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 18일, 목요일 /흐림
광주에도 가고 싶었다. 내년에는 광주를 가야겠다.
(광주5.18민주항쟁, 먼저 가신 임들 기억하면서 묵념을 한다. 가슴 아픈 광주 시민들에게 위로와 평화를!!!)
강원도 영월로 향하는 길에 칠곡군에 들린다.
칠곡군 송림사와 문화재는 대구 동구 사찰(파계사, 동화사 등)과 함께 본다면 효율이 높을 수 있겠다.
이번 여행에서 들를 곳은 모두 낯선 곳일 수 있어 네비게이션을 적극 활용하였다.
네비게이션 없이 원하는 곳에 찾아 가기엔 너무 어렵다.
기성리 삼층석탑 /보물, 칠곡군 동명면
이곳 지리가 익숙한 사람이라면 금방 찾을 수 있겠지만 나는 그렇지 못 하였다. 주차할 곳도 마땅하지 않았다.
송림사 /전통사찰, 칠곡군 동명면
송림사는 평지사찰이다. 평일이라 그런지 조용하다. 동화사보다 편한 느낌을 받았다.
오층전탑(보물)이 눈길을 잡는다.
도덕암 /전통사찰, 칠곡군 가산면
산 중턱에 단아하게 앉은 사찰이다. 보이는 호수는 동명호인 모양이다.
몽계당선의대사 진영(유형문화재), 나한전 나한상과 불상(문화재자료)가 있는 절이다.
대둔사 /전통사찰, 칠곡군 가산면
대둔사 역시 단아하다. 내려다 보는 산경은 없지만 조용하게 잠시 머물 수 있는 곳이다. 등록한 문화재가 없다.
금곡사 /전통사찰, 칠곡군 가산면
금곡사 또한 조용하다. 인기척이 없다. 유형문화재인 석조 여래좌상을 보고 나왔다.
칠곡군엔 전통사찰이 여섯 곳이며 가산면과 동명면에 각 두 곳이 있고 오늘 다 둘러보았다.
북삼읍은 다음 성주군이나 구미시에 들릴 때 들를 예정이다.
안동 조탑리 오층전탑(보물)은 2026년 12월이 지나야 볼 수 있겠다. 2027년까지도 보수가 이뤄지지 않을 것이다.
안동 제비원 연미사와 이천동 마애석불이 있는 '솔씨공원'에 자리를 잡고 마애 석불과 연미사 야경을 보았다.
2023년 5월 19일, 금요일 /흐림
공원에서 이른 아침을 맞았다. 연미사엔 이른 아침부터 불공을 드리려 온 분들이 있다.
연미사 뒤편에 삼층석탑이 있다. 길은 없다. 어제범에 개와 산책 나온 연미사 승에게 가는 길을 물었다.
주변이 위험하고 뱀이 나올 수도 있다고 한다. 마애불 뒤편이라....사진을 찍으려면 산령각 뒤로 올라가라고 했다.
이천동 마애 여래입상 /보물, 안동시 이천동
이천동 삼층석탑 /경북 유형문화재, 안동시 이천동
안기동 삼층석탑 /경북 문화재자료, 안동시 안기동
왜소한 삼층석탑이 집과 집 사이에 외롭게 있다. 석탑 앞에 석불사(미래사?)가 있지만 문은 잠겨졌다.
석불사 안에 석조 여래좌상(보물)이 있다.
평화동 삼층석탑 /보물, 안동시 평화동
주택에 포위된 석탑, 답답하기도 하겠다. 받침돌에 비하여 몸돌이 조금 갸날파 보인다.
서악사 /전통사찰, 관왕묘 / , 안동시 태화동
서악사 옆에 관왕묘가 있다. 관운장을 모신 사당, 임진왜란 때 명나라 장수가 세운 것 같다.
이런 관운장 사당을 처음 보는 것 같다. 무당이 즐겨 모시는 신이 관운장이 아닌가?
석수암 /전통사찰, 안동시 안기동
경내 나이 많은 향나무가 보호수로 멋지다. 안동 시내에서 제비원 가는 길에 있다. 연미사와 그리 멀지 않다.
운흥동 오층전탑 /보물, 운흥동 당간지주 /경북 유형문화재
옛 안동역 앞에 있다. 안동에 와서 전탑을 실컷 본다. 아직 하나 남았다.
법흥사지 칠층전탑 /국보
일제가 임천각을 철도로 갈라놓았다. 이제 하나로 만들고 있다. (임천각은 수리, 복원 중이다)
임천각은 형제 모두가 재산을 독립자금으로 내놓고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이시영 선생 생가이다.
탑을 가운데에 두고 임천각과 고성이씨 탑동파 종택(국가민속문화재)이 있다.
나는 1972년 4월 4일 제천역에서 완행열차를 타고 안동을 지나 부산역에 내렸다.
매년 여름과 겨울방학 때 부산역에서 열차를 타고 제천역으로 갔다.
의성 탑리역에서 오층전탑(국보), 안동역 도착 전에 임천각과 칠층전탑(국보), 안동역에서 오층전탑(보물)을 보았다.
제천에서 버스를 타고 장락을 지날 때 또 오층전탑(보물)을 보았을 것이다.
내 기억에 남은 곳은 의성 탑리역 오층전탑뿐이다. 에전엔 이렇게 귀중한 문화재인 것을 인식하지 못하였다.
봉림사지 삼층석탑 /경북 유형문화재, 안동시 서후면
봉정사 입구에서 좌측으로 농로와 임도를 따라 10여 분 가면 봉림사지 삼층석탑을 만날 수 있다.
이 석탑을 먼저 보고 왔던 길로 돌아가 봉정사로 향한다. 봉정사는 두 번째 방문이다.
봉정사 /전통사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한국의 산지승원' 가운데 한 곳, 안동시 서후면
봉정사는 내가 글쓰기가 미안하다. 이곳에 국보와 보물 등 문화재가 다수 있지만 절이 평온한 곳이다.
몇 년 전에는 무량해회 현판이 달린 곳과 공덕당을 보지 못 하였다. 보수하고 있었다.
이번엔 만세루와 영산전을 보수하고 있다. 영산전을 보지 못하는 게 매우 아쉽다.
개목사 /전통사찰, 안동시 서후면
봉정사에서 걸어서 가면 900m, 천등산 정상을 향한 오르막 길이다. 여유가 있으면 걸어서 갔다 오고픈 곳이다.
차로 가면 약 9km이다. 원통전(보물)이 문화재이고 원적한 사찰이다.
네비게이션만 의지하고 다닌다. 방향 감각도 없다. 안동시 서후면과 북후면은 깊은 산골이다.
서후면엔 봉정사, 개목사, 광흥사 등 세 곳이 전통사찰, 광흥사는 풍산읍이나 예천군과 가까운 것 같아 다음 기회로.
북후면엔 옥산사, 봉서사, 석탑사, 영봉사 등 네 곳이 있다.
옥산사 /전통사찰, 마애 약사여래좌상 /경북 유형문화재
옥산사는 태고종이다. 어땋게 왔냐고 묻는 40대 후반으로 보이는 승의 목소리가 듣기 좋다.
봉서사 /전통사찰
절이 아담하며 섬세한 느낌이다. 비구니가 거주한다. 친절하다.
산 이름을 모르겠다. 산세가 좋고 정상엔 송신탑이 즐비하다. 봉서사에서 나와 석탑사로 가는 길이다.
석탑사 /전통사찰, 석탑리 방단형 적석탑 /경북 문화재자료
석탑리는 이 탑 때문에 생긴 게 아니다. 적석탑 이전에 멋진 탑이 있어든 모양이다.
우리나라에서 문화재로 이런 적석탑은 보기 어렵다. 돌탑, 요즘은 곳곳에 있다.
석탑사 담장에서 본 적석탑
여섯 시가 지났다. 고향으로 가야겠다.
폰이 울린다. 친구 재창이다. 치악재를 넘고 있다고 한다. 일곱 시면 마차에 도착, 나는 삼 십분 가량 늦겠다.
소백산 쪽이다. 해가 넘어 가고 있다.
강원도 영월군 북면 마차리.
호중이집이 숙소이다. 먼저 온 호중과 윤석이가 냇가에서 미꾸라지며 피리미를 잔뜩 잡아 놓았다.
동한이가 요리사이다. 튀김은 고소하고 친구들과 이야기는 즐겁다. 저녁을 먹고 산책을 나섰다.
동한, 태진, 호중, 재창, 윤석. 늦은 시간까지 한잔하였지만 나는 마시지 않았다. 친구도 강요하진 않는다.
2023년 5월 20일 토요일 맑음, 하루 내내 고향에 있었다.
마차초중고동문회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저녁 9시에 끝났다.
2023년 5월 21일 일요일 흐림
마차 도리돈 식당에서 아침을 먹고 갈 친구들은 갔다. 나는 10시 제천역에 도착하는 아들 솔이 마중을 나갔다.
제천역에서 다시 마차로 들어왔다. 몇몇이 남아 있다. 아들과 장릉보리밥집으로 갔지만 오리집으로 바뀌었다.
영월역 앞 성호식당으로 다슬기탕을 먹으로 갔다. 오전 11시 40분이지만 30분 가량 기다렸다.
반찬과 밥은 어제든지 더 준다. 국은 진하고 맛있다. 오랜만에 제대로 된 다슬기탕을 먹었다.
라디오스타 카페에서 한 시간 가량 보냈다. 옛날 아이들 어릴 때 영화 '라디오스타'를 같이 보고 이곳으로 여행 왔었다.
아들은 아버지 고향엔 10여 년만이다. 옛 기억이 슬금슬금 나는 모양이다.
영월 서부시장 예진이네집에서 메밀전병, 메밀적, 수수부꾸미를 먹고 주천으로 향했다.
주천 '다하누촌'에서 한우를 먹을까 했지만 예전 분위기가 아니다. 카페에서 한 시간 가량 보냈다.
내 어릴 때 외가 동네이다.
제천 의림지, 의림 한 바퀴 돌았다. 저녁은 곤드레나물정식으로. 작년 여름 윤석, 재창이와 같이 밥 먹었던 곳이다.
아들은 매우 만족한다. 오후 8시 기차이다. 청량리역가지 1시간 걸린다고 하니 세상 참 좋아졌다.
아들을 보내고 난 죽령으로 왔다. 오늘 여기서 잔다.
2023년 5월 22일 월요일 흐림/심한 황사
단양죽령휴게소 공사가 끝난 모양이다. 내가 저길 이용할 일은 없겠다. 짙은 황사, 호흡하기도 어렵다.
백룡사는 옛 희방사역이 있는 수철리(무쇠마을) 뒤 산 중턱에 있다. 내려보는 경치가 참 좋다.
차량 한대 지날갈 수 있는 임도, 공간이 부족한 절이다.
백룡사 석조 여래좌상 /경북 문화재자료
얼굴은 알아 볼 수 없을 만큼 훼손된 상태이다. 불상에 비하여 광배와 좌대는 보전이 잘 되어 있다.
영주시 순흥면에 있는 성혈사와 초암사로 가는 길에 '순흥 지역 고분군' 안내문을 보았다.
이 묘지는 모방품이고 안에 그림도 모조이지만 이런 문화재를 볼 수 있다는 건 다행이다.
모방한 묘지에서 300m쯤 올라가면 실제 무덤을 만난다. 실제 무덤 안으로 들어갈 수는 없다.
성혈사 /전통사찰, 영주시 순흥면
성혈사는 처음, 초암사와 가깝다. 부석사를 짓기 위해 의상대사가 이곳에 머물렀다고 한다.
문화재는 나한전(보물), 석조 비로자나불좌상 등이 있다.
초암사 /전통사찰, 영주시 순흥면
의상대사가 부석사를 짓기 전에 이곳에서 초막을 짓고 수행하였다고 한다.
1988년 후반이나 1989년에 나는 소백산을 처음 왔을 것이다. 부산에서 무박 이틀이다.
새벽 5시경 배점리에서 내려 어둠을 밟고 걷는다. 한 시간 정도 걸으면 초암사를 지난다. 어둠이 아직 초암사에 머물고 있다.
작은 암자, 초라한 삼층석탑이 내 기억의 전부였다. 그때 소백산 산행 들머리는 배점리나 희방사였다.
배점리로 들머리를 잡으면 희방사로 내려왔다. 희방사를 들머리로 잡으면 비로사로 내려왔다.
오후 2시가 지났지만 하늘은 아직 잿빛이다. 국망봉까지 4.4km, 산행하고픈 욕심도 났다.
지금은 초암사 가깝게 주차장이 있다. 주차장에서 초암사까지는 10분 정도 걸린다.
주차장 입구에서. 소백산에 여우가 사는 모양이다.
순흥면사무소 뒤뜰은 아름답다. 지금은 면사무소 공사를 하고 있어서 어수선하다.
공사가 끝나면 면사무소 주위를 둘러 보는 것도 좋은 관광이겠다.
봉도각, 옛 순흥도호부 뒤뜰이라고 한다.
영주 읍내리 석불 입상 /경북 유형문화재
얼굴이 없는 불상, 목이 잘린 불상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 면사무소 안에 있다.
읍내리 석조 여래좌상(경북 문화재자료)는 소수서원 박물관에 있다고 인터넷 찾아보기에 나온다.
영주 석교리 석조 여래입상 /보물, 영주시 순흥면
얼굴은 여자이다. 내 느낌이다. 손을 잃어버렸는가 보이질 않는다. 날씬한 편이지만 몸매에 비해 얼굴이 크다.
영주 상망동 석불 좌상 /경북 문화재자료, 영주시 상망동
휴천동 동부초등학교 교정에 있다가 이곳으로 왔다. 1985년 없어진 얼굴을 만들어 붙였다. 지금 신흥사 안에 있다.
영주 휴천동 마애 여래좌상 /경북 문화재자료
경북전문대 정면으로 들어가 우측 포장하지 않은 공터가 나온다. 거기에 차를 세우고 두리번거리면 아래 안내문을 만난다.
이 안내문 뒤에 마애불이 있다.
영풍 월호리 마애 석불좌상 /경북 문화재자료, 영주시 문수면
영주시 옛 이름이 영풍군이었다. 이곳에 와 보니 앞에 들렸던 곳이다.
진월사 /전통사찰, 영주시 평은면
영주시엔 전통사찰이 아홉 곳이 있다. 진월사를 마지막으로 모두 방문하였다.
진월사에서 내려와 '평은면 강동리 마애 석불 입상'을 입력하고 운행을 하였다 조금 낯익은 길이다.
영주댐을 지난다.
영주 강동리 마애 보살입상 /경북 문화재자료
이 장소는 찾기 쉽지 안다. 다행히 동네 주민을 만나 안내를 받을 수 있었다.
선각으로 자세히 보지 않으면 불상인지 알 수 없다. 또한 머리 부분이 없다.
강동리는 안동시와 경계지점이다.
안동으로 들어와 사우나를 하고 저녁을 먹었다. 늦은 시각이지만 의성읍으로 향했다.
읍내 월룡사 일주문 주위가 주차장이다. 새벽 1시, 잠을 청했다.
2023년 5월 23일 화요일 매우 쾌청
눈이 시리도록 푸른 오월이다. 다시 안동이나 영주로 가고픈 마음이다.
영주 초암사나 성혈사, 백룡사에서 이런 날씨였다면 매우 만족스런 경치를 봤을 것이다.
눈은 일찍 떠졌다. 절에 갈 수는 없고 읍내 삼층석탑을 찾아보기하니 4km 떨어진 곳으로 안내한다.
선암사, 개인 절이다. 종단은 '일붕 세계종'이라고 하지만 별뜻은 없는 모양이다.
19년 전에 허름한 절을 사서 지금까지 가꾸고 있다고 한다.
단청이 없고 금색으로 칠해져 있어 물으니 사연이 있다고 한다.
젊은 여자, 암 4기, 시한부, 매우 큰 돈을 시주하여 극락보전을 지었다고.
이 절 주인인 여자는 알록달록한 단청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으며, 시주한 젊은 여자를 생각하여 밝게 금색으로 칠했다고 한다.
젊은 여자는 시주한 후 완쾌하였다고 하지만 어디까지 믿을 수 있는 이야기인지는 모르겠다.
절이 절답지 않게 공원을 잘 가꾸어 놓았다. 종교에 관계 없이 누구든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극락전 앞으로 조금 오르면 의성 치선동 석탑(경북 문화재자료)와 베틀바위가 있다.
베틀바위 주변을 조금 더 가꾸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여기가 우리나라 맞어?
의성지질공원, 중생기 시대 지질이라고 한다. 이 바위만 봐도 하루가 즐겁겠다.
동강서당 /경북 유형문화재, 의성군 사곡면
선암사에서 나와 전통사찰 주월사로 가는 길에 이런 문화재를 만난다. 작약이 한창이다.
달빛공원, 달이 뜨는 날 와 보고픈 곳이다. 고개 넘는 중턱이다.
주월사 /전통사찰, 의성군 사곡면
의상대사가 창건한 천년고찰이라고 하지만 등록한 문화재가 없다. 주월사는 달이 머무는 절이란 뜻이다.
덕양서원 /경북 문화재자료, 의성군 춘산면
주월사에서 빙산사지 오층석탑으로 가는 길에 있어 들렀다. 사육신의 한 명인 김문기 선생을 배향하는 곳이다.
금촌교회와 종탑, 한국 기독교 선교 사적지 /의성군 춘산면
일제강점기 때 이곳서 시무하던 전도사가 순교를 한 모양이다.
여기서 조금 내려가면 기념관과 중리교회(옛 빙계교회, 의성군 문화유산)가 있다.
빙산사지 오층석탑 /보물, 의성군 춘산면
돌을 벽돌처럼 다듬어서 만든 석탑이다. 전탑에서 석탑으로 가는 과정일까?
빙산사지 안에 풍혈과 빙혈이 있다.빙혈은 영하 영도 이하이다. 매우 시원한 바람이 분다.
풍혈도 시원한 바람이 부는 건 마찬가지이다.
빙계서원, 김안국을 봉양하는 서원이다.
수정사 /전통사찰, 의성군 금성면
의성군 금성면엔 '탑리리 오층석탑(국보)', 조문국 관련 고분군 등이 있다. 예전에 들른 곳이다.
작년에 불화 석 점이 문화재로 인정을 받은 모양이다.
불로리 마애 보살입상 /경북 유형문화재, 군위군 효령면
5번 국도 옆에 있다. 자주 다닌 길이지만 그 동안 몰랐다. 길이 생기며 산 중턱이 도로 옆 절벽이되었다.
신흥사 /전통사찰, 군위군 우보면
신라시대 창건하였다고 하지만 기록은 남아 있지 않다. 유물도 없다. 유물이 없었던 것이 아니라 모두 도적이 가져 갔다.
제주 약천사에 있다가 2년 전에 이곳으로 온 승, 고향은 거창이라고 한다. 신흥사 반송이 멋지다.
이곳을 쉼이 있는 절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그 뜻을 이루길 기원한다.
종무소 안, 차를 한 잔 신세졌다. 창문 밖으로 본 경치는 산수화다.
군위군 부계면 대율리, 대율리에서 본 팔공산.
대율리 석조 여래입상(보물)
문이 잠겼다. 대율사란 절이다. 개인 절인 모양이다. 자세하게 볼 수는 없었다.
석굴암(제2석굴암) /전통사찰, 군위군 부계면
오후 여섯 시, 절이 문 닫는 시각이다. 몇 년 전엔 밤에 왔었다. 석굴까지 자유롭게 갔는데 지금은 통제를 한다.
양산서원
부림홍씨 세거지에 세워진 서원이다. 석굴암 옆에 있다. 동네엔 나이가 많이 든 버드나무가 몇 그루있다.
오후 일곱 시, 피로가 몰려온다.
가장 빠른 길을 검색하였다. 청도휴게소에서 한잠을 잤다. 그래도 집엔 9시 들어왔다.
지난 오월 초순 하동과 구례 여행에서 방문한 전통사찰에 대한 글도 아직 못 썼다.
이번 여행에서 얻은 전통사찰 사진은 언제 올릴 수 있을는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