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0월 30일 [종교 개혁 주일 오전 설교] “종교 개혁주일.”
말 씀 : [로마서 1 : 16 -17] (시100:1-5), 찬송 : 19[구 찬 44], 104[종교개혁 주일], 586[구 찬송521], 588[구 찬송307], 585[구 찬송 384]
제 목 : 제 500주년 종교개혁 주일 [참 좋은 것을 가지셨습니다.]
[서론]. 오늘은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는 종교개혁 주일입니다.
1517년 10월 31일 비텐베르크대학의 성경 신학교수 마틴 루터가 교황주의를 반박한 95개조를 Castle Church[성당] 정문에다 붙여 발표한 데서 시작된 종교개혁운동을 기리는 주일입니다.
예) 4대 중심 사상 : ⓵이신득의 ⓶만인제사장 주의 ⓷성경의 절대권위 ⓸)신자개인에 성경 해석권리와 의무
그러나 종교개혁의 100여 년 전부터 개혁의 새벽별은 떠오르고 있었으니... 일명 종교개혁의 새벽별이라고 부르는 ❶존 위클리프(John Wycliffe, 1320-1384)는? 1384년 교회에서 예배 도중 죽었는데 그의 책과 육체는 파헤쳐져서 불태워졌다. 예) 증도 최초 여성 순교자 문준경 전도사 ❷1511년 존 브로이스터(Broister)와 윌리엄 스위팅(William Switing)이 스미스필드에서 산 채로 화형 당했다. ❸존 후스(John Huss, 1369-1415)는? 1415년 7월 6일 쌓아놓은 장작더미에 불이 붙여지자 존 후스는? 찬송을 부르며 죽음을 맞이했다. ❹그의 친구인 프라하의 제롬도 1416년 5월 30일 후스가 처형된 그곳에서 화형을 당하였다. ❸1536년 10월 6일에 목이 비틀리고 화형당한 윌리엄 틴델(William Tyndale, c. 1494-1536)과 같이...결국 루터도 정죄되고 화형 당해 죽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루터는 종교 개혁적 주장을 하고서도 사형당하지 않고, 그의 가르침을 따르는 많은 이들이 생겨서 종교 개혁이 이루어 진 일은 참으로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에 의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 일이다.
종교개혁의 이유 : 카톨릭 교회의 잘못(①성례,②입교식,③미사,④고해성사,⑤안수,⑥혼례,⑦임종례)을 고쳐서 신약교회(성경교훈)를 원형으로 개혁하자. 예) (마16:16) 예수 그리스도의 권한이 베드로에게 계승 되었고... 그 베드로의 권한이 다시금 교황에게 계승되어졌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교황(예수 그리스도의 대리자, 사도들의 으뜸의 후계자(즉 베드로의 후계자))은? 사람보다 높고 신보다 낮은 중보자로 여겼다. 그러나 개혁[reform]은 어떤 교파를 창설하자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교리와 사고를 바르게 고치자는 운동입니다.
[1]. 개혁자 마르틴 루터는 누구인가? ①마르틴 루터는 1483년 11월 10일 아이스레벤에서 7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성 마르틴(St. Martin)일에 영세를 받게 되어 마르틴 루터라고 불리게 되었다.
②1505년 친구가 벼락에 맞아 죽는 것을 목격한 후 수도사가 되기로 결심하여 어거스틴파 수도원에 입단했다.
③루터에 있어서 가장 근본적인 전환점은 로마서 1장 17절을 주해하면서 부터이며, ‘하나님의 의’가 수동적인 의로움 곧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통해 값없이 주시는 ‘덧입는 의(imputed grace)’임을 깨닫게 되었다. 이 깨달음은 얻게 된 루터는 마치 새롭게 태어난 것과 같은 감격을 체험하였으며 천국으로 향하는 문이 활짝 열린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하였다.
[2]. 종교개혁이 일어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사회, 문화적인 문제였습니다. : ⓐ사회적으로 봉건제도가 붕괴되었다. 예) 봉건제도(feudalism, 封建制度)란? 중세 유럽에서 지배계급 내의 주종관계, 또는 씨족적· 혈연적 관계를 기반으로 했던 주(周)나라의 통치조직 ⓑ교황이 섣불리 나라를 다스릴 수 없었다. ⓒ르네상스(14세기)가 일어났다. (혁명적이고 치명적이었다.) 예) 르네상스란? 14~16세기에 일어난 문화 운동으로 신 중심 시상과 봉건제도로 개인의 창조성을 억압에서 벗어나 학문이나 예술의 부활·재생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인문주의 : 옛날에는 교황이 신이었지만 교황도 똑같은 인간이다. (교황의 중보자 역할의 불신이 등장)
예)기독교적 휴머니즘(humanism) : 인간을 재발견했다. [예) 에라스무스 인문주의 학자] ⓔ 인쇄술의 발달 : 인쇄술의 발달은 지식의 풍요시기를 초래하여 지적활동을 자극하였으며, 성경 지식의 확산을 도왔다.
Ⓑ정치, 경제적인 문제였습니다. : ⓐ네셔날니즘(nationalism, 민족주의)가 등장했다 : 그 전에는 국가주의가 없이 제국주의 이념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내 나라 내 민족 내국주의 국가주의가 생성되었다. ⓑ정치적으로 중앙집권화 : 왕의 세력이 강해지므로 그전에는 왕들이 교황의 봉신(封臣)과 같은 역할을 했으나 왕이 국가 전제의 영향이 미치므로 정치를 하기 위해 돈이 필요하므로 돈이
교황으로 가는 것을 거절하고 막기 시작하는 시점에서 종교개혁의 필요성을 느꼈다. ⓒ농업경제가 상공업경제로 이전하는 시점에서 보는 시야가 넓어졌다. 결국 개인적인 자본주의가 발달하게 되어 돈을 많이 가진 세력이 확산되어 감으로 교황의 세력이 약화되어지기 시작했고 막대한 수도원의 돈을 환수하기 시작했다.
Ⓒ당대 종교적 문제였습니다. : ⓐ교황청의 부패, 도덕적 물질적 타락 : 당시 교회는 1343년 교황 클레멘트 6세가 내린 칙서에 근거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무한한 피의 공로, ㉡마리아의 공로, ㉢성자들의 공로는 마치 은행에 예치된 무한한 자본과 같아서 다른 사람의 형벌을 보상해 주고도 남는다고 하는 ‘잉여 공로설’을 믿고 있었으며, 이를 근거로 면죄부 판매 ㉣당시 교황 레오 10세는 로마의 성 베드로 성당 증축을 위해 1515년부터 속죄 권, 면죄부를 판매하기 시작하였다.
ⓑ그들의 자녀들에게 다른 직임과 함께 성직을 물려주는 세습의 문제
ⓒ신부들의 독신 생활이 회의해졌다.[신부들의 성적 타락](딤전 3:2, 12)
ⓓ유럽의 토지1/3이 교회재산 = 독일의 총 수입2/5가 교회재산
ⓔ알렉산더 교황6세가 축적하는 것을 제도화하는 것을 반대하는 싸보나홀을 죽였다.
ⓕ겸직주의(pluralism) : 교구를 몇 개를 가지고 있었다[ 예] 10 교구 까지 겸직했다]
ⓖ일반 민중들은 성경적인 형태의 경건 보다는 자신들에게 익숙한 형태의 경건 생활의 형태를 유지하여 수 없이 많은 미신을 양산해 갔다.
Ⓓ교회 교리의 문제였습니다. : ⓐ성경과 전통(의식, 모형, 예표)을 다 강조하는 입장, ⓑ은혜와 믿음으로 만의 구원이 아닌 믿음에 더하여 은혜에 근거한 인간의 행위가 어느 정도 있어야 그것의 공로로 구원함을 얻는 다는 행위 구원론(공로 구원론),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 후에는 십자가의 속죄를 피 없는 형태로 다시 제시하는(represent) 피 없는 제사가 지속적으로 있어야 한다는 천주교적 미사관,ⓓ그 피 없는 제사를 집전하는 제사장(祭司長, priest)이 있다는 견해, ⓔ사제의 축성[사람이나 물건을 하나님께 봉헌하여 성스럽게 하는 것] 이후에 성찬의 요소들인 떡과 포도주의 본질(substance)이 그리스도의 몸과 피의 본질로 변한다는(transubstaintion) 화체설(化體說) 등
예) 루터는? “다른 사람들은 생활을 공격했지만, 나는 교리를 공격한다.”고 말한 바 있다.
[3]. 종교개혁이 교회에 끼친 영향은?
A), 긍정적인 영향
1), 교황 중심에서 성경을 신앙의 근본으로 환원했다
2), 인간교황 중교에서 하나님의 복음 종교로 환원했다.
3), 의식적인 신앙에서예수 그리스도, 성령, 하나님의 사랑을 직접 체험적인 신앙으로 환원했다.
4), 성직자의 중보자에서 그리스도의 중보로 환원했다.
5), 성직자들만의 성경에서 개인들의 성경으로 환원했다.
6), 우상화 의식화에서 말씀중심으로 환원했다. (성경을 적극적으로 각 나라 말로 번역하는 계기가 되었다.)
7), 로마교회가 자체적으로 개혁되었다.
B), 부정적인 영향
1), 종교전쟁이 빈번하게 일어남으로 인명과 재산의 피해가 많았다.
2), 교파가 난립했다.
3), 르네상스 운동과 인문주의[휴머니즘]와 체험적 신앙은 또 다른 절대권위를 무시하게 되었다.
[4]. 오늘 날 한국교회 문제는 어떠한가?
Ⓐ인위적 교회 팽창 우선주의와 세속적 출세 지향주의로 인한 교회 건물의 대형화를 교회와 목회의 성공으로 보는 물질주의(인본주의, 교회 세습 문제)
Ⓑ목회자들의 교회 행정과 재정운영의 부패로 인한 투명성이 부재
Ⓒ목회자들이 가정의 타락과 성적 타락으로 일반성도들에게 본이 되지 못하므로 윤리 도덕의 타락
Ⓓ교회가 주변의 불쌍한 이웃의 가난과 아픔을 동참하고 구제하기보다는 오직 교회 성장과 자신의 치장에만 더욱 신경 쓰는 풍토
Ⓔ올바른 성서적 가르침의 부재로 변질된 교리와 이단들의 횡행을 그대로 보고만 있을 뿐 대처를 하고 있지 못한 현실
[결론] 개혁주의(Reformed)의 어원적 의미를 통한 종교 개혁의 원리란?
ⒶReformed란? reform 동사의 수동태이며 과거형이다. Reformed란? 사도의 가르침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왜냐하면 교회는 사도와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워졌기(엡 2:20) 때문이다. (엡 2:20-22)
ⒷReformed는 수동태이다. 그것은 교회 개혁은 수동적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인간 편에서 자의적으로 무엇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순간 교회 개혁은 난망하다. 종교 개혁은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개혁 교회(Reformed Church)란? 하나님께서 날마다 개혁하시는 교회라는 뜻이다.
그 개혁의 대상은 개혁 교회 성도들 모두 이다. 성직자 자신도 신자의 일부이기 때문에 개혁의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생각할 수 없다. 목회자는 초법적 존재가 아니다.
Ⓓ종교 개혁은? 오직 진리 따라 살아가는 신자들의 일상이 종교 개혁의 시작이다. 그러므로 아무도 알아주는 자가 없는 그 평범한 일상이 종교 개혁의 밑거름이다. 그래서 교회 개혁은 구호를 외치고 떠들 것이 아니라 진리를 따라서 오늘 하루를 살아가야 한다.
결국, 개혁주의란? 옛적 길(Via Antiqua)로 돌아가는 원리를 의미한다.
개혁주의를 한 마디로 정의하기란 매우 무리가 있다. 그러나 ㉠칼빈은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대로 하나님을 이해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억측에 따라 하나님을 상상하는 자들의 모든 형태의봉사와 예배는 하나님 앞에 가치 없는 것이라. 하였다. ㉡그러므로 개혁주의는 전적으로 인간의 자기 의지를 내려놓고 하나님 앞에서 온전히 순종적이며 동시에 옛적 길(성경)로 돌아가는 것이다.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것이 종교 개혁이 아니다. 오직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따라서 옛적 길(성경)로 돌아가는 것이 개혁주의 원리이다.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는 길에 서서 보며 옛적 길 곧 선한 길이 어디인지 알아보고 그리로 행하라 너희 심령이 평강을 얻으리라” (렘6:16)
擔當敎授 : 황 성 옥 목사(Ph.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