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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오스트리아, 외국인 투자 유치 증가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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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15-09-01 | 국가 | 오스트리아 | 작성자 | 김현준(빈무역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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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외국인 투자 유치 증가세 - 2014년 276개 업체, 투자 금액 3억7100만 유로로 전년대비 급증 - - 동유럽 및 이탈리아 업체의 진출 활발 -
□ 개요
○ 2000년대 후반 주춤했던 오스트리아의 외국인 투자 유치가 최근 들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끌고 있음. - 오스트리아의 외국인 투자 유치와 관련한 홍보 및 실무 활동을 담당하고 있는 연방정부 산하 투자유치 기관인 ABA(Austrian Business Agency)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4년 한 해 동안 오스트리아에 신규로 투자한 외국업체의 수는 276개로 집계됨. 투자 규모는 3억7100만 유로, 신규 고용 창출규모는 2645명으로 최종 집계됐음. - 이는 모든 부문에서 전년대비 크게 증가한 수치로, 최근 오스트리아의 외국인 투자유치 증가세가 2014년에도 지속됐음을 보여주는 성과라 할 수 있음. - 2000년대 후반 글로벌 금융위기, 유럽 재정위기 등을 겪으며 주춤했던 오스트리아의 외국인 투자유치 규모는 최근 들어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줌.
오스트리아 외국인 투자유치 추이 (단위: 개, 명, 백만 유로, %)
자료원: ABA
○ 국별로는 인접국인 독일에서 총 88개(전년대비 4% 증가)의 업체가 진출해 변함없이 대오스트리아 최대 투자국의 자리를 차지하는 가운데, 이탈리아로부터의 투자가 총 43건을 기록해 전년대비 23%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음. - 이 밖에 중동부 유럽국가들로부터의 투자도 74건을 기록해 전체의 27%를 차지함으로써, 최근의 가파른 증가세를 다시 한 번 확인해주었음.
○ 투자 지역별로는 수도 빈이 총 131개의 업체를 투자 유치해 선두자리를 굳건히 지키는 가운데, 케른튼(38), 니더외스터라이히(20), 잘쯔부르크(20)주가 그 뒤를 이었음.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케른튼주인데, 전체의 3/4 이상이 이탈리아 업체들로 지정학적·문화적 인접성 때문인 것으로 분석됨.
○ 정부가 정책적으로 추진하는 지역 본부, R &D센터 유치 전략은 2014년에도 성공한 것으로 나타남. - 오스트리아 정부는 주변국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인건비 등의 이유로 경쟁력이 떨어지는 생산기지의 유치 대신, 지정학적 이점을 살린 지역 본부 및 R &D 센터 유치 전략을 추진해왔음. - 2014년 한 해 동안 총 13건의 R &D센터를 유치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전년(4건)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숫자임. - ABA 대표인 Rene Siegl씨에 따르면, R &D센터 유치를 위한 마케팅 캠페인인 ‘Forschungsplatz Österreich’ 시행 이후 총 72건의 R&D센터를 유치함으로써 이 전략은 매우 성공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음.
ABA 홈페이지 초기 화면
□ 중동부 유럽으로부터 투자 증가세 가속화
○ 오스트리아 외국인 투자유치와 관련해 최근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동유럽 기업들의 진출 증가세임. - 과거 이들 동유럽 국가들은 금융업을 중심으로 오스트리아 기업들이 활발히 진출했던 지역이었음. -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오스트리아 기업들의 진출이 실질적으로 멈춰있는 가운데, 2010년 이후 이들 지역 기업들의 오스트리아로의 진출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주목을 받음.
○ 최근 3년 동안 헝가리, 러시아 업체들의 오스트리아 진출이 활발해짐. - ABA의 동유럽 책임자인 Birgit Reiter-Braunwieser 여사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최근 3년 동안 49개의 헝가리 업체, 35개의 러시아 업체가 오스트리아에 진출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음. - 이들 2개국 이외에도 2014년 들어서는 불가리아, 슬로바키아, 루마니아, 우크라이나 등 업체의 진출도 활발해진 것으로 집계됐는데, 특히 우크라이나의 경우 2014년에는 8개 업체가 오스트리아에 현지법인을 설립함. 2015년 상반기 현재 ABA에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가 20개가 넘을 정도로 오스트리아 진출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상황임. - 이들 업체들은 해외 현지법인 설립 또는 아예 본사를 오스트리아로 이전하는 경우도 있는데, 정치적·경제적으로 본국 정세의 불확실성이 가장 큰 요인으로 알려져 있음. - 즉, 대내외 경제 요인의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오스트리아 정치·경제 및 사회의 안정성이 크게 부각되면서 안전한 항구로서 오스트리아가 다시 한 번 부각되는 상황임. - 특히, 서유럽 진출을 계획하는 동유럽 업체들의 경우 문화적·지정학적으로 상대적으로 차이가 적은 오스트리아를 그 중간 교두보로 활용하려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짐.
□ 전망 및 시사점
○ 러시아, 우크라이나 및 동유럽 국가들의 불안정한 국내 상황과 맞물려 이 지역 기업들의 오스트리아 진출 붐은 상당 기간 지속될 전망임. - 오스트리아가 인근 국가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인건비 및 부대 비용(사회보험), 세금 등의 외국인 투자유치 측면에서 불리한 것은 사실이나, 정치·경제적 및 법적 안정성, 효율적인 인프라, 우수한 인력 조달의 용이성 등 오스트리아가 가진 장점들이 동유럽 업체들로부터 매우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앞의 단점들을 상쇄해나가고 있는 분위기임. - 오스트리아는 외국인 투자기업만을 위한 별도의 인센티브나 정부 지원이 없음. 이러한 가운데 거두는 최근의 성과는 특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음. - 외국인 투자유치의 증가세는 2015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는데, 현재 ABA를 통해 진행되는 투자 유치 프로젝트가 737건에 이르고 있을 정도로 오스트리아 진출에 대한 외국 기업들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음.
○ 유럽 진출을 계획하는 한국 기업은 진출 대상국으로서 오스트리아 시장에 대한 많은 관심과 검토가 요구됨.
자료원: ABA, 경제주간지 Format, 관계자 인터뷰 및 KOTRA 빈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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