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악회 제52주년 기념작품발표회
2021.11.03 (수) 오후 7시 30분 세종체임버홀
[Program]
신만식 Capricio for Violin solo
백자영 “Double Rainbow” for Flute and Cello (2021)
이윤경 Solitaire et Solidaire for Cl, Vn & Vc
강동규 for Tuba and Piano
정연옥 DISTANCE-RHYTHMIC PROGRESS NO.3+
정재은 Guilty Pleasure for Bln, Vla, Vc, and P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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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프로필 및 작품해설]
작곡 / 신만식
청주대학교 음악교육과 졸업
오스트리아 그라츠 국립음악대학교 졸업
이상근국제음악제 작곡콩쿠르 입상
한민족창작음악제 본선
창작관현악축제(현, 아창제)공모전 당선
제10회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예술감독 역임
충북도립교향악단 전속작곡가 역임
현) 청주대학교 외래교수, AYAF Ensemble 대표
Capricio for Violin solo
자유로운 형식과 활기차고 매우 기교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 갑작스러운 분위기 및 양식전환, 자유로운 리듬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작곡 / 백자영
숙명여자대학교 작곡과를 졸업, 독일 프라이부르크 음대 수료 및 오스트리아 그라츠 음악대학 석사 졸업 후 Postgraduate 과정 이수
오스트리아 유덴부르크시의 아티스트레지던스 선정
헝가리 바르톡 페스티벌 등에서 작품이 연주
2017년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 음악 분야에 선정
현) 숙명여자대학교, 침례신학대학교 출강
“Double Rainbow” for flute and cello (2021)
플루트와 첼로를 위한 “더블 레인보우” (2021)
소나기가 내린 어느 여름날 주말 저녁, 큰 쌍무지개가 떠 있는 하늘을 본 적이 있다.
안쪽의 무지개는 일곱 가지의 선명한 색으로 아름다운 모습을 하고 있었다.
바깥쪽의 무지개는 일곱 가지 색을 가지고 있었지만 무채색에 가까운 흐릿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는데, 이로 인해 안쪽의 무지개가 더 선명해 보이는 효과를 주고 있었다.
만약 바깥쪽의 무지개가 없었다면 안쪽 무지개의 일곱 빛깔은 과연 선명해 보였을까?
이에 영감을 얻어 이번 작품을 쓰게 되었다. 두 개의 악기는 마치 쌍무지개처럼 비슷한 음형과 리듬을 연주하고 있지만 둘 중 하나는 다른 악기를 보완해주고 더 빛나게 해주고 있다.
내가 보았던 쌍무지개와는 달리 어느 하나 돋보이도록 우위에 두지 않고 두 악기 모두가 빛날 수 있도록 작업하였다.
작곡 / 이윤경
•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맨해튼음대 대학원 및 베를린 음악대학 작곡과 졸업.
• 연세대학교, 베를린예술대학교, 유럽예술대학연맹에서 장학금 수여.
• 뉴욕, 예루살렘, 서울에서 5회의 개인발표회
• 베를린 Inventionen, 이태리 Mantra음악제, 폴란드 Lutoslawski국제현대음악제, 독일 Bodensee 국제음악제, 독일 Stadtklang음악제, 새마당, 공연 속의 공연, 여성영화제, 통영국제음악제, 세계여성음악제, 한국현대음악앙상블, Berlin urban+aboriginal XVI, 국립극장 판소리축제 등 다수의 음악회에서 작품발표.
• Schloss Trebnitz, 토탈미술관, 프로젝트스페이스 사루비아다방, 부산시립미술관, 해인사성보미술관, 아르코미술관 등에서 다양한 형태의 Sound installation을 통한 음악의 공간적 작업을 하였고, 독일 PianoInsideOut 멤버, Sound sculpture 연주활동.
• 전 사단법인 한국여성작곡가회 부회장, 전 연세대 강사
Solitaire et Solidaire for cl, vn & vc
Concept from by Albert Camus
부제: 고독하지만 연대하는
2021 여름 내내 빠져있던 알베르 카뮈의 삶과 작품에 관한 관심에, 한 작곡가의 소소한 카운터포인트로서 쓴 곡이다. 삶의 부조리함에 대한 깨어있는 인식과 지속적인 반항이 우리의 살아있음을 지지하고, <페스트>에서 보여주듯 개인은 고독하지만, 함께 연대해야 한다는 궁극의 사랑과 실천이 코로나 현실에 더욱 절감되는 부분이다. 알제리의 해안 도시 오랑과 피를 토하며 죽어가는 쥐의 출현, 갑작스러운 재앙에 도피, 순응, 또는 반항하는 인간들의 서로 다른 모습들, 카뮈의 표현 등이 음악적 소재로 도입되어 때론 서사적, 때론 내면적 인식의 반영으로 묘사되었다. 책에 언급되었던 루이 암스트롱의 St. James Infirmary가 카메오처럼 등장했다 사라지는 재미도 함께!
작곡 / 강동규
작곡가 강동규는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벨기에 브뤼셀 왕립음악원에서 화성, 건반화성, 푸가 디플롬을 차례로 취득했으며 우등으로 작곡 디플롬(1er prix avec distinction)을 취득했다. 3번에 걸친 개인작품발표회와 벨기에 오르간페스티벌, Concert de midi 등과 국내의 범음악제, 창악회, 수원음악학회, 21세기악회, ACL, 대한민국예술원 등에서 작품을 발표했으며 4편의 영화음악에도 참여하였다. 현재 한국작곡가협회 이사로 있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와 동덕여대에 출강 중이다
for Tuba and Piano
튜바와 피아노를 위한 <노리 III>
감염병의 여파로 쉽게 외출조차 할 수 없는 때에 어둡고 아무도 없는 텅 빈 공원의 무대를 보며 두 악기로 풀어내는 자유로운 놀이마당을 상상해 보았다. 특히 쉽게 접할 수 없는 튜바를 통해 가을밤 총총히 제 갈길 걷는 사람들의 이목을 잠시 끄는 버스킹 같은 음악을 만들었다.튜바의 중후한 저음과 페달톤, 연약한 고음역을 사용하여 다채로운 분위기의 장면들을 이어서 마치 판소리의 놀이마당 같은 튜바의 노리무대를 가볍게 들을 수 있도록 작곡해 보았다.
작곡 / 정연옥
정연옥은 숙대와 동 대학원, 독일의 에센국립음악대학교(FOLKWANG...)를 졸업했고 그녀의 작품(樂曲)은 홍콩, 독일 등 여러 나라에서 방송(放送)과 강연, 음반(CD 그리고 TAPE 外)으로 출반 및 출판(出版) 등 되었고 뉴질랜드와 러시아, 일본 등 여러 나라에서 발표 연주(創作 發表) 되어졌다 그리고 융합(融合)으로 리더(牽) 일(者) 外 현대음악의 국제연맹 콘퍼런스 일의 초대(招請) 연사(演士) 일 그리고 상주(常駐) 작곡가 外를 일(作) 하였고 독일 바이마르음악학부(강남대) 外를 출강(出講) 하였다. 다양한 협회 등지에서 임원(任員)진 그리고 이사진(COMMISSION, 理事 일 外) 등등으로 지내(參與)었으며 THE MESH-TEXTURE OF SOLID-DENSE 그리고 PSYCHOLOGICAL-POLYPHONY 外...가 그녀의 주요(MAIN, 主要 內容의) 창작(創作) 작곡 기법(樂曲 技法) 내용(事項 事項)이다.
DISTANCE-RHYTHMIC PROGRESS NO.3+
이 작품엔 태동(胎動)의 출발(始作)점 外를 전(傳) 하여주는(與) 등의 힘찬-역동(逆動)성-움직력 외 이것 관련(關聯) 조직적인(그리고 새-내공적인 통찰 성(性) 등의) 가락(가지가지) 등등이 여러 음악(音樂)과 관련이 된 요인(要因) 들과 함께-어우러지는... 外로 여러 관련(連貫) SOUND의 변형적(變形的) 접목(椄木)의 현상(現想) 등을 이루고 있다. 그리고 이것(이 組織)은 여러-다양한 물질적인-공간에서 때론 마치 중첩(重疊, OVERLAP) 外 되는 방법(方法)으로서 본 악곡 내의 여러 SOUND 이미지(狀) 등을 이루어(成) 내는 등의 더욱 훌륭한-확대 역할(役割) 外를.. 이루고(形成) 있다. 그리고 때론 청취(聽取人) GROUP 등의 정(停 적) 그리고 동(動 적)의 공간(空間) 방향(方向) 위치에서 SOUND 이미지(狀) 변형(變形)을 점차로 때론 마치 악곡 울림 내에 국부성(局部的) 일(事項) 관련(關聯 內容) 일을 이용(利用) 하여 外 IMAGE 성(性)-印象(IMPRESSION) 관련(關聯) 작업(作業 일) 등을 일(進行) 하였다(進行). 그리고 이 악곡(樂曲)엔 힘(耐力, POWER, 外)을 주는(具備) 일 등이(참고로 NEW 신비의 고리(环) 성(性) 역할 일들 外(즉 이것은 NEW 신비(神秘) 성 外의 일이 포함(包含) 된 일(內容)임)) 본 작품(樂曲) 내(內力)에 내포(포함 일) 되어 있다. 그리고 그것은 즉 “RHYTHMIC PROGRESS”라는 즉(偏) “DISTANCE-RHYTHMIC PROGRESS NO. 3+“(참고로 이것은 본인의 악곡中에서 NO.3(제 III번째)의 리드믹 변수(變異)성 등과 DISTANCE-증진(增進) 사항이 포함(包含)된 RHYTHMIC PROGRESS임))등.. 일을 통하여서(통로로 하여서) 본 악곡 내에서 여러 다양이(多樣)등등 있다.
작곡 / 정재은
이화여대 학사, 동대학원 석사, 미국 샌디에고주립대학교 석사, 일리노이대학교 박사 졸업
BNMIC Competition Finalist, Renée B. Fisher Composer Awards Finalist, 2011 IAWM PazyLu Prize 우승
베를린 윤이상하우스 레지던스 펠로우, 한국콘텐츠진흥원 선정지원작품, 대한민국실내악작곡제전
미국 포인트로마나자렌대학교 Adjunct Professor, 동덕여대, 삼육대, 예원예술대, 이화여대 강사 역임
현) 가천대, 가톨릭대, 성신여대, 충남대 출강
Guilty Pleasure for vln, vla, vc, and pf
중학생 때 친구네 집에 숙제를 하러 갔다가 엉뚱하게 영화 Top Gun을 봤던 일, 독서실에서 매일 밤 10시10분이 되면 이문세의 별밤을 숨죽여 듣던 일, 고3말 수능 직전 밤늦게 독서실에서 돌아와서 가족들이 잠든 사이 거실에서 오빠가 빌려놓은 영화 The Firm을 봤던 일. 지금 생각하면 소소한 일들이지만 그 당시 나에게는 그 어떤 영화의 장면보다 스릴 넘치고 두근거리는 일탈이 아닐 수 없었다. 비록 우연히 겹치게 된 그의 작품들이었지만 지금도 탐 크루즈를 믿고 보는 배우로 생각하는 점과 어쩌다 밤 10시10분을 마주하게 되면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퍼지는 것을 보면 그 때의 Guilty Pleasure는 참으로 달콤했었나보다.
작곡 / 정성엽
연세대학교 작곡 학사 졸업 (B.A) 및 동 대학원 석사 (M.A) 졸업.
프랑스 École Normale de Musique de Paris Orchestration학과 Diplôme과 Diplôme Supérieur 획득, 심사위원 만장일치 수석 졸업.
Paris Sorbonne 대학원 Musique et Musicologie 학과 관현악법 이론전공.
Radio France stage 근무.
21세기악회 및 창연악회 회원.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세종문화회관, 국립극장, 올림푸스홀, 강동 아트센터 대극장, 국립 아시아 전당 등에서 작품연주.
베를린 필하모닉 카메라타 콩쿨 아리랑 공모전 우수상 수상.
저서: 드뷔시의 음악적 언어 분석(수문당), 12주 동안 배우는 악기론 1,2 (엠에이기획)
상명대, 삼육대, 협성대, 가톨릭대, 동아방송대 출강 역임
현) 연세대, 장신대, 남예종, 프랑스학교 출강.
우리는 이제 어디로? (2021개작초연)
제 작년인 2019년에 창궐하기 시작하여 이후 온 세계를 강타한 COVID 19 바이러스로 인해 인류는 현재까지 극심한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많은 생태학자들과 인류학자들은 이 바이러스 출현을 기점으로 우리 삶의 형태와 이 세상 패러다임이 완전하게 바뀔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일례로 학교 수업을 보자면 코로나 사태 이전의 모든 수업 형태가 실제 학생과 선생이 직접 대면하에 이루어지는 수업들이었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 이후부터 현재까지의 모든 수업은 비대면, 즉 온라인과 클라우드 안에서의 수업들이다. 좀 더 범위를 확장하면 불과 3년 전에는 모든 형태가사람과 사람의 직접적인 만남에서 이루어지는 컨택트 시대였다면 코로나 이후의 세상은 다른 세상으로 들어가는 출발점이며 이후 새로운 조짐들과 현상들로 온 세상이 새로운 형태를 찾아내기 위해 분주해질 것이다. 작지만 분명한 신호들이 계속해서 빛을 내며 숨어 있는 질서들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낼 것이 뻔하다. “모든 혼돈 속에서는 새로운 질서가 숨어 있다”는 베스트 셀러 도서인 “리부트”의 원작자 “김미경” 선생님의 말씀이 이 작품의 모티브이자 핵심이다. 혼돈 속에 숨어 있는 질서를 다 같이 이 작품에서 찾아보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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