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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 살랑 불어오면 실내에 앉아있기 보다는 밖으로 나가고만 싶어진다. 배는 고픈데 안에 앉아있기 싫다면, 테이크아웃으로 포장해 피크닉을 즐겨보자. 따스한 햇빛과 바람은 마음마저 든든하게 해주는 밥 친구가 된다. 가까운 바다 모래사장을 의자 삼아, 오름을 테이블 삼아 즐기는 한 끼의 식사. 이 낭만적인 식탁을 가능하게 해주는 테이크아웃 음식을 소개한다.
귀덕마을에서 재배되는 작물을 식재료로 삼아 요리하는 분식집. 구옥을 그대로 살려 리모델링한 덕에 마을 안의 다른 집들과 잘 어우러져 편안하다. 벽면에 커다란 제주 지도와 손수 꾸민 소소한 인테리어가 친근감을 주는 이곳은 친구 두 명이 함께 요리하고 운영하며 마을의 사랑방이 되었다. 제주산 흑돼지의 고소함과 매콤한 떡볶이 맛이 잘 어울리는 탐라 떡볶이와 귀덕 지역에서 나는 적양배추, 컬리플라워, 브로콜리 등으로 직접 빚은 수제만두가 인기 아이템이다. 이밖에도 크림떡볶이, 매콤 쌀 떡볶이, 어묵탕 등의 메뉴가 있다.
귀덕간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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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 | 11:00~19:00 (수요일 휴무) |
주소 | 제주시 한림읍 귀덕로 8-1 |
문의 | 070-4121-0524 |
오픈한 지 1년이 안된 새로운 테이크아웃 전문집으로 제주에 여행 오는 20~30대 여성 입맛을 겨냥해 새우 요리를 주재료로 삼았다. 새우를 통으로 요리하거나, 튀기는 등 다양한 방식의 조리법으로 요리된 새우를 맛볼 수 있다. 매콤한 맛을 내는 딱새우 김밥, 딱새우 모듬튀김, 성게미역국, 간장새우컵밥, 팝새우샐러드 등 다양한 메뉴가 있다. 색다른 김밥을 먹어보고 싶은 사람들과 신속하게 테이크아웃을 하기 원하는 사람들이 주된 고객이다. 음식은 1~2시간 이내에 먹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재료 소진시 영업을 종료하므로 유의해야 하며, 실내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은 없다.
제주시새우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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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 | 9:00~20:30 (휴무없음. 재료 소진시 마감) |
주소 | 제주시 무근성 7길 21 |
문의 | 064-900-2527 |
저지리 문화예술인 마을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쿠싱 샌드위치. 펜션을 함께 운영하고 있는 부부가 문을 연 가게로 푸른 정원이 인상적이다. 매일 구워지는 치아바타로 만들어서 고소하고 쫄깃한 식감이 매력적이다. 치아바타는 이탈리아어로 납작한 슬리퍼라는 뜻으로 겉은 딱딱하지만 속은 쫄깃한 이탈리아식 바게트 빵. 샌드위치 속 내용물에 따라 햄과 베이컨이 들어가는 쿠싱 샌드위치, 불고기가 들어가는 불고기 샌드위치 등이 있고, 카페라테, 수제청 에이드 등 각종 음료수도 준비되어 있다. 기본적으로는 테이크아웃을 해야 하지만 야외 정원에 있는 테이블에서 간단히 먹을 수 있다.
쿠싱샌드위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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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 | 09:30~18:00 매주 목요일 휴무 |
주소 | 제주시 한경면 중산간서로 3728 |
문의 | 010-3200-4287 |
숲 속을 거닐면서 피톤치드로 몸을 치유하고 건강한 로컬 푸드를 먹고 싶다면? 서귀포 치유의 숲에서 제공하는 차롱 도시락이 제격이다. 차롱은 도시락의 제주어로 대나무로 만든 바구니를 뜻하는데 호근동 마을 주민들이 손수 만든 차롱에 주먹밥과 빙떡, 표고버섯, 꼬치 등 반찬과 과일이 어우러져 나오는 도시락이다. 제주의 전통에 몸에 좋은 로컬 푸드만 사용해 ‘차롱 치유 밥상’이라는 상표등록까지 마친 차롱은 제주의 도시락 문화를 느낄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차롱 치유 밥상은 서귀포 치유의 숲을 방문하기 전에 예약을 해야 하며, 차롱은 재사용되기 때문에 외부로 가지고 나갈 수는 없다. 50명 이상의 단체 주문인 경우 차롱을 외부에서 먹을 수 있는데 자세한 사항은 문의해야 한다.
차롱도시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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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서귀포시 산록남로 2271(치유의숲) |
문의 | 064-760-30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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