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덥고 습한 여름이 한 풀 꺽이고 살랑살랑 시원한 바람이 코끝을 스치는 9월 중순이다.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옥자 씨 여전도회 나들이 다녀와 감사 인사 전하려고 했는데 추석이니 감사 인사가 더 자연스러워진다.
이옥자 씨와 감사 인사 의논하고 마트에 갔다.
이옥자 씨는 임정자 사모님을 교회 선생님, 또는 나 안아주는 사람이라 말하신다.
입구에서 사랑을 전하고 주고 받는 관계를 하시니 감사도 남 다른 것 같다.
크고 좋은 선물로 시선이 갈 수 밖에 없다.
마음 가는 곳에 몸이 간다는 말이 있다.
이옥자 씨는 포도를 골랐다.
교회 선생님이 좋아하실 생각, '나 또 안아 주겄다.' 라는 말을 하시며 교회로 향했다.
임정자 사모님과 반갑게 포옹으로 인사하고 감사 인사 전했다.
함께 차 마시며 추석 일정 얘기하며 소식 전했다.
집으로 가려 일어나려는데 임정자 사모님이 저녁에 드시라고 청국장 찌개와 배를 건냈다.
양손 들고와 양손에 가득 무겁게 돌아간다.
감사 인사가 특별하지 않고 자연스럽다.
감사를 표현하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즐거워야 감사라 생각한다.
2023년 9월 19일 화요일, 이시아
일방적인 감사가 아닌 주고 받는 감사!
특별하지 않고 자연스럽습니다. - 구자민-
추석이 좋은 구실이지요.
주고 받는 마음 속에 인정이 자랍니다. - 더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