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 우드봉 구해놓았다고 덜컥 쿠보탄 5개 맹그러 간다고 해 놓고 피러팬은 심봉사 마음을 헤아리게 되었습니다.
윤수엉아 쌀 열포대하고는 단위가 다르다는 걸 알았어요 ㅠㅠ
건성건성 나무토막 자르듯이 만들어 가면 정성이 부족한 인간이다, 피러팬 그 인간이 그런 놈일 줄 알았다 몰랐다, 쓸모없는 물건이니 버리느니 찬조하는 걸꺼여...
그래서 정성스럽게 만들기 시작은 했는데, 단계마다 어려움과 스스로 생각해도 부족한 부분이 계속 마음에 걸렸습니다.
어찌어찌해서 모양을 다 만들었습니다.
사포질하고 광내보려고 피칼질을 한 다음, 피칼가루 닦아낼 겸 아이언 우드는 물에 가라 앉는다는 것을 확인해 보고요~
삼화페인트에서 생산되는 World Stain Master로 마무리 했습니다.
텅오일 몇%, 린시드 오일 몇 %, 기타 몇 % 하는 식으로 만들어진 국산 오일인데 워낙 큰 통으로 사 놓아서 다른 거 쓸 기회없이 이놈만 씁니다.
아이언 우드의 색이 하나는 검고, 하나는 약간의 붉은 점 같은 것이 비쳐 보이는데, 제가 함침을 시도했던 흔적입니다.
멜라민 수지에 빨강색 조색제를 섞어 진공펌프로 목재의 공기를 다 빼내고 붉은색 수지가 틈으로 스며들게 한 다음, 알미늄 호일에 싸서 전기 오븐에 넣고 150도 30분인가 굽는 방식으로 했는데, 하나는 불 가까이 있었는지 까맣게 탄화된 듯 하고 다른 하나는 목표한 것보다 훨씬 덜 빨갛습니다.
허엽스름 한 부분은 오일을 수차례 더 바르면 없어질 것입니다.
은장도처럼 수십년간 몸에 간직한 듯 보이게 하려고 오일에 곤색 조색제를 섞어 푸른 빛이 돌게 했었는데, 직원 말이 너무 빈티지풍으로 보인다고 해서 다시 갈아내고 홈에만 일부씩 남겼습니다.
하나는 일부가 탄화 된 것인지 그쪽 무늬가 웒래부터 진한 색이었는지 반-반 색깔이 다르게 나왔어요~
그 옆에 것은 함침, 전기오븐 거치지 않은 건조 아이언 우드로 만든 것입니다.
사용할 때는 끈이나 고리가 없는 것이 좋겠지만, 소지할 때는 뭔가 고리가 있어야 편리합니다.
일반적인 쿠보탄은 관통하는 구멍을 뚫어 끈을 통과시켜 사용합니다.
저는 한걸음 더 나아가 구멍에 3mm 구리봉을 삽입시키고 봉 중앙으로 구멍을 뚫어 쿠보탄의 윗쪽으로 끈을 걸어 넣을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처음에는 그 상태로 고무줄을 끼워 봤는데, 작은 집게가 있어야 하고 땀나고 한참을 노력해야 끈이 구리봉을 둘러 나오게 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힘들게 끈을 끼게 해서는 안된다 생각해서 구리봉보다 조금 안쪽으로 구멍을 뚫어 놓았습니다.
그 구멍으로 끈을 통과시키고 쿠보탄 끝에 있는 큰 구멍을 통해 구리봉을 둘러 나오게 끈을 뽑아내는 것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쿠보탄 사용법은 아래에 나옵니다.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치한이 여자한테 수작을 걸면서 겁탈을 하거나 추행을 하려고 한다...
그러면 치한이 눈치 못채게 한 손으로 쿠보탄을 꺼내 네 손가락으로 잡고, 엄지손가락으로 쿠보탄의 윗쪽을 누르듯이 잡고 기회를 보다가,,,
손등, 발등, 어깨, 무르팍,... 등등(물렁물렁 하지 않은 곳)을 팍 찍어 버리는 것입니다.
재크나이프 든 사람하고 쿠보탄 든 사람하고 싸운다면,,, 십중팔구 쿠보탄 든 사람이 이깁니다. 목숨을 걸고 싸울 때는 칼 든 사람이 이기겠습니다만, 나중에 경찰서 갈거라는 가정하에서는 쿠보탄 든 사람이 윈윈윈 윈윈윈 윈윈윈 칼로 사람을 찌를 때는 매우 큰 결심을 해야해서 머뭇거리게 되지만, 나무로 된 쿠보탄은 그런 부담 없다시피 하거든요^^
첫댓글 정성이담뿍들어가 더 의미있고 멋있는것같습니다~^^
이거 뽑혔으면 조케써요! ㅎㅎ
제가 만든 새총보다는 쿠보탄이 더 나아 보여요.
이를 어쩐담 ㅠㅠ
참 멋있는 물건이네요. 저는 처음 경혐합니다. 정성도 등뿍 담겨져 있어서 더욱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부인한테 만들어 드리지 마세요.
멋쟁님이 제일 먼저 찍힐까봐 걱정되요^^
맹그시느라 고생 하셨습니다
형님 보기보단 훨씬 멋지십니다ㅎㅎ
자작은 즐거움이고, 자기개발이고, 보람이고, 삶의 흔적입니다. ㅋㅋㅋ
아고~
성의가 대단타 ㅋㅎ
농담이 아니고
아우님도 이런 재주가 있다는 사실이 놀랍네요
멋지다
감사합니다 ^^
촌놈이다보니 뺑이, 연, 얼레, 시케토, 딱총, 새탑시기, 쇠톱칼... 다 만들어 봤어요~~~
그러다보니 솜씨는 없지만 만들기가 취미가 되었어요^^
@피러팬(천안) 함께 동참 해주시는
마음이
이번 가을정모 을 더빛나게 될것 입니다
수호천사아우는 티타늄으로 했던데 나무도 멋찌네요~~~~ㅠㅠ
티타늄, 알루미늄, 나무, 플라스틱~~~ 좋은 재료들이 넘쳐나요^^
찜이요^^
밍쥬서방님 정도의 덩치인 사람은 이런 거 필요 없어요^^
@피러팬(천안) 저 말랐어요ㅜㅜ
95KG 밖에 안나갑니다ㅜㅜ
만드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형님 직원분들도 반 기술자 다 됐겠습니다ㅎ
눈썰미는 제법 늘었어요^^
당첨운을 기대해봅니다~ ^^:
여성들이 호신술에 쓰는 물건이예요~~~
윤수형님의 농담이 아니고..... 라는말에 좀 터졌습니다 괜찮으시쥬? ㅎㅎ
위력을 실험해보고싶어도 차례가 올런지 몰겠슴니다~~~ 고생하셨어유^^
재크나이프 든 사람하고 쿠보탄 든 사람하고 싸운다면,,, 십중팔구 쿠보탄 든 사람이 이깁니다.
목숨을 걸고 싸울 때는 칼 든 사람이 이기겠습니다만, 나중에 경찰서 갈거라는 가정하에서는 쿠보탄 든 사람이 윈윈윈 윈윈윈 윈윈윈
칼로 사람을 찌를 때는 매우 큰 결심을 해야해서 머뭇거리게 되지만, 나무로 된 쿠보탄은 그런 부담 없다시피 하거든요^^
@피러팬(천안) 쿠보탄으로 찌르는순간 욱~~해서 나이프로 찌를 수 있으니 조심하셔야합니다~~ㅎㅎ
@용소야(아산) 새총, 쿠보탄, 부엌칼, 라이터, 도끼, 망치, 어떤 놈은 바둑판, 비닐봉지... 적절하게 잘 사용해야 합니다.
함부로 사용하면
헉 고릴라손으로 정교하게 잘만드셨내쇼 멋지싶니다 ㅋㅋ
접착제는 역쉬 고릴라~~~
헌터의 고릴라 손등 한번 찍어보겠다는 일념하에 맹그렀습니다. ㅋㅋㅋ
@피러팬(천안) ㅎㅎ
화상이 전혀 플레이 할수가 없네요
조작할수있는 아무것도 없어요..
아래 클릭해 보세요~
https://youtu.be/3F5P1eFyki8
PLAY
공양미 한석과 쿠보탄 찜`~~~~~~~~하믄 뭐허노
내 차례는 안올낀데
쿠보탄은 사나이의 물건이 아니무니다^^
쿠보탄 콕 찍어봅니다.
연하나이 12살 넘으면 필수품 !!!
참석만 하면 100%당첨될 자신있는데 못가는 제맴도 심봉사 만큼이나 착잡합니다요 형님!.ㅠㅠ
사업이 몹시 바쁜가보네요.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