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다단계 폰지사기 퓨처넷을 아시나요?

[Zi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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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케팅 신문을 통해 알게 된 퓨처넷의 설립자라는 로만 지미안과 스테판 모르겐스테른이라는 사람을 구글링한 결과, 로만 지미안이라는 사람에 대한 기사는

달랑 이거 하나;; 그마저도 퓨처넷이 새로 상장했다는 퓨처로코인에 대한 전문가의 우려를 표하는 기사였습니다. 스테판 모르겐스테른이라는 사람은 나오지도 않더군요(대부분 동명이인). 그래서 이번엔 Futurenet으로 구글링한 결과...

코빼기도 보이지 않습니다. 글로벌 IT사업을 하고 있는 기업이라는 회사 구글링에 관련 뉴스 하나 안 뜹니다. 그나마 저기 Futurenet이라는 고유명사가 한 눈에 보이는 기사를 클릭해보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른 다단계 회사 관련 남자의 전부인 얘기. 결국 퓨처넷이 스스로 홍보하는 것들은 모두 허우대뿐인 회사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맨 위 첨부기사의 퓨처넷의 사무실 주소가 사무실이 아닌 주택가에 위치한 가정집이라는 얘기, 이건 여기 카페분들이 잘 정리해주신 탓에 긴말 안하겠습니다. 번듯한 회사라면 대부분 번듯한 사무실을 차리고 그 내부를 공개합니다. 저런 폐쇄적인 가정집이 아니라요. 솔직히 말해 저 집이 과연 설립자의 명의로 되어있는 지도 의문이 가네요. 그리고 서버 및 홈페이지 위치가 마셜 제도라는 것, 마셜 제도는 이 쪽 관련 뉴스를 많이 보신 분이라면 자주 나오는 곳입니다. 그럼 마셜 제도가 어떤 곳이냐? 이건 월간 조선 기사 발췌로 대신 하겠습니다.

"페이퍼컴퍼니(paper company)는 서류 형태상으로만 존재하는 회사다. 세금을 절감하거나, 기업 활동에 필요한 경비를 절감할 목적으로 만든다.
  
  조세피난처(tax haven)는 법인에서 발생하는 소득의 전부 또는 상당 부분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 국가(또는 지역)를 말한다. 조세피난처는 세제 혜택이 좋고, 회사법 등의 규제가 적어 기업체에 유리할 수 있으나, 모든 금융거래의 익명성이 보장돼 탈세와 돈세탁용의 온상이 되기도 한다. 페이퍼컴퍼니는 대부분 조세피난처에 만들어진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지난 2009년 5월에 지정한 조세피난처 국가는 아루바, 바하마, 바레인, 버뮤다, 영국령 버진아일랜드, 케이맨제도, 파나마, 사모아 등 총 35개다. 하지만 일정 소득에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 범(汎) 조세피난처까지 합치면 50여개다. 한국조세연구원 관계자의 말이다.
  
  “조세피난처는 대략 세 그룹으로 나뉩니다. 스위스,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벨기에 등 은행업 비밀주의로 무장한 유럽의 범 조세피난처가 있습니다. 또 대영 제국 시절을 기반으로 형성된 영국 영향권 국가들, 이른바 섬나라 계열인 버진아일랜드, 케이맨제도, 버뮤다 등이 있습니다. 영국에서 독립했으나 여전히 긴밀 관계인 홍콩도 여기에 포함됩니다. 미국 영향권의 조세피난처로는 바하마, 마셜 제도가 꼽힙니다. 미국의 델라웨어주, 네바다주와 같은 작은 주는 초저(超低) 세금에, 규제가 거의 없는 강력한 비밀주의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사실상 조세피난처로 볼 수 있습니다.”
  
  —조세피난처의 매력은 세금이 없다는 거죠.
  
  “영세율 또는 자국보다 현저히 낮은 법인세가 첫 번째 매력 요소입니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세금 역시 줄여야 할 비용입니다. 탈세(脫稅)가 아니라 절세(節稅) 차원에서 조세회피처가 매력적인 겁니다. 이들 피난처의 대부분은 다양한 형태로 비밀주의를 고수합니다. 자금의 출처에 대한 확인이 일반 국가들보다 느슨합니다. 검은 돈이 몰리는 이유죠. 하지만 이런 국가에는 노련한 변호사, 회계사, 금융가가 포진해 있습니다. 이들의 자문 역시 조세피난처의 매력 요소 중 하나죠.”
  
  국제통화기금(IMF)의 지난 2010년 추산에 따르면 작은 섬나라에 있는 금융센터들의 자산은 18조 달러(2경원)로, 세계 총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1에 해당된다고 한다."


느낌 오시죠? 말 그대로 만반의 세탁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겁니다. 다단계라는 게임에 1도 몰랐던 저조차도 간단히 구글링한 결과 다단계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지만, 지금 퓨처넷의 한국 지사들의 수법은 대부분 부업으로 돈을 벌고 싶지만, IT관련전문지식이 부족한 중장년층의 주부들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미래 사업이니, 가상 화폐이니 번지르르한 말을 하면서요. 


그럼 어떻게 이 퓨처넷이 한국에 들어왔느냐?

전부 이 인간 덕분입니다. 국제뉴스에 있는 퓨처넷 관련 기사입니다. 소위 '꾼'이라고 불리는 퓨처넷 이전에도 외국계 폰지사기를 홍보해왔고, 지금도 하고 있는 작자입니다. 그러면 왜 외국계 기업을 끌어왔는가? 아시다시피 퓨처넷 관련 외국 폰지 사기는 국내법에 보호받지 못하는, 즉 피해자들이 생기더라도 피해 보상을 해줄 수 없습니다. 저 기사에 나온 표현을 빌리자면 '보호받지 못하니, 보호하지 않아도 된다.' 즉, 방관의 태도죠.  그리고 국내에 지사를 두지 않아도 되니 한국 수사망을 피하기 쉽고 외국과의 커넥션도 불분명하니 여차하면 도주하기도 쉽죠. 이 사람은 이 퓨처넷이 끝물이 되면 다시 다른 사업으로 갈아탈 게 분명합니다. 외국 본사가 털리더라도 자신은 안전하니 말이죠. 


그럼 이제 퓨처넷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봅시다.

당연히 이곳에 계신 분들이라면 다단계가 어찌 돌아가는지 아시곘지만 제 생각도 정리할 겸 처음부터 설명해보겠습니다. 위의 사진이 다단계의 기본 구조입니다. 맨 위를 A로 하고 아래 순서대로 B, C, D, E, F, G, H, I 그룹이라고 칩시다. 다단계는 본디 초기 선점한 A, B, C 그룹이 나눠먹은 그들만의 게임이죠. 추천인 제도와 신규가입자들의 투자로 이루어지며 사실상 수익이라고 속는 것들은 전부 그 밑에 그룹이 낸 투자금을 돌려막는 것입니다. 이 다단계의 약점이 신규가입자가 계속해서 늘어나야 한다는 것인데, 무슨 사업이라도 한계점은 있습니다. 다단계 사기라면 더더욱 빨리 오죠. 이렇게 되면 A, B, C 즉, 상위포진 그룹이 하는 행동은 말그대로 먹고 튀거나, 또는 새로운 사업 아이템으로 신규 가입자들을 유지시키는 겁니다.
퓨처넷으로 치면 맨 처음 나왔던 아이템이 광고팩입니다.

인터넷 접속자들이, 퓨처넷에서 마케팅하는 광고를 보게되면 얻게되는 수익을 광고팩을 산 사람들에게 분배한다는 겁니다. 그런데 여러분들이 이제까지 인터넷 하시면서 퓨처넷이 제공하는 광고 한 번 본 적이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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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글 쓰면서 기사에 뜨는 광고를 바로 캡쳐한 것입니다. 우측 상단 위에 광고를 제공한 회사명이 보이시죠? 인터넷 광고 배너에는 이렇게 출처가 분명한데 저는 단 한번도 저 위치에 Futurenet이 적힌 곳을 본 적이 없습니다. 거짓말이죠.
퓨처넷이 광고팩으로 단물 다 빨아먹고 끝물이 되니 신규 가입자를 얻기 위해 만든 곳이 퓨처애드프로입니다.

사실상 광고를 '본다'는 것만 다를 뿐 같은 개념의 불법다단계 사기입니다. 200만원의 로얄팩을 사고 광고만 보면 원금 플러스 알파를 준다? 정말 혹하는 사업입니다. 이게 합법이면 저라도 당장 하겠습니다. 그런데 이런 사업 아이템의 경우 100% 사기입니다. 그만큼의 수익을 단순히 광고를 보는 것으로  얻을 수 없거든요. 
저희 어머니의 친구분은 1000만원을 투자하셨다더군요. 그럼 계산해봅시다. 퓨처넷은 4개월 후에 투자 회수가 가능한데 그렇다면 회사는 1000만원+@를 벌어야 합니다. 한 달에 250만+@/4만큼의 수익을 얻어야하는데 이 회원이 1000만원 투자한 사람 한 명 뿐이겠습니까? 200만원을 투자한 저희 어머니, 4000만원 투자했다는 어느 교수분, 이런 회원이 수십에서 수백만일텐데 이거를 회사가 어떻게 벌죠? 광고주가 돈을 준다고요? 그 돈을 광고주가 어떻게 다 줍니까? 차라리 그 돈으로 더 좋은 광고 회사를 찾겠습니다. 이 또한 거짓말입니다.
그런데 작년 말부터 퓨처넷이 새로운 사업을 부리기 시작했더군요. 퓨처로코인입니다.

아마 퓨처애드프로도 끝물이 되니 이젠 핫한 이슈인 가상화폐를 테마로 퓨처로코인을 이용해서 막판 스퍼트를 올리는 것 같습니다. 퓨처로코인 주가가 상승한다, 근데 퓨처로코인을 로얄멤버에게만 지급한다? 모순 아닙니까? 가상화폐의 주가가 상승하려면 많은 사람들이 매매하고 보유하고 있어야하는데 그 대상을 로얄멤버십으로 제한한다는 겁니다. 전형적인 SCAM의 모습이죠. 이제 가상화폐에까지 손을 댔으니 조만간 손털 준비를 하고 있을 겁니다. 원문 : https://blog.naver.com/PostView.nhn?blogId=5598764&logNo=221258647232&proxyReferer=https%3A%2F%2Fwww.google.co.kr%2F

[거수]

폰지사기가 왜이리 많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