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주님이 계십니다. 주님은 나의 주인이십니다. 오늘도 나는 주님을 나타내는 그릇으로 살아갑니다.”
-오늘의 말씀-
승리하는 성도의 삶
10/05목(木)딤후 4:14-18
“주님께서 내 곁에 서셔서 나에게 힘을 주셨습니다”(딤후 4:17)
야곱은 축복권을 얻기 위해 아버지와 형을 속여 결국 집에서 쫓겨나게 됩니다. 그는 광야에서 돌베개를 베고 잠이 듭니다. 모든 것이 끝났다고 절망하던 그곳에서 꿈을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됩니다.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켜주며 내가 너를 다시 이 땅으로 데려오겠다. 내가 너에게 약속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내가 너를 떠나지 않겠다”(창 28:15). 절망의 장소에서 하나님을 만난 야곱은 감사의 제사를 지냅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의 축복의 조상이 됩니다.
성도가 승리하는 삶에 대해 생각해 보겠습니다.
▣사람을 대적하지 말고 주님께 맡겨야 합니다.
바울은 ‘나를 대적하는 사람에게 대적하지 말고 주님께 맡기라’고 말합니다. 알렉산더를 주님께 맡기고 그 속에 역사하는 악한 영을 대적해야 합니다. 사람을 미워하면 내 속에 미움이 들어옵니다. 이것은 내 마음을 사탄에게 내어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을 미워하면 실패합니다. “우리의 싸움은 인간을 적대자로 상대하는 것이 아니라 통치자들과 권세자들과 이 어두운 세계의 지배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한 영들을 상대로 하는 것입니다”(엡 6:12).
사울은 다윗을 시기하여 죽이려고 쫓아다녔습니다. 사울이 엔게디 동굴에서 자고 있을 때 다윗이 들어왔습니다. 얼마든지 죽일 수 있었지만, 다윗은 사울의 옷자락만 조금 베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름 부음 종을 함부로 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다윗을 ‘내 마음에 합한 자’라고 하셨습니다(롬 12:19-21).
▣배신당한 후, 혼자 남은 삶에서 승리해야 합니다.
“내가 처음 나를 변론할 때에 내 편에 서서 나를 도와준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모두 나를 버리고 떠났습니다. 그러나 그들에게 허물이 돌아가지 않기를 빕니다”(딤후 4:16). 예수님이 살아계실 때 많은 사람이 따랐지만, 십자가를 지실 때 주님 곁에는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예수님이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어 기도할 때 하나님만 함께 하셨습니다. 믿음의 길은 혼자 가야 주님이 동행해 주십니다. 그러므로 홀로 남았다고 원망하지 말고, 주님과 동행하기 바랍니다.
미국의 영성학자 ‘오스왈드 챔버슨’은 “하나님의 사람은 홀로 사는 삶을 사는 것이다. 홀로 사는 삶에 성공하여 자기가 혼자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할 정도로 익숙해져야 한다. 그래야 하나님이 그와 동행하신다.”라고 말했습니다. 오직 나를 아시는 분은 주님뿐이십니다. 혼자 있는 삶에 익숙해지시기 바랍니다.
▣주님께서 내 곁에서 강건케 해주심을 믿어야 합니다.
“주께서 내 곁에 서셔서 나에게 힘을 주셨습니다. 그것은 나를 통하여 전도의 말씀이 완전히 전파되게 하시고 모든 이방 사람이 그것을 들을 수 있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나를 사자의 입에서 건져내셨습니다”(딤후 4:17). 세상의 것으로 강해지면 사단에게 붙들립니다. 나를 강건하게 하시는 분은 주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강건하게 하시는 이유는 주님을 증거 하기 위함입니다. 우리가 주님의 증인이 될 때 눈동자처럼 보호하시고 강건하게 하십니다. 강건해야 이 세상을 이길 수 있습니다.
And...
우리는 때로 실패하고 넘어집니다. 그때마다 고개를 숙이고 땅을 바라보면 길이 없습니다. 하늘을 바라볼 때 길이 열립니다. 주님과 함께 갈 때 크고 비밀한 일들을 보여주십니다.
우리의 환경이 어려운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믿지 않기 때문입니다. 일을 성취하시는 분이 하나님이라고 약속의 말씀을 받았다면 그대로 믿고, 하나님이 하시도록 내가 하려는 노력을 멈추어야 합니다. 내 노력을 멈추고, 하나님이 내게 이 상황에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묻고 순종하는 것이 내가 할 일입니다.
대부분 인간의 눈으로 좋은 환경만 하나님의 응답으로 받아들인다면 아직 영안이 열리지 않은 것입니다. 성경의 인물들은 하나님의 응답으로 감옥에 가거나, 사자 굴에 던져졌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들의 반응은 그곳에서 감사와 찬양을 드렸습니다. 영안이 열린 사람은 열악한 환경을 바라보지 않고, 주님을 바라봅니다. 주님을 바라볼 때 그곳에서 길이 열립니다.
바울에게는 간수의 구원이 열렸고, 다니엘에게는 원수 갚는 길과 왕에게 복음이 전해지는 길이 열렸고, 요셉에게는 총리의 길이 열렸습니다. 환경은 주님이 기적을 여시는 무대입니다. 환경을 바라보지 말고, 주님을 바라볼 때 그곳에 천국의 문이 열리는 기적의 장소가 될 것입니다.
신앙생활은 개인과 주님의 관계입니다. 아무리 사이좋은 부부라 할지라도 주님의 심판대에는 각자 홀로 서게 됩니다. 그러므로 신앙생활은 혼자 하는 것입니다. 실존철학자인 ‘키에르 케고르’는 “우리는 하나님 앞에 단독자의 삶을 사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내가 의지하던 그 사람도 언젠가 이 세상을 떠나게 될 것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은 언제든 과부, 홀아비입니다. 혼자일 때만 주님을 바라보기 때문에 하나님은 혼자인 환경으로 밀어 넣으십니다. 그러나 나는 결코 혼자가 아닙니다. 아무도 나를 알아주지 않고, 이해해 주지 않는 그 환경에서도 주님이 함께하십니다.
바울이 다메섹에서 예수를 만난 후 아라바 광야로 갔을 때 아무도 그 곁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 광야에서 하나님은 바울에게 천국의 비밀을 보여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내게 혼자 남겨 둘 때를 기회로 잡으시기 바랍니다. 그 기회는 하나님 자신을 나타내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주님만 바라봄으로 날마다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광야를 지나며
https://youtu.be/qaIqilD7QTI?si=xopUd6-Xerhrt4Q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