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도 우리 경제는?
약초카페회원들한데 갑자기 무슨 경제냐고 반문할련지 모르겠지만, "富益富 貧益貧"이라는 자본주의 경제 원칙 상 경제가 나빠지면 제1차적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는게 가계 즉 일반 서민들이고 그 다음이 시장에서 장사를 하는 상인들과 중소자영업자이며, 이어서 대기업에까지 영향이 갈 것이고, 마지막으로 정부가 타격을 받는다. 회원 중에는 부자도 있겠지만, 내가 지금까지 살펴본 바로는 경기불황이 도래할 때 큰 타격을 받을 분들도 상당수가 되어 보인다. 해서 이분들에게 다소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내년도 즉 2023년도 세계 및 국내 경제전망을 해 보기로 한다. 제일 좋은 것은 내가 진단한 경제 전망이 틀려서 경기가 호황으로 돌아서면서 모든 국민들이 마음편히 잘 사는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지만 지금 나타나고 있는 모든 경제지표가 부정적이여서 두고 볼 일이다.
사실 한국 경제는 이제 우리나라 자체만으로는 어찌 할 수 없는 규모가 되었기에 세계 경제 나아가서는 세계정치상황과 맞물러 돌아가기에 한국국민 및 한국정부가 선택할 수 있는 카드가 제한적이기에 그 원천적 한계가 있다.
1. 미국 경제는 스태그플레이션 발생할듯 -
美 펀드매니저 92%가 “내년 스태그플레이션 빠질 것”
‘인플레 정점론’에도 불구하고 비관론이 확산되면서 “글로벌 경기침체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는 펀드매니저가 무려 77%나 된다.
지난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7.7%로 시장 전망치보다 낮아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고 경기가 연착륙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지만 "미 월가 투자은행은 내년 경기 침체가 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11월 19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인플레가 다소 완화됐다고는 해도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어서 고금리가 계속될 것이며 이에 따라 물가는 오르는데 경제는 불황인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것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월가 펀드매니저 대상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2%는 ‘내년 미국이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질 것’이라고 했고, 그 반면, ‘경기 침체에 빠지지 않으면서 물가는 안정되는 ‘골딜록스’ 상황이 온다’는 응답은 전무했다. 또한, ‘글로벌 경기 침체 발생’ 응답도 77%나 됐다.
또 ‘투자심리가 이례적으로 악화됐다고 보고 투자 대신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는 응답은 6.2%로 지난달 조사의 6.3%에 이어 또 6%대를 기록했다. 이는 2001년 4월 ‘닷컴 버블’ 붕괴 후 가장 높은 수준인 바, 그동안 ‘투자 대신 현금 보유’라는 응답은 평균 4.9%였던 것에 비해서 엄청 높은 숫자이기도 하다.
씨티그룹은 미 경제성장률이 급격히 떨어지더라도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속해서 기준금리를 올리는 ‘파월 푸시’ 시나리오가 현실화할 수 있다고 내다봤으며,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미국과 유럽에서 (경기) 연착륙에 성공할 국가는 없을 것이라고 우울한 전망을 했다.
최근 연준 관계자들은 공격적 (재정) 긴축에 나설 것을 예고했는 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내년 최소 5∼5.25%까지 올려야 한다고 밝혔고,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도 금리 인상 중단은 “협상 테이블 밖에 있다”고 말했다.
이들을 종합해보면, 결국 2023년 세계경제는 고물가속 경기침체로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고유가, 고실업으로 기업과 가계가 5중고를 겪으면서 힘든 한 해가 될듯해 보인다.
2, 한국 경제의 빨간불(적신호)
(1) 시한 폭탄인 가계부채
한국의 가계부채는 총 1862조원으로 2020년 대비 260조나 급증함에 따라서 지난해 말 기준 GDP 대비 가계부채는 106.1%로 세계1위(한은통계)에 이른다. 이는 1년 전에 비해 2.78%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국제결제은행(BIS)이 제시하는 가계부채 비율 임계수준(80%)을 크게 웃돈다. 가계부채가 임계수준을 넘어서면 가계의 이자 상환 부담이 커지면서 소비와 성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기에 모든 경제 전문가들이 ‘복합위기 요인 중 가장 우려되는 것’으로 ‘금리 상승과 가계부채’(65.2%)를 첫 손에 꼽은 것도 이 때문이다.
이에 따라서 우리나라 가계부채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으로 현재 마치 '폭탄 돌리기 게임'을 하고 있는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2) 돈줄 마르는 시중 자금 - 재계5위인 롯데 그룹총비상
현재 가계나 기업이나 유동자금을 구하지 못해서 총 비상이 걸린상태다. 이같은 상황은 한계기업일수록 더욱 더 심해서 돈가뭄에 시달리고 있어 내일의 존망을 알수없는 상황까지 내몰리고 있다.
심지어 재계 순위 5위 롯데도 유동성에 직면할 정도기에 모기업 리스크는 더욱 더 커지고 있다.
롯데그룹은 롯데건설 자금지원에 분주하고 있고, 모기업 자금여력 없는 회사들은 비상이 걸렸는데 한 군데라도 무너지면 상황 더 악화될 우려가 있다.
"유동성이 마른다는 게 어떤건지 실감하고 있습니다. 대기업 우량 계열사 단기채도 시장에서 소화가 안되고 있습니다." (한 대기업 자금담당자)
이같이 유동성 위기가 기업들에 당면한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다. 정부가 나서서 진화에 나서고 있지만 쉽사리 문제가 해결되고 있지 않다. 그룹의 우산이 없는 기업과 금융사의 '흑자부도' 가능성도 거론되는 상황이다. 재계순위 5위인 롯데도 롯데건설 단기자금 마련에 분주하다. 그만큼 기업들이 느끼는 체감은 '한겨울'이다. 연말인사에도 이런 분위기가 고스란히 담길 전망이다.
유동성 위기에 대응하고자 정부가 지난달 ‘50조원+α’ 규모의 긴급대책을 내놨지만 여전히 단기자금 시장에는 냉기가 돌고 있다. 기업어음(CP)금리가 5%를 웃돌고 AA 등급의 CP가 시장에서 소화가 안되는 상황이다.
한 IB 담당자는 "현재 시장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는 단기자금 시장이 여전히 경색되어 있는 것이다"라며 "정부 정책 약발이 안 듣고 있다는 뜻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가장 심각하게 자금경색이 이뤄지고 있는 곳은 PF ABCP 시장이다. 증권사와 건설사가 보증한 ABCP 중 20조원이 넘는 자금이 연내에 만기가 돌아온다.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만기가 돌아오는 PF ABCP 차환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행여나 차환이 되지 않아 부도가 나는 증권사나 건설사가 나올 경우 시장은 급속도록 경색될 것으로 보인다. 그때는 '백약이 무효하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의 견해다.
한 대기업 재무담당은 "경색되고 있는 시장에서 차환이 안되서 망하는 증권사나 건설사가 나올 경우 시장은 더욱 경색될 것이다"라며 "시장의 자금이 마른다는 것이 어떤 건지를 기업들도 금융위기 이후 처음 체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상황이 이러다 보니 모(母)그룹의 지원이 해당 증권사나 건설사의 신용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모그룹이 없거나 자금여력이 부족한 곳을 중심으로 '위기설'이 퍼져나가고 있다. 심지어 재계 순위 5위의 롯데그룹조차도 유동성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롯데건설은 롯데케미칼 등 계열사 세 곳에서 무려 1조1000억원의 자금을 지원받았다. 이도 충분치 않아 추가적인 자금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모그룹의 지원이 없었으면 버티기 힘들 것이란게 시장의 중론이다. 롯데건설은 건설사 중에서 가장 많은 우발채무 PF를 보유하고 있다.
부동산 경기가 좋았던 시점에 사업을 확장했던게 화근이 되어 돌아오고 있는 것이다. 그룹 내부에서도 부동산 PF에 대한 경고가 있었지만, 당장의 이익에 눈이 어두웠다는 비판이 나온다. 앞으로 추가적인 자금도 필요한 상황이라서 롯데그룹 마저도 유동성 막기에 급급한 상황이다. 롯데건설에 유동성을 공급하느라 그룹의 미래 먹거리 마련에 차질이 생길 정도란 설명이다.
한 재계 관계자는 "롯데그룹이 신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는 와중에 롯데건설에만 조단위 자금을 쏟아 부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라며 "롯데그룹에서 4조원 규모 이베이 인수를 안한 결정이 지금에 와선 천만다행인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시장 경색으로 유동성 위기에 처한 롯데건설이 올해 수주한 재개발 사업지들에서 입찰보증금 일부를 회수한 정황이 드러났다. 여기에 더하여 신동빈회장의 개인돈(私財) 11억원까지 신주인수에 투입했다.
업계에서는 “시공사의 입찰보증금 회수는 듣지도 보지도 못했다”면서 “롯데건설이 얼마나 궁지에 몰렸는지를 알 수 있는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했다. 입찰보증금은 시공사의 성실한 의무이행을 강제하기 위한 것으로, 건설사가 수주에 성공해 정식 계약을 맺게 되면 통상 조합의 사업비로 쓰인다.
최근 재건축ㆍ재개발 업계에서는 롯데건설이 올해 수주한 사업지 3곳에서 입찰보증금을 회수했다는 이야기가 돌았다. 실제로 롯데건설은 ▲서울 강북구 미아3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 ▲서울 성동구 성수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사업지 등 2곳에서 입찰보증금 450억 중 총 200억원을 회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건설은 올 1월 수의계약으로 수주한 성수1구역에서 입찰보증금 150억원 중 100억원을 회수했다. 성수1구역은 올해 롯데건설의 마수걸이 수주 사업지로, 성동구 성수 1656-1267번지 일대(연면적 4만7900㎡)에 지하 3층~지상 23층 아파트 5개 동, 총 272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도급 계약 금액은 1047억원이며 2024년 착공 예정이다.
이어 롯데건설은 올해 4월, 역시 수의계약으로 시공권을 따낸 미아3구역 재개발 사업지에서도 입찰보증금 3분의 1인 100억원을 회수했다. 이 사업은 강북구 미아동 439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29층 아파트 12개 동, 총 1037가구를 조성하는 것으로, 공사비는 총 2543억원 수준이다.
롯데건설은 수주 반년 뒤인 지난 10월11일 미아3구역 조합에 ‘입찰보증금 대여금 전환 및 반환 요청’ 공문을 보냈다. 공문에 반환 사유는 적혀있지 않았다. 조합은 공문을 받은 날로부터 13일 뒤 총회가 아닌 대의원회를 열고 입찰보증금 300억원 중 100억원을 반환키로 했다.이로써 롯데건설이 두 사업지에서 회수한 금액은 200억원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서울 사업지는 (입찰보증금이) 사업비로 전환할 경우 이자가 붙는다”며 “조합 대여금의 이자부담을 줄이기 위해 시행하고 있으며 조합과 협의해 결정했다. 당장 사용해야 하는 자금이 아니라면 회수하는 것이 조합과 시공사 모두 윈윈하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사업비로 전환한 입찰보증금은 무이자로 사용한다는 내용이 조합 자료에 명시돼 있어 사업비 회수가 조합의 이자 절감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미아3구역의 경우, 조합이 입찰보증금 100억원 반환에 대한 안건을 대의원회에서 처리하는 등 조합원들 모르게 진행했다는 정황까지 파악돼 논란은 확산할 조짐이다.
업계에서는 롯데건설이 조합 돈을 쓰기 위해 최대한 서둘러 수의계약을 추진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롯데건설은 현재까지 주요 그룹 계열사, 금융권, 수주 사업지 입찰보증금 등을 통해 1조45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끌어모았다. 그러나 롯데건설의 우발 채무 규모는 지난달 21일 기준 6조7491억원이고, 그중 3조1000억원은 올해 말 만기가 도래한다. 금액이 턱없이 부족해 롯데건설이 수주한 사업지에 묶어둔 돈까지 손을 댔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의 한 재건축재개발 조합 관계자는 “시공사가 조합에 준 입찰보증금을 회수한다는 얘기는 처음 들어봤다”며 “시공사 측에서 어떤 사유를 내세웠는지는 모르겠지만, 조합원들에게 알리지 않고 입찰보증금을 회수해 갈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당초 사업비는 조합에 무이자로 제공하는 것이 원칙이라 롯데건설의 해명은 이해되지 않는다”며 “조합이 입찰보증금 반환을 승인한 것이 의문”이라고 말했다
롯데가 이정도인 상황이라서 재계순위가 그 밑에 있는 기업들은 살얼음판을 걸을 수밖에 없다. 한국기업평가는 롯데건설과 더불어 태영건설, HDC현대산업개발, GS건설, 대우건설 등의 PF 우발채무 규모가 큰 편이라고 분석했다.이들 건설사들은 신용보강에 나서거나, 차입금 만기구조 단기화 등으로 자금 경색에 따른 영향권에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기업평가는 "HDC현산은 착공 및 분양성과가 우수하지만, 안전관련 이슈 등으로 자본시장 접근성이 제한적이고 상당수의 PF유동화 증권 만기가 단기화돼 있다"며 "GS건설과 대우건설은 조정 전 대비 조정 우발채무 규모가 상위에 분포하는데 만기구조 단기화로 조정 효과가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문제는 비단 건설사뿐만 아니라 금융지주 산하가 아닌 증권사들도 PF부실이 현실화하면 감당하기 힘들 것이란 분석이다. 그나마 은행이 금융사 중에서 유일하게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는 곳인데 이들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곳들은 심각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
회사별로는 대형 증권사 중 한국투자증권이나 하나증권 등이 부동산 PF 부실 대응에 분주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대 수익률이 높지만 리스크가 큰 계약금 대출이나 공격적인 투자 건에 다수 참여한 데 따라 현재 기한이익상실(EOD) 사태를 눈 앞에 둔 사업장이 하나 둘 나타나고 있다는 전언이다.
오히려 그간 부동산 PF 리스크의 핵심으로 지목받았던 메리츠증권은 보수적인 리스크 관리로 상황이 낫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전부터 우발채무 규모 등과 관련 신용평가업계 등의 지적을 받아오며 미리부터 관리를 했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런 분위기는 곧 인력시장의 변화를 야기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 증권사들은 구조조정에 들어가고 있고, 기업들도 연말인사에서 유동성 위기를 초래한 책임을 물을 수 있다. 롯데건설의 이미 하대표가 사직하고 후임으로 박현철대표를 선출했으며 나아가서 경영진 교체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미 임원인사를 단행한 곳에서는 신세계가 경영진을 대대적으로 교체하는 '칼바람' 인사가 불었다. 연말 기업, 금융권 모두 이런 분위기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이 관계자는 "올해 그룹사 연말인사에서 재무건전성 문제가 불거진 계열사들 임원인사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3) 삼성.SK.롯데 대기업도 줄줄이 금융비용 비상 - "번 돈 절반 썼다"
30대 기업 금융비용 올해 2배 늘어 46조,
이자비용 급증에 환손실까지, 순이익 8% 갉아먹어
고금리·고환율 직격탄 맞아 금융비용, 1년새 26조 급증으로 영업이익의 절반가량 차지
삼성·SK·롯데 등 10대 대기업 총차입금 20조 늘어나 147조, 올해초 年 3%로 빌리던 자금
최근엔 7~8%로 근근이 조달
한국을 대표하는 30대 상장사의 3분기 누적 금융비용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두 배 넘게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금리와 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오른 탓이다. 이 기간 금융비용이 영업이익의 절반에 육박하면서 기업들의 수익성 방어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해 내가 예측했었던 고금리·고환율로 인한 금융비용이 기업 실적을 갉아먹을 것이란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는 것이다.
가, 금융비용 급증에 기업 순이익 8.1% 하락
11월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LG화학 포스코홀딩스 등 시가총액 30대 주요 상장사(금융회사 등 제외)의 올 3분기 누적 금융비용은 45조7775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25조9796억원(131.2%) 늘어난 금액이다. 이 기간에 이들 기업이 거둔 영업이익(99조9833억원)의 45.7%를 차지했다.
영업 외 비용 중 하나인 금융비용은 이자비용과 외화환산손실, 파생상품손실 등으로 구성된다. 금융비용이 증가할수록 기업의 당기순이익과 현금창출력이 감소한다. 금융비용이 불어나면서 기업의 당기순이익도 큰 폭으로 줄었다. 시가총액 30대 주요 상장사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79조79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9조9833억원으로 11.5% 증가했지만 금융비용 탓에 순이익은 감소세로 전환한 것이다.
금융비용을 기업별로 보면 삼성전자(14조2658억원) SK이노베이션(6조6353억원) 포스코홀딩스(4조6784억원) SK하이닉스(4조6158억원) 현대중공업(3조671억원) 등의 금융비용이 컸다. 이들 기업은 외환환산손실, 외환차손 등 외환 관련 비용이 큰 폭 불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원·달러 평균 환율은 1290원32전으로 작년 평균(1144원79전)에 비해 145원53전(12.7%) 뛰었다. 환율이 뜀박질하면 원화로 환산한 기업의 외화부채 원금·이자비용이 증가한다.
이자비용 부담도 커진 것으로 추산된다. 기업들이 유동성 악화에 대비해 자금 조달을 늘린 데다 시장금리도 치솟았기 때문이다. 지난 9월 말 삼성전자 현대차 LG화학 SK이노베이션 포스코홀딩스 등 국내 주요 10대 상장사의 총차입금은 147조1591억원이었다. 작년 말보다 20조3572억원(16.1%) 늘었다.
시장금리는 연초보다 두 배가량 뜀박질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3년 만기 AA- 등급 회사채 평균 금리는 전날보다 0.02%포인트 오른 연 5.536%에 마감했다. 1월 3일(연 2.46%)에 비해 두 배 이상 급등했다. 같은 날 3년 만기 BBB- 등급 회사채 평균 금리도 전날보다 0.02%포인트 상승한 연 11.377%를 기록했다. 금리가 두 자릿수로 치솟은 것이다.
나, 대기업 조달금리 연 7~8%로 껑충뜀
금융비용은 앞으로도 불어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그만큼 기업 실적에도 부담을 줄 전망이다. 중소·중견기업은 물론 대기업도 조달금리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연 7~8%에 근근이 자금을 마련하는 주요 그룹 계열사가 늘고 있다.
지난 17일 롯데그룹 계열사 부산롯데호텔은 만기 1년 사모사채 200억원어치를 찍었다. 발행금리는 연 8.5%였다. 두산퓨얼셀도 같은 날 만기 1년6개월짜리 사모사채 50억원어치를 연 8.5%에 발행했다. 삼성중공업은 15일 만기 2년 사모사채 800억원어치를 연 7.1%에 발행했다. 올해 초 연 3% 안팎에서 자금을 조달한 이들 회사의 금융비용은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번 돈으로 이자도 못 갚는 ‘좀비기업’이 늘어나면서 줄도산 우려도 번지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외부감사를 받는 기업 1만7827개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지난해 이자보상비율(영업이익을 이자 비용으로 나눈 비율)이 100% 미만인 한계기업 비중이 34.1%에 달했다. 시장금리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이들 한계기업 비중이 더 높아지거나 부도에 직면할 가능성도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4) 여의도 증권가를 휩쓸고 간 건설사 부도설
태영·롯데·호반·동부·한양 등 굵직한 건설사들 '부도 위험' 한 장의 표로 정리한 지라시 유포돼
건설사들 “도급순위부터 세부내용까지 사실 아냐”
지난 10월 28일 태영건설 등 굵직한 건설사들이 자금난으로 부도가 임박했다는 내용을 담은 지라시(정보지)가 증권가를 중심으로 유포됐다. 그러나 실제로는 거론된 회사들의 자금 상황을 확인한 결과, 지라시 내용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건설사들은 지라시 유포자를 찾는 법적 대응에 나설 예정이라고도 했다.
지난 11월 2일 건설업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건설사 부도 리스크 보고(22년 10월 28일)’이라는 제목의 문건이 삽시간에 퍼졌다. 한 장의 표로 구성된 해당 문건은 태영건설과 한동개발산업의 자금사정이 좋지 않아 부도임박했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 동양건설산업과 롯데건설, 동부건설, 아이에스동서, 한양 등은 부도 고위험 군에 속한다고 기록했다.
해당 문건이 주목 받은 이유는 기업별 자금 상황이 좋지 않은 이유를 세부적으로 분석했던 점인데, 예를 들어 태영건설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이 우려되며 내년 상반기까지 383억원을 상환해야 한다는 구체적인 수치를 명시했다. 한양은 내년 상반기 만기가 오는 회사채 1150억원, 아이에스동서도 내년 상반기 만기가 오는 회사채 1200억원을 갚지 못해 위험하다는 내용이 담겼다.
그러나 상장사를 다수 포함한 리스트 속 건설사들에 개별적으로 문의한 결과 사실관계가 상당히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우선 롯데건설은 해당 문건에서 회사를 뒤흔들 리스크 문제로 언급된 ‘둔촌주공 PF 자산담보부단기채(전단채) 차환실패’는 이미 지난달 28일 KB증권을 통해 차환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레고랜드 PF부실과 내년 상반기 만기도래 회사채 750억원이 문제로 지적된 동부건설도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 재무담당 임원은 “동부건설 연간 매출액이 1조 3000억 원 규모고 올해 영업이익률이 4~5%로 예상되는데 130억 원 가량 공사대금을 못 받는 것으로 회사가 흔들리지 않는다”며 “회사채 관련해서는 내년 상반기 750억 원 정도의 회사채 만기가 돌아오지 않는 건설사는 드문데 저 문건의 리스트가 맞다면 한국 모든 건설사가 고위험으로 분류돼야 할 수준”고 답했다.
한양도 내년 6월에 만기가 오는 회사채 1150억원이 있는 것은 맞지만, 이 가운데 350억원은 신용보증기금 보증을 받은 것이라 만기연장에 문제가 없으며, 나머지는 ESG 채권(최고 등급GB1)으로 일반 회사채와 성격이 달라 부동산 PF 불안과는 거리가 있다고 해명했다. 한양 관계자는 “연결기준 부채비율 133%로 양호한 상태”라고도 덧붙였다. 태영건설은 문건에서 언급한 자사 도급순위도 사실과 다르고 세부적인 내용 역시 사실과 다르다고 답변했다.
해당 문건서 언급된 일부 회사는 사실과 다른 괴소문이 퍼지며 경영상 피해를 입고 있다며, 적극 해명에 나서는 동시에 법적 대응도 고민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는 “언급된 자사의 도급순위부터 틀리고 PF가 이미 종료된 곳이라 문제가 없다. 금융권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문건 출처를 찾아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결론적으로 한국경제는 여러가지 팩트로 적신호가 켜졌다.
이를 조기에 수습하지 못한다면 1996년도의 IMF 와 같은 제2의 경제위기로 발전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가 없기에 전국민과 정부가 정신을 똑바로 차리지 않으면 안될 상황까지 내몰리고 있다.
3, 2023년 한국 경제 전망
국제결제은행(BIS)이 제시하는 가계부채 비율 임계수준(80%)을 크게 웃돌면서 불거지기 시작한 가계부채가 임계수준을 넘어서면 가계의 이자 상환 부담이 커지면서 소비와 성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기에 한국경제는 이미 ‘복합위기'에 직면해 있고, 여기에 롯데의 사례에서 보듯이 기업의 자금줄이 마르고 금융이자부담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번 돈으로 이자도 못 갚는 ‘좀비기업’이 늘어남에 따라서 이들 기업의 줄도산이 우려되고 있고, 외부감사를 받는 기업 1만7827개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지난해 이자보상비율(영업이익을 이자 비용으로 나눈 비율)이 100% 미만인 한계기업 비중이 34.1%에 달하는데다가 시장금리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이들 한계기업 비중이 더 높아지거나 부도에 직면할 가능성도 커졌으며, 여기에 더하여 현재 정부가 나서서 진화에 나서고 있다고는 하지만 쉽사리 잡히지 않을 것 같은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기업과 금융사의 '흑자부도'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에 내년도 한국 경제는 마치 '바람 앞의 등불' 같은 상황이 될 것이다.
이에 따라서,
(1) 고물가 속 경기불황인 스태그플레이션 도래 할 것으로 보여진다.
이 경우 서민들의 아우성 소리가 크게 들릴 것이고 이중에서도 특히 장사하는 상인들과 시장상인들의 고통이 크게 나타날 것으로 보여지며, 중소기업들의 줄도산과 자진 휴폐업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증권사 등 금융기관들을 비롯한 대기업의 구조조정이 본격적으로 일어나면서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의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서 불요불급한 종목인 약초, 농수산물 등의 수요는 크게 줄어들면서 가격의 하락을 불러올 것으로 예측된다.
(2) 고금리. 고환율. 고유가. 고실업 - 유동성 위기로 인한 돈가움에 따른 금리폭탄과 일자리 한파. 경기침체에 따른 한계기업 줄도산 예상
고금리로 인한 이자부담과 고환율을 견디지 못한 한계기업의 줄도산에 따른 시장 체감경기의 한파 예상.
(3) 국가 및 기업부채 급증과 가계부채의 핵폭탄화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으로 현재 마치 '폭탄 돌리기 게임'을 하고 있는 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목까지 차오른 가계부채와 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한 국가 발권력 동원 가능성 및 무리한 起債로 새로운 금융위기가 발생할 수도 있겠기에 보다 더 세밀한 관찰이 요구된다.
(4) 사회 혼란 현상 지속으로 경제난국 가속
내후년 치루어질 다음 총선을 이기기 위한 "아니면 말고"식 마타도어식 폭로가 난무하는 난장판의 이전투구가 일어날 것이 예상되는 한국에서 가장 낙후되고 후진형이라는 함량미달의 정치권 때문에 심각한 사회혼란을 겪을 것이기에 이들이 가득이나 위기감이 돌고 있는 경제의 발목을 더 단단히 잡아서 경제를 더욱 더 어렵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5) 남북대치 심화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 가중에 따른 경제위기 加重
전 세계사에서 유래가 없는 3대 세습왕조에다 굶주린 국민들은 도외시한체 오로지 정권유지에만 급급하여 핵만을 고집하고 있는 북한 김정은을 비롯한 집권층들의 최후의 단말마적인 발악으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외인들의 국내 투자에 대한 발목을 잡을 것이고, 위기감고조에 따른 외인투자 자금이탈을 불러 올것이기에 국내 경제위기의 악순환에 기름을 붓고 부채질을 할 것으로 예상되어 한국 경제를 더욱 더 나쁘게 몰고 가는데 일조를 할 것으로 보여진다.
부디 이같은 현상이 일어나지 않고 경제가 활기를 찾아서 모두가 다 편안하게 잘 살 수 있기를 바라면서......
첫댓글 대비 해서 나쁠건 없겠지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여기
저기서 위험 신호들이 보인다고
합니다
투자 경제 활동은
각자 본인의 선택과
책임도 본인에게 있겠죠
맞아요. 모든 책임은 결국 본인에게로 돌앙지요.
대비해서 나쁠게 없으니 잘들 대비하시면 안하는것 보다는 좋을듯 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고운 휴일되세요
에궁
어려운 시기
잘 풀어나가야 할텐데 걱정입니다
미리 미리 대비해서 잘 헤쳐나가야 되겠지요.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휴일되세요
이 어려운시기를
슬기롭게 지나가기를
바랩니다~~~
잘 계시지요?
모두들 미리 미리 대비해서 잘 헤쳐나가야 되겠지요.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휴일되세요
경제가 살아서,애들 결혼도 집도
다둥이집도 다 잘되길 바랍니다
잘 되길 기원해요
거시경제상황이 많이 안좋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거기에 따른 미시경제도 마찬가지고요
잘 계시지요?
감사드리구요
늘 건강하시고
고운 날 되세요.
내년에는 더욱더 경제가 힘들다 하는데
하루빨리 전쟁종식이 되어야 하구요.
물가 오름새도 종식 되어야 하구요.
정치도 잘 하여야 할텐데 큰일 입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글치요.
하지만. 전쟁은 쉽게 종식될수없을것 같구요
물가는 지난 정권서 돈을 너무 많이 풀어서 인플레가 심화되니 오르면 올랐지 잡히지 않을것 같아서 큰일이랍니다.
고운 밤 되세요
근검절약 하면서 현금비중 늘려가며 열심히 근로소득을 올려야 하기에 건강자산도 꾸준히 투자하고 있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고운 주말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