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2021년 5월 8일 토요일
날씨:맑음(강풍과 최악의 황사) 기온:11/19도C
어디를:인천광역시 강화군 서도면 주문도리<강화나들길 12코스 약13km>
주문도선착장-배너머고개-주문저수지-서도 초중고-서도중앙교회
-해당화군락지-살꾸지-뒷장술해수욕장-고마이해변-대빈창해변--민박집
주문도 가는길:강화군 화도면 선수리 선착장 (삼보12호 카페리)08:50분 출항,
볼음도-아차도-주문도.뱃길 약1:40여분 소요.
트레킹시간:5시간 18분 <놀멍 쉬멍>
누구와:아내와 둘이서 1박2일
◈강화군 서도면 주문도◈
동경 126°15′ 북위 37°38′에 위치하며, 서도면의 주도이다.
강화도에서 서쪽으로 39.4㎞ 지점에 있다. 면적은 4.55㎢이고, 해안선 길이는 13.0㎞이다.
조선 중기에 임경업(林慶業)이 명나라에 사신으로 떠날 때 이 섬에서 임금에게 하직의 글월을 올렸다고
하여 주문도(奏文島)라 하던 것을 물 가운데 섬에서 글을 올렸다는 뜻의 주문도로 개칭하였다고 한다.
이외에 옛날 사신이 중국을 왕래할 때 한양의 국왕에게 여정을 보고하는 글을 올렸다는 유래도 갖고 있다.
최고봉은 북쪽에 있는 봉구산(烽丘山, 147m)으로, 섬의 산줄기는 동북쪽에서 서남쪽으로 이어진다.
동남부와 북서부에는 농경지가 넓게 분포하며 해안선이 아주 단조롭다.
서쪽 해안에는 사빈이 발달해 있다. 섬 주변에는 간석지가 넓게 형성되어 있다.
1월 평균기온은-3.0℃, 8월 평균기온은 24.2℃, 연강수량은 1,448㎜이다.
현황
조선 후기까지 교동부 성가면 서도리에 속하였다가 1914년에 강화군과 교동군이 강화군으로
통합되면서 강화군 서도면 소속이 되었다.
1995년에 인천광역시 강화군 서도면 주문도리로 변경되었다.
2010년 기준으로 인구는 358명(남 175명, 여 183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세대수는 165세대이다.
토지이용 현황은 논 1.15㎢, 밭 0.53㎢, 임야 2.49㎢이다. 주민들은 농업과 어업에 종사한다.
주요 농작물로는 쌀·콩·감자·고추·마늘 등이고, 근해에서 숭어·꽃게·병어·새우·조기 등이 잡힌다.
대빈창해수욕장과 뒷장술해수욕장에는 여름에 해당화가 만발한다.
한때 당뇨병에 특효라는 소문으로 인해 무단 채취가 심했지만, 최근에는 인공 식재를 통해
해당화 군락지를 복원하고 있다.
교통은 강화도의 외포 선착장이 저수심으로 폐쇄되고 선수리 선착장에서 정기여객선이 1일 6회 운항된다.
교육기관으로는 서도 초 중 고등학교가 있으며 유난히 달래가 많은 섬이다.
▲트랭글 괴적
▲이른 아침 3000번 버스에서 수명산님과 소그미님을 오랫만에 반갑게 만나 뵈었네요.
강화 터미널에서 기념사진을 남기고,여러분들과 아쉬움에 손을 흔들며 헤여졌지요.
여러분 모두 반가웠습니다.
아카시꽃 찔레꽃 향기 그윽한 어느 시골길 위에서 우연히 만나 뵙길 희망해 봅니다.
▲선수항에서 08:50분 주문도 느리항으로 떠날 삼보12호가 출항준비를 하고있다.
골라 잡은 날이 최악인 날에.. 1년만에 또 이 배를 타고
1박2일 서도 여행을 떠난다.
▲첫번째 도착지 볼음도에 도착, 차량과 승객들이 하선 하고 있다. 미세먼지에 흐릿한 봉구산
▲갈매기가 반겨주는 서도 섬 여행
▲주문도 느리항 하선 모습, 단체로 온 도보객들과 함께 하선하여 민박집으로 향한다.
▲미리 예약해둔 대박 민박집과 서도 파출소
▲꽃길을 따라 주문도 길 출발....
▲생각지 못한 해당화가 마중 해 주는 길..
▲주문 저수지 둑방 아래 엉겅퀴 씀바귀 군락지, 서도 우체국을 지나 진촌 교회로 가는 길
▲1923년에 한옥으로 건립 된 서도 중앙교회(진촌교회)모습
▲방명록에 서명도 하고, 교회 내부 모습도 담아본다.하얀 매화꽃이 만발했던 교회뒷쪽
무성한 이파리가 싱그럽다.
▲멀리 보이는 살꾸지 선착장을 향하다 뒤 돌아본 진촌마을 모습
▲봉구산과 모 내기 준비를 마친 논
▲해당화 군락지.12:55분 배로 나갈 나들객들이 앞서 걷고 있다.
▲대합실과 살꾸지항에 12시 배가 들어와 차량들의 하선과 승객들이 승선하러 나간다.
▲12시55분 삼보 6호가 살꾸지항을 떠나 선수항으로 돌아가고 있고,
강풍에 높은 파도와 함께 빠르게 물이 들어오고 있어 앞으로 가야할 길이 걱정이고,
▲배도 떠나고 텅빈 살꾸지 선착장을 지나
바윗돌을 넘어 날아 갈듯 강풍을 맞으며 무섭게 몰아치는 물살을 보며 바빠지는 걸음...
▲수섬이라고 불리는 작은 섬, 서해바다 용왕이 노했는지? 폭풍이 몰아친다.
▲강풍을 안고 앞장술 해변으로 이동한다.
▲임경업 장군을 그려놓은 나들길 이정목이 경이롭다.
▲지천으로 핀 해당화와 유난히 붉은색을 띤 갈퀴나물꽃 갯메 등이 도보객의 발길을 잡는다.
▲대빈창으로 가는길이 물에 잠겨 아쉽고 우회해서
바람을 피하여 잠시 숲속으로 들어 가니 방안에 들어온 느낌이다.
▲대빈창 해수욕장 가는길
▲강풍으로 날아 갈 것 같은 분위기...완전 태풍급이다.
▲파도가 심한 대빈창 해수욕장 모습과. 멀리 볼음도 처녀골 우측산이 툭 튀어 나왔다.
그곳으로 몇시간 후면 일몰이 떨어질 곳이다.
오늘은 저기 바라지가 물이 차서 대빈창에서 숙소로 가야 할것 같다.
▲최악의 황사와 강풍으로 아쉬운 나들길이 되고,
▲대빈창 해수욕장에서 민박집으로 가는길,봉구산이 우뚝하고,5윌의 푸르름에
멋진 모습..
▲대빈창 마을, 곧 모심기가 시작될 듯 하고...
▲둥굴레 꽃과 공조팝나무 꽃이 흐드러지고
▲민박집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커피도 한잔 하며 느긋하게 일몰 시간이 되어...
약1km를 걸어 대빈창 해수욕장으로 일몰을 구경하러 나와서, 물결이 만들어 놓은 아름다운 작품들,
▲짙은 황사로 일몰은 포기 했었는데 이정도 모습만이라도 볼수있어 다행이었다.
작년 4월 초순에는 해가 서해 바다속으로 떨어졌는데, 한달 사이에 위치가 많이 변해 또 다른 일몰 모습
심한 미세먼지로 붉은 빛을 토해내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조용히 그 모습을 숨긴다.
▲최악의 미세먼지가 극성이어서 포기했는데,..작년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날 잡아 온 보람은 있는 듯..
다만 일몰후에 더 아름다운 붉은 빛을 보지 못해 아쉽긴 하다.
▲창고사진1
▲창고사진2
▲창고사진3
▼민박집에서 하룻밤을 편히 쉬고, 새벽에 나와서 일출을 본다. 청명한 하늘이 고맙기만 하고,
▲민박집 숙소 앞에서 본 일출 모습들..뜨는 해도 위치가 많이 바뀌었다.한달 사이로
▲이른 아침을 먹고 밖으로 나와서 본 5월9일 아침의 일출, 잠시 철탑위에서 쉬어가는 중
▲날씨가 어제와는 완전히 다른 맑고 청명한 둘째날 아침이다.
▲봉구산과 느리마을의 아침모습
▲07시, 주문도에서 볼음도 까지는 몇 사람만의 승객을 태우고...볼음도로 이동하는 텅빈 선실 모습
▲드디어 볼음도다... 주문도야 안~녕~
가을에 또 다시 오마~
트레킹을 마치고...
13년만의 최악인 5월의 황사와 미세먼지가 한반도를 덮친 그날!
배편과 민박집을 일주일 전에 미리 예약해 두고, 1년만에 떠나는 서도 여행이다.
언제나 강화 나들길의 마지막 코스로 남겨두고 1박2일로 다녀오는 졸업여행 코스다.
올해로 세번째 여행이지만 마음이 설레이기는 처음 올때나 똑 같은 기분이다.
강풍과 황사로 뿌우연 날씨에 주문도에 도착하여 민박집에 짐을 풀고 11시에 느긋하게
길을 나선다. 한옥으로 지어진 서도 진촌교회를 둘러보며 흘러간 세월의 흔적들을 가늠해보며
강화도쪽의 교회와 성당이 예전부터 발전했음도 알수있었고,
해당화 군락지를 지나 살꾸지 선착장에 새로 지어진 대합실도 보며 12:55분에 선수항으로
출항하는 삼보6호에 승객들이 탑승을 서두르고 있는 모습이다.
배가 떠나고 선착장에 아무도 없고 우리 부부만이 해안가를 따라 심한 강풍에
몸도 가눌수 없는 살꾸지 바위길을 지나 앞장술 해변으로 이동한다.
정말 최악의 날씨다. 4월달부터 맑은날씨를 체크하며 기대를 했었는데....
황사와 강풍은 주문도 여행의 큰 변수가 되고 말았다. 평소 덕을 좀 더 쌓을걸....
덕이 부족하여 날씨도 도움이 안되는가 보다.
대빈창 해수욕장에 도착하니 해당화 군락지에 곱게 핀 해당화는 나들객의 발길을 잡고
꽃 향기에 취해 발길이 떨어지질 않고, 유난히 붉은 갈퀴나물꽃과 각종 꽃들이 피어 눈맞춤
하며 놀자고 한다.
해질무렵 다시와 볼 대빈창 해변에는 물이 들어오기 시작하고 높은 파도와 밀물로
바라지 방향으로는 더 진행할수가 없어 숙소로 이동하여 이른 저녁을 먹고 일몰 시간에 맞춰
대빈창 해변으로 나와보니 황사는 아직도 여전하고...
19시 20분경 일몰이 시작 되지만 해가 떨어지는 지점이 작년 4월 초순처럼 바다물속이 아닌
처녀골 우측 산위로 넘어 간다.ㅎ
선명한 낙조는 기대도 안했지만 그래도 볼 만한 낙조였다고 위안을 삼으며 숙소로 돌아와
내일의 청명한 날씨에 볼음도의 일정을 기대해 보며,
아쉽지만 첫째날 일정을 마무리 한다.
2021. 5. 8.
첫댓글 가곡님~~~드디어
강화나들길의 완보를 축하드립니다.
마음에 닿는 후기 멘트들과 음악 덕분에
오늘도 상쾌한 하루를 시작 하겠습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네~ 이제서야 완주했네요.
주말에만 걷다 보니 작년에 시작한 길인데 해를 넘겼군요.
허접한 후기에 칭찬 주시니 부끄럽기도 하고,고맙습니다.
더워지는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고 가시는 길 위에 행운이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감사 합니다.
먼저 2020-21 시즌, 강화나들길 완주를 축하드립니다. 지난 2008년 5월30일 이후 13년만에 처음이라고 하는 황사 경보가 발령되던날이었지요. 강화터미널로 향하는 3000번 버스에서의 조우 반가웠습니다. 황사와 바람과의 전쟁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러나 또 하나의 추억거리를 만드셨으니 그 성취감 남다르지요.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잠시지만 만나 뵈어 반가웠습니다.
목적지가 서로 다르니 터미널에서 헤어져야만 했지요.
심한 황사와 바닷가 강풍으로 날아갈 듯 힘들었지만 무사히 마치고
최상은 아니지만 낙조도 볼 수 있는 행운도 있었습니다.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고 온 주문도 였습니다.
축하 감사 합니다.
길동무 팀도 남은 길 안전하게 마무리 하시기 바랍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생각하고 상상한것보다 더한 바람이 불었군요. 주문도에서 고생 많으셨습니다. 가뜩이나 모래 바람이었는데요. 그렇지만 다녀오신 발자국은 사진 속에 소스란히 남아서 간접적으로나마 즐감할 수 있었습니다. 우선 주문도 한편만 정리하셨군요. 푸른 하늘의 볼음도도 기대가 됩니다. 강화 나들길에서 수명산 선생님과 같이 찍은 사진, 멋지게 찍어주신 마음보시님에게 감사드리고요.
그리고 버스 안에서 잠시 이야기를 드린, 물때 시간표 정보 보내드립니다. 서해안 전체에 대해서 나온것이고요. 아래는 그 중 주문도와 아차도 입니다. 바람, 물때, 날씨, 황사 등 여러가지를 고려 하시어 택일 하시는데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볼음도는 따로 없지만, 세 섬이 엇비슷합니다. 그래서 주문도나 아차도로 맞추시면 됩니다.
말씀하신대로 또 어느 길, 어느 버스 안(?)에서 뵈올 것으로 믿습니다. 남은 평해길 또 멋진 완주 기대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완주 축하드립니다.
https://www.badatime.com/168-1.html
https://www.badatime.com/161-1.html
이제서야 사진 올렸습니다.
만나 뵈어 반가웠습니다.
황사와 강풍으로 고생도 했지만 그래도 즐거웠습니타.
볼음도 사진도 정리되는 대로 올리겠습니다.
물때표도 감사 합니다.
산행하기 좋은 5월 즐거운
5월 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서울에 비해
엄청난 바람 때문에
모처럼의 서도여행에
불편을 겪으셨군요
그래도 매번
멋진 일몰과 일출을
보여주던 행복의 곳이지요
주문도는
아내가 애기때
황해도 연백에서 피난 나와
잠시 머물었던곳이라
처가댁의 추억이 회상되는곳이기도 합니다
볼음도를 끝으로
세번째 완주를 축하합니다
주문도와 볼음도에서
올려주신 포스팅 즐감했습니다
두분 수고많으셨습니다
건강하세요
아~ 주문도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신 추억이 있군요?
두 분은 주문도에 가시면 감회가 남다르시겠습니다.
첫날은 최악의 날씨로 아쉬웠습니다.
볼음도 에서는 날씨가 좋아 아주 좋은 트레킹이였습니다.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고 왔습니다.
감사 합니다.
요즘 같은 좋은 계절에 건강 관리 잘 하시고
즐거운 걸음 이어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