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할 것이 아직도 많은데 새벽에 갑자기 루트에 대한 걱정과 생각들이 떠올라서 노트북을 켰네요. 찾아보는 와중에 아무래도 루트를 변경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또 질문의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정해져 있던 루트 상황을 간단하게라도 말씀을 드린다면...
*기존 루트
9월 2일 블라디보스톡 출발==>9월 기간 러시아 경유==>10월 중순 까지 발트 3국 경유
==>10월 중순 이후~11월 중순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경유
==>덴마크 독일 거쳐 다시 동유럽 경유(일부 동유럽 국가에서 쉥겐일수 벌기)==>터키(쉥겐일수 벌기)==>그리스==>이탈리아==>프랑스 남부==>스페인==>모로코(쉥겐일수 벌기)==>포르투칼==>프랑스 북부==>영국(쉥겐일수 벌기)==>벨기에, 네덜란드
==>다시 러시아
그런데 북유럽 날씨를 찾아본 결과 10월 이후의 북유럽의 날씨는 눈도 많이와서 바닥도 미끄럽고 날씨도 많이 흐려서 자동차 여행을 하기에는 위험하고 버거운 상황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 많이 되더라고요. 더군다나 쉥겐일수를 생각하면 북유럽에서 많은 시간을 할애 할 것 같다는 생각에 북유럽을 제외하고 바로 발칸3국에서==>폴란드==>동유럽==>터키 순으로 바로 내려오는 것이 추운 날씨도 피하고 쉥겐, 비쉥겐 지역을 그나마 배분할 수 있는 방법이지 않을까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크게 잘라서 말하면 러시아==>발칸3국==>동유럽==>터키, 그리스==>이탈리아,프랑스,스페인==>모로코==>포르투칼
==>북프랑스==>영국==>네덜란드, 벨기에...
이런 순이 될 것 같아요. 독일과 북유럽이 안타깝게도 제외가 되는데 시간이 되면 가는 방향으로 하는 것이 날씨도 그렇고 쉥겐일수도 모두 안전한 루트가 되지 않으까 고민해 봤습니다.
머리가 아프네요ㅡㅡ; 답이 없는 것 같습니다. 출발이 너무 늦어지다보니 날씨가 많은 단점이 되어버렸네요. 아직 준비할 것이 많은데 제자리로 돌아온 것 같아서 좀 지치기도 하네요^^;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참...! 이것저것 준비하면서 다녀오신 분들이 대단하단 생각이 많이 드네요.
혹시 이 비슷한 시기에 출발 하실 분들이나 다녀오신 분들 있으시다면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