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두분 사모님을 모시고... 회사 차량 진베이 [우리나라 예전 베스타 라는 9인승 봉고 비슷합니다.. ㅡ.ㅡ;;]를 얻어타고
동방호텔로 향합니다...
** 동방호텔.. 저도 한번 묶어 본적이 있는 곳인데... 전형적인 5성급 호텔로 보시면 됩니다. 내부 시설이 끝내줍니다..^^;;
아침 뷔페식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네요.. 당시에 회사 출장으로 3명이 같이 갔을때인데.. 일박에.. 500원
정도 하더군요.. 비수기라 할인 적용해서 말이지요.. 근데 아침 식사가 옵션이라.. 한사람당 88원이 추가 되더군요...
처음에는 괜시리 추가했네... 무슨 아침이 88원 [15,000원 이상] 이야... 이렇게 생각했는데.. 아니더군요...
그 정도 값어치를 충분히 합니다... ^^;;.. 아주 먹음직스러운 베이컨에.. 크... 부드러운 식빵과.. 죽..
제가 중국 호텔 꽤 이용해 본 사람이라고 자부하는데.. [대략 수백일은 호텔에서 지내 보았지요.. 2성급~4성급까지...]
어느곳 보다... 훌륭한 뷔페식이더군요.. 돈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돈있는 사람들이 왜 좋은 호텔
쓰는지 알게 되더군요... ㅡ.ㅡ;;;... 저의 조그마한 꿈중에 하나... 돈 걱정 않고.. 광저우 가면.. 당연스럽게..
동방호텔 숙박할수 있는 수준까지 자금력을 갖추는것 ..... ㅋㅋㅋㅋㅋ... 여하튼 제가 가본 호텔중엔 제일 좋더군요..
홍콩의 일박 2,200 달러 [30만원이상] 호텔에도 묶어 봤지만... 질이 그 만하지 못하더군요.. 동방호텔이 가격대비
서비스가 가장 좋았던 곳이라 생각됩니다........ 제 개인적인 판단입니다.. ^^;;...!!!!
동방호텔 일층 로비에 보면... 시티은행 기계가 한대 있습니다. 매일 아침부터 점심까지... 수많은 외국인들이...
그중 70%가 한국인.... 그 기계 앞에서 돈을 뽑고 있지요...^^;;.. 저도 그중 한명... 가끔... 좀 늦게 가면...
현금이 없는경우가 많이 발생합니다.. 동방호텔 위치가 바로 가방 도매시장인 꾸이화강하고.. 겨우 몇백미터
밖에 떨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수많은 한국인들이.. 저처럼 시티은행의 편리함을 잘 알고 있어서 그런지.. 이곳
동방호텔 시티은행 ATM 기계를 항상 오링 시키거든요....^^;;....
먼저 후배돈.. 전부 인출하고.. 전날 두분 사모님들의 가방 쇼핑할때... 돈이 모자라서.. 제 시티은행으로 현금 송금
한것까지... 같이 인출을 합니다... 대략 이 하룻동안... 거진 200만원 넘게 출금을 했습니다...
당시 환율이.. 1:179.2 정도 였는데... 시티은행 출금한 환전은... 1:180.67 정도 나오더군요... ㅡ.ㅡ;;....
그렇게 자금을 확보하고... 다음 코스로 이동을 해야 하는데... 솔직히 두분 사모님만 없으면.. 이런 일정으로
움직이려고 했지요...
동방호텔에서 돈을 뽑는다... 열나게 뛰어 꾸이화강으로 가서... 후배 부탁한 지갑을 구매한다... 거기서 바로
택시를 타고.. 반지 구매할곳으로 가서 구매, 그 근처 패션시계 구매하는곳 잠깐 들렀다... 볼펜 사는곳.. 잔시루
쪽으로 이동... 이후.. 다시 꾸이화강으로 와서... 두분 사장님 만나... 점심 식사 후... 휴식... 이런 일정으로
예상 했는데... 한마디로 말짱 황이 되었습니다.... ㅜㅜ... 초 스피드는 물건너 갔고.... 머리가 뒤죽박죽
되더군요...
돈을 뽑고 나오니... 두분 사모님들 호텔 밖에... 분수에서 사진 촬영에 열중하시더군요.. ㅡ.ㅡ;;... 진행방향을
급 수정해서... 되도록 먼 곳부터 미리 해결하고 오자 라는 생각으로... 택시를 타고.. 해주광장으로 향합니다...
시계와 반지를 구매하기 위해서.......
중국말로... 하이줘 광창... hai zhou guang chang ... 이더루 근처에 있는 잡화 상가 입니다.. 이더루는 광저우의
완구 시장이 몰려 있는 곳이지요... 택시를 타고... 대략 7킬로 정도 가면 나오는데... 거길 내려서...
우선은 제가 아는곳 부터 들릅니다... 바로 여자 반지.... 저도 예전에... 약 50개 정도 구매를 했던 곳이고... 후배도
저 따라 왔다가... 한 100개 정도 구매를 한곳이지요..
오랜만에 와서 그런지.. 한참을 헤메도 못찾겠더군요... ㅡ.ㅡ;;.. 겨우 찾아다 하고 들어가니... 그 가게 다른곳으로
이사를 갔다는 허망한 말을 듣게 되고... 다행히 명암에 전화 번호가 있어... 전화를 거니... 2층에서 1층으로 옮겼다는
... 급 다행이다라는 생각에 다시 일층으로 가서... 불러준 호수로 찾아가니... 예전 그 사장님[남자]와 아가씨가 있더군요
나 기억하냐... 라는 물음에... 생각난다고 하더군요...[ 그냥 립서비스란 생각이 들더군요...ㅡ.ㅡ;;..] 다음에 많이 사겠다는
약속 지키러 왔다고 하니... 웃더군요... 거기서 반지를 고르는데... ㅎㅎㅎㅎ.... 전에보다 형편없이 디자인이 적더군요..
이유를 물으니... 지금은 귀걸이와... 목걸이 쪽으로 더 집중한다고 얘기를 하고... 아무래도 그냥 조금만 해야 겠다고
했더니... 뭘 찾냐고 물어보더군요... 여자 입술 모양 반지가 인기가 좀 있었다고 했더니... 그건 좀 남아 있다고 가지고
오겠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그 가게 창고로... 그 아가씨가 자전거를 타고 출발하고 우린 그 가게 상품들을 이리저리
구경합니다..
** 한국 시중에 명동이나... 종로 통 ... 가다보면 쉽게 보는 여성 반지들이 있을겁니다.. 형편없는 저가 반지 말고요...
대략 1만원선 이상의 중고가 반지 종류로 말씀입니다. [노점에선 1만원선이면 중고가...^^;;] 약간 두툼하면서...
묵직한 느낌도 들고... 껴보면 싸구려란 느낌도 별로 들지 않는... 젊은층 중년층 가리지 않고 아주 좋아하는 종류....
그게... 대략 명동과 종로쪽에서... 10,000원 ~ 20,000 원 내외로 판매가 됩니다... 예전에는 저거 원가가 얼마일까란
생각만 했지... 알아볼 방법이 없었지요... 근데.. 중국 그것도 광저우 시장을 알고 부터는... 왠만한 물건의 원가를
다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한국에서 쉽게 악세사리나.. 잡화를 쉽게 구입 못하게 되는 병아닌 병이 생겼습니다..
처음에... 1만원 정도 파는 반지 원가가 ... 음... 암만 못해도.. 4,000원 정도는 하겠지란 생각을 했습니다...
아니더군요... ㅡ.ㅡ;;.... 4,000원은... 도매상에게 소매상들이 받는 가격이 더군요... 그걸 받아서.. 1만원에 판매
하는 거고... 도매상들이 원도매에서 받는 가격은.... [여기서 원도매상이란... 직접 생산하는 사람 또는 직접 수집상
들을 말합니다...] 대략... 2,000원~2,500원 선이더군요.... 거기서 다시.... 이 원도매상들이 어떤 가격으로 물건을
들여올까란 생각이 들더군요.... 그게 바로 지금 제가 있는 이 광저우의 현장입니다..... ^^;;
서론이 길었군요... 간단한 말로... 제가 흥정한 가격은... 개당... 6.5원~8.5원 사이입니다... ㅡ.ㅡ;;;;...
1,200원~1,550원.... 이것이 한국 들어가면.... 바로 그런 가격이 된다는 말이지요... 알고나면 쉽게 사지 못합니다..
저처럼....ㅡ.ㅡ;;;....
담편으로.....
첫댓글 교통사고로 한달간 병원신세졌다가 10여일 고향서 침맞으며 몸조리하고 며칠전에
연태 패키지 다녀오고...그러다보니 자주 못들어와지네요...
또 읽고나도 댓글도 못달고...그렇지만 항상 글이 있을때마다 골수팬인것만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ㅎㅎㅎ
잘 읽고 갑니다...
한동안 못뵈어서 .... 사고가 있으셨군요...ㅡ.ㅡ;;;... 항상 댓글에 감사하는 마음 가지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역시 이동에 문제가 생기는군요...
여행을 나온 아주머니들이 볼 것도 많고 들릴 곳도 많으니 쉽지 않은 상품구매 길이 되겠습니다.
원가를 알면 살만한 것들이 하나도 없겠죠...
저도 중국에 나가면 별로 사는 것이 없긴 하지만 요즘은 갈수록 물건을 사기 힘들어지더라구요...
여행 자주 다니시면 물건 구매를 잘 안하게 되는가 봅니다... ^^;;... 좀 팔아주고 해야 하는데...
감사합니다..^^
원가구조와 유통과정상의 가격, 대단히 흥미로운 대목입니다.
혹자나 일부언론에서는 유통구조단순화, 직거래방식 운운 하는데 그럼 다들 어떻게 먹고 사나요? ㅎㅎㅎ
하지만 남이야 어찌 되든 경쟁사회에서 살아남고 더 많은 돈을 벌려면 독점적지위를 항상 갈구하겠지요!
옳으신 말씀입니다... 유통구조 개혁은 ... 힘들겁니다.. 생산자 보단 유통업자가 훨씬 파워가 세더군요.. 어느나라든지.. ㅡ.ㅡ;;;..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