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 박현자네 더덕밥
지난 주말 2박3일 일정으로 지인 몇분이 횡성에 방문하셨습니다.
코시국이라 외출은 자제하고 대부분 식사를 집에서 해결하였는데 이틀째 되는 날은
한 지인께서 횡성에 좋은 식당이 있다고 그곳에 가서 식사를 하자고
제안을 하셨습니다.
지인도 가본 식당은 아니지만 소문이 많이 난 식당이라고
꼭 가보고 싶다고 하셔서 제 느낌상으론 썩 내키지는 않았지만
할수없이 따라나서게 되었습니다.
박현자네 더덕밥
4인이 더덕육회 비빔밥 2인분 덕이와향이 정식 2인분을 주문하였습니다.
횡성이 한우와 더덕 산지로 워낙 유명하다 보니 여러 메스컴에서 취재를 하였고 연예인들의
사진도 매우많았습니다.
이금기 굴소스로 유명한 이금기 요리경연에서 수상하였다는 상패도 보이고...
저는 이런 집을 선호하지 않는편이라 별 기대를 안 합니다.
더닥육회비빔밥
지인이 드셨는데 맛 있다거나 맛 없다거나 특별한 반응은 없었습니다.
정식에 나오는 더덕밥
두가지 양념장이 나오는데 더덕밥에 비벼 먹으니 맛이 괜찮았습니다.
더덕육회
두부조림과 된장찌개
된장찌개 구수하고 좋더군요.
다닥불고기와 더덕구이
뭐 평범한...
제가 나물류를 별로 즐겨하지 않는데 이 집 나물 무침(콩나물,궁채,고사리,시금치)은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 외 몇가지 반찬들...
돌솔밥 누룽지가 후식으로 나왔습니다만 사진엔 없고 더덕막걸리를
반주로 몇잔 마셨는데 오랜만에 마셔서
그랬는지 너무 맛있게 마셨습니다.
식사를 마친 지인들의 전체적인 평가는
메스컴이나 인터넷 정보가 극찬한 정도는 아니고
나쁘지는 않은 정도라는 평이었습니다.
크게 기대하지 않고 방문하신다면 외지에서 무난한 식사를
할 만한 곳 입니다.
첫댓글 더덕과 한우의 만남이라니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조합이네요.
건강한 한끼입니다.
더덕막걸리가 제일 좋았습니다.
@만초(횡성) ㅎㅎㅎ
저도 막걸리가 제일 좋아보였습니다^^
더덕은 왕창 때려넣은 더덕소주가 지는 최고에유.
반찬으로는 그지 땡기지 않더라루유.
더덕향이 물씬나는 더덕소주 좋지요. ㅋ
아, 좋은 팁입니다. 실행하겠습니다.
저도 얼마전 단양 여행에서 더덕을 맛 봤는데 더덕 막걸리도 궁금하네요~!
기존 막걸리 맛에 쌉싸름한 맛이 더해져 시원하게 마시면
술술 잘 들어가더군요.
썩 내키지는 않았지만,
선호하지 않는 편이라. ㅎㅎㅎ
그 맘이 너무 동감이라 ㅎㅎㅎ
빈수레가 시끄러운 법이라...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