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이 열 개인 것은/어머니 뱃속에서 몇 달 은혜 입나 기억하려는/
태아의 노력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함민복, 성선설>
응답하라 1988은 가족이 왜 존재하는지,
부모님의 사랑은 어떤 모습인지 곰곰이 생각해 보는 대목들이 많이 나옵니다.
자녀들에게 쌍욕을 퍼붓지만 그 욕이 정겹게 느껴지는 것은 그 안에 감추어둔 사랑이 있기 때문이겠지요.
그래서 그 부모의 거친 언사를 두고 언어폭력이라 하지는 않습니다.
함민복 시인은 우리의 손가락이 열 개인 이유에 대해 마음에 울리는 답을 합니다.
손을 꼽아 무엇인가 기다려본 기억이 있는 분들이라면, 그것이 얼마나 정겹고 소망의 모습인지 아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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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께서도 집과 부모를 떠나 새로운 삶의 터전을 이루고 있는 자녀들을
이맘때가 되면 손꼽아 기다리시겠지요.
한켠에는 긴 명절기간이어도 화랑기초훈련 받고 있을 자녀들을 생각하며 마음 조리는 부모님도 계시겠지요.
우리 부모님의 마음을 언제나 다 이해할 수 있을까요.
혼자 충분히 살 수 있고 내 인생은 내 마음대로 할거라며 내지르던 나날들이 우리에겐 있습니다.
하늘 아버지의 마음을 무던히도 썩인 날들 말입니다.
나에게 해준 것이 무엇이냐며 후벼파는 말도 서슴치 않았습니다.
그런 우리를 아버지께서는 기다리십니다.
아버지 품에 안길 그 날이 언제일지 하늘 아버지께서는 손꼽아 기다리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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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곡/♬♬너의 가는길
첫댓글 자식을 낳고 기르면서 그 자식이 속썩일때...나의 어릴적 모습이 보이고 비로소 하나님의 마음,우리 부모님의 사랑을 깨닫습니다...항상 기다려주시고 지켜보시는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76기 생도 학부모입니다.
편지에 종교 교육시간에 목사님 얼굴만 보고도 의지가 되었던지 눈물이 났다며... 첫 예배가서 많이 울 것만 같다고 썼더라구요.이번 기훈 기간을 보내면서 부모님, 하나님 마음 더 알게해 주시네요.
학부모도 기초훈련중임에 분명합니다.
자녀도, 부모도 하나님의
사람으로 부디 성장,성숙시켜 주십시오
여기까지 인도하신 감사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76기 신입생도 부모입니다.
모태신앙으로 수십년을 예배드리지만 요즘처럼 기도하면서 찬양하면서 말씀들으면서 한없이 눈물 흘린적이 없는것같습니다.
나라에서 키워주고 높게는 주님이 지켜주시건만 어찌하여 이렇게 가슴아파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첫주 둘째주 올려주신 사진에 울며 기도하는 아들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간절히 눈물 흘리며 기도할 제목이 생긴듯..
가슴이 아프면서도 한편으론 신앙심 또한 커져가는 모습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생도들도 우리 신도들도 하루하루 주안에서 승리하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