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묘 라는 영화가 나와서 제가 파묘 하는 사람인줄 알았던 우리 딸들의 이야기를 함 해볼까 합니다.
1995년 쯔음 어느날 샌호제이 쪽에서 북쪽 방향 으로 샌프란시스코로 진입 하는 인터스테잇 하이웨이 280 콜마 라는 곳을 지나올때 입니다.
그 콜마 라는 작은 시는 묘지 동내 인데... 산사람 사는 것 보다 죽은 사람들이 더 많이 있는 곳 으로 하이웨이 에서 지나칠때 커다란 묘지들이 보이는 곳 입니다. 집에 다 온것 같아 룰루랄라 하고 있는데 뒤에 앉아 있던 우리 막내가 그 광경을 보며 저한테 물어본 말이...
"Daddy, why do you have to work in cemetery?"
응? 뭐? 세메태리? 몬 소리? 하고 자초지종을 물어 봤더니... 밤에 직장에서 저한테 오는 전화를 받아 대화 하는중... 그레이브 야드, 킬 뎃 고스트, 셧 잇 다운... 등등 그런말을 해서 라고 대답을 해서... 흐미 오해 란게 이럴수도 있겠구나 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자초지종을 설명 해주었더니 딸래미 들이 안심을 하며 3살 위 였던 큰딸래미 역쉬 그리 생각 했고 저를 동화책에 나오는 나이먹은 남자가 랜턴 들고 삽들고 묘지로 가서 땅을 파는 상상을 하고 있었다 하더군요. 워낙 착한 딸이라 고생 하는 아빠 한테 물어볼 생각을 못했다 합니다. ㅎㅎ
아이티 분야에 일을 하다 보면 시스템 인터럽을 미니마이즈 하려고 가끔 밤에 일을 하는데 밤 쉬프트를 미국선 그레이브 야드 쉬프트 라 합니다. 그래서 와이프 한테 "요번주는 그레이브 야드 일 해야되" 라는 소릴 아마 들은듯 합니다. ㅎㅎ
그리고 제가 Sunday Outage Windows 팀리더 몇년 일한 적이 있었는데 그당시 밤에 문제가 있으면 저한테 전화가 옵니다. 문제 상황 을 이야기 해주면... 물어 볼것 물어 보고... 최종 으로 제가 디시숀을 만드는 직업 이였죠.
그시절은 컴퓨터들이 지금 처럼 안정적 이지 않아 문제들이 많았습니다. 하긴 그래서 저 같은 사람들 먹고 살은 거겠지만요.
컴퓨터 하드웨어의 케이블 길이 도 문제가 되던 시절 이였는데 그당시 넷웤크 로 연결 되여 있던 하드웨어들 (터미날 이라던지 프린터 라던지 모니터 등등) 전기 쎄이브 할수 있게 사용 안하면 슬립핑 모드로 가는 기능이 세로운 테크놀로지로 첨 나왔을때 입니다. 그래서 그걸 연결해주는 컴푸터 들이 혼동을 할때가 많았죠.
그러니까 컴퓨터는 그런 하드웨어로 부터 시그날이 않 오니 꺼진줄 알고 쎄숀을 터미네잇 시키려 시도 합니다. 문제는... 리모트 하드는 잠은 자지만 꺼진건 아닌거죠. 그래서 그 넷워크 애드래스는 그 메인 컴퓨터에서 행 되는 경우가 가끔 일어 납니다. 이런 상황을 고스트 라 합니다.
이럴경우... 컴퓨터 만이 알수 있는 스토라지 애드레스 를 알아갖고 최고 높은 클래스 아이디로 로긴 해서 수억만개중 하나인 그 애드래스를 찿아 지워야 하는데... 그 것을 킬 더 고스트 라 하고요. 이것을 잘 못 하면 시스템 전체가 셧다운 됩니다. (요즘 피씨 서 갑자기 불루 스크린 나오는것 같은 이치)
암튼 저는 전혀 생각지 못했던...
이런 저의 직장과의 전화 대화를 들은 아이들이 저를 파묘 하는 사람으로 상상 했다는 썰 이였습니다. ㅎㅎ
문제를 하나하나 파해친다 를 영어로 디깅 (땅을 파듯 파낸다... 아이들이 묘지를 파는줄) 을 사용했던 것 과 또 ... 코드 시스템이 IBM 의 Hexadecimal 이라 16 진법 0-9 + ABCDEF (총 16) 를 사용해서 애드레스 가 알파벳 으로 시작 그래서 그 주소를 말할때 it 이 아닌 he 로 명칭들을 했는데
He is hung. 목메달다... 슬랭 으론 옴짝달삭 못하다. 킬 뎃 싸커~~ ^^ 등등 슬랭 단어들을 어린 아이들이 이해 못한 사건 이였습니다. ^^
@올리브님 ~ 싱거운 글을 재미나게 읽어 주셔서 감사 합니다. ^^ 예~ 이젠 둘다 30대 인데... 결혼들을 안하려 해서 손녀손자 갖으신 분들이 많이 부럽습니다. ㅎㅎ ^^ 아이들이 20대 까진 한국 영화나 드라마들을 보느라 삼매경을 헤메더니 (저보다 배우들을 더 잘알음) 이제는 시들 시들 한것 같습니다. ^^ 저도 영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고요. ^^
네 예전에 가족들 데리고 많이 이곳저곳 같이들 다녔던게 지금 생각 하니 얼마나 다행 이었던지요. ^^... 아이들 고딩 끝나며 출가~~ 막내는 17살에 엘에이 기숙사 내려주고 올때 정말 많이 안쓰러웠었습니다. 그때가 집에 같이 사는게 마지막 이였었네요. 큰 딸도 마찬가지 였었지만 그래도 집 근처라 마음이 좀 노였었지만 큰딸도 그때가 집에서 같이 사는건 마지막 이였습니다. 댓글이 늦었네요... 이제사 보기에. 죄송 합니다 알로에 님. ^^
첫댓글 아주 이해를 잘 했어욯ㅎ
딸들이 참 착하고 순진했다고 ,, ㅎㅎㅎㅎ
ㅎㅎ 이해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아 여기서 또 몇단어 안적은게 있는데요
문제를 하나하나 파해친다 를 영어로 디깅 (땅을 파듯 파낸다... 아이들이 묘지를
파는줄) 을 사용했던 것 과 또 ... 코드 시스템이 IBM 의 Hexadecimal 이라 16 진법
0-9 + ABCDEF (총 16) 를 사용해서 애드레스 가 알파벳 으로 시작 그래서 그 주소를 말할때
it 이 아닌 he 로 명칭들을 했는데
He is hung. 목메달다... 슬랭 으론 옴짝달삭 못하다.
킬 뎃 싸커~~ ^^ 등등 슬랭 단어들을 어린 아이들이 이해 못한
사건 이였습니다. ^^
안개고동님~글속에 바쁘게 사신 흔적이 보입니다
저는 아이들 키웠을때 힘들어서 많이 놀아주지 못해 추억이 별로없고 아쉬움이 많아서인지 손주들에게는 더 특별한가 봅니다.
@푸른나무님~ 네 젊어선 활동을 너무 했어서 인지 나이 먹어가며 완전
180도 바뀌어 모든게 귀차니즘 입니다. ^^
Funny! ㅎㅎ
정말 그럴수 있겠어요.
@미쉘님~ 저도 깜짝 놀랬었고... 그때 마침 그쪽 으로 운전을 해서
다행 이였다 생각 했었죠. ^^ 집에 잘 오셨어요?
정말 재미난 스토리네요. ㅎㅎㅎ
30년 전 그 딸내미는 이제 30대 이겠군요.
딸과 함께 영화 파묘 보시면서 옛날 얘기 하시면 재밌겠네요.
@올리브님 ~ 싱거운 글을 재미나게 읽어 주셔서 감사 합니다. ^^
예~ 이젠 둘다 30대 인데... 결혼들을 안하려 해서 손녀손자 갖으신 분들이
많이 부럽습니다. ㅎㅎ ^^ 아이들이 20대 까진 한국 영화나 드라마들을
보느라 삼매경을 헤메더니 (저보다 배우들을 더 잘알음) 이제는 시들 시들
한것 같습니다. ^^ 저도 영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고요. ^^
@안개고동(FOGHORN) 저희도 딸 둘인데 둘 다 30대입니다. 둘 다 아직 싱글인데 작은 딸이 이번 여름 가 줄것 같습니다. ㅎㅎㅎ
@olive 축하 합니다 올리브님... 어휴 많이 좋으시겠어요. ^^
뎃글이 늦었습니다... 있는줄 몰랐네요.
자상한 아버지라서 따님들의 관계도 좋으신것같습니다.
아빠 배려하는 마음이 이쁜따님, 곧 성실한 배필를 데려오지 않을까 싶네요.^^
네 예전에 가족들 데리고 많이 이곳저곳 같이들 다녔던게
지금 생각 하니 얼마나 다행 이었던지요. ^^... 아이들
고딩 끝나며 출가~~ 막내는 17살에 엘에이 기숙사 내려주고
올때 정말 많이 안쓰러웠었습니다. 그때가 집에 같이 사는게
마지막 이였었네요. 큰 딸도 마찬가지 였었지만 그래도 집 근처라
마음이 좀 노였었지만 큰딸도 그때가 집에서 같이 사는건 마지막
이였습니다. 댓글이 늦었네요... 이제사 보기에. 죄송 합니다 알로에 님. ^^
그레이드 야드 쉐프트
ㅎㅎIT 울 아들이
그래요
동부에서 서부시간 까지
커버 하니까요...
재밌네요...ㅎㅎ
네~ 스샨님 틀린 타임존 커버도
그렇치만 아이티 분야 에선 메이터난스 할땐
꼭 필요한 그레이브 야드 쉬프트죠.
만약에 잘못 되면 시스템이 문제생겨도
커스토머 임펙트가 적어서 입니다.
우리가 잠들었을때 위험 물질들이
고속도로 에서 운행 하듯이요. ^^
재밋게 봐주셔서 감합니다 스샨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