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심은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로 돌이키는 것입니다.
(2)회심은 그리스도의 법도들과 규례들로 돌이키는 것입니다.
회심하기 전에는 이런 것들은 사람을 지나치게 엄격하고 가혹하게 속박하는 것들이라고 여겨서 참을 수 없어 하고 강한 거부감을 표출했던 사람도 회심한 후에는 이런 것들을 너무나 좋아하게 되어서 자신의 영원한 규범과 지침으로 삼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제대로 회심한 모든 사람들 속에서 그리스도의 법도들과 관련해서 네 가지를 이루어 내시는데 당신이 자신의 심령을 잘 살피기만 한다면 당신은 이 네가지에 비추어서 당신의 심령 상태가 어떠한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지금부터 내가 설명하는 이 네 가지를 읽어 나가면서 당신의 심령을 잘 살펴보십시오.
(ⅰ)회심한 사람의 판단력은 그리스도의 법들과 규례들과 길들이야말로 가장 의롭고 이치에 맞는 것들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동의합니다. 또한 그의 마음과 생각은 하나님의 길들을 좋아하게 됩니다. 회심하기 전에는 그런 것들은 이치에 맞지 않는 용납할 수 없는 것들이라고 여겼었지만, 이제 그러한 생각은 뒤틀리고 왜곡된 편견들은 제거됩니다. 또한 회심한 사람의 오성은 그러한 것들이 거룩하고 의로우며 선한 것들이라는 데 동의합니다(롬7:12). 다윗이 하나님의 법들이 얼마나 놀랍고 굉장하며 대단한 것들인지를 깨닫고서 얼마나 감격스러워하고 경탄하며 찬양했는지를 한 번 생각해 보십시오. 그는 하나님의 법들에 내재되어 있는 놀라운 특질들과 그 경탄할 만한 효과들을 찬양하는 말들을 입에 침이 마르도록 늘어놓습니다(시19:8-10등).
오성에 의한 판단에는 절대적인 판단과 상대적인 판단, 이렇게 두 종류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자신의 입장이나 자신의 현재의 상황과는 상관없이 일반적으로 판단해서 어떤 특정한 길이 최선이라고 생각할 때 우리는 그것을 절대적인 판단이라고 부릅니다. 경건한 사람은 하나님의 법도들이 옳다고 판단하는데 그의 그러한 판단은 절대적인 판단임과 동시에 상대적인 판단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법도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할 때에 최선이라고 생각할 뿐만 아니라 자기를 위해서도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이 정해놓으신 경건의 법도들은 그에게 단지 절대적인 관점에서 보았을 때에 용납할 만한 것들인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가 적극적으로 바라고 원하는 것들, 곧 많은 순금보다 더 바라고 사모하는 것들입니다.
경건한 사람의 확고한 판단은 하나님의 법도는 지극히 거룩하고 너무나 빈틈없이 완벽하며 이치에 맞지 않는 것이 하나도 없기 때문에 하나님의 법도를 따라 행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지혜롭고 이치에 맞으며 바람직한 선택이라는 것입니다. 경건한 사람의 판단을 한 번 들어보십시오. "여호와여 나는 주의 판단들이 옳다는 것을 압니다·····내가 주의 계명들을 금 곧 순금보다 더 사랑하고 범사에 주의 모든 법도들이 옳다고 여기기 때문에 나는 모든 거짓된 행위를 미워합니다"(시119:75, 127-128). 우리가 여기에서 주목할 것은 그는 하나님이 명하시는 모든 것들을 옳은 것들이라고 말하고 하나님이 금하시는 모든 것들은 거짓되고 잘못된 것들이라고 말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호와여 주의 판단들은 의롭고 옳습니다. 주께서 명하신 증언들은 의롭고 지극히 신실합니다. 주의 말씀은 처음부터 참되고 주의 의로우신 판단들은 영원합니다"(시119:137-138). 우리가 주목할 것은 그는 하나님의 법도에 기꺼이 그리고 온전히 동의하고 거기에 모든 것이 담겨 있다는 것에도 온전히 동의한다는 것입니다.
첫댓글 회심하기 전에는
신앙인의 의무를 너무 지나치게 엄격하고
인간생활을 기혹하도록 하는 규범으로
여겼으나.
이제는 자발적으로. 능동태로 주를 섬기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