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이 이런 기분이구나
소파에 누워 금요일을 느낀다
9시 30분 치과 -신경을 막았다고 하는데 뭔말인지 잘 모르지만 질문은 안한다.
내가 알면 뭐하겠는가 잘 알아서 하겠지
10시 40분 -본병원 -오른 쪽 팔과 팔목 근처에 염증 쫙---
약과 파스로 염증 제거하는 중 속도는 느리나 계속 할 생각
의사의 간결한 문장이 편하다.
-----
커피숍에 갈까..? 아냐 집에 가서 작은 방을 치우자 완벽하게 치우는 것이 아니라
힘이 되는 대로 조금만 치우자...5개 치우려 하다가 10개를 치우는 기적같은 경험을 많이 했다.
설거지도 마찬가지 쌓인 설거지 그릇들을 한숨쉬며 바라보다 내가 선택하는 것은
"그래 10개만 하자"
그러다가 20개정도를 치우면 거의 치우게 된다.
나를 달래가며 일상을 치운다.
누가 온다고 할 때 긴장 살짝 된다
책은 책대로 옷은 옷대로...
-----
이제 남은 힘으로 글단풍을 만들자
늘 하고 싶은 말 "고맙습니다" ---이 글을 많이 좋아한다
나는 토, 일 이틀간 아무런 약속이 없다 좋다
약속이 생겨도 좋다 복잡하지 않다.
-----
어제는 특별한 슈퍼 방문
오픈 박스 전주점 손샘이 알려줘서 3이서 갔다 일단 엄청 싸다
물건은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신선식품은 아니지만
내 몸은 이정도는 감당할 수 있다 2만원어치 정도를 샀는데 뭘 샀는지 생각이 안난다
고기나 생선은 안샀다.내가 먹을 힘이 없다.특히 고기는 먹기에 힘이든다
빵도 안 먹는다
부추, 세송이 버섯, 한라봉(생각보다 상태가 좋다 3개 먹었다), 양파, 바나나
버터2개(한개에 500원,) 오이,등등...경험해보시라
쿠팡등에서 밀려난 물건이란 이야기도 있고
형편에 따라 슈퍼가 있다는 것이 좋다
형편 좋으면 신선한 가격대가 있는 것 사고
형편 딸리면 덜 신선한 것 먹으면 되고,
지극히 자본주의 적이면서 배려가 넘치는 구조다
------
또 살아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