 2 시간 30 분, 천동계곡코스 : 6.8 km / 3 시간, 삼가천동코스 : 12.3 km / 6 시간, 희방천동코스 : 14.9 km / 6 시간 10 분, 삼가어의곡코스 : 11.1 km / 5 시간 10 분, 천동어의곡코스 : 11.6 km / 4 시간 40 분, 도솔봉코스 : 12.3 km / 5 시간 등이 있다. 기회가 닫는 대로 우리 모두님들 개별산행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 산행안내

<단체기념사진>

- 이틀 연이어 질퍽대던 날씨가 당일 새벽까지 이어졌다. 새벽까지 끝이지 않고 내리는 가랑비가 마음에 걸렸지만 정기산행일정을 예정대로 운영한다는 내용을 우리 카페 한줄메모장과 목요산행신청방에 올린 후 산행보따리를 챙겼다. 당일 영주시 풍기일원 날씨가 오전 구름이 끼고 오후부터 맑을 것으로 예보하고 있었기 때문에 거리낌 없이 추진할 수 있었다. 오늘 기후는 아침최저 8℃에서 낮 최고 15℃로서 평년기온보다 다소 낮은 분포를 보였지만 이정도의 날씨는 산행하는 데에는 더없이 좋은 날씨였으므로 이번 주도 지난주 북한산에 이어 좋은 산행이 되기를 소망하면서 대문을 나섰다.

- 오늘은 전라남도에서 올라온 (주)은하수여행사 버스가 배정되어 아침부터 서먹한 분위기가 연출되었지만 버스내부의 안락한 편의 시설에 매료되어 오래지않아 적응되었다. 빠른 길 찾기 정보에 의하면 단양IC에서 진출하여 목적지까지 안내하고 있었는데 여 승 모 기사께서는 목적지로 알려준 비선사가는 길을 잘 아는 듯 단양IC를 지나쳐 풍기IC에서 진출하여 목적지까지 접근하였다. 삼가탐방지원센터까지 약180km / 3시간대에 목적지 도착이 가능한 것으로 제보하고 있었지만 운행시간을 2시간30분 정도로 보고 09:30이면 들머리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었는데 예정시간대에 정확하게 목적지에 도착하여 입산 전 일정안내 보충설명과 아울러 단체기념을 남기고 삼가. 희방코스 들머리에 들었다. 들머리에서 바라본 비로봉 능선 구간은 온통 구름 속에 묻혀 조망은 일찌감치 접어야할 것으로 보였다.

- 오늘은 들머리 진입하기 전부터 왠지 선입감이 좋았다. 삼가탐방지원센터를 방문하여 코스에 대한 자문을 구한 후 센터 직원으로부터 스트레칭 제의를 받았기 때문이기도 하였지만 넓은 주차장에는 우리일행이 타고 온 버스가 유일하였기 때문에 썰렁한 분위기였는데 그 넓은 공간에서 출발 전 몸 풀기를 자유롭게 할 수 있었으니 그럴 만도 하였다. 지금껏 수없이 많은 국립공원 탐방지원센터를 거쳐 왔지만 오늘 같은 경험은 처음이기 때문에 기억에 남는다. 친절하게 지도해주신 그분께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린다.

<삼가탐방지원센터>

- 삼가탐방지원센터는 풍기읍 삼가리에 소재한다. 오늘일정상 들머리인 삼가리에 대하여 그 유래를 잠시 살펴보고 넘어간다. 풍기읍 삼가리는 옛 풍기군 서부면 욱금리였는데, 일제강점기 때 행정구역 개폐로 삼가동(三街洞)으로 분리되었다. 이 마을을 삼거리라 이른 유래는 소백산 비로봉을 중심으로 세 갈래 골짜기로 되어 있고, 골짜기 마다 마을이 산재해 있어 삼거리라 불렀다고 한다.

<비로사 일주문>

- 10:00 비로사 일주문 앞 경유

- 삼가탐방지원센터주차장에서 10여분 남짓 올라가면 진행방향 왼쪽으로 삼가탐방지원센터와 야영장이 나온다. 그 지점에서 포장길을 따라 계속 올라가면 왼쪽으로 비로사 일주문이 나오고 그 뒤로 비로사가 숲속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 원경으로 대충 눈팅한 다음 일주문 앞 작은 교량을 건너면서 사실상 비로봉코스로 접어들었다. 여기서부터 사면 돌바닥과 계단길로 이어졌다. 지난밤 내린 비 때문에 다소 미끄러운 구간이 있었지만 탐방로가 잘 정비된 탓에 큰 어려움 없이 올라갈 수 있었다.

 - 비로사 경내를 둘러보지 못하였지만 소개하고 넘어간다. 비로사(毘盧寺)는 경상북도 영주시 풍기읍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소속의 사찰이다. 소백산 비로봉 기슭에 위치해 있으며, 조계종 제16교구 본사인 고운사의 말사이다. 신라 문무왕 때 의상이 창건했다는 설도 있고, 신라 신문왕 때 승려 진정이 지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한 창건 설화에 따르면 의상이 제자인 진정의 홀어머니가 사망했을 때 현 비로사 자리로 추정되는 소백산 추동에 초가를 짓고 《화엄경》을 강의하였고, 90일 동안 계속된 이 강의가 끝나자 진정의 어머니가 꿈에 나타나 하늘에서 환생했다고 말했다. 신라 시대에는 소백산사로 불렸다.

- 한편, 신라 말에 이 절을 중창되고 고승 진공이 머물렀는데, 고려 태조가 이 곳에 와서 진공의 법문을 듣고 그를 존경하게 되었다. 태조 20년에 진공이 사망하자 태조가 직접 진공대사라는 시호와 보법이라는 탑호를 내려주었다. 이때 최언위가 글을 지어 세운 진공대사 탑비가 남아 있어 영주시 지방유형문화재 제4호로 지정되어 있다.

- 이후 고려와 조선 시대에 여러 차례 중창했다. 특히 임진왜란 때 승병이 거점으로 활용하다가 전소되어 새로 지어야 했고, 1909년에도 법당 외의 건물이 모두 불타 남아 있는 건물은 모두 현대에 다시 지은 것들이다. 대한민국의 보물 제996호인 아미타불상과 비로자나불상을 보유하고 있다. 9세기 신라 후기의 화엄불교 미술 특징을 보여주는 문화재이다.

<비로사 구,등산로 갈림길>

- 10:56 비로사 구,등산로 갈림길 경유

- 이 지점에 비로사 구, 등산로 갈림길을 알리는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진로를 판단하는데 큰 도움이 되지는 않았지만 이 지점이 구, 등산로 중요 지점이었던 것으로 보였다. 이지점 전. 후 능선구간에서부터 조망을 접어야만 했다. 지난밤 내린 비의 영향을 받아 운무가 짙게 깔려 탐방로 이외의 구간은 식별이 어려웠다. 여기서 분당에서 오신 여성 산객 두 분을 만났다. 오늘 만난 유일한 분들이었는데 우리 일행과 대피소까지 동행하였다.

<고, 조광래 조난추모비>

- 11:45 고, 조광래 조난추모비 경유

- 비로봉 정상 바로 밑에 1987. 1. 9.일 고인이 되신 조광래님의 추모비가 세워져 있다.  돌비석에「고. 조광래 조난 추모비」라고 음각 되어 있다. 소백산을 찾는 이들이 하나둘씩 올려놓은 돌이 쌓여 추모비 주변에 성을 이뤘다. 이 지점부터 상고대와 더불어 숲에 쌓인 눈이 겨울산행으로 착각할 정도로 설경을 연출하는 바람에 일행 분들로부터 탄성과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비로봉 정상석>

- 11:52 비로봉 도착

- 들머리에든지 2시간30여분 만에 선두에서 정상에 올랐다. 정상의 상황이 상상을 초월하였다. 북쪽 단양군 방향에서 휘몰아치는 칼바람이 한겨울 못지않았다. 가벼운 봄 산행 복장으로 준비한 것이 후회막급이었다. 지난겨울 추위가 100여 만에 처음이라는 장대추위로 이어졌었지만 오늘과 같이 없는 집 개 떨듯 하지는 않았었는데 쌍방울 소리 요란히 울리며 동태 되는 줄 알았다. 습기 머금은 칼바람이 카메라 렌즈를 덮고 운무가 휘날리는 바람에 정상석을 배경으로 기념을 남기기가 어려웠다. 오늘따라 건방지게 손가락 없는 장갑을 준비한 탓에 그 값을 톡톡히 치렀다. 카메라 조작이 자유롭지 못할 정도였으니 짐작이 가리라 본다. 시계가 제한되어 정상에서 갈라지는 각 코스별 탐방로 식별과 진로 판단을 흐리게 하였다.

- 정상의 어려운 상황과 씨름을 벌리면서 중간 팀과 합류한 다음 그분들과 함께 대피소로 하산할 요량으로 발길을 돌렸었지만 후미에 쳐진 분들이 마음에 결려 발길이 떨어지지를 않았다. 다시 정상으로 되돌아가 잠시 머물면서 후미일행 분들을 맞이할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현명한 판단이었구나 하고 자위해 보기도 하였다.

- 들머리에 들면서 예상소요시간으로 봐서 정상에서 점심을 먹을 요량이었다. 그러나 정상의 상황이 여의치 않아 선두 일행을 대피소로 먼저 하산시키고 후미일행과 합류하여 대피소에서 같은 시간대에 함께 점심식사 시간을 갖았다. 대피소 규모가 작아 혼잡을 이뤘지만 그런대로 칼바람을 피하여 점심식사를 한 것이 천만다행이었다. 오늘 후미 사정이 여의치 않아 선두와 상당한 시차를 보였기 때문에 예정된 하산시간대 정상운영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었다. 오늘도 선두 일행 분들은 산행경험이나 산행능력으로 봐서 진로 선도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후미일행과 합류하여 하산하였다.

- 허겁지겁 게눈 감치듯 점심식사를 마치고 오후일정에 들어가면서 겨울산행에서 느꼈던 심설산행의 진수를 맛볼 수 있었다. 탐방로 양안으로 전개된 상고대와 설화가 영락없는 한겨울의 진풍경이었다. 여기저기서 감탄사가 절로 터져 나왔다. 오늘 만약 이 모습이 연출되지 않았었다면 무미건조한 산행으로 갈무리 될 뻔했었는데 천만다행이었다. 고생은 되었지만 좋은 선물 주심에 감사하고 또 감사드린다.

- 비로봉은 소백산의 주봉이다. 소백산은 희귀식물인 에델바이스와 예로부터 왕실 가구제로 쓰여 졌던 주목(정목)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 더욱 유명하다. 바람이 거세어 나무들이 자라지 못하는 정상부의 넓은 초원은 봄, 여름에는 미국 서부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하며 겨울철 아침햇살에 비치는 무지개 빛 눈보라와 눈꽃 그리고 백색평원은 겨울산행의 극치를 이룬다. 조선의 유명한 실학자 남사고는 죽령을 지나다가 이산을 바라보고「사람 살리 는 산」이라며 말에서 내려 넙죽 절을 하고 지나갔다는 얘기가 전해진다. 그리하여 소백산은 겨울산의 대명사로 불린다. 지난해 어의곡에서 입산하여 천동매표소까지 정기산행일정을 운영하면서 비로봉 능선구간을 지나는 동안 칼바람과 한판 씨름을 벌려야만 했었다. 그 당시 정상에서 50여분 머무는 동안 눈물과 콧물이 뒤범벅이 되어 얼어붙었던 기억이 엊그제 같았는데 또 다시 어려운 상황을 맞이함에 감회가 새로웠다. 그 당시 정기산행 직후 귓불과 광대뼈 주변에 가벼운 동상을 입어 뱀처럼 허물을 벗어야만 했던 뼈아픈 사연이 주마등처럼 뇌리에스쳤다.

<천동주차장 갈림길>

- 13:12 천동갈림길 경유

- 이 지점은 희방1주차장, 죽령주차장, 천동주차장, 비로봉으로 이어지는 분기점이다. 비로봉 정상 능선구간에서 이지점 전. 후가 소백산 칼바람을 대표하는 구간으로 보면 된다. 2008. 5. 29 죽령매표소 - 삼가매표소코스, 2010. 2. 4 어의곡매표소 - 천동매표소코스를 다녀오면서 이지점을 경유한바 있다.

<제1연화봉 이정표>

- 13:54 제1연화봉 경유

- 이지점은 해발 1,394m이다. 제1연화봉을 알리는 이정표에 연화봉 1,8km, 국망봉 5,6km, 비로봉 2,5km를 안내하고 있다. 이정표 설치지점에서 후미일행을 기다리는 막간을 이용하여 이정표 뒤로 나있는 오솔길을 따라 제1연화봉 정상 바위에 올랐다. 조망이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능선을 중심으로 북쪽산하는 운무에 뒤덮였고 남쪽산하는 희미하게 조망될 뿐이었다.

- 제1연화봉 일원은 천연기념물 제244호인 주목군락과 자연풍광이 잘 어우러져 있어 그 고고한 자태와 함께 능선의 부드러운 멋, 우아한 곡선미가 조화를 이뤄 장관을 이루고 있고  주목 또한 제1연화봉에서 부터 비로봉 사이의 북서사면(해발 1,200∼1,350m) 구간에 주로 분포하고 있지만 오늘은 아쉬움을 남긴 채 뒤로 하였다.

<연화봉>

- 14:39 연화봉 도착

- 연화봉은 철쭉군락이 뒤덮여 있어 매년 5월 소백산철쭉제가 열리는 곳이다. 철쭉제에서 철쭉여왕 선발과 산신제등 다채로운 행사가 개최된다. 이곳에는 한국천문연구원 소백산천문대와 공군통신대가 자리 잡고 있어 우리나라 천문공학의 요람임을 보여주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단양, 영주방면 여러 갈래에서 올라오는 등산로의 합류지점이기도 하다. 운무와 함께 신선이 되어 구름을 타고 날아다니는 환상에 빠져 들다가 발길을 서둘렀다.

<소백산천문대>

- 소백산천문대를 조망할 수 없었지만 소개하고 넘어간다. 소백산천문대는 1974년 9월 13일 당시 과학기술처 산하에 국립천문대가 설치되었다. 국립천문대는 천문학에 관한 연구와 천상관측 및 역서 편찬, 표준시의 결정 및 시보(時報)에 관한 사무를 주목적으로 설치된 천문연구 국가기관이다. 출범 이후 행성·태양·항성·은하·외부은하·우주 등에 관한 관측과 이론연구, 우주전파연구, 인공위성의 궤도와 천체역학 연구, 천문기기 개발연구 등을 추진했으며, 대민업무에 있어서는 일력자료 발표, 역서 편찬, 표준시의 결정, 음·양력 대조증명발급과 천문지식의 홍보 등을 수행했다. 소백산천체관측소의 24인치(61㎝) 반사망원경과 20㎝ 굴절망원경을 관측장비로 사용해오다가, 1985년말 충청남도 대덕연구단지로 옮기면서 새로이 지름 14m의 ㎜파(波) 관측용 전파망원경을 설치했다. 1986년 3월 14일 기구직제를 폐지하고, 그 업무와 기능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부설 천문우주과학연구소로 이관했다가 1991년 10월 17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천문대로 바뀌었다. 1999년 5월 한국천문연구원으로 새롭게 발족했다. 우주천문연구부· 보현산천문대· 소백산천문대· 대덕전파천문대 등을 운영 한다

<희방깔딱재>

- 15:30 희방깔딱재 경유

- 이지점은 해발1,050m이다. 여기서 연화봉 1.6km, 희방1주차장 2,1km, 희방폭포 1km 지점이다. 희방사 경내와 접근로가 내려다 보였지만 이름 그대로 여기서부터 희방사까지 급사면 구간이다. 나무의자가 설치되어있어 오르내림 구간 쉼터로 기능하는 곳이다. 이미 선두일행 분들은 제1주차장에 도착할 시간이었지만 후미 마지막 일행의 발걸음은 무겁고 힘겨웠다. 다리가 풀린 듯 주저앉는 모습이 안쓰러웠지만 대책이 없었다.

<희방사(喜方寺)대웅보전>

- 16:16 희방사 경내 경유

- 희방사 대웅전앞에서 도로로 이어지는 길이 있었지만 찾지 못하고 우회하여 내려오다 보니 목재 바리게이트가 가로막고 있었다. 낙석위험이 있어 출입을 금지하는 방이 붙어있었다. 희방폭포 구간을 접고 도로로 접근하였다가 S코스로 이어지는 내리막길이 시간상 부담되어 발길을 돌려 희방폭포 구간으로 접어들었다.

- 희방사는 643년(신라 선덕여왕 12) 두운조사가 소백산 남쪽 기슭 해발고도 850m에 창건한 사찰이다. 절 입구에는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자연림이 빽빽이 우거져 있으며, 절 바로 밑에 내륙지방 최대 폭포인 높이 28m의 희방폭포가 있다. 폭포가 떨어지는 계곡에는 커다란 바위덩어리와 숲이 펼쳐진다. 1568년(선조1)에 새긴《월인석보》1·2권의 판목을 보존하고 있었는데, 6·25전쟁으로 법당과 훈민정음 원판, 월인석보 판목 등이 소실되었다. 1953년에 중건해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경내에 희방사 동종(경북유형문화재 226)과 월인석보 책판을 보존하고 있다. 월인석보는 수양대군이 세종의 명으로 석가세존의 일대기를 국문으로 엮은 《석보상절》과 세종이 석보상절을 보고 석가세존의 공덕을 찬송하여 노래로 지은 《월인천강지곡》을 합친 책이다. 불경언해서로서 훈민정음 창제 당시의 글자와 말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1권 머리에 훈민정음 판 15장, 30면이 얹혀 있어서 국어사 연구의 귀중한 자료로 이용된다.

 <희방사 창건설화>

- 희방사는 신라 때인 643년(선덕왕 12) 두운(杜雲) 대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하는데, 창건에 관한 재미있는 설화가 다음과 같이 전한다.

- 두운 대사는 태백산 심원암(深源庵)에서 소백산 연화봉 아래로 와서 동굴을 집 삼아 수행에 전념하고 있었다. 어느 겨울밤 갑자기 호랑이가 굴 안으로 뛰어 들어와 고개를 흔들며 고통을 호소하였다. 대사가 가만히 살펴보니 목에 비녀가 꽂혀 있었다. 불쌍히 여겨 비녀를 뽑아 주었다. 이런 일이 있은 며칠 뒤, 굴 앞에 인기척이 있어 나가보니, 웬 여인이 호랑이 옆에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었다. 정성껏 보살피니 곧 정신이 들었다. 사연을 들으니 여인은 호장(戶長) 유석(留石)이라는 사람의 무남독녀로서 혼인을 치르고 신방에 들었는데 별안간 눈앞에 불이 번쩍한 뒤로 의식을 잃었다고 하였다. 영물인 호랑이가 지난번 자기를 살려준 데 대한 은혜를 이렇게 갚고자 했던 것이다. 때는 한겨울이라 깊은 산중이 눈에 덮여 길조차 막혀 있었다. 여인을 귀가시키려면 겨울이 지나야만 했다. 대사는 동굴 안에 싸리나무로 울타리를 치고 함께 겨울을 지낸 뒤 여인을 집까지 데려다 주었다. 여인의 아버지는 실종된 딸이 멀쩡히 살아 돌아오자, 기뻐하면서 대사의 은혜를 갚고자 동굴 앞에 전각을 짓고 농토를 희사하였다. 또한 계곡에 무쇠로 다리를 놓아 대사의 수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배려해 주었다. 오늘날 절이 위치한 행정구역인 수철리(水鐵里)는 곧 이 다리에서 유래하는 것이다. 희방사라는 절 이름은 은혜를 갚게 되어 기쁘다는 뜻의 ‘희’와 두운 대사의 참선방이라는 의미의 ‘방’을 합친 것이라고 한다. 위와 같은 창건 설화는 말 그대로 설화의 차원에서 이해해야 할 것이다. 실제로는 신라의 역사에서 두운 대사라는 인물은 전혀 알려진 바가 없고, 또 절 이름의 풀이가 다소 과장된 것이 사실이다. 한국불교사의 전개과정에는 이처럼 많은 신이(神異)한 일들이 있었고 이들은 객관적 분석의 대상이 아니라 전통시대의 역사관이라는 사실 자체로 이해해야 할 것이다.

<희방폭포>

- 16:35 희방폭포 경유

- 우여곡절 끝에 희방폭포를 볼 수 있었다. 희방사에서 출입이 금지된 계곡길로 잠시 내려오면 소백산 기슭에 높이 28m의 위용을 뽐내는 희방폭포가 자리하고 있다. 내륙지방에서 가장 큰 폭포로 알려져 있다. 갈수기인 탓에 폭포의 진면모를 맛볼 수 없었지만 최근 접한 폭포 중에서 으뜸으로 꼽혔다. 한여름 수량이 많아질 때를 연상해보니 오랜 세월 곁에 두고 물치며 愛石貞心하는 영양산 폭포석과 비교되었다.

<희방사매표소>

- 16:44 희방사매표소 경유

- 희방사매표소에 도착하면서 다 내려온 기분이었는데 매표소직원 분에게 물어보니 제1주차장까지 20여분 더 내려가야 한다고 했다. 주차장입구에서 아스팔트 포장길과 탐방로 갈림길을 놓고 고민하다가 힘들어하는 일행 분들의 상황을 감안하여 착지가 편한 아스팔트길을 택했다. 잘 내려오다가 마지막 구간 S코스를 반복해서 돌아내려오면서 탐방로로 안내하는 것이 더 좋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미 쏟아진 물이었다.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

- 17:04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 도착

-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를 지나면서 희방1주차장으로 이어졌다. 희방1주차장 역시 우리일행이 타고 온 버스가 유일하였다. 이미 하산행사가 치러지면서 후미일행 분들을 목이 빠져라 하고 기다리고 있었다. 진이 빠질 대로 다 빠져 축 쳐진 몸을 가누며 힘겹게 버스에 오르는 후미 일행 분들에게 격려의 박수가 터져 나왔지만 쑥스럽고, 미안하고, 죄송스러워 하는 모습이 역역하였다. 서둘러 하산행사를 마치고 소백산을 뒤로하고 귀로에 올랐다.

-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가 소재한 풍기읍 수철리는 옛 순흥도호부 창락면 수철교리(水鐵橋里)이다. 속칭 무쇠다리, 수철교리, 수철, 수철리라고 불렸는데 이 마을 앞에 무쇠다리가 있어 이른 것이다. 이 무쇠다리에는 신라(新羅)때 계림부(鷄林府) 호장(戶長) 유석(兪碩)이 그의 딸을 구해 준 두운스님을 위하여 희방사(喜方寺)를 지어주고, 그 삼문 밖 시내에 무쇠로 다리를 놓아 주어 두운 스님의 은혜에 보답하였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온다.

    □ 산행을 마치고

<소백산 상고대>

- 국립공원, 산림청선정 100대 명산, 한국의 산하 선정 인기명산 100 중 5위, 겨울 산의 대명사, 철쭉과 야생화의보고, 희방사, 비로사. 부석사, 구인사. 초암사 등 사찰이 계곡요소요소에 자리하고 있어 불교성지라 불리는 소백산 정기산행 일정을 운영하면서 봄과 겨울을 오가는 예상하기 어려웠던 상황이 전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안전산행으로 갈무리할 수 있었던 점에 대하여 감사하고 또 감사한 하루였다.

- 소백산은 바람의 산으로 이미 정평이 나 있다. 그러나 지난해 이미 그 맛을 톡톡히 보고도 남음이 있었는데 4월말 비로봉 정상에서 의외의 상황을 맞이하는 바람에 역시 소백산 칼바람의 매운 맛을 또 한번 각인한 하루였다. 소백산철쭉과 야생화 향연을 즐길 수 있도록 시기를 맞추지 못하고 어정쩡한 시기에 어설프게 상을 차린 것이 마음에 걸렸었는데 비로봉에서 연화봉 구간에 상고대와 눈꽃 향연이 화려하게 전개되어 천만다행이었고 그것으로 다소나마 위안이 된 듯싶었다.

- 오늘 정기산행 일정을 운영하면서 참여하신 분들의 산행경험이나 산행능력의 편차가 컸기 때문에 선두와 후미간의 시차가 많이 발생하여 어려움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루하고 무료하게 기다려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각 제대별로 요소요소에서 진로 선도에 도움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맛있는 안주를 협찬하여 하산행사장을 풍성하게 해 주신 이 승 호님께 감사드리면서 소백산에서의 하루 일상 정리를 마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원남산]

봄과 겨울을 오가는 소백산에서의 일상정리가 좀 늦었습니다.
주말 행사에 왔다갔다 하느라 대충 접고 갑니다.
모산사진방에 올려진 영상자료를 함께 봐 주시기 바랍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딸랑 ~~~딸랑 ~~~ ㅎㅎㅎ

[Parangsae]

소백산 3회에 걸쳐 다녀온것이 힘든 추억만 남게 됩니다 ㅎㅎㅎ
지난해는 부부가 동사될뻔했는데 이번에도 홀로 세상 하직하는줄 알았는데
독립군님의 안내와 대장님의 배려로 오늘을 숨쉴수 있어 행복합니다.

[ⓜⓘⓢⓢⓨ]

7년만에 찾은 소백산산행 역시 만만치않은 코스였습니다..
함께한 모든님들과 고생의 흔적이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하겠습니다...
회장님과 대장님의 수고에 더욱 추억이 깊은 산행이였습니다... 모두 산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