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황사

[22회 이광호]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분황로 94-11

분황사는 불국사의 말사이고, 아시아 최대의 사찰이었던 황룡사와 잇닿아 있고,

모전석탑이란 국보도 있습니다.

선덕여왕 3년(634)에 건립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절엔 원효대사와 자장법사가 거쳤갔다합니다.

솔거가 그린 관음보살상, 경덕왕 14년(755)에 불상주조의 대가인 강고 내말이 만든 약사여래상이 있었다는데...

원효대사가 이곳에서 해동종을 완성했다고 하여 해동종을 분황종이라고도 한답니다.

여기는 분황사 옆문이 되겠으나 지금은 사용치 않는 것 같습니다.

이 종이 해동종, 분황종이라고 불리는 것이겠지요.

분황사  정문입니다.

분황사는 당간과 지주. 중문. 석탑. 3금당. 강당. 회랑을 갖춘 대가람이었으나

고려시대 고종 25년(1238) 몽고 침입과

조선왕조시대의 임진왜란. 정유재란을 차례로 겪으면서

대부분의 전각이 소실 되어 버리고

광해군 원년에 중창하고 새로 주조한 보관전과 약사여래입상 등이 사역을 지키고 있다.

현재 분황사 경내에는 신라의 석탑 중에서 가장 먼저 세워진 것으로 알려진 모전석탑과

원효대사의 비석을 세웠던 화쟁국사비부. 구황동 당간지주. 신라  호국룡의 설화가 깃든

석정 등이 남아 있다.

이 탑이 모전석탑입니다.

신라에서 제일 오래된 탑이라지요.

보시다시피 흑회색의 안산암을 벽돌모양으로 다듬어 쌓아 올린 탑입니다.

지금은 3층이지만 원래는 7층이나 9층으로 지어졌을거라 추정됩니다.

1915년 일본인들이 아닌 일본놈들이 지금의 모습으로 수리하였다나요.

이 때 2층과 3층 사이에서 돌사리함이 발견되었는데, 그 함에는 녹유리 조각, 구슬, 가위,

금.은바늘과 은함. 숭녕통보, 상평오수전 등이 담겨져 있었다고.

이 동전으로 보아 고려 숙종에서 예종 때인 12세기 에도

탑을 수리했음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돌사리함에는 타이완, 오키나와 등지에서  서식하는 조개의 껍질도 발견되어

당시 신라의 대외 교역에대한 단서가 된다.

분황사  화쟁국사비부.

분황사 석정

이 석정은 '나라를지키는 용이 물고기로 변한 우물" 이라고 해서

호국용변어정으로도 불린다.

어찌보면  우리들 어릴 적에 오줌을 싸면 

키를 쓰고 소금을 얻으러 다니던 때의 모습과   비스무리.....^&^

석등에도 소망등이...

이 것이 사리탑?

[21회 김석순]

분황사...
어딘가에서 보니
선덕여왕때 만들어져서
이름이 여성스럽다고
하더군요.
사찰을 몽땅 순례하셨나봅니다.
사찰은 문화재이니
그 시각으로 가면 되는데
다른 종교인은
거부하는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22회 이광호]

몽땅 다 순례를 하려면
몇 일 더 머물러야 할 듯요.
그저 짧은 일정에 여기저기 정신없이
다니며 사진으로 남겼을 뿐입니다.
어느 한 곳에서 느긋한 시간을 보내지는 못한 듯싶습니다.

네.
우리의 역사와 숨결이 숨쉬는 곳에 갈 때는
종교의 문제는 뒤에 두고
불교든 기독교든 천주교든
그런 문제에 갇혀 있으면 안될 듯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